Update. 2024.11.22 11:05
유난히 심했던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폭등해 이른바 ‘금배추’가 됐다. 한 포기 가격이 2만원대를 넘어 시민들은 김장철을 앞두고 충격에 빠졌다. 정부는 중국산 배추를 대량 공급해 가격을 잡겠다고 밝혔지만,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다. 김장을 앞두고 있는 서민들 걱정이 깊어진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소재 한 대형마트에서 배추값을 보고 놀라는 한 시민의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배추 가격이 상승하며 서민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소금 가격까지 덩달아 오르며 절임배추 가격이 그야말로 ‘금배추’가 됐다. 김장을 앞두고 서민들 시름이 깊어진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배추를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 글=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배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여름 폭우와 태풍 등 기상조건이 악화되며 고랭지 배추 작황이 타격을 입은 것이 배춧값 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 올해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 김치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한 대형마트에서는 포장 김치가 품절되기도 했다. 배추 가격은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월 말 전까지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듯하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강원 춘천시 서면 일대 배추밭에서 농민들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