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왔다’ 유서 깊은 논란 근황
[기사 전문] 2014년, 전국을 놀라게 한 영상이 있었습니다. 두 명의 대학생이 ‘과자 보트’를 타고 한강을 횡단하는 실험이었는데요. 150개의 과자봉지로 제작된 보트는 약 1시간30분 만에 반대편 강둑에 도달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국내 제과업계의 과대포장을 비판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알려졌습니다. 과도한 질소 포장에서부터 이중, 삼중 포장까지, 과대포장은 소비자 기만일 뿐만 아니라 환경계에도 큰 오염을 야기하는데요. 퍼포먼스로부터 약 7년이 지난 현재, 과연 제과업계에는 변화가 있었을까요? 제작진은 직접 국내과자 11개(포카칩, 바나나킥, 콘초, 닭다리, 칸쵸, 초코송이, 버터링, 홈런볼, 빅파이, 초코파이, 빈츠)에 해외과자 4개(레이즈, 코코퍼프, 안나, 키도), 총 15개의 과자를 구매해 살펴봤습니다. 실험 결과 ‘봉지과자는 개선된 면이 있지만 개별포장 과자와 플라스틱 용기 과자는 아직도 과대포장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덧붙여 국내 과자봉지가 해외 과자봉지보다 훨씬 질기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인 ‘자원순환사회연대’의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Q, 과대포장으로 인해 국내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들었는데, 그 현황이 어떻
- 강운지∙김미나 기자
- 2022-01-11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