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1.02 17:18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남한에 떨어진 오물 폭탄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파주시 탄현면의 한 아울렛 인근서 오물이 담긴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쓰레기봉투 기준 20~30ℓ 2개가 풍선에 매달려 있었고, 안에는 쓰레기와 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까지 동두천시 소요산역 인근 식당서도 풍선 잔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고양시 일산동부 풍동의 한 음식점 주차장서도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경기북부경찰청 112 상황실엔 수상한 풍선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대남 전단 물체는 전북서도 발견됐다. 같은 날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의 한 전신주에 대남 전단으로 보이는 물체가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물체는 풍선 모양으로 총 4개가 있었다. 이 중 2개가 터져 전신주에 걸려있었다. 경남 거창서도 발견됐다. 거창군 위천면 모내기를 마친 논에서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북한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물체는 북한 선전물이 아닌 오물풍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군당국에 따르면, 군은 북한이 경기 및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서 살포한 것으로 예상되는 대남 전단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오물풍선이었다. 개수도 당초 알려진 수십여개가 아닌 100개 이상이었다. 군이 발견하지 못한 풍선이 훨씬 많을 수 있는 만큼 개수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경북 영천·경남 합천 등지서도 대남용 오물풍선이 발견돼 군당국과 경찰이 수거 및 조사에 들어갔다. 풍선 안에는 쓰레기 및 분변 등으로 추정되는 가루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기도 일부 지역엔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경기도]’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앞서 지난 26일, 북한은 “남한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사실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 대형 풍선에 대형 물체를 띄워 날려 보내 차량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