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8.16 14:42
더블보기에 보기까지, 무너질 법도 했다. 하지만 ‘메이저 퀸’은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3회 연속을 향해 질주했으나 실패했다. 유해란은 지난 1일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끝난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약 144억원) 2라운드에서 전반 초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이후 버디 5개를 낚아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친 유해란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 시즌에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 3연승을 기록한 선수는 딱 2명이다.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3개뿐이었던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했고, 이후 2013년 박인비가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트로피에 입맞춤한 유해란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는 데 실패했으나 세계 톱3는 지켰다. 위기를 극복하고 선두로
전국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들끓은 날, ‘작은 거인’ 이다연이 더 뜨거운 뒷심을 발휘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다연은 지난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662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 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이다연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김수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맛본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무엇보다 마지막 두 홀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빛났다. 11개월 만 이다연은 승부처인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막판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다연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2.6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자 부담을 느낀 김수지가 파 퍼트를 놓치면서 치열했던 우승 경쟁은 이다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다연은 대회 첫날 공동 53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2라운드 공동 15위, 3라운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배성은이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총상금 30 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성은은 지난달 29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 배성은은 “우승할 줄 몰랐는데 우승해서 더욱 기쁘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했다. 아직도 그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고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힌 데 이어 “퍼트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그동안 퍼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노력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주호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1 35타를 기록해 2위를, 김가희는 2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webmaster@ilyosisa.co.kr>
마지막 로켓 클래식의 주인공은 새로운 스타였다. 마이클 토르비욘슨이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토르비욘슨은 지난 3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2위 잰더 쇼플리(16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 토르비욘슨은 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완전히 자신의 흐름으로 가져왔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26피트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고, 18번 홀을 가득 메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4세인 토르비욘슨은 미국 매사추세츠 출신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최고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년 전 프로에 입문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기다리던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토르비욘슨은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가능성을 보여왔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정상 올라 2년 전 프로 입문한 최고 유망주 이날 전까지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준우승 두 차례였는데 그 중 하나가 2024년 7월 존디어 클래식이었다. 프로 데뷔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단일 시즌 메이저 3연승이라는 대업에 도전한다. LPGA 투어 2026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랭카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유해란이 대기록의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유해란의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쓰며 물꼬를 텄고, 불과 2주 뒤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마저 연장 접전 끝에 제패하며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첫 두 메이저 대회(셰브론 챔피언십, US 여자오픈)를 독식했던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고, 메이저 판도를 완벽히 자신 중심으로 끌어왔다. 지난주 스코티시 여자 오픈을 건너뛰고 국내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절정의 샷감과 체력을 재충전한 것도 이번 대회를 향한 집념을 보여준다. 6월 KPMG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1000만달러)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권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켑카가 지난달 30일 개막하는 로켓 클래식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기권 이유 역시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켑카는 1라운드에서 러셀 헨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경기할 예정이었으나, 그의 빈자리는 벤 실버맨(캐나다)이 대신 채운다. 2012년 프로로 데뷔한 켑카는 2017년 US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메이저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거뒀고, 이 가운데 5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하며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던 켑카는 약 4년 반 만인 올해 PGA 투어로 복귀했다. 대회 개막 하루 앞두고 갑자기 포기 PO 진출 기회 최종전 딱 한 번뿐 하지만 전성기 때 보여줬던 압도적인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면서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15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컷을 통과했고,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9위가 유
안병훈이 리브(LIV) 골프 영국 대회(총상금 3000만달러)에서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로스터의 JCB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가 된 안병훈은 출전 선수 56명 중 단독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다 올해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긴 안병훈은, 올 2월 리야드 대회에서 공동 9위로 유일한 ‘톱10’을 기록했다. 이후 이달 초 안달루시아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이후 이번 대회에서도 11위로 아쉽게 두 번째 톱10을 놓쳤다.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치며 순위 하락 호주 허버트 나흘 간 선두 지켜 우승 안병훈과 같은 ‘코리안 골프 클럽’ 멤버인 송영한(35)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31위, 김민규는 4오버파 292타 공동 47위, 문도엽(35)은 8오버파 296타 공동 53위에 그쳤다. 우승은 루카스 허버트(호주)에게 돌아갔다. 1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쳤던 그는 최종 4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잡아 10언더파
골프는 흔히 우승 횟수와 메이저 타이틀, 세계랭킹으로 선수를 평가한다. 그러나 어떤 선수들은 그런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오랜 세월 가장 치열한 무대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선수들이다. 2026년 LPGA 투어는 그런 선수들에게 특별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이미향이 블루베이 LPGA에서 8년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긴 무관의 터널을 끝냈고, 이번에는 신지은이 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스코티시오픈 우승으로 또 하나의 긴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6년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이후 3737일, 10년2개월 24일 만에 거둔 LPGA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고진감래 신지은은 지난달 26일 밤(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노스에어셔의 던도널드링크스(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이날만 4타를 줄이며 맹렬히 추격한 김아림을 2타 차로 제치고 감격의 정상에 올랐다. 특히 첫날부터 선두를 한 차례도 빼앗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또 신지은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 시즌 6승째를 합작하며 미국과 함께 국가별 최다승 공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1987년생, 39세의 ‘늦깎이’에게 주목하는 이는 거의 없었지만, 폭스는 모든 예측을 무위로 만들고 자신의 꿈을 일궜다. 그는 “나는 30세에 DP월드 투어(유럽투어) 신인이었고, 37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이었으며, 이제 39세의 나이에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폭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7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가 된 폭스는 2위 캐머런 영(미국·9언더파 271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폭스는 2012년 호주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 17년 DP월드투어 시드를 얻기 전까지 여러 투어를 전전했다. 2015년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매경 오픈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DP월드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2024년엔 최고의 무대인 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해 2번의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한음이 KLPGA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한음은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434야드)의 라고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총상금 30 00만원·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던 이한음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한음은 “사실 오늘 우승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바람이 잦아든 최종 라운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주효했고, 2~3m 거리의 퍼트가 잘 들어가 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 원동력을 밝혔다. 생애 첫 우승 차지해 차세대 유망주 증명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대역전극 선보여 지난 2025년 4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이한음은 이번 우승으로 더욱 큰 꿈을 향해 달릴 예정이다. 그는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우선 정회원으로
트로피는 없었지만 기록은 남았다. 김시우가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에서 올해 열 번째 ‘톱10’을 채우며 한국 남자 골프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시우는 지난 20일(한국시각)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마무리된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7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274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클라레 저그는 놓쳤지만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과 시즌 10번째 톱10을 동시에 손에 넣었다. 디오픈 6위 한국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 GA) 투어 한 시즌에서 톱10 열 번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디오픈은 PGA 투어 주관 대회는 아니지만 투어 성적에 포함된다. 앞서 최경주가 2011년 8회, 임성재가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각각 9회, 김주형이 2022-2023시즌 9회를 기록한 바 있다. 본인의 기록도 크게 뛰어넘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15-2016시즌 본격적으로 투어에 자리 잡았다. 우승 1회 포함 5차례 톱10 기록을 남겼고, 2017-2018·2018-2019·2020-2021·2022-2 023시즌에도 5번씩이었다. 올 시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윤이나는 시행착오를 겪었던 지난해 데뷔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5년 26개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18번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톱10은 단 한 번뿐이었다. 최고 성적도 시즌 종반에 접어든 11월 토토 재팬에서 거둔 공동 10위에 불과했다.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상금은 56만7000달러(8억3000만원)에 그쳤다. 반면 올해는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개 대회에 나서 12번 컷을 통과하며 톱10에 5번 이름을 올렸다. 6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단독 2위 등 5위 이내에 3번이나 진입하며 시즌 상금 211만1137달러(31억3000만원)를 기록 중이다. 올해 4승을 거두며 568만92 4달러를 챙긴 넬리 코다(미국),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을 거두며 416만7471달러를 번 유해란에 이어 시즌 상금랭킹 3위다. 윤이나는 우승 트로피 없이도 올 시즌 각각 2승을 수확한 김효주(161만6308달러), 한나 그린(호주·159만7037달러), 지노 티띠꾼(태국·153만5797달러)보다도 많이 벌었다. 투어 2년 차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회 연속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새로운 메이저 퀸’의 탄생을 알렸다. 유해란은 지난 1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GC (파71)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헨더슨과 동타를 이룬 유해란은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헨더슨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유해란은 불과 2주 만에 다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40만달러(약 21억원)를 추가한 유해란은 앞선 KPMG 대회 우승 상금(역대 최고액 195만 달러)을 더해 최근 3주 사이에만 총 335만달러(약 50억3000만원)를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를 2회 연속 제패한 것은 2013년 메이저 3연승을 달성한 박인비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또한, 한 시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노린 재미교포 김찬이 마지막 날 부진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찬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허츠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ISCO 챔피언십(상금 4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오버파 75타로 부진하면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찬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했다. 선두 루커스 글로버(15언더파)와 2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역전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흐름이었다. 그런데 최종 라운드에서 미끄러졌다. 김찬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3, 4번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듯싶었으나 5번 홀 더블 보기와 6번 홀 보기로 흔들리더니 전반 마지막 홀에서 또 보기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우승 노렸는데 마지막 날 부진으로 아쉬움 3차 연장 승부 이겨낸 피스크, 2번째 우승 결국 김찬은 후반에도 버디 없이 보기만 2개에 그치면서 총 5타를 잃고 31계단이나 하락한 공동 34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프랑스 교포 고정원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
‘제주산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또 한 번 강원도를 접수했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그는 개인 통산 4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따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같은 두 대회에서만 두 차례씩 정상에 오르는 이색 기록을 작성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4시즌 만에 개인 통산 상금 20억원도 돌파했다. 고지우는 지난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적어내 2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고지우는 박혜준, 성유진(이상 17언더파 275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우승 결정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사실상 우승은 전날 결정됐다. 고지우는 3라운드까지 24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에 8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는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이라며 “괜히 설레발 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똑같이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2번 홀(파4)
김주형이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2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김주형은 지난 13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르네상스 클럽(파70·7282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잡아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친 김주형은 2위 이민우(호주·15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62만달러(약 24억3000만원)를 받았다. 2022년 2승, 2023년 1승에 이어 김주형의 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이다. PGA 투어에서 미국인이 아닌 선수가 25세 전에 4승 이상을 거둔 것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이어 김주형이 역대 4번째다. 김주형은 “침착함을 유지한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의 결혼 후 첫 우승이기도 하다. 김주형은 책 <내려놓음> 저자로 널리 알려진 이용규 선교사의 딸 이서연씨와 몇 달 전 결혼식을 올렸다. 김주형은 PGA 투어 진출 꿈을 품고 어린 시절부터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골프를 익혔다. 아시안 투어와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상금왕을 거쳐 2021-2022시즌 PGA 투어 정식 회원 자격
김성용이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시니어)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 2일 충남 태안 솔라고CC 솔코스(파72)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최고 권위 대회인 제30회 KPGA 시니어선수권(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48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김성용은 3타 차 우승(12언더파 204타)을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지켜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05년 KPGA 투어 정회원이 된 김성용은 2007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2017년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24년까지 정규 투어에서 뛰었고, 올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 합류했다. 2017년 정규 투어 전남 오픈 이후 정상 모중경 2위, 최호성과 박성호 공동 3위 김성용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KPGA 투어 첫 승 이후 약 10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이 욕심난다”며 “쟁쟁한 선배들이 많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성용은 통합포인트 1위(5만9434점), 상금순위
2019년 데뷔해 올해 8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박현경(26)은 실력과 인기를 겸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얼굴이다. 통산 8번 우승했고 2021년에는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귀엽고 예쁘다고 해서 열성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큐티풀’인 박현경은 실력 못지않게 팬서비스가 좋은 선수로도 유명하다. 잔류 의지 박현경은 최근 초청을 받아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최다 상금 대회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했다. 언젠가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혔던 박현경이 일본투어 우승으로 일본 진출이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박현경은 “나는 KLPGA 투어에서 뛰는 KLPGA 투어 선수”라면서 “당장 일본으로 갈 생각은 없다. 올해는 무조건 한국에서 뛴다”고 강조했다. 박현경은 “내게 1순위는 KLP GA 투어”라면서 “국내 무대에 먼저 집중할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특히 “올해 가장 큰 목표는 KLPGA 투어 통산 10승”이라면서 10번 우승을 채우기 전에는 한국 무대를 떠날 수 없다며 웃었다. 박현경은 “무엇보다 한국에서 나를 응원하는 팬들을 떠나기는 싫다”고 덧붙였다. 올해
2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장유빈(24·신한금융그룹)은 여전한 ‘최강’ 위용을 과시했다. 2026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반기에 유일한 다승을 기록하며 주요 타이틀 선두에 나섰다. KPGA 투어는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으로 개막한 이래 지난달 말 군산 CC 오픈까지 10개 대회를 치르며 시즌 절반 일정을 소화했다. 상반기 10개 대회에서 우승자는 총 9명이었고, 유일한 다승자는 장유빈이었다. 장유빈은 지난 6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린 데 이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2024시즌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석권한 뒤 2025년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LIV) 골프와 계약했다. 하지만 부상 등이 겹쳐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올 시즌 KPGA투어에 복귀했다. 건강한 장유빈은 여전히 국내 무대에선 최상위 클래스를 보였다. 우승자 9명 중 20대 5명 신상훈 컷 통과 ‘100%’ 그는 상반기 10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2승을 포함해 ‘톱5’에 3차례 올랐고 컷 탈락은 단 한 번뿐이었다. 두 번의 우승으로 치고 나간 장유빈은 제
LPGA(미 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월드 클래스’ 김효주에게 국내 무대는 좁았다. 김효주가 지난 5일 인천 롯데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두 달 만에 또 국내 투어 우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KLPGA(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두 번 나와 두 번 모두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이날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 박예지와 유현조, 이다연, 이세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까지 선두에 3타 뒤진 5위였지만 마지막 날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5번째 KLPGA 투어 우승이다. 상금은 2억1600만원. 올해 LPGA 투어에서 거둔 2승까지 더하면 시즌 4승째다. 김효주는 이날 티샷은 다소 흔들렸지만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단 두 차례만 놓치며 그린 적중률 88.89%를 기록했다. 여기에 장기인 정교한 퍼트가 동반자들을 압박했다. 4번 홀에서 16.6m 롱 퍼트로 버디를 잡은 장면이 백미였다. <롯데오픈> 역전극…LPGA 합쳐 시즌 4승 투어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