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2:56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3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으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에 자진 사퇴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윤 당선인의 인선 후 21일 만이다. 윤석열정부 내각의 첫 낙마 사례다. 앞서 김 후보자는 배우자 및 딸과 아들 등 네 가족 모두가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2012년부터 4년간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지냈던 김 후보자는 “장학생은 독립된 영어 면접을 통해 한미교육위원단이 대상자를 선발한다”며 “미국 풀브라이트 해외장학이사회의 승인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해맹했던 바 있다. 그러면서 “부정한 개입은 없었다”고도 했다. 경남 마산 출생으로 한국외국어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019년 한국외대 총장 시절 교육부로부터 받은 감사에서 후보자 본인이 징계와 경고 등을 14건이나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교육부 감사로 고발까지 당했던 인사가 교육부 수장에 앉는다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학교법인 동원육영회와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는 김 후보자가 총장으로 있던 2019년 3월20일부터 29일까지 교육부의 회계 부분 감사를 받았다. 감사 결과 교육부는 한국외대에 총 18건에 대한 지적사항을 통보했다. 문제는 이 지적사항 18건 중 김 후보자에 대한 감사 처분이 경징계 5건을 비롯해 경고 7건, 주의 2건에 달해 거의 모든 지적사항에 김 후보자가 신분상 처분을 받았다는 점이다. 5건의 경징계는 ‘미허가 BTO(글로벌홀 기숙사) 사업 추진’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집행 부당’ ‘교내 연구지원사업 연구 결과물 제출 부당’ ‘법인부담 비용 교비회계 집행’ ‘출석기준 미달자 학점 부여’였다. 서 의원에 따르면 이 중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집행 부당’과 ‘법인부담 비용 교비회계 집행’은 각각 수사 의뢰와 고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