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온라인뉴스팀=박대호 기자] 7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가 4·11 총선 당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불법 선거운동 구설에 휘말렸다. 11일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홍사덕 후보 측이 투표 당일인 11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가 접수된 문자메시지는 11일 오전 10시 48분에 발송됐으며 "종로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애국심으로 꼭 투표해주십시오. 기호 1 홍사덕"이라고 알려졌다. 선거법상 총선 출마자들은 10일 자정까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투표 당일 특정 후보자의 기호 등이 들어간 내용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수 없다. 종로구 선관위는 발송된 전화번호가 홍사덕 후보 선거사무소 번호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으로 누가 몇 건을 발송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한 내용은 인근 혜화경찰서로 넘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경찰청이 지난 4일 불법사찰 문건 2619건 중 80%가 노무현 정권 아래서 행해진 불법사찰 자료였다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통상적 감찰 자료임을 분명히 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2619건의 사찰 문건을 USB에 보관하고 있던 김기현 경정(공직윤리지원관실 파견 경찰)을 상대로 조사한 후 이같이 결론 내렸다. 김 경정은 경찰청 감찰담당관실 조사에서 “공개된 3개의 USB 중 2개는 경찰청 근무 당시 자료”라고 진술했다. 그는 “2005년 2월부터 2008년 3월까지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에서 근무할 당시 USB를 삭제하거나 덮어쓰기 등을 하지 않고 감찰 문서를 작성했거나 주변에서 넘겨받은 파일을 그대로 계속 저장해왔다”며 “이 때문에 2600건이 넘는 문서파일을 그대로 보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경정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도 출석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정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에서 근무했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파견돼 근무했다. 이준섭 경찰청 감찰담당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총선과 대선이 있는 2012년 또 한 번의 ‘메가톤급’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나는 꼼수다>의 ‘천안함 모의실험 조작 의혹’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BBK 주가조작 사건 당사자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편지’ 작성자 신명씨가 귀국해 진실을 폭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개월 전부터 “총선을 엿새 앞둔 4월5일 폭로하겠다”고 밝힌 바와 같이 기자회견을 통한 대폭로는 없었지만 사건의 무게감으로 보아 12월까지 이어지는 대선정국을 뒤흔들 파장은 충분해 보인다. 지난 2일 귀국, 3일 13시간여 검찰조사로 사건배후 밝혀 예정된 기자회견 폭로는 없었지만 정치권 촉각 곤두세워 지난 17대 대선을 한 달 앞두고 ‘BBK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귀국했다. 이를 전후해 당시 한나라당은 기획입국설을 내놓으며 참여정부의 청와대와 여당인 민주당이 김씨의 귀국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김씨의 미국 교도소 수감 동료인 신경화씨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문제의 편지에는 “자네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쓰여 있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명진스님,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등 시민사회 각계인사 308명은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불법사찰 공개 사과와 권재진 법무부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비상시국회의에서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직권남용 사건이 아니라 민간인을 불법사찰하고 사찰증거를 인멸하고 이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국무총리실, 검찰, 여당 의원 등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총체적인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집권한 지난 4년, 권력기관을 동원하여 언론과 시민사회, 국민의 입을 막고 기본권을 탄압해온 지난 4년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제 이명박 대통령이 입을 열어야 한다”며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 아니 그 이상일 수도 있는 참혹한 사건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는 물론 직접 이 사건의 진상을 고백해야 하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이들은 이어 “작금의 민간사찰 사건도 이제까지 드러난 정황과 증언들을 종합하면 민간사찰의 시작과 끝은 모두 대통령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 4일 대선 출마와 관련해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니고 저에게 주어진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 특강에서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정치를 한다고 했는데, 이번 대선에 대해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제가 50년을 살면서 저의 모든 선택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소 완곡하지만 향후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국민적 요구가 있을 경우에는 대권 출마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안 원장은 이어 “지난해 9월에 청춘콘서트를 끝내고 서울시장 출마 문제가 나왔을 때도 그랬고 연말에 제3당 창당을 안 한다고 한 것도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까를 판단하고 움직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원장은 “(언론 등이) ‘아닐꺼야, 욕심이 날꺼야,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데’하면서 해석을 하니까 자꾸 틀리는 것이다”며 “몇개월 사이에 제 50년 삶이 전부 바뀌겠느냐”고 반문했다. 총선과 관련해 안 원장은 “후보의 진정성과 실현의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누가 우리를 존엄하게 여기는지, 우리의 안타까움을 이해하는지, 누가 해결책을 진심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답답하리만치 ‘정중동’ 자세를 유지해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정국 상황에 따라 자신이 직접 대선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대선 최고의 블루칩으로 평가받는 안 원장이 은연중에 정치참여 의사를 발표하자 여야 정치권은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의 한마디에 주가는 들썩이고 있고 정치권은 그의 속내를 분석하며 주판알 튕기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안 원장의 대권행보와 관련, 몇가지 ‘경우의 수’를 점쳐봤다. 여야 모두에 경고 보내 차별화 시도, 독자적인 대선행보 시사? 민주당,‘문재인당’으로 바뀌어가자 또 다시 나선 ‘타이밍의 귀재’ 안철수 원장이 입을 연 것은 지난달 27일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다. 그동안 “재단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학교 일만 해도 정신이 없다”며 정치에 거리감을 뒀던 그가 정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자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안 원장은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제가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주어지는 것”이라며 “제가 정치에 참여를 하게 된다면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어떤 특정한 진영 논리에 기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김재철 MBC 사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4·11 총선일에 투표 종료 전에는 선거방송을 하지 말도록 결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MBC노조 특보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김재철의 사악한 선거개입 음모가 드러났다. 총선에서 투표율을 낮춰 MB정권과 여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속셈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김 사장을 맹비난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 사장은 선거방송기획단이 준비한 선거 당일 ‘오후 4시~7시45분’ 중 ‘앞부분 2시간은 방송을 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 노조는 “오후 4시에서 6시까지가 어떤 시간대인가?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를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시시각각 변하는 투표율 상황을 전달하며 막바지 투표를 독려하는 시간이다. 역대 선거에서 지상파 방송 3사는 예외 없이 이 시간대에 투표를 독려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송해 왔다”며 “이 시간대 방송을 하지 말라는 것은 한마디로 투표 독려 방송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노조는 이어 “이 시간대를 겨냥해 준비한 프로그램의 제작비도 모두 날리게 된다. 이에 대해 한 경영진은 ‘손해를 보는 건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이건 분명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4ㆍ11 총선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오자 정국의 긴장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공천도 마무리되며 대진표의 윤곽도 또렷해졌다. 하지만 곳곳에서 치열한 혈전이 예고되며 총선판세는 점점 더 안개국면이다. 링 위에 올라온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해진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전력투구 중이다. 벌써부터 치열해진 신경전으로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화제의 격전지를 지난호(846호)에 이어 두 번째로 살펴봤다. 새누리 제1당 예측 못해, 민주 압승 전망 어려워 비상 은평을 ‘친이’ 이재오 ‘친노’ 천호선 대결…혈전지 급부상 제19대 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오자 여야 모두 선거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여야는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선대위 진용을 갖추고 승리를 단단히 벼르는 모양새다. 진통 끝에 완료된 공천에 따라 대진표가 확정되며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각 후보자들은 사활이 걸린 총선에 ‘올인’하며 비장감마저 감도는 상태다. 특히 올초까지만 해도 ‘내곡동 사저’ ‘돈 봉투 살포’ 등 대형악재가 맞물리며 여당의 참패와 야당의 압승이 전망됐다. 하지만 야권연대의 불협화음과 공천 잡음으로 다시 여야의 승부가 원점으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작성한 2600여건에 이르는 사찰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무차별적 불법사찰 논란에 ‘MB개입설’까지 더해지며 충격은 배가되는 양상이다. 현 정부의 도덕성의 치명상은 물론 4·11 총선을 목전에 두고 불거진 파문에 선거 판도까지 뒤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야권에서는 ‘MB탄핵’을 정식으로 거론까지 하며 거센 후폭풍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29일 ‘김인규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KBS 새노조가 총리실 산하 공직지원윤리실이 지난 3년간 사찰한 내용을 담은 문건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공개된 문건에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대대적인 사찰뿐 아니라 개인의 불륜행각 등 상당한 파괴력이 있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돼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노조는 “2008년에서 2010년까지 3년간 하명사건 처리부와 구체적인 사찰 결과 보고서를 제작진이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이 중에는 KBS와 YTN 등 방송사에 대한 사찰 보고서도 포함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문건에는 공직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민간인을 대상으로도 광범위한 사찰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S, MB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여야 모두 공천 작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 선거체제로 전환하며 총선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도 안산 상록갑은 현역 국회의원을 제치고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30대 여성 시의원 출신의 박선희 후보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인권변호사 출신 전해철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안산의 발전을 공통되게 주장한 두 후보지만 젊은 여성정치인답게 여성과 청년·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은 박 후보와 보편적 복지정책과 사법개혁을 주장한 전 후보는 상이한 공약을 제시해 정책대결도 흥미롭다. 또한 두 후보 모두 ‘변화’를 요구하며 자신의 우위를 주장했지만 그들이 말한 ‘변화’는 각각 다른 의미에서의 변화를 의미하고 있었다. 이들이 말한 ‘변화’는 어떤 의미일까? <일요시사>는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안산 상록갑에서 두 후보를 만나봤다. ◎ 안산에서 걸음마 배운 30대 얼짱 후보 박선희(새누리당) “사라지지 않는 정치인 되겠다는 약속 지키겠다” - 30대 주부로 정치에 도전했다.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 오래전부터 정치인이 되길 꿈꿔왔고, 자연스럽게 정치활동을 계속 해왔다. 언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땅의 형세나 위치를 통해 인간의 길흉화복을 연결 짓는 것이 ‘풍수’다. 이는 신라 말 도선대사를 시작으로 정도전?이지함 등을 거쳐 몇몇 전문가에 의해 극비로 전수되며 오늘날 도선대사의 34대 후계인 박민찬 (풍수지리 신안계형물학) 원장에까지 이르렀다. 그런 그가 지금 “우리나라가 풍수로 국운을 형성했지만 향후 5년이 지나면 풍수로 망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추진했던 청계천 복원사업 때문이란다. 이에 청계천 복개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선 박 원장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면하려면 빨리 복개해라” “MB가 갈라놓은 청계천 박원순이 나서서 꿰매라” 서울시에 청계천 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서가 지난 27일 접수됐다. 국내 풍수지리의 대가로 알려진 박민찬 원장이 시민단체 및 풍수지리학자들과 연대해 국민청원서를 제출한 것. 청계천을 다시 꿰매는 복개작업을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5년이 지나면 나라에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청계천 덮어야…” 앞서 박 원장은 줄기차게 청계천 복개를 촉구해왔다. 풍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총선 출마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들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무기로 금배지에 도전하고 있지만 결과는 ‘극과 극’이다. 역대 도전기들을 살펴보면 연예계는 수많은 ‘의원님’들을 배출하며 스타로서의 인기를 과시했지만, 스포츠계는 번번이 낙의 고배를 마시며 높은 벽을 실감한 것이다. 스포츠와 연예계 스타들의 금배지 도전기를 살펴봤다. 최동원, 이만기 등 번번이 낙선 ‘현실의 벽’ 실감하는 스포츠계 김을동·최종원·최불암·이순재 등 수많은 ‘의원님’ 배출한 연예계 여야 각 정당들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며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출신 정치인이 탄생할 수 있을지가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19대 총선에 도전한 스포츠·연예계 스타 중 대표적인 인물은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다. 문 최고위원은 연예인 최초로 최고위원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고 현재 여권의 강세지역인 부산 강서을에 출마해 금배지에 도전하고 있다. 매번 쓴잔 스포츠계 이와 함께 탤런트 출신이자 현역의원인 김을동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 공천을 받았고 민주통합당 최종원 의원(강원 태백·영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최근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와 ‘BBK 대표이사 이명박’ 명함 등 ‘BBK관련 핵심 증거’를 제시해 파장을 몰고 온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다시 한 번 파장을 몰고 왔다. 지난 20일 펴낸 ‘대한민국 대통령-재벌의 X파일’ <시크릿 오브 코리아>라는 책에서 또 다시 폭로를 이어간 것이다. 이는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향후 휘몰아칠 후폭풍에 정치권은 노심초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B재산 6억 달러, 7000억 원에 달한다” 진술, 구체적으로 언급 “박근혜 언니, 미국집 불법매입해 다음해 한국정부에 매도” 폭로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총 9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 3부까지는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와 효성그룹 일가의 비밀을 다뤘다. 4부는 전임 노무현, 노태우, 전두환, 박정희 전 대통령 가족들의 비밀을, 5부는 유신정권 2인자의 비밀을 싣고 있다. 6부와 7부는 SK 해외 비자금 5억 달러의 비밀을 입증하고, 미국에서 ‘마약 운반녀’로 화제를 뿌렸던 리제트 리가 ‘삼성 상속녀’라는 항간의 소문을 추적했다. 8부는 해외부동산 불법매입,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사위(이 대통령의 큰 형 상은씨의 사위) 전종화씨가 해외 금융사에서 거액을 투자받아 바이오 디젤 사업을 하다가 주식 시세차익을 올리고 사업을 접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씨는 지난해 말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지난 1일 금융권의 정보통에 따르면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인 전씨는 2005년 증권사를 그만둔 뒤 한국바이오대체에너지(비젤로 사명 변경)를 설립했다. 대체 에너지 개발 붐을 타고 전씨는 2007년 메릴린치로부터 약 1600만 달러(약 180억 원) 투자를 유치해 전북 군산에 생산 공장을 지으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메릴린치는 그해 1월과 6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투자금을 납입했으며, 비상장주인 이 회사 주식을 6월에는 1주당 17만원, 9월에는 1주당 40만 원가량으로 계산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린치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액면가가 1주당 5000원인 비젤의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2008년 60만원까지 폭등했다. 비젤 임직원과 그 친인척들은 2007년 하반기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 5만주를 매각했으며, 비슷한 시기 전씨 역시 자신이 보유한 주식 4만3000주를 매각해 70억 원 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지자 사퇴 절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동반성장위는 ‘상생법’의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2004년 설립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정관 규정에 따라 설립, 운영되고 있는 법인격 없는 민간단체이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 대기업 대표 9명, 중소기업 대표 9명, 전문가 그룹 6명 등 모두 25명으로, 임기 2년이다. 따라서 올해 12월까지가 임기다. 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위원장은 위원회가 경제단체와 유관기관의 의견수렴과 상호협의하에 추대한다는 선임 절차만 있을 뿐 사임 절차는 없다. 청와대가 임면권을 행사는 것도 아니라 청와대의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다. 스스로 사퇴를 선언하면 그만이지 법·제도적 필수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출범 자체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향한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에서 비롯됐지만 그동안의 별다른 실익을 얻지 못하고 흐지부지 된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내놓을 경우 동반위 활동이 지지부진해 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가뜩이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대기업들의 공세를 막아내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다소 잠잠하던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몸값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비박(比朴)세력’의 숱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시점에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대선 출마의 뜻을 직접 밝히자 정치권은 그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평소 단어 선택 하나하나까지 신중을 기하는 그의 성격상 대선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 위원장의 대권을 향한 노림수를 집중 분석해봤다. MB 총선 출마 권유에도 불출마 선언, 위원장 사퇴할 듯 대선 출마 공식선언할 듯, 비박연대 제안 거절하자 울상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면서 위원장직 사퇴와 총선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지난 13일 전해졌다. 대선출마 뜻이 있다면 4월 총선에서 역할 모색을 통해 정 위원장이 정치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이 권고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 위원장은 머지않은 시점에 위원장직 사퇴를 발표하고 향후 정치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반성장위원장직 사퇴 대선 도전 기정사실화 지난주 새누리당의 공천에서 떨어진 친이계 인사들이 잇따라 탈당해 무소속이나 국민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BBK사건이 재점화되고 있다. BBK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대 ‘아킬레스건’이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BBK를 직접 설립하지 않았고,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 이후 검찰은 이 대통령의 주장을 인정했고, 이 대통령은 각종 도덕성 논란을 뿌리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러나 임기 말로 접어들면서 이 대통령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의혹들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퇴임 후에도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이는 이 대통령이다. 또한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 선거 판세에 크나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돼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명박 BBK 대표이사’ 명함 또 나와, 자필 전화번호 글씨도 있어 MB 진술서, ‘BBK는 LKE뱅크의 비즈니스 컴포넌트, 즉 사업구성체’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폭로가 줄을 잇고 있다. 당사자 김경준씨의 심정 변화에 따른 폭로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BBK는 LKE뱅크의 비즈니스 컴포넌트, 즉 사업구성체’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 ‘BBK 대표이사 이명박’ 명함이 또 나온 것이다. 이 대통령 명의의 진술서가 발견됨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BBK 폭로 정국에서 기획입국 관련 친박인사 개입 사실을 검찰이 알고도 묵살했다는 사실에 대해 검찰이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박근혜캠프 측의 김경준 접촉상황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졌고 수사결과 발표시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유모 변호사 등은 김경준과 그 가족 및 변호사를 접촉하여 BBK 관련 자료를 건네받았으며 2007년 8월 경 모 언론과 김경준의 언론 인터뷰를 주선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혜훈 의원은 김경준 씨와의 접촉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검찰의 발표와는 다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김 씨는 한나라당 쪽에서 기획입국을 시도했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검찰이 그것을 무시하고 민주당 쪽 인사만 대라고 화까지 냈다고 한다”며 “검찰은 김 씨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전혀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여부 문제를 말한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제기를 김경준 씨에게 물어봤어야 했다”며 “친박 인사만 수사 하면 끝인건가? 당사자인 김씨는 왜 조사하지 않았는가?”라며 검찰이 동문서답 하고 있다고 주장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접고 지난 15일 4·11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소장은 이날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2차 공천자 명단에서 탈락한 이후 지난 5일 탈당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특히 김 전 부소장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계 의원들과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구민주계인사들과 함께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지도 불사르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하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계 의원들 다수가 당 잔류를 선택하면서 신당 창당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에 김 전 부소장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는 “성원해준 거제 시민과 동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어디에 있든 고향 거제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부소장의의 불출마로 거제 지역 총선은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에선 진성진 후보가 출마채비를 서두르는 가운데 야권에선 장운 민주통합당 후보와 김한주 진보신당 후보 등이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에 나설 전망이다. 무소속 단일화를 이룬 김한표 전 거제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강용석 무소석 의원이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4>에 지원했다. 강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3월15일은 한미FTA발효일이면서 슈퍼스타K4 UCC등록시작일. 강용석도 <슈퍼스타K4> 지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지원 사실을 알렸다. 강 의원은 최근 <발바닥TV>에 출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으로 노래실력을 뽐낸 바 있어 예선 진출이 점쳐지고 있다. 케이블 채널 Mnet의 <슈퍼스타K4>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4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8일부터 ARS를 통해 1차 예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4월부터 7월까지 지역 예선을 거친 후 8월부터 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 의원의 트윗을 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노래실력이 궁금하네요” “전여옥 의원이랑 듀엣으로 나오시지”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슈스케> 피디가 <나꼼수>의 김용민 교수 동생인거 아시나요? 참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네요. 뭐 노래실력이 훌륭하시면 예선 통과하시겠죠”라는 멘션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참 별의별 짓 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