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가 시즌 두 번째 대회서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와 시청률 대결서 완패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서 열린 LIV골프 시즌 2차전 2라운드 시청자는 28만4000명이었고, 20일 최종 라운드 시청자는 27만4000명이었다.
반면 지난달 19일 플로리다주 팜하버서 치러진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 시청자는 159만명에 이르렀고, 20일 최종 라운드 시청자는 259만명으로 집계됐다. LIV골프는 유명 선수 영입에 수억달러를 쏟아붓고 PGA 투어 특급 대회를 피해 대회를 열었지만, 시청률에서는 비교하기도 민망한 완패를 당한 셈이다.
거물급 영입 효과 글쎄~
B급 PGA 대회 1/10 수준
LIV골프대회에는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팬들에게 이름이 익숙한 스타 선수가 즐비하게 출전했다.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한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뿐이었다. 20위 이내 선수는 토머스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조던 스피스, 샘 번스(이상 미국) 등 4명에 그쳤다.
LIV골프 2차전 시청자는 지난 2월25일부터 사흘간 멕시코서 열렸던 LIV골프 1차전 2, 3라운드 때보다 더 줄었다. LIV골프 1차전과 같은 기간에 치러졌던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시청자는 3라운드 161만명, 최종 라운드 240만명이었다. 혼다 클래식 때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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