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29 08:30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는 <베를린>에 이어 국가와 실존 사이에서 고뇌하는 주인공을 묘사하는 작품이다. 류 감독 특유의 액션 연출은 호평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명절 흥행 영화 스타일에서 벗어난 ‘무거움’은 흥행을 막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는 그의 2013년 작 <베를린>의 스핀오프를 겸한 첩보 액션 영화다. <휴민트>의 세계관이 <베를린>과 같다는 사실은 <베를린> 주인공 표종성(하정우 분)이 잠시 언급되면서 드러난다. 호불호 조인성 영화평론가 이용철은 <휴민트>에 별 3개 반을 주면서 “멜빌·오우삼에 맞서는 롱코트와 무스탕”이란 단평을 남겼다. <휴민트>는 <베를린>의 골격에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이 연출한 1967년 작 <한밤의 암살자>와 우위썬 감독이 연출한 1989년 작 <첩혈쌍웅>의 구조가 그대로 스며들어 있다. <베를린>엔 미국의 <제이슨 본> 시리즈가 크게 유행시켰던, 정체성 혼란을 느끼면서 실존을 찾아 나서는 실존주의 철학이 개입돼있었다.
[기사 전문] 코로나 팬데믹의 가장 큰 수혜자는 뭐니뭐니 해도 ‘배달 앱’입니다. 2021년 ‘배달의민족’ 매출은 무려 2조292억원. 이는 8년 전인 2014년(매출 291억원)과 비교해 약 70배 성장한 것이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배달 앱을 이용해본 만큼, 이를 둘러싼 논란과 사건 사고 역시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식당의 리뷰를 둘러싼 해프닝이 주를 이루는데요. 그래서 ‘배달 앱의 이모저모’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1. ‘갑질’ 혹은 ‘역갑질’ 배달 주문이 현장 주문을 압도하는 지금, 배달 앱 리뷰는 가게의 생명줄과도 같은데요. 이를 악용해 ‘갑질’하는 고객이 많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죠. 이와 반대로 고객의 정당한 비판마저 거부하는 일부 점주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역갑질’입니다. 음식 맛의 결함을 지적하는 리뷰에 “자세히도 썼다. 미식가다. 고생이 많다”며 빈정대는 점주가 있는가 하면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주문을 둘러싼 갈등이 실제 싸움으로 번지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집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배달 리뷰에는 ‘고객이 점주에게 억울하게 폭행을 당했다’는 황당한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