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가 시즌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통해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강원 춘천에 소재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대보건설의 고군택(24)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군택의 우승에 힘입은 대보건설은 ‘클럽 포인트’ 총 2133.25포인트를 얻어 KP 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구단 랭킹에서 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 대보건설 소속 선수는 총 2명이 참가했다. 대회가 끝난 뒤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구단 랭킹을 집계한 결과 대보건설은 구단별 1000포인트와 우승한 고군택이 획득한 1000포인트, 공동 28위에 오른 최민철(35)이 얻은 133.25포인트를 가졌다.
지난해 창설된 대보건설 골프단은 고군택의 우승으로 창단 이후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선두에 나서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2위는 DB손해보험으로 서요섭(27), 장희민(21), 문도엽(32)이 클럽 포인트 1934.75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고군택 활약에 수직 상승
창단 첫 승 달성 겹경사
올 시즌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는 지난해 우승 구단인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CJ ▲웹케시그룹 ▲금강주택 ▲우리금융그룹 ▲DB손해보험 ▲우성종합건설 ▲NH농협은행 ▲대보건설 ▲볼빅 ▲BRIC ▲SK텔레콤 ▲BC카드 ▲지벤트 ▲team속초아이 ▲어메이징크리 ▲COWELL 등 총 17개 구단이 참가했다.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리그에 참여하는 각 구단에는 클럽 포인트가 부여된다. 클럽 포인트 지급 대상은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에 참여하는 전 구단의 소속 선수다.
대회 시작 전 참가 구단에게 출전 포인트 명목의 구단 포인트를 선지급하고 대회 종료 후에는 구단 소속 선수마다 최종 순위에 따른 선수별 포인트를 집계 후 지급한다. 구단별 포인트와 선수별 포인트를 합산한 클럽 포인트를 적용해 매 대회 종료 후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구단 랭킹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