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SPC삼립이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고 신제품 23종을 출시했다. 대표적인 겨울철 ‘국민간식’으로 손꼽히는 삼립호빵 이미지와 잘 맞는 방송인 유재석을 모델로 선정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SPC삼립은 ‘발효미(米)종 알파’를 개발해 호빵 전 제품에 적용했다. 50년간 축적한 호빵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받은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米)종’에 쌀 당화액(쌀과 누룩의 발효로 생성된 당)을 더한 ‘발효미(米)종 알파’로 쌀 특유의 감칠맛은 물론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을 더욱 살렸다. 삼립호빵은 올해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매운맛 호빵이 그 중 하나다. 매콤한 고추장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더한 ‘로제호빵’, 미국 내슈빌 지역의 핫치킨을 모티브한 알싸한 고추 맛이 특징인 ‘내슈빌호빵’, 농심 컬래버레이션 일환으로 매콤한 비빔면 ‘배홍동’ 소스를 활용한 ‘배홍동 호빵’ 등을 출시한다. 제품 패키지에 유재석의 부캐(부캐릭터) 콘셉트를 반영해 재미를 더했다. SNS상에서 화제가 된 맛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25일, 올해 발간한 2020년도 애뉴얼리포트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2020 Vision Awards’의 유틸리티(가스)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 Professionals)가 주관하는 이 어워즈는 전 세계 기업, 정부기관, 비영리단체의 애뉴얼리포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회공헌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시상한다. 국제적 명성을 가진 재무전문가, 작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하며, 올해 20여개 국가에서 1000개 이상의 기관이 응모했다. 삼천리가 제작한 2020년도 애뉴얼리포트는 비전인 ‘사랑받는 기업’과 경영 방침인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성과 및 지속가능 경영 실천을 위한 경영활동을 다각도로 정리해 이해 관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메시지, 서술력, 경제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총 8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은상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우수한 건설기술 경쟁력을 지닌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1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화건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등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의 현장 적용 및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테스트베드(Test Bed)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 한화건설 홈페이지에 구축된 신기술, 신공법 발굴 및 지원 플랫폼인 ‘기술제안센터’를 더욱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다. 공모전 서류접수는 지난 1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진행되며 서류평가 및 PT평가를 통해 오는 12월21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이며 한화건설 홈페이지 내 기술제안센터 메뉴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모집분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술을 비롯해 시공성 개선, 품질향상, 원가절감, 스마트 건설, 스마트 안전, OSC(탈 현장건설), 건설관리 등 건설업과 관련된 모든 기술이 포함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부터 우수상까지 총 7팀이 선정되며, 총 상금 28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태양금속공업의 소액주주운동을 이끌었던 노회현 전국소액주주연합 회장. 노 회장의 주장에 따르면 태양금속공업은 2017년 소액주주들과의 경영권 분쟁 이후 5년여의 시간 동안 그를 괴롭히고 있다. 노 회장이 밝힌 이유는 태양금속공업 한우삼 회장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것이다. 태양금속공업은 자동차용 볼트류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한하워드성과 한우삼이 공동대표로 이끌고 있다. 한하워드성의 본명은 한성훈으로 한우삼 회장의 아들이다. 그는 앞서 우리나라 대신 미국 국적을 취득하고 미국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는 2010년 3월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뒤 아버지로부터 지분을 증여받아 2011년부터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다. 소액주주 봉기 소송까지 제기 태양금속공업은 현재 최대주주인 한 회장을 비롯해 친형 한애삼(2.72%), 배우자 배시학(1.71%), 계열사 썬테크(2.52%) 등이 태양금속공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듯 가족경영으로 경영권을 공고히 가져오던 태양금속공업에 때 아닌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 2017년 노회현 전국소액주주연합(전소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버거킹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이 이뤄지면 현 주인은 적잖은 이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몸값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시선도 존재한다. 수익성이 악화된 현 시점에서 어떤 매각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커지는 형국이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사모펀드운용사(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는 지난달 초 모건 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어피너티가 보유한 한국 버거킹(법인명 비케이알) 지분 100%와 일본 버거킹 매장 운영권이다. 팔릴 처지 어피너티는 2014년 조성한 4조8000억원대 아시아 4호펀드를 근간으로 VIG파트너스가 보유 중이던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016년 2100억원에 인수했다. 이듬해 10월에는 버거킹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한 캐나다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과 일본 내 버거킹의 매장 신설과 관리, 상품 개발 등 운영권을 총괄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또 롯데GRS가 보유하던 일본 버거킹 지분 전량도 약 100억원에 사들였다. 투자은행업계는 버거킹의 몸값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방건설이 곤혹스런 입장에 처했다.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한 벌떼 입찰과 계열사끼리 땅을 사고팔았던 행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검토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대방건설은 문제가 된 회사를 자진 폐업신고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방건설은 1991년 설립된 ‘광재건설’에 뿌리를 둔 건설그룹이다. 주택개발사업에 집중해온 대방건설은 2009년 경영 전면에 등장한 오너 2세 구찬우 대표의 지휘 아래 본격적인 성공가도를 달렸다. 2011년 건설사 도급 순위 100위권에 진입한 대방건설은 매년 해당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올해는 전년대비 열두 계단 상승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거침없는 성공가도 명실상부 상위권 건설기업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덩치를 키우는 과정에서 대외적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71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612개)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올해 공시대상 기업집단에는 대방건설을 비롯해 ▲반도홀딩스 ▲아이에스지주 ▲한국항공우주산업 ▲쿠팡 ▲현대해상화재보험 ▲중앙 ▲엠디엠 등 8곳이 신규 지정됐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동문건설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생존을 걱정해야 했던 처지였지만, 워크아웃 졸업 이후에는 수백억대 흑자를 내는 회사로 탈바꿈한 상태. 다만 현 상황을 마냥 긍정적으로 보긴 힘들다. 급격히 불어난 빚이 최대 불안요소다. 1984년 설립된 동문건설은 2007년까지만 해도 아파트 분양과 공사를 통해 매년 이익을 냈던 알짜 건설회사로 분류됐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심각한 유동성 악화를 겪었고, 결국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는 등 생존조차 불명확한 현실에 직면해야 했다. 겨우 회생 반전 마련 경기 평택 칠원동 개발사업은 동문건설을 위기로 몰아넣은 결정적 계기였다. 동문건설은 2006년 4월 자본금 3억원을 출자해 ‘아뮤티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해당 개발사업의 주체로 활용했다. 그러나 개발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국내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영향이었다. 동문건설은 아뮤티에 대여금 규모를 늘리며 지원을 계속했지만, 투자금 회수는커녕 대출 이자를 갚기에도 벅찼다. 해당 과정으로 거치며 손실이 누적된 아뮤티는 재무상태에 빨간불이 켜졌고, 이는 모기업 재정건전성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가 7일, 오산시 기술연구소에서 안전한 가스 환경 조성의 의지를 다지는 ‘2021가스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삼천리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대비,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모든 역량을 안전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10월을 ‘가스안전 집중강화의 달’로 정하고 안전관리에 더욱 매진하자는 취지에서 1997년부터 매년 가스안전 결의대회를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참석인원 없이 삼천리 임직원만 최소한으로 참석한 가운데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 동안의 안전관리 추진 경과 및 안전장비 개발 결과를 보고하고, 가스사고 예방에 앞장선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상을 시상했다. 안전문화상은 ▲대용량 가스시설 안전관리에 기여한 ‘우수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사고 발생 방지에 이바지한 ‘감사고객’ ▲안전한 시공현장 조성에 기여한 ‘우수 협력업체’ ▲가스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한 ‘안전문화 선도자’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4행시, 사진 등 ‘안전 공모전’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안전문화 선도자’ ‘안전 공모전’ 최우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은 슬하에 장남 단우영 부회장과 차남 단우준 사장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은 10년 전 나란히 그룹에 들어와 경영 수업을 받는 중이다. 두 아들은 직책, 지분, 권한 등을 거의 똑같이 2등분해왔다. 하지만 해성그룹 3세 후계구도 역시 지주사 체제 전환이라는 변혁기를 맞이하면서 시험대 위에 올랐다.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은 수차례에 걸친 한국제지 지분 매입과 부친인 단사천 명예회장의 상속 등을 통해 탄탄한 2세 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에 가족회사인 해성산업이 단 회장 중심의 지배구조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탄탄한 체제 손자들 약진 1947년 3월생인 단재완 회장은 경복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한국제지에 입사했다. 이후 한국제지의 자회사인 한국팩키지 대표이사 등을 겸임하며 착실히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01년 단사천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한국제지 회장에 취임하며 본격적인 2세시대를 열었다. 단 회장의 경영 승계는 순조롭게 이뤄졌다. 단 명예회장과 부인인 김춘순 여사 사이에 9명의 자녀가 있었지만 아들은 단 회장 하나였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후계자로 낙점된 단 회장은 오너 2세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엠디엠의 고공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본업에서의 확고한 경쟁력을 토대로 매년 몸집을 불리는 데 성공했고, 그 결과 설립 23년 만에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대중에게는 여전히 베일에 싸인 기업쯤으로 치부되지만, 대기업이라는 위상만큼은 어느 때보다 공고해진 상태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71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612개)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시대상 기업집단 수는 전년(64개) 대비 7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소속회사 수는 328개 늘어난 2612개로 집계됐다. 커진 덩치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됐다는 건 공식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지정된 기업은 회사 경영에 대한 공시·신고 의무를 부여받는다.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를 막기 위한 각종 규제도 적용받는다. 올해 공시대상 기업집단에는 ▲반도홀딩스 ▲아이에스지주 ▲한국항공우주산업 ▲쿠팡 ▲현대해상화재보험 ▲중앙 ▲대방건설 ▲엠디엠 등 8곳이 신규 지정됐다. 그리고 이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기업집단이 바로 ‘엠디엠’이다. 사상 첫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대기업으로 지정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가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 등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난(화재) 예방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지역사회 내 독거노인 가정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가스 및 화재 관련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체결됐다. 경기도 13개 시와 인천광역시 5개 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삼천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와 합동으로 경인지역의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독거노인 1500여세대를 발굴하고, 연말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재난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데 나설 계획이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는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한다. 가스타이머콕은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둔 시간이 되면 가스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안전장치로써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과열 화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국민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효성중공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미래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방문, 미국 시장 동향과 전망, 향후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어 빌 해거티(Bill Hagerty)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만나 미국 사업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현장 경영은 펜데믹 위기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1위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먼저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경쟁사에 앞서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 회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1980년대 초 미국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약 30억달러를 투자해 6개 법인(제조 3개, 판매 3개)을 운영 중이다. 초고압변압기와 타이어코드, 에어백 원단 등이 핵심 제품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멤피스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증설이 끝나면 초고압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개천절인 지난 3일, 경기 안성과 평택지역 강풍 및 우박 피해 농업현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지난 1일 밤 사이 경기 남부 일부지역에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우박까지 떨어지며 벼와 노지 채소가 쓰러지고 과수 낙과 등 수확기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농협은 농업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했고,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농축산물 관리 및 농업인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또, 사후적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보상 ▲피해농가 복구 인력 및 각종 금융지원 ▲피해 규모 확정 시 재해 무이자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 이성희 회장은 “수확기를 앞두고 농업인들께서 정성껏 재배한 작물들이 강풍과 우박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범농협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피해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최근 들어 국정감사는 기업 때리기에 혈안이 돼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단순 망신주기 수준에 불과한 무성의한 질의와 총수를 향한 수위를 넘나드는 질타가 쏟아졌던 까닭이다.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줄소환된 모습을 보면 올해 역시 별반 다를 게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1일자로 시작됐다. 오는 21일까지 3주에 걸쳐 국감이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재계 인사가 증인으로 국감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호통으로 존재감 부각 당초 이번 국감에서는 다수의 재벌기업 총수가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재계 서열 10위권 그룹 총수 6명을 증인 신청 명단에 올렸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증인 신청 명단에도 다수의 재벌기업 총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의선 회장은 중고차 매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협상 결렬, 현대차의 중고자동차 매매시장 진출 문제 등으로 증인 출석 여부가 논의됐고, 최태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삼일제약 황태자에게 힘이 실리고 있다. 아버지는 일선에서 물러났고, 그만큼 책임이 막중해진 상황.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아들이 경영을 총괄하게 된 직후부터 표면화된 실적 내리막이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삼일제약은 30여년간 지속된 오너 경영 체제에 종지부를 찍었다. 허강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기주주총회를 거치며 전문 경영인인 김상진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추대됐다. 김상진 대표는 2018년 삼일제약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사장으로 영입된 인물이다. 기대와 달리… 김상진 대표의 선임은 기존 오너 경영 체제의 변화를 의미했다. 삼일제약은 고 허용 명예회장이 1974년 삼일제약 대표에 오른 이후 오너 일가를 주축으로 경영을 이어왔다. 허용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강 회장은 1997년 부친의 뒤를 이어 대표를 맡았고, 2013년에는 당시 부사장이던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에 올랐다. 허강 회장의 일선 퇴진은, 허승범 대표의 역할이 막중해졌음을 의미한다. 미국 트리니티대학 졸업 후 삼일제약 경영전략실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아온 허승범 대표는 2013년 3월 이래 삼일제약 대표이사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정치인 테마주는 특정 정치인에 대한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양상을 드러낸다. 정치인의 행보가 주가를 결정짓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는 셈이다. 최근 주목도가 높아진 일성건설 역시 이 범주에 포함된다. 마냥 안정적이라고 보기 힘든 재무구조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을 등에 업은 주가는 좀처럼 내려올 줄 모른다. 1978년 설립된 일성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64위에 이름을 올린 종합건설회사다. 토목공사, 건축공사, 녹지조성사업 등의 조경공사와 아파트 분양사업 등을 영위하며, 최대주주는 올해 상반기 기준 지분 64.63%(3451만2600주)를 보유한 IB캐피탈이다. 순풍 타고 상한가 한동안 일성건설은 대북 수혜주로 여겨졌다. 2018년 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소식 등 남·북관계 개선 소식에 힘입어 일성건설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던 이유다. 일성건설이 대북 수혜주로 분류된 건 통일교와의 관련성이 부각된 덕분이었다. 일성건설 최대주주인 IB캐피탈은 한때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삼남인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곳으로 알려졌고, 통일교는 이전부터 북한 고위층과의 친밀 관계를 이어왔다. 실제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회장 이성희)은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 및 가정간편식(HMR)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BGF리테일·한돈자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농협과 한돈자조금은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축산물을 가공제품 원료로 공급하고, BGF리테일은 CU편의점을 통한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농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8월15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불고기·볶음밥 가정간편식 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농협이 상품기획과 원료공급을, 더본코리아가 레시피와 생산을 맡아 협업한 사례로 농협은 이를 계기로 지역농협 등을 통해 원료를 공급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는 물론 가정간편식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또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협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에 대응해 외부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원물공급과 유통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협약 당사자 3사 외에도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이사도 함께 참석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농협중앙회 이성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과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폐수슬러지는 반도체 공정 중 발생하는 폐수 처리 과정에서 나온 침전물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물질이다. 제철소의 제강 공정에서는 쇳물 속 불순물(황, 인)을 더욱 쉽게 제거하기 위해 형석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도체 폐수슬러지에 포함된 주성분(플루오린화칼슘, CaF2 50~60%)이 형석과 유사한 성분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연구 결과다. 슬래그에 형석(재활용제품으로 대체)을 투입하면 CaF2 성분이 슬래그의 녹는점을 낮춰 쇳물 속 불순물을 잘 흡수해 제거하는 반응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쇳물은 용융된 철로 주요 성분이 Fe, C, 불순물 P, S로 구성돼있으며 슬래그는 산화물로 주요 성분은 FeO-CaO-SiO2-MgO다. 현대제철과 삼성전자, 제철세라믹(재활용업체) 등 3사(社)는 2020년 8월 폐수슬러지 재활용 관련 기술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4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30톤의 형석 대체품을 사용해 철강재 생산에 성공했다. 해당 신기술은 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이 28일,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는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백산수 한정판을 올해 연말까지 판매하고, 내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15일)에 매출액의 2.15%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한정판은 농심이 지난 2월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그림공모전 수상작 15개가 라벨에 인쇄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아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이 제품에 인쇄돼 판매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고, 소비자에게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 관계자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완치자를 응원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수상작을 삽입한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며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은 면역력이 약해진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백산수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환아 300가정에 매달 백산수 500mL를 3박스씩 보내주고 있으며, 제2의 생일이라 불리는 골수이식 기념일에 맞춰 선물을 보내는 ‘심심키트’, 환아를 응원하며 걷는 ‘심심 트레킹’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철강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대장간을 위해 소재 공급 지원에 나섰다. 호미 등 농기구를 제작하는 대장간들은 대부분이 영세하고 수작업 제작 특성상 수요량이 적어 지금까지 고물상에서 폐차의 고철 부품을 조달해 소재로 사용해왔다. 우리나라 농기구인 호미가 최근 해외에서 우수한 기능을 호평받으며 미국 최대 온라인몰인 아마존에서 원예 부문 베스트 상품 톱 10에 오르는 등 ‘K-호미’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판매가 늘어나자, 대장간들은 소재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오랜 세월 철을 사용해온 대장간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자동차 부품 고객사인 삼원강재(http://www.samwon-steel.co.kr)와 함께 농기구용 소재를 개발하고 공급에 나섰다. 삼원강재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불황이 이어져 신규 판매처를 발굴하던 중 폐차 부품을 구하기 위해 고물상을 전전하는 대장간의 상황을 알게 되어 비록 적은 수량이지만 포스코에 협조를 요청했다. 포스코는 효율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농기구용으로 사용되는 소량의 제품을 신규로 생산해 공급하기 보다는 기존에 자동차 부품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