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13 17:29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금껏 아무도 이루지 못한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이다연은 이달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 KLPGA 챔피언십, 그리고 지금은 없어진 한화 클래식에 이어 각각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 4개를 모으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4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고우순, 신지애, 장하나, 김순미, 김효주 등 5명이 있지만 2〜3개 메이저대회에서 이뤘다. 사냥꾼 고우순은 KLPGA 챔피언십(4승)과 한국오픈(3승) 2개 등에서 메이저대회 7승을 수확했고, 신지애는 한국오픈과 KL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2승에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한 차례 제패했다. 김순미는 KLPGA 챔피언십 3승에 한국여자오픈에서 한 번 우승했다. 장하나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두 번 우승하고 KLPGA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한 번씩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두 번 우승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이 악천후 탓에 취소됐다. 커트 탈락 위기 속 CME 랭킹 하락이 예상됐던 윤이나에겐 희소식이다. 지난 22일(한국시각) 대회조직위원회와 LPGA 투어는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 날씨와 코스 컨디션으로 인해 대회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예비일인) 다음 날에도 비 예보가 있어 대회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2라운드 경기가 45분 만에 뇌우가 몰아치는 바람에 연기됐고 이날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진행하려 했으나 폭우가 지속되면서 잔여 경기마저 취소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1라운드 대회로 마무리돼 공식 대회 기준인 36홀(2라운드)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래도 상금은 준다. 규정에 따라 총상금의 절반인 150만달러가 상위 65위 선수에게 차등 분배된다. 아울러 대회조직위와 LPGA 투어는 출전 선수 144명 전원에게 3500만달러씩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첫날 공동 3위(7언더파 64타)에 올라 개인전 첫 우승을 노렸던 이소미는 순위에 따라 6만3392달러(약 8800만원)를 받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의 생애 상금 순위는 80위다. 2022년 데뷔 후 95개 대회에서 573만8447달러를 벌었다. 우승 없는 선수 중 최혜진보다 많은 상금을 번 선수는 이제 딱 1명뿐이다. 상금 랭킹 78위에 올라 있는 린시위(중국)다. 2014년 데뷔한 린시위는 234개 대회에서 총 577만4962달러를 벌었다. 29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조만간 두 선수의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최혜진의 샷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반면, 린시위의 샷은 완전히 식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상금 차이는 불과 3만6515달러다. ‘톱10’ 한번이면 뒤집을 수 있는 미미한 차이다. 최혜진은 올해 7차례나 10위 이내에 들면서 상금 8위(171만6759달러)에 올라 있다. 반면 지난해만 하더라도 상금 53위(78만 6062달러)에 올랐던 린시위는 올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하면서 상금을 한 푼도 벌지 못하고 있다. 우승 없이 생애 상금 500만달러를 넘긴 선수는 최혜진과 린시위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도전 ‘톱10’ 목표 샷 강해져 순위 우위 생애 상금 92위(539만626달
박민지가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컷 통과하면 사상 최초 누적 상금 65억원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운다. KLPGA 최다 상금 1위 박민지는 지난 21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9위에 올라 상금 3000만원을 추가해 통산 상금을 64억9251만원으로 늘렸다. 65억원 돌파까지 남은 금액은 749만원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컷을 통과하면 최소 825만원의 상금을 확보해 누적 상금 65억원을 넘긴다. 누적 상금 65억원 돌파는 9년 동안 꾸준한 성적을 거둔 결실이다. 2017년 데뷔한 박민지는 첫해 3억 6670만4389원을 벌었다. 그 뒤 ▲2018년 4억4871만8196원 ▲2019년 6억3040만5135원 ▲2020년 5억9334만6564원 ▲2021년 15억2137만4313원 ▲2022년 14억7792만1143원 ▲2023년 6억5114만5668원 ▲20 24년 5억6647만7786원 등을 벌고 올해 2억3641만6806원을 추가했다. 지금까지 203개 대회에 출전했고 대회당 상금은 평균 3198만2807원에 달한다. KLPGA 투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 투어 드라이브 비거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은(261야드)과 방신실(258야드)이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활짝 웃은 쪽은 방신실이었다. 방신실은 지난 14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이동은(14언더파 202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OK저축은행 장학생 6기 출신인 방신실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첫 번째 장학생이 됐다. 방신실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OK저축은행의 지원을 받았는데, 시즌 3승을 이 대회에서 해 더욱 뜻깊다”며 “그동안 아쉬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꼭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의 대결답게 공동 선두로 최종 선두를 시작한 이동은과 방신실은 이날 각각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4.2야드와 263.7야드를 기록했다. 16번 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둘의 희비는 17번 홀(파3)에서 엇갈렸다. 170야드 거리의 이 홀에서 방신실은 7번 아이언으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정윤경이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098야드) 남(OUT), 서(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5 그랜드·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5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정윤경이 생애 첫 점프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KLPGA 2025 그랜드·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5차전’은 짙은 안개로 인해 2일 합산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 방식이 변경됐다. 1라운드로 예정돼 있던 지난 15일에 9개 홀을 플레이하고, 최종 라운드로 예정됐던 16일에 남은 9개 홀을 마무리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페이스 유지 정윤경은 지난 15일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16일에 치른 9개 홀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추가로 낚아채 최종합계 6언더파 66타의 기록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윤경은 “초반에는 페이스가 좋았다가 후반에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지는 게 평소 약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자고 마음먹었고, 그 결과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면서 “얼떨떨하면서도 주변 응원에 부응한 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요즘 가장 뜨거운 경기력을 뽐내는 김세영이 또 한 번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세영은 이달 20일(한국시각)부터 사흘 동안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김세영은 최근 경기력이 한껏 올라와 있다. 최근 치른 5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들었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벌였다. 가장 처진 성적이 AIG 여자오픈 공동 13위였지만 이것도 우승 경쟁 끝에 받아쥔 순위였다. 최근 추세를 보면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을 거둔 뒤 58개월 동안 이어진 우승 침묵을 깰 태세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김세영이 지난해 아깝게 우승 기회를 놓쳤던 터라 설욕전도 겸한다. 지난해 김세영은 이 대회 최종일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코스 난도가 높지 않고 LP GA 투어에서는 거의 사라진 3 라운드 54홀 대회라서 쉬운 코스에서 몰아치기를 잘하는 김세영에게는 기대를 걸만하다. 한국 선수 중
잔뜩 긴장감이 감도는 미국 오하이오주 TPC 리버스벤드, 관중과 선수 모두 숨을 죽였다. 트로피의 향방이 결정될 18번 홀, 버디 퍼트 직전 헐의 손끝은 미세하게 떨렸다. 하지만 마지막 퍼트가 홀컵을 가르며, 3년 만에 LPGA 정상 복귀의 순간이 완성됐다. 찰리 헐은 지난 15일(한국시각)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경쟁을 펼친 티띠꾼(태국)을 단 한 타 차로 눌렀다. 2022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약 3년 만에 거둔 헐의 투어 통산 3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헐은 경기 내내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가다가 마지막 17번 홀까지 티띠꾼에 한 타 뒤진 2위로 밀려 있었다. 그러나 최종 18번 홀(파5)에서 티띠꾼이 파 퍼트 실수로 보기를 기록했고, 헐이 침착하게 버디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헐은 경기 후 “마지막 홀에서 손이 떨렸다. 마지막 순간이 약간 충격적이었다”며 경계심과 아드레날린이 교차하던 극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1피트가 10피트처럼 느껴졌다. 타이거 우즈가 엄청난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회에서 어떻게 우승했는지 새삼 실감했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유현조가 KLPGA 투어만의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인 K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2025년 36주차 K랭킹에 따르면, 유현조는 10.5219포인트를 기록하며 기존 1위였던 이예원(메디힐)을 제치고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유현조는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으로 K랭킹과 함께 2025시즌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평균타수까지 모두 1위에 오르게 됐다. 유현조의 뒤를 이어, 2025시즌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준우승만 4차례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앞세워 상금순위 1위에 오른 노승희(요진건설)가 9.2282포인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왔고, 이예원은 2025년 19주 차에 K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에 3위로 내려왔다. 꾸준한 성과 K랭킹은 104주(2년)간의 성적을 반영하되 최근 13주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유현조는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를 포함해 13차례 톱텐에 오르는 꾸준한 성과를 거둬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상황이다. 유현조는 “처음으
최근 참가하는 대회마다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베테랑 김세영이 약 5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이달 12일(한국시각)부터 15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리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2015년 LPGA 투어로 데뷔한 김세영은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 통산 12승을 달성한 정상급 선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로는 약 4년10개월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김세영은 최근 옛 기량을 찾은 듯 우승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ISPS 한다 여자 스코티시 오픈과 지난달 FM 챔피언십 3위에 오르며 우승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꾸준히 경쟁…크로거 퀸 시티 출전 참가 대회마다 상위권 오르며 상승세 특히 가장 최근에 펼쳐진 FM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놀라운 쇼트게임을 선보이며 이틀 연속 7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뒷심 부족만 해결된다면 약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것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김세영이 모처럼 정상에 오르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원주 출신 김효주가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이달 12일(한국시각)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타운십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리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막판 64타를 몰아친 뒤 연장 첫 홀 버디로 릴라 부를 제치며 시즌 1승을 신고했던 김효주지만 두 번째 우승 고지는 아직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그에게 시즌 2승과 함께 세계랭킹 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는 아직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만큼, 김효주가 첫 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반 출전하는 유해란과 김아림 역시 올해 1승씩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LPGA 다승 1호 주인공 될까 드라이버 정확도 2위 올라 임진희·이소미는 다우 챔피언십 단체전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세영, 고진영, 최혜진 등도 우승 갈증 해소를 노린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2위 넬리 코르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경쟁이 한층 치열하다. 특히 타이틀
장소희가 드림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가을 퀸’이다. 지난해 9월 점프투어 1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소희는 올해 9월 드림투어 14차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장소희는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제주공항렌트카 KLPGA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050만원)’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64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상 악화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 운영된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는 등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장소희는 “올해 처음 드림투어에 출전하고 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기상 악화로 인해 오히려 좀 더 집중해서 플레이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마지막 홀에서 운까지 따라주면서 첫 우승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텝 바이 스텝, 차근차근 성장 중이다. 2020시즌 점프투어에 처음 출전한 장소희는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2022시즌까지 3시즌 동안 총 2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 피니시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은 시즌 첫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유현조는 이번 타이틀 방어전에서 시즌 첫 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올 시즌 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이달 4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2006년 창설돼 올해 20회째를 맞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지난해 챔피언은 신인이던 유현조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기세를 몰아 신인왕에 오른 유현조는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한 유현조는 12번 ‘톱10’에 들어 ‘톱10 피니시율’ 1위(63.2%)다. ‘60타대 라운드 획득률(51.6%)’도 1위에 올라있고, 이글 횟수는 공동 1위(6개)다. 평균타수 2위(6 9.7타)의 날카로운 샷을 보여주고 있는 유현조는 대상포인트 2위(382포인트), 상금 4위(7억1333만원)에 올라있다. 성적은 좋은데… 그런데 한 가지가 없다. 우승이다. 준우승 3번, 3위 2번 등으로 우승 바로 앞에서 여러 차례 멈춰 섰다. 지난달 31일 끝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2차 연장에서 신다인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유현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신다인의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신다인은 지난 2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10위에서 무려 205계단이 상승한 20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다인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신다인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유현조, 한빛나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고,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다인은 지난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26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했다. 다행히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26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에도 정규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정규 투어 26개 대회 중 9개 대회 컷 통과 시드순위전 본선서 26위 기록 올 시즌 승선 2025시즌에도 신다인은 이 대회 전까지 18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했으며,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과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수확했고, 세계랭킹도 크게 끌어 올리게 됐다. 한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세영은 지난 1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KLPGA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약 5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0년 11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에 정상 등극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12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톱10만 다섯 차례 작성했다. CPKC 여자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김세영은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선전 최종 17언더파 271타 3위로 마감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흐름을 바꿨지만, 8번(파3)과 9번 홀(파4)을 파로 마무리해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후 12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 미란다 왕(중국)을 추격했지만 추가 버디는 없었다. 대회 우승은 왕이 차지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투어에 데뷔한 홍정민은 송가은에 이어 신인상 부문(2129점) 2위를 차지했다.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차례 등 ‘톱10’에 7차례 들었지만 우승이 없다 보니 팬들의 주목을 크게 받지는 못했다. 홍정민은 이듬해인 2022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그해 역시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 수준급 경기를 선보였지만 강한 인상은 남기지 못했다. 2023년과 2024년엔 우승 없이 각각 9회와 5회 톱10을 기록했다. 홍정민이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떠오른 건 5년 차를 맞은 올해부터다. 지난 2일 홍정민은 상금(9억9642만원)과 대상 포인트(400점), 평균타수(69.528타) 등에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5월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고, 지난달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이정민, 유해란, 김하늘 등이 갖고 있던 종전 KL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23언더파 265타)을 무려 6타나 줄인 신기록이다. 최근 경기 안성 신안 컨트리클럽에서 홍정민은 “두 자릿수 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신데렐라 계보가 있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이던 김효주가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했고, 2017년엔 최혜진이 아마추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용평리조트오픈 등에서 2승을 거머쥔 뒤 화려하게 프로로 전환했다. 한국 여자 골프의 신데렐라 계보를 이을 또 한 명의 샛별이 탄생했다. 드림투어를 통해 올해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김민솔이 KLPGA 투어 시즌 최대 총상금(15억원)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민솔이 추천 선수로 출전한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하면서 오는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부터 ‘풀시드 자격’으로 정규 투어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별 김민솔은 지난 24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김민솔은 이틀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친 노승희(18언더파)를 단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솔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7000만원과 함
LIV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욘 람(스페인)이 시즌 개인 포인트 1위에 이어 팀 챔피언십도 우승하며 돈방석에 올랐다. 람이 이끄는 리전 13은 지난 25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의 카디널 세인트 존스(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팀 챔피언십 미시간(총상금 5000만달러)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의 크루셔스GC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LIV 골프 시즌 마지막 대회인 팀 챔피언십은 결승에 오른 두 팀의 선수 4명씩 스트로크 플레이 합산으로 1, 2위를 가린다. 크루셔스GC 제압 후 트로피 3000만달러 챙기고 돈방석 람이 이끄는 리전 13은 티럴 해턴(잉글랜드), 톰 매키빈(북아일랜드), 칼렙 수라트(미국)로 구성됐다. 디샘보가 주축인 크루셔스GC 팀원은 폴 케이시(잉글랜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찰스 하월 3세(미국) 등이다. 람은 이미 시즌 개인 포인트 1위에 올라 1800만달러를 챙겼는데 팀 챔피언십 우승 상금 1400만달러까지 확보하며 돈방석 위에 올랐다. 다만 팀 챔피언십 우승 상금 60%는 팀 경비에 쓰는 계좌로 들어가고 나머지 40%를 4명이 나눈다. 람의 몫은 140만달러다. 이로써 람은 개인 포인트
배소현이 첫 타이틀 방어에 세 번째로 도전한다. 노승희는 상금 랭킹 1위 등극을 위해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이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지금까지 열린 13번의 대회에서 모두 다른 선수가 우승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물론, 2회 우승자도 없다. 지난해 챔피언 배소현은 올해도 이 대회에서 우승,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한다. 배소현에게 지난해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프로 데뷔 13년째, 154번째 출전한 대회인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이어 더헤븐 마스터즈와 KG 레이디스 오픈까지 우승,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올해도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지만 지난 5월과 7월에 있었던 두 번의 타이틀 방어 기회는 모두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 3일 끝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여세를 몰아 기필코 타이틀 방어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지금까지 13번 다른 우승자 노승희 상금 랭킹 1위 도전 배소현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거나 2승
골프를 그만두고 싶었던 아픔을 딛고, 감격의 승리를 챙겼다. 김지영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음성군의 모나크 컨트리클럽(파72)의 그랜드(OUT), 마운틴(IN)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 모나크CC·에스와이마케팅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정규 투어 2승을 기록한 김지영의 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오른 김지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0시즌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대회 우승 이후, 약 5년 만에 승리의 맛을 본 김지영은 “정말 오랜만에 우승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라고 느꼈을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대회 전에도 허리가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퍼트 덕분에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정말로 뜻깊은 우승”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김지영은 우승의 원동력으로 “연습을 정말로 많이 했다.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떨어지고 ‘골프를 그만두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