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이 전 세계 골프 팬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은 “올해 더 CJ컵을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의 서밋 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인 CJ그룹은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대회를 선보이기 위해 다방면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더 CJ컵을 통해 첫 번째 정식 투어 대회를 열게 된 서밋 클럽은 올해 전장 7431야드, 파 72로 구성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더 서밋 클럽의 총괄 책임자이자 운영 부사장인 마이클 애보트는 “더 서밋 클럽의 코스 관리팀은 PGA 투어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8월부터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서밋은 클럽 멤버들에게 일 년 내내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코스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을 위해 벙커·러프 정비와 같은 부분에서 PGA 투어의 대회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PGA 투어 선수들은 아주 정교하게 관리된 라이그래스 코스에서 최고의 코스 상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고급 기량 갖춘
패트릭 캔틀레이와 욘 람이 올해를 빛낸 남자 골프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켄틀레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람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이다. 윌 잘라토리스는 20년 만에 PGA 투어 비회원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PGA 투어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인 켄틀레이가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별 중에 별 캔틀레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 등 시즌 4승을 거둬 브라이슨 디섐보, 해리스 잉글리시,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과 같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잭 니클라우스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2020-2021시즌 페덱스컵 공식 대회에 15회 이상 참가한 PGA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캔틀레이는 아마추어 시절 55주 동안 세계 아마 랭킹 1위에 올랐을 만큼 주목받는 유망주였지만 2012년 프로로 전향한 후에는 순탄치 않았다. 2014년 등 부상으로 거의 3년간 투어를 떠나 있어야 했다. 20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와 함께 ‘안병훈 주니어 챔피언십(Ben An Junior Championship)’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오렌지 트리CC에서 열렸다. 안병훈은 2019년 프레지던츠컵 참가로 받은 상금을 활용해 이번 대회를 개최됐다. 안병훈은 “오랜 시간 꿈꿔온 일이었다”라며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2019년에 몇 명의 한국 주니어 골퍼를 집에 초청한 적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연습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뻤다. 아이들이 잘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내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어렸을 때, AJGA 대회를 많이 나갔다. 매년 10~12개 정도에 참가한 것 같다. 그때를 회상하면 참 즐거웠다”며 “나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만나면 큰 자극제가 됐다. 그런데 항상 나보다 뛰어난 선수가 많았다”라고 주니어 시절을 회상했다. 이름 걸고 주니어 챔피언십 코로나19도 꺾지 못한 의지 이어 “실력이 출중한 다른 주니어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았다. 골프에 대해서는 물
도쿄올림픽이 불안했던 여정을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대교체가 진행된 다수의 종목에서 새로운 스타들도 탄생했다. 그리고 비록, 메달 획득이 아니라도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서 달라진 시대상을 목도할 수 있었다. 보는 관중들뿐만이 아니라, 선수 스스로도 결과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확인한 느낌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골프에서 메달이 나오진 않았으나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국내 선수 4인이 출격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이제 시선은 골프업계의 가을시즌으로 옮겨가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골프 수요가 한층 강화될 것이지만, 이미 골프에 대한 관심은 산업계 전반에 확대되고 있어 다양하게 그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골프강국의 저변의식이 바탕에 있기 때문일까?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골프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한 모습이다. 일례로 한동안 인수·합병(M&A)시장에서는 수익성 급증으로 몸값이 높아진 골프장 거래에만 시선이 쏠려왔지만, 이제는 골프용품과 골프의류 같은, 다양한 골프 비즈니스까지 투자가 밀려들고 있다. 일차적으로 젊은 골퍼들의 증가추세에 발맞춰 기업과 투자자들은 새로운
페인 스튜어트(미국·향년 42세)는 ‘필드의 신사’로 불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11승을 거뒀고, 메이저대회 우승은 3승(US 오픈 2회, PGA 챔피언십 1회)이다. 그런 그가 유명을 달리한 것은 1999년 10월25일이다. 두 번째 US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 4개월 만이다. 대회 출전을 위해 탑승했던 경비행기에서다. 사인은 저산소증으로 밝혀졌다. 탑승자들이 사망한 뒤 비행기는 자동 조종 장치로 비행을 하다가 추락했다. ‘페인 스튜어트상’ 수상 세계 곳곳서 자선 활동 그를 기리기 위해 2000년 PGA 투어는 ‘페인 스튜어트상’을 신설했다. 이 상은 생전의 그처럼 봉사 정신과 스포츠맨십, 뛰어난 인성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된다. 지난달 11일 PGA 투어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페인 스튜어트상’ 수상자는 저스틴 로즈(영국)다. ‘페인 스튜어트상’ 시상식은 지난 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 투어 2020~ 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진행됐다. 로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다. 영국으로 이주한 것은 5살 때다. 그는 2000년 부인 케이트를 만나 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여자 선수들이 11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달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 6722야드)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580만달러)’에서 김세영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이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오르는 등 한국 선수 올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2010년 이후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없는 시즌을 보내게 됐다. 또한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200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18년 만이다. 비단 메이저대회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달 초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골프는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출전하고도 노 메달에 그쳤다. ‘톱10’마저 전무 올 우승은 단 3승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우승 일지는 지난 3월 KIA 클래식의 박인비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16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스포츠경영 연구팀은 스크린골프 및 골프존의 국가 경제 기여효과를 주제로 ‘스크린골프 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사회적 무형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성균관대 스포츠경영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술 융합 상품으로 대표될 수 있는 스크린골프가 기존 산업 부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함으로써 4차 산업 시대 스포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자 했다. 연구를 위해 2011년부터 2018년까지의 스크린골프 및 골프 산업 관련 공식 데이터(정부, 기관, 연구소, 협회 등) 등 다각적인 통계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 낙수효과 연구팀은 스크린골프의 등장으로 나타난 ‘골프 진입 및 소비의 새로운 경로’에 주목했다. 이를 중심으로 스크린골프의 국가 경제 기여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연구의 범위를 참여골프 시장으로 제한하고, 본원산업으로 스크린골프 산업(스크린골프 시스템 기획 및 제작업, 스크린골프장 운영업)을 설정했다. 또한 본원산업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되는 1차 파급산업(필드골프장 운영업, 골프연습장 운영업, 골프용품업)과 2차 파급산업(일반
한 세기를 풍미하며 살다 간 수많은 골프 영웅의 스윙은 어땠을까. 골프스윙은 클럽과 볼의 변화에 따라 바뀌어져왔다. 스윙의 변천사는 클럽의 변천사와 함께한 것이다. 골프의 신이라 불리웠던 스코틀랜드의 알렌 로버트슨은 19세기 스윙의 정석으로, 1859년 올드코스에서 인류 최초 80대를 깬 골퍼였다. 당시의 클럽은 히코리클럽이었고, 볼은 역사 속으로 사려져가는 거위깃털볼을 사용했다. 시간 흘러도… 162㎝ 정도의 작은 키에 왜소했던 알렌은 어드레스에서 뒷발에 무게 중심을 두고 클럽을 어깨에 맬 정도로 플랫하게 백스윙을 했다. 히코리클럽 자체의 무게가 버겁기 때문이었다. 오른손 그립은 백스윙의 톱에서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내려갈 정도였는데, 이는 헤드를 왼쪽 어깨 쪽으로 더 내려가게 하기 위해서였다. 왼발 뒤꿈치는 백스윙의 회전을 돕기 위해 심하게 들어야 했고, 왼 무릎은 오른 무릎에 닿을 정도로 움직여야 했다. 결국 움츠린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었지만, 19세기의 전형적인 스윙의 표본이었던 그는 볼 컨트롤의 귀재였으며, 패배가 없는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20세기 초에 활약한 해리 바든은 ‘스윙의 아버지’로 불렸다. 150년이 지난 지금도 사용하는 새끼손가락을
에릭 반 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바라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루옌은 지난달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파71·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이 대회는 일반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홀마다 파 0점을 기준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한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감점한다. 이에 따라 루옌은 최종 라운드에서 16점을 추가했다. 5점 차 넉넉한 승리 아쉬운 배상문 69위 나흘 합계 50점을 획득한 루옌은 2위 앤드루 퍼트넘(미국)을 5점 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10위 에릭 반 루옌은 앞서 유러피안 투어 1승, 남아공의 선샤인 투어 1승 등 프로 통산 3승을 거뒀고, PGA 투어에서는 이번이 첫 승이다. 3라운드 선두였던 애덤 셍크(미국)에 4점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루옌과 퍼트넘. 둘 중에서 초반 1~4번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쓸어 담은 퍼트넘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오지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퀸의 자리에 올랐다. 3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오지현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의미를 더했다. 오지현은 지난달 1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통산 7승)을 차지했다. 2위 그룹과 3타 차 여유를 안고 최종 라운드를 맞은 오지현은 전반에는 좋지 않았다. 전반 3번 홀까지 보기와 버디를 1개씩 기록한 오지현은 이후 버디를 낚아내지 못하면서 그사이 2위와의 격차는 1타 차로 줄어들었다. 자칫하면 대회 마지막 날 선두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오지현에겐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오지현은 후반부터 최상의 버디 퍼트 감각을 자랑하며 차분하게 버디를 쌓아 나갔다. 11번과 12번 홀(이상 파4)에서 잇따라 타수를 줄였고, 특히 이번 대회 가장 어려운 홀인 11번 홀에서 10.3m 롱퍼트를 그대로 집어넣는 데 성공했다. 이후 16번(파4)과 1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와이어 투
‘골프여제’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니어 무대에 출전한 소렌스탐은 지난달 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룩론CC(파72)에서 열린 US 시니어 여자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소렌스탐은 2위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을 무려 8타 차이로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LPGA 투어에서 통산 72승을 거둔 뒤 2008년에 은퇴한 소렌스탐은 이달 51번째 생일을 맞는다. 이번 대회는 그의 시니어 무대 데뷔전이었다. 시니어 데뷔전 우승 8타 차 압도적 승리 소렌스탐이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11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쑤저우 타이후 레이디스 오픈 이후 13년 만이다. 은퇴 후 자식을 키우며 개인 사업에 몰두해 오다가 골프채를 다시 쥔 것은 지난 3월 LPGA 투어 게인브리지에서다. 소렌스탐은 가족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소렌스탐의 남편 마이크 맥기가 캐디로 나섰고, 딸(아바)과 아들(윌)이 갤러리로 함께했다. 소렌스탐은 “만 50세가 됐을 때 가족회의를 열었다. 주제는 ‘선수 복귀’다. 가족들은 원한다고 했다. 가족의 응원이 아니었다
올 시즌 KLPGA 투어가 지난달 1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끝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각종 이슈와 진기록으로 골프 팬들의 가슴을 벅차게 했던 KLPGA 투어 상반기 여정을 총정리한다. 박민지는 올 시즌 상반기에 6승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펼쳐 ‘대세’라는 호칭을 얻었다. 2021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민지는 5월에 개최된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까지 연달아 우승했다. 풍성했던 신기록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열린 7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박민지는 우승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6월의 첫 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4승을 이룬 박민지는 일주일 뒤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당시 9개 대회에 참가한 박민지의 성적은 5승으로 우승 확률이 무려 50%를 넘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후 4개 시즌을 보내는 동안 통산 4승을 쌓은 과거의 자신을 넘어 시즌 ‘5승’을 이룬 박민지는 이제 KLPGA 역대
앙헬 카브레라 징역 2년 가정폭력 혐의로 수감 메이저대회 통산 2승을 거둔 아르헨티나의 골프 영웅 앙헬 카브레라가 가정 폭력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카브레라는 지난 7월8일(한국시간) 모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재판에서 가정폭력 등 여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앞서 카브레라는 지난 1월 폭행, 절도, 협박 등의 혐의로 브라질에서 체포됐다. 그는 2016년부터 여러 건의 혐의로 수배를 받았는데, 카브레라의 전 여자 친구인 세실리아 토레스는 카브레라가 자신을 때리고 위협했다고 주장했고, 브라질에서 체포된 카브레라는 지난달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구치소에 수감됐다. 카브레라는 2007년 US오픈과 200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골프 영웅이다. 짧은 목과 뒤뚱거리는 걸음걸이 때문에 스페인어로 오리를 뜻하는 ‘엘 파토’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9월 시니어 투어 대회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이후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카브레라는 이번 재판으로 감옥살이를 하는 신세를 겪게 됐다.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6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5년 만에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 미국 교포 제임스 한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파워는 지난 7월19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J.T. 포스턴(미국)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포스턴이 18번 홀에서 열린 6차 연장에서 티샷을 헤저드에 떨어뜨려 승부의 추가 급격히 파워에게 기울었다. 결국 포스턴이 보기를 범한 반면 이 홀에서 파워는 파를 지켜내며 2011년 PGA 투어 데뷔 이후 약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6차 연장 접전 끝 정상 투어 데뷔 10년 만에 결실 3라운드에서 무려 1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던 제임스 한은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주춤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낸 제임스 한은 이때까지만 해도 우승을 내다볼 수 있었다. 하지만 17번, 18번 홀에서 연
올해로 제12회를 맞은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이 오는 11월3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크릭 골프&요트 클럽(챔피언십 코스)에서 개최된다. AA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아마추어 골프를 발전시키기 위해 2009년 설립됐다. 우승자는 마스터스와 디오픈에 출전할 수 있으며 준우승자는 디오픈 최종 예선에 출전 기회를 얻는다. 한국 선수는 2009년 중국 선전에서 첫 대회를 열었을 때 한창원이 우승했다. 2013년 중국 난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창우가 우승해 이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해 AAC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취소됐지만, 올해는 아시아 태평양 골프연맹(APGC)의 42개 회원국 중 하나인 UAE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두바이는 유러피언투어의 두바이 데저트클래식과 DP월드 투어챔피언십을 개최하는 UAE 골프의 중심지다. 타이무르 하산 아민 APGC 회장, 프레드 리들리 마스터스 회장, 마틴 슬럼버 R&A 최고경영자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AAC에서 2승을 거둔 마쓰야마 히데키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이 대회가 지역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플랫폼 이벤트라는 점을 확인했다. 두바이 크릭 챔
세계에는 총 몇 군데의 골프장이 있을까. 2011년 영국왕실골프협회인(R&A)는 골프에 관한 이제까지 어느 누구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구상한다. 72억4724만1850명의 세계인구 중 몇 명이 골프를 치는지, 239개국에는 몇 군데의 골프장이 있는지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산해보기로 한 것이었다. R&A는 미국의 골프 산업 리서치 기관인 전미 골프연맹과 연계해서 15개 유수 기업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비밀리에 전 세계 골프장을 4년간 하나하나 세면서 향후 골프 산업의 전망까지 데이터베이스화시켰다. 조사 결과 세계에 산재한 골프장 수는 2015년 기준으로 정확히 3만4011곳이었다. 80%는 10개국에 편중돼있으며,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45%에 달하는 1만5372곳을 보유하고 있다. 나날이 증가 미국의 골프장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미국 골프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든 건 아니다. 과잉 공급이었던 골프장 숫자가 경제 현상에 의해 자연적으로 수요 공급이 맞아떨어지는 ‘적점(Equivalent Point)’으로 향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500곳이 넘는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1만5372),
대회 기간 내내 최상의 컨디션으로 2위 그룹과 큰 타수 차를 벌이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던 이정은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은 호주교포 이민지가 차지했다. 이민지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이정은6에 7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7타를 줄였고,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적어낸 이정은6과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이민지는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떨궈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우승 상금은 67만5000달러(한화 약 7억 7000만원). 연장 접전 끝 아쉬운 준우승 7타차 지켜내지 못한 뒷심 이정은6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려 그린에 올라가기도 전에 허무하게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6번째를 신고했다. 특히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생 이민우가 유러피언프로골프 투어 스코티시 오픈애서
군민 스포츠·여가 활동 증진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군민의 스포츠·여가 활동 증진을 위해 고금면 농상리 일원에 1코스,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파크골프는 파크와 골프의 합성어로 나무 골프 클럽과 플라스틱 공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고금 테마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관내에 파크골프장이 없어 해남 및 주변 지역의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파크골프장은 지난 7월 초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 고금면 농상리 일원에 연면적 1만1193㎡ 규모로 1코스 9홀(Par5 1, Par4 4, Par3 4), 도로, 주차장, 조경 시설 등을 조성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공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수요 충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운영에도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2023년 전라남도 체육대회 및 2024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총 412억원을 투입해 체육 시설 구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무려 10년2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버는 지난달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존디어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다. 글로버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11만6000달러(한화 약 12억8000만원). 글로버는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게 4타 뒤진 공동 1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다. 4라운드에서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를 8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글로버는 1번(파4)과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8번 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인 글로버는 후반 들어 11번 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통산 4승…상금 13억 짜릿했던 막판 역전극 12번 홀(파3)부터 4연속 버디를 잡는 무서운 집중력을 펼쳐 선두로 나섰고,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글로버가 먼저 경기를 마치고 연장 등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했지만 누구도 동타를 이루지 못한 채 경기가
골프 용품회사 테일러메이드 골프의 한국지사는 지난달부터 한성에프아이를 파트너로 하여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을 본격적으로 전개 중이다. 고품질의 선별된 원단과 자재를 사용해 하이 퍼포먼스 어패럴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되는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마인드의 골퍼를 타깃으로 한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한성에프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는 한성에프아이가 한국 골프 어패럴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업체이기 때문이다. 한성에프아이는 올포유, 레노마 등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한성에프아이와 제휴어패럴 사업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타일 중시 또한 한성에프아이는 골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에 본부를 둔 영국 왕립골프협회 (R&A)와 ‘The Open’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향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는 또 프리미엄 골프 용품 라인인 심 글로리(SIM Gloire)를 홍보하기 위해 KLPGA 투어의 스타 선수인 유현주를 영입했다. 앞으로 테일러메이드는 의류,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골프 용품 양쪽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골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