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판 회유’ 발언 논란이 점차 불어나고 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이 반박에 재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도 검찰을 강하게 압박하며 논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이재명 구하기에 다시 나섰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법정 진술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전 부지사가 검찰청서 술 먹으며 진술 회유를 당했다고 주장하자, 민주당이 검찰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검찰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지난 4일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재판 과정서 “내 진술이 결정적 고리가 돼 이재명 지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구속시키려는 상황이 만들어진 게 도저히 아니라는 생각에 진술을 번복했다”며 검찰청사 내에서 ‘세미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술 마셨다” 법정 진술 그는 ‘세미나’가 무엇인지 묻는 변호인의 질문에 “(수원지검)1313호 검사실 바로 앞에 ‘창고’라고 붙은 세미나실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검찰의 창이냐, 이재명의 방패냐. 한쪽은 창을 날카롭게 벼리고 한쪽은 갑옷을 두툼하게 챙겨 입는 모양새다. 검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대결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도 이 대표도 이미 인내심은 임계치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을 시작으로 서서히 수사망을 좁혀가던 검찰이 이른바 ‘그분’ ‘보스’를 향한 수사를 예고했다. 시기상의 문제일 뿐 이 대표의 소환조사는 초읽기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 과정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파행 사건이 일어났다. 두 법무법인 누가 진짜? 지난 8일 수원지법 형사 11부가 진행한 이 전 부지사의 42차 공판기일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이 전 부지사는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은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문제로 파행됐다.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으로 법무법인 덕수 측이 출석했다. 법무법인 해광 측은 지난 공판에 이어 이번에도 불출석했다. 검찰은 해광 측이 공판에 오지 않자 “피고인이 국선 변호인을 통해서라도 다음 재판을 진행할 수 있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23일, 때 아닌 문재인정권 당시의 대북송금 의혹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방북비 대납 의혹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검찰의 이 대표 관련 수사에서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거금의 돈을 송금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이른바 ‘안보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지지율 답보 상태인 있는 안 후보 입장에서는 물리적으로 3·8 전대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지지율 상승을 위한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 압승을 이끌어 우리 안보를 튼튼히 만들겠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민주당 정권서 북한에 퍼 나른 돈이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거액의 달러 뭉치가 북한으로 반출됐다는 증언이 보도됐다”며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방북비 대납 의혹도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는 사이, 북한은 ICBM을 동해에 기습 발사하고,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방사포를 발사한 다음에는, 우리의 비행장을 초토화시키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끝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