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요안나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연루된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지난 2019년부터 고정 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진행자 테이는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너 ‘깨알뉴스’는 민자영 리포터가 대신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김가영은 지난해 9월 사망했던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로, 현재 SNS 댓글 창을 닫은 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오요안나 유가족 측은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김가영을 포함한 MBC 기상캐스터 4명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서 고인을 비방하는 단체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오요안나)완전 미친 X이다. 단톡방 나가자’ ‘연진(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해. 우리가 피해자’ 등의 발언이 포함돼있었다. 유가족 측은 “진짜 악마는 이OO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 3일,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5)의 아내인 서희원(48·쉬시위안)이 독감·폐렴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재조명받고 있다. 이날 대만 언론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은 서희원이 폐렴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여동생인 방송인 서희제(46·쉬시디)도 에이전트를 통해 “설 연휴에 우리 가족이 일본으로 여행을 왔는데, 가장 사랑하는 착한 언니가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고 폐렴으로 이어져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서희원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동생 서희제와 함께 걸그룹을 결성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아시아 전역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영화 <의신의 귀> <대내밀탐 009>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배우 정우성의 중국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우삼 제작 영화 <검우강호>에도 출연한 바 있다. 서희원이 국내 팬들에게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4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는 새벽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4~5일 예상 적설량은 서해 5도 1~5cm, 서해안·제주도 해안 5~10cm(많은 곳 충남 남부 서해안 15cm 이상), 전북 북부 내륙·광주·전남 남서부·제주도 중산간 5~15cm, 전북 남부 내륙·전남 북서부 5~20cm(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 25cm 이상), 전남 동부 3~10cm, 울릉도·독도 10~40cm, 제주도 산지 10~30cm(많은 곳 40cm 이상)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 5mm 미만, 전남 동부 5mm 안팎, 충남 서해안·전북 북부 내륙·광주·전남 남서부 5~10mm,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전남 북서부 5~20mm, 울릉도·독도·제주도 10~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8~–4도, 낮 최고기온은 –7~2도로 예보됐다. 이는 전날인 월요일보다 5~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지하철 요금이 오는 3월부터 1550원으로 인상되는 가운데, 무임승차 제도로 인한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의 적자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가결산) 공사의 무임승차 손실액은 4135억원에 달한다.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는 ▲2020년 2642억원 ▲2021년 2784억원 ▲2022년 3152억원 ▲2023년 3663억원으로 해마다 늘어가는 추세다. 당초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내달 안에 수도권 지하철 요금을 150원 추가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기본요금은 기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서울시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공사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2023년 10월7일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8년 만에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는 지하철 기본요금도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300원(버스 1200원→1500원) 올릴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로 나눠 인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에 위치한 노인복지주택(용인 실버타운)이 토사 반출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시 기술자문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앞서 진행한 보강 공법의 위험성을 주민들에게 전달할 자리를 만들었지만 각자 주민들의 요구사항도, 전문가의 의견도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 고기동에 위치한 노인복지주택 공사 현장에 관한 분쟁이 끝나지 않고 있다. 토사 분출 외의 공법을 구상했지만 현장 상황상 위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이런 상황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용인시가 주민들의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며 고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여전한 갈등 용인시 도시정비과는 지난달 22일 수지구청서 고기초등학교 학부모회(이하 학부모회), 토리마을 주민회 사람들을 불러 토사 반출 중재안 설명회를 진행했다. 앞서 학부모회와 시는 지난해 11월 안전점검 관련 전문 업체에 비탈면 안정성 검토를 요청했다. 해당 업체는 최종 결과로 “압성토 및 소일네일링(Soilnailing) 공법을 통해 토사 반출 없이 장·단기 비탈면의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용인시는 최종 결과 보고서에 나온 ‘비다짐 성토재 및 일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대학가에 등록금 인상 바람이 불고 있다. 전국 32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 인상을 확정했고 120여개 대학은 논의 중이다. 교육부의 만류가 있지만 재정 악화로 인해 등록금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총장들은 말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발도 강한 가운데 교육부가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대학교들이 줄줄이 등록금을 인상하고 있다. 16년간 동결됐던 주요 대학의 등록금이 인상되자 교육부와 학생들의 반발도 거세다. 하지만 대학은 재정 악화를 이유로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위기의 대학 재정 악화 교육부는 지난해 12월25일 대학·대학원 등록금 법정 인상 상한을 5.49%로 확정했다. 다만 등록금 동결 기조는 유지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대학원)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할 수 없다. 내년 법정 인상 상한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3.66%)의 1.5배인 5.49%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이를 지난해 12월30일 공고했다. 최근 4년간 법정 인상 상한은 2021년 1.20%, 2022년 1.65%, 2023년 4.05%, 2024년 5.64%였다. 지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돈만 먹은 대작의 대굴욕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드라마 왕국’ tvN이 자존심을 구겼다. 500억원이 투입된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폭삭 망하게 생겼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엔터 명가’ 제작사 CJ ENM에도 불똥이 튀었다. 노잼 스페이스 오피스물이자 SF 장르인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서 일하는 우주인과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효진이 대한민국 최초 우주비행사 이브킴 역을, 이민호는 700억원을 내고 이브킴이 근무하는 우주정류장에 관광을 온 불청객 공룡을 맡았다. 여기에 오정세, 한지은, 김주헌, 이엘, 김응수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파스타> <질투의 화신>을 집필한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연출한 박신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준비 기간만 5년. 2023년 온에어를 목표로 20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주말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및 부산·울산에, 밤부터는 제주도에도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중·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는 1~5cm, 강원 남부 동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은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30mm,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5∼10mm, 제주도 산지·중산간·동부와 울릉도·독도 5mm 미만, 부산·울산 1mm다.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1.0~3.5m, 남해 앞바다서 0.5~3.5m, 서해 앞바다서 0.5m~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남해 1.0~4.0m, 서해 0.5~3.0m로 예측된다. 일요일인 26일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강원도와 경상권 및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6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회식 논란이 오히려 각종 응원 문구가 들어간 화환들이 보내지는 등 반전을 맞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 지난 23일, 경기도 과천 소재의 공수처 청사 일대에 응원 화환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는 사진들이 게재된 것. 이날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의 한 회원은 “#조작 설문조사 백날 해봐야 #이게 민심이다 #2025년은 대한민국 쓰레기 대청소의 해!”라는 글과 함께 4개의 화환들이 늘어서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화환에는 “밥심으로 윤석열 단죄” “공수처야, 밥 잘먹고 힘내. 2030 여성들이 응원할게” “힘내라 공수처. 기죽지 마 공수처” “대업을 이룰 땐 시련이 찾아온다” 등 공수처를 응원하는 내용의 글귀들이 적혀 있다. 이 중 “다음엔 소 먹어. 돼지 말고. 공수처 대박 파이팅” “우리 공수처 다음엔 소 먹어! 계엄하고 장어 56kg 먹는 놈도 있는데”라는 글귀가 눈에 띄는데, 이는 앞서 공수처가 회식 자리서 돼지갈비를 먹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회원들은 “장어를 먹었어야지” “내란 수괴 끌어내고 소고기, 장어 푸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4일 오늘의 날씨는 한낮 최고기온이 13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다.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선 미세먼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끼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세종·충북·충남에서는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바람 방향이 북풍으로 바뀌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서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씩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1.5m, 서해 앞바다서 0.5m~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5m, 서해 0.5~2.0m로 예측된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동물보건복지학과 재학생들이 동물보건사가 되기 위한 필수 과정인 동물병원 현장실습을 혁신적으로 재정립해 직접 집필한 <동물보건사 임상실습지침서>가 출간됐다. 이번 지침서는 동물보건 분야서 대학생이 직접 작성한 최초의 지침서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이 기존의 동물병원 실무 관련 도서와 간호학 실습 매뉴얼을 참고해 실습 과정서 발생한 시행착오는 물론, 현장감 넘치고 실용적인 내용을 자신의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현장 지식까지 담아냈다. 이 지침서의 가장 큰 차별점은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와 영상학부의 크루(CREW)를 통한 협력으로 탄생한 탄탄한 동영상 콘텐츠다. 개 채혈보정법, 알약 투여보정법 등 동물보건사가 반드시 숙지해야 될 25개 주요 실습 내용을 QR코드를 통해 유튜브와 연동시켰고,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혁신적인 접근은 기존 교육 방식의 경계를 허물고 실습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침서를 기획한 동물보건복지학과 김충현 교수는 “기존 교재들이 공급자인 교수의 입장서 집필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를 일으킨 가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가 등장해 사적 제재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현재 해당 사이트 운영진은 사적 제재 논란을 의식한 듯 사이트를 폐쇄한 상태다(오후 4시40분 기준). 지난 22일 ‘크리미널윤’이라는 제목의 사이트에는 서부지법 난동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53명의 얼굴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사진들은 당시 상황을 생중계했던 유튜브 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 인물들과 서부지법 난동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58명의 신원이 일치하는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사이트를 누가 개설했고 운영하는지, 사진이 공개된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 공개를 허락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사이트에는 국회 비상계엄 해제 본회의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진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의사를 표명한 가수 김흥국, JK김동욱, 배우 최준용·유퉁, 웹툰작가 윤서인 등 연예인 및 유명인들의 얼굴도 게재됐다. 특히 사이트 운영자는 가담 정도에 따라 레벨을 구분해 놨는데, 강경 우파 청년 단체인 백골단 단장 김정현씨,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씨 등에게 최고 레벨 10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개그맨 이혁재가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망신주기’라고 비판했다. 이혁재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일요서울TV’서 “아직 대통령을 유지하고 있는 대통령을 굳이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 수갑 채워서 차에 태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망신주기가 아니냐. 아직 결정 못하고 긴가민가 하는 국민들에게 수갑 찬 모습을 각인시키기 위한 퍼포먼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개그맨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내로라하는 정치인들과 친하다. 각 정부서 가장 힘 있는 사람들과 친하다”는 이혁재는 “다른 분들이 모르는 정보를 안다. 구속될 일이 아니다. 대통령이 어디 가나? 증거인멸을 하나? 현직 대통령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젊은 층의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에 대해선 “MZ세대들이 볼 때는 비상계엄을 한 것도 마음에 안 들지만, 이후 약 50일 동안 더불어민주당과 사법부가 보여준 행태는 더 비합리적이고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나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폭동을 일으킨)90명 중 절반이 20대인데 아들이 (서부지법에)난입한 것으로 구속수사를 받는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중국 바둑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커제 9단이 한국서 열린 메이저 대회서 반칙패를 당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소재의 한국기원 신관 대회장서 열린 제29회 LG배 기왕전 결승 3번기 2국서 벌어졌다. 커제는 이날 한국의 변상일 9단과의 경기서 18수 착수 후 따낸 돌(사석)을 사석통에 넣지 않고 손에 들고 있다가 경고 1회를 받았다. 이후 82수 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경고 누적(2회)으로 반칙패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국내 바둑대회 경기 규정상 ‘사석을 통 뚜껑에 보관하지 않는 경우’(제4장 벌칙 제18조 경고 조항), ‘경고가 2회 누적된 경우’(제19조 반칙 조항) 반칙으로 인정한다. 대회 주최 측에서 커제의 반칙패를 선언하자 중국 측에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한국 바둑 경기 규정이 사전에 이미 고지됐던 점, 영상 판독 결과 문제의 장면 후 커제가 추가로 한 차례 더 착수하면서 대국이 진행됐던 점을 근거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대국 심판은 한국의 유재성 5단이 맡았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경기 규정을 개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한국기원 주최 및 주관의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의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서 열린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심판서 재판관 4대 4로 기각이 결정됐다. 헌재서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 위해선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지만, 이날 인용 의견은 4명에 그쳤다. 기각 의견은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이 냈다. 이들 재판관은 “방통위 심의·의결과 관련해 이 위원장의 헌법과 법률 위반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 5인 위원이 모두 심의·의결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는 하나, 2인 간에도 서로 다른 의견 교환이 가능하다”며 “재적 위원 2인으로만 개최되는 회의에선 다수결의 원리가 작동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2인 체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2인의 재적 위원만으로 의결을 강행했다”며 인용 입장을 냈다. 이들은 “2인의 위원만이 재적한 상태에선 방통위가 독임제 기관처럼 운영될 위험이 있다. 이는 방통위를 합의제 기관으로 설치한 입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제47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했다. 유 원장은 초청장을 받고 이날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인근 ‘캐피털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 VIP zone(구역)서 트럼프 취임식을 지켜봤다. 한국유엔봉사단 총재·국민의 힘 상임고문 등을 역임 중인 유 원장은 김회창 공화당필승한인팀(RTVKT) 총회장, 임주영 중국 목포그룹 회장, 박문희 예당미디어 대표 등 주요 인사와 함께 참석했다. 유 원장은 “취임식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연설을 들으며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했다”며 “지금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트럼프 2기 정부와 외교·안보 등 대응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트럼프 정부와 협력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행사 전날인 지난 19일 ‘마가 승리 집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Victory Ra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이어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보다 2~6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나쁨 수준 시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 활동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무안국제공항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량 사업 시작 당시 안전 책임자였던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1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경기 군포시 소재 자택서 손 전 사장이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을 비롯한 타살 혐의점, 시신의 상태 등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손 전 사장은 2020년 5월 무안공항의 방위각시설 개량 사업을 시작할 당시 국내 공항 안전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해당 사업으로 보강된 콘크리트 둔덕은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12·29 제주항공 참사’의 피해를 키운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손 전 사장은 2016년 20대 총선서 낙선한 뒤 2018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ungwon933@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2일 오늘의 날씨는 대체로 구름이 많겠으나 미세먼지 농도가 여전히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남해상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쪽 대부분 지역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고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는 24일까지는 대기 질이 계속해서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무렵 찬 공기가 남하할 경우,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 활동은 가능하면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가수 김흥국이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두고 “자유민주주의 자기 표현”이라며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흥국은 이튿날(20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들이대TV’ 채널에 “서부지법 폭동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냐?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이 달리자 “너나 차려라”라는 답글로 설전을 벌였다. 또 다른 누리꾼이 “어제 서부지법에 태극기 시위대가 들이대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김흥국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댓글로 묻자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 그분들이 열불 나서, 자유 민주주의 자기 표현”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누리꾼이 “선배님이 저번 연설에서 들이대라고 하시더만요. 화난다고 국가기관을 폭동으로 점령해서 경찰을 폭행하는 것에 대한 선배님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재차 묻자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다.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고 반응했다. “큰일 났다. 내란 나비 잡혀 버렸다! 흥국이 형님 돈줄 어떡해…”라는 댓글엔 “가슴이 아프다”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