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0.07 02:01
피자와 치킨은 국민 간식 선두를 다투는 최애 음식이다. 배달시장서도 가장 대중적인 음식으로 그 경쟁 또한 치열해 과다 경쟁하는 레드오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경쟁서 좀 더 나은 차별화를 위해 최근 치킨과 피자를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점 프랜차이즈가 부상하고 있다. 그 선두주자는 2000년부터 피자&치킨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중견 프랜차이즈 ‘피자나라치킨공주’(이하 피나치공)다. 올해 들어 가맹점 수가 500호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올해 상반기만 전국에 가맹점 72개를 오픈해 여전히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다. 레드오션 ‘피나치공’은 치킨 단품만 2만원이 넘는 고물가 시대에 피자와 치킨세트를 1만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맛과 양까지 갖춰 충성 고객과 재주문율이 높은 브랜드다. 따라서 피나치공은 39.6㎡(약 12평)대 소형 포장배달 매장이지만 높은 매출이 가능해 점포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피나치공을 운영하는 리치빔은 매각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G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가 기업가치 2000억원을 기준으로 재원 확보에 돌입했다는 것이 투자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리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부모가 되는 데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사랑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다면 완벽한 조건이지 않을까? 하지만 한국의 사정은 다르다. 아이를 키우고 싶어서 모든 것을 준비했다거나 이미 3년 이상 보호한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해서 입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부부 중 한 명이라도 외국인이면 국내에 거주해도 한국 아이를 입양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헤이그협약에 따르면, 국제입양은 국내서 양부모를 찾지 못한 경우에만 허용되며, 국제입양 대상 아동은 ‘아동 최선의 이익 원칙’에 따라 위원회서 결정한다. 이 과정서 어떠한 기관이나 개인도 국제입양에 따른 부당한 재정적 이익을 취할 수 없다. 해외 입양 감소했지만…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는 내년 7월부터 ‘국내입양특별법’ 시행에 따라 국내 거주 외국인도 입양을 신청하고 양부모 자격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부모 중 한 부모가 외국인이라면, 본국에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는 근거도 마련했다. 부모를 잃은 아동에게 국내 입양을 원칙으로 하는 것은 성장할 아이를 위한 것이다. 국제입양이 돼 아동이 해외서 성장하더라도 입양된 국가서 적응을 하지 못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용산’이 동네북이 되고 있다. 최근 굵직한 사건서 시도 때도 없이 용산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오고 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말에 정치권은 진위를 가리느라 정신없는 모양새다. 뒤이어 따라붙는 대통령실, VIP 등의 단어도 파급력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2022년 3월20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였다. 당초 광화문도 고려 대상이었지만 시민 불편을 우려해 용산으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 시작과 동시에 ‘용산’ 시대가 열렸다. 갈등의 씨앗 청와대는 이승만정부부터 문재인정부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됐다. 청와대는 대통령을 뜻하는 VIP의 상징이자 정국의 핵심축 중 하나였다. 정치권은 물론 언론, 국민은 ‘청와대발’ 소식에 귀를 기울였고 그 영향력은 국가를 뒤흔들었다. 그 본거지가 윤석열정부 들어 용산으로 바뀐 것이다. 최근 용산이 온갖 사건서 거론되고 있다. 수사외압, 무마 등의 표현과 한데 묶이면서 부정적인 행태로 언급되는 중이다. ‘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서 나온 데 이어 앞서 ‘채 상병 사망 사건’과 ‘임성근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독도 모형이 잇따라 철거된 데 이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있던 독도 조형물도 자취를 감췄다. 시설 관계자들은 동선 방해 및 노후로 인한 보관이라고 해명했지만 ‘반쪽짜리 광복절’ 논란이 채 가시지 않은 터라 여론이 들끓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독도의 날에 맞춰 벽면 조형물을 재설치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webmaster@ilyosisa.co.kr>
<webmaster@ilyosisa.co.kr>
공화식 남·1968년 10월26일 해시생 문> 해외까지 진출해 경제적인 성공은 어느정도 이뤘다고 자부하나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린시절 꿈이었던 정치를 이제는 하고 싶은데 시작해도 될까요? 답> 귀하는 타고난 재복이 많아서 부를 이루는 것은 숙명이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이어져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내년에는 해외 송출업까지 병행하는 쪽으로 업체가 늘어나게 돼 제2의 성공이 완성되게 되며 돈을 버는 귀재라는 높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귀하의 재복으로 인해 경제적 성공은 이뤄지나 정치 쪽은 절대 아닙니다. 귀하의 정치를 향한 꿈은 악몽이며 시작하게 되면 재복과 명예가 함께 무너져 결국은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또 귀하의 겉모양새는 선비형이나 실질적인 내용이 좋지 않아서 비밀애정 행각 등 불륜의 사업이 계속됩니다. 지금부터는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연심 여·1994년 1월26일 미시생 문>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와 헤어졌다 만나기를 반복하며 이제는 확실한 결정을 할까합니다. 제가 상대를 더 좋아하는데 임신을 하면 상대가 떠나지 않을까요? 답> 귀하는 지금 운이 나빠 현명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생각으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6개월 동안 진행된 의료파업으로 응급실은 사실상 마비 상태다. 문제는 곧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는 것. 의료 현장에선 “이미 응급실 뺑뺑이가 시작되고 있고, 명절이면 응급실이 완전히 마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8월 말이면 감소할 것”이라고 낙관 중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이달 말 주당 35만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 입원환자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서 지난 둘째 주 1359명으로 무려 9배 증가했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 유행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숨은 확진자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확진자들이 있어 실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 코로나 환자가 35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의정 갈등 사태가 6개월째 지속되면서 병원 응급실은 과부화 상태다. 게다가 코로나 재유행으로 최근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 대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실은 생각보다 심각해서 이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그냥 쉬는 청년들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일도, 구직도 없이 ‘그냥 쉬는’ 청년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일하기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는 게 그 이유다. 막연히 지난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중 ‘쉬었음’인 인구는 지난해 동월보다 4만2000명 증가한 44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를 넘었으며, 같은 달 기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쉬었음’이란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의미한다. 7월 ‘쉬었음’ 청년은 2013~2017년 20만명대였다. 2018년 30만명을 넘었다. 이후 계속 늘어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44만1000명을 기록했다. 2022년 36만1000명으로 줄었지만 지난해(40만2000명)부터 오름세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40대 쉬었음
금의환향한 파리의 영웅들이 더 바빠진 모습이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다양한 매력과 화제성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식음료 모델로 나서는가 하면 각종 예능에 출연해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연고가 있는 지자체들도 올림픽 스타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시스 <parksy@ilyosisa.co.kr>
“정치가 자기들만의 장난은 아니어야지.” 김영권의 <선감도>를 꿰뚫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청춘을 빼앗긴 한 노인을 다뤘다. 군사정권에서 사회의 독초와 잡초를 뽑아낸다는 명분으로 강제로 한 노역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청춘을 뺏겨 늙지 못하는 ‘청춘노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누가 그런댔어?” “하긴 뭐, 중요한 건 해골이니까…….” 피에로가 뜻 모를 소리를 중얼거렸다. “뭐?” 표정이 다소 굳어 있던 피에로가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귀신 들린 박씨 “너가 좋아하는 사람의 해골을 한번쯤 생각해 봐. 난 이따금 채플린의 해골을 생각한단다. 그나저나 참, 복도 담당도 못할 노릇이야.” “형, 참 이상하지? 복도에다 누가 똥을 싸놓는다는 게 정말일까?” “그렇잖아도 누가 얘기해 주더라. 지금은 별로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런 일이 많았대.” “아니 왜?” “귀신 소문 때문이래.” “뭐, 귀신?” “얼마 전부터 이 섬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는 거야. 그래서 밤에 변소 가기 무서워서 그냥 복도에다 싸고 토끼는 거래. 히히…….” “무서워. 어, 어떤 얘긴데?” “석 달 전, 바람이 무척 심한 날이었댄다. 마을 사람 박씨가 잠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설하윤이 프로듀서 DJ처리와 손을 잡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곡 ‘설렌다 굿싱’은 싱글을 벗어나 운명의 사람을 만나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EDM 곡으로, DJ처리가 편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완벽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겸비한 설하윤의 보이스와 DJ처리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중독성 강한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설하윤은 ‘눌러주세요’에 이어 ‘속담파티’ 그리고 ‘설렌다 굿싱’까지 본인만의 흥을 장착한 노래로 트로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로듀서 DJ처리와 맞손 ‘설렌다 굿싱’으로 활동 소속사 측은 “이번 노래가 사랑에 빠진 커플이나 새로운 출발을 앞둔 결혼식 축가로 불리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haewoong@ilyosisa.co.kr>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지난 펜데믹 당시 거리두기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큰 고통을 겪었기에 방역수칙을 준수해 피해 없이 넘어가기를 바란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시내 한 대형 마트를 찾은 시민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
뜨지 못하는 아이돌 아이돌 그룹 A가 컴백함. 유튜브를 통해 높아진 인지도와 이를 악문 팬덤의 조화로 전작에 비해 나은 성적이 예상. 하지만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말이 나오고 있음. 비주얼이나 실력에 있어서는 다른 아이돌보다 낫다는 평가지만 유독 뜨질 못하는 중. 일각에서는 새로운 그룹을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묘한 타이밍 개혁신당 지도부 취임이 어느덧 100일을 맞음. 그러나 하필 날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회담으로 묻혀서 울상이라고.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도 거대 야당의 회담 날짜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고 함. 현재 개혁신당은 대표와 의원이 각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힘을 받지 못하고 있음. 이런 상황 속에서 내부 분위기마저 그리 좋지 않아 내부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준비하는 비대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서 연임이 결정된 후 비명(비 이재명)계 의원들은 조심스럽게 비대위를 준비 중이라는 후문. 그 배경은 이 대표의 구속이라고. 특히 이들은 늦어도 10월 안에는 이 대표가 연루된 위증교사 사건 재판 결과에 따라 양지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에어컨 끄는 대표 사무실
사람은 성향에 따라 크게 외향적(extrovert)과 내성적(introvert)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흔히 외향적인 사람을 ‘사회적 나비(social butterfly)’, 내성적인 사람을 ‘외로운 늑대(lone wolf)’에 비유하곤 한다. 물론 사회적 나비가 항상 외향적이고, 내성적인 사람이 항상 외로운 늑대인 건 아니다. 내성적인 사람과 외로운 늑대의 차이는 그들이 독립성과 사회 규범을 다루고 처리하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내성적인 사람은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 타인과 공조할 수 있다. 그들은 의사결정 과정서 다른 사람의 조언도 추구하고,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지만 사회적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다. 반대로 외로운 늑대는 강렬한 자기 의존감과 독립심을 가지며, 자신의 판단에 기초한 의사결정을 하고, 군중의 의사에 따라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비관습적 관심과 생활 유형을 받아들여 사회의 기대감과 규범에 도전할 개연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왜 우리는 ‘늑대’라는 용어를 일부 테러범이나 범죄자에게 붙일까? 사실 늑대는 집단생활을 하는 지극히 사회적 동물이다. 외로운 늑대라면 집단의 구성원이 아니라 다른 무리에 속하지 않는 독립적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시 중동 소재의 한 호텔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의 사상자를 냈다. 부상자는 3명이 중상, 9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27명의 투숙객 중 절반 이상인 19명이 숨지거나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셈인데 어떻게 대형 참사로 이어지게 됐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또 최상층 바로 아래인 8~9층 외에 7층부터 1층까지는 투숙객이 거의 없었던 부분도 석연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9분경 호텔 8층 객실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작된 화재는 9층으로 번졌으며 해당 층에 머무르고 있던 투숙객들이 변을 당했다. 23일 오전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20대서 50대 남성 4명, 여성 3명으로 이들은 8층과 9층의 객실 내부 및 계단, 복도서 발견됐다. 한 여성은 8층 계단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이날 화재를 인지한 일부 투숙객 중 2명의 남녀는 소방당국에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렸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매트가 제 구실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세방그룹 오너의 장남이 주목받고 있다. 30대 중반에 핵심 계열회사 임원 자리를 꿰차는 등 존재감이 부각된 덕분이다. 경영권 승계 전진기지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너 개인회사도 이참에 주목받는 분위기다. 세방그룹은 이의순 창업주의 장남인 이상웅 회장이 주축이 된 오너 2세 경영체제를 가동 중이다. 1984년 세방그룹에 입사한 이 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세방전지와 지주사 역할을 하는 ㈜세방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3년 부친으로부터 회장직을 넘겨받았다. 남다른 존재감 ㈜세방은 그룹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다수의 계열회사를 직접 지배하고 있으며, 캐시카우인 세방전지를 지배하면서 세방전지 산하 계열회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다만 ㈜세방이 지배구조 최상단을 점유한 건 아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세방 최대주주는 지분 18.53%(357만7634주)를 보유한 이앤에스글로벌이다. 이앤에스글로벌은 2012년 세방하이테크가 인적 분할 방식으로 쪼개지는 과정에서 자본금 2억원을 밑천삼아 출범 IT서비스 업체로, 이 회장의 개인회사에 가깝다. 이 회장이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나머지 지분 20%는 ㈜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벽산그룹 오너 3세가 지주회사 주식을 사들이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들어 계속된 장내 매수에 힘입어 개인 지배력이 꽤나 높아진 양상이다.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는 가족회사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위상이 어느 때보다 굳건해지고 있다. 벽산그룹은 상장사 2곳(㈜벽산·하츠)과 비상장사 8곳을 포함한 중견 기업집단이다. 지배구조상 핵심 축 역할은 사업형 지주회사인 ㈜벽산 몫이지만, 정작 ㈜벽산은 오너 가족회사인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의 지배를 받는 위치다. 장내 매수 2010년 4월 건축자재 및 난방장치 도매업 목적으로 설립된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는 ㈜벽산 지분 12.42%(902만8275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큰 틀에서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벽산→하츠 등 계열회사’로 이어지는 옥상옥 형태의 지배구조가 만들어졌음을 엿볼 수 있다. 해당 지배구조는 2020년 3월경 완성됐다. ㈜벽산 최대주주였던 김희철 회장은 이 무렵 담보권 실행을 사유로 ㈜벽산 주식 603만5840주를 처분했고, 이를 계기로 ㈜벽산 주요주주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회장이 처분한 주식 가운데 430만1357주는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로 향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6일 밤, 식사 자리서 술을 마신 후 전동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선 전동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 집앞 정문서 전동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서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 이는 지난 7일, 음주 운전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방탄소년단(BTS) 슈가(민윤기·31)가 공식 SNS 계정인 ‘위버스’에 밝힌 사과문 중 일부다. 슈가 본인도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도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동에 대해선 근무처로부터 적절한 처분을 받을 예정”이라며 “향후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 입장을 내면서 음주 운전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다. 하지만, 슈가와 빅히트 뮤직은 며칠 만에 거짓 해명 및 사건 축소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음주 운전을 했던 이동 수단이 처음 밝혔던 것과는 달리 ▲‘전동킥보드’가 아닌 ‘전동스쿠터’였다는 점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데 면허취소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시작된 22일 서울 도봉구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원서 접수는 내달 6일까지 전국 총 85개 시험지구 내 교육지원청과 고등학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개혁신당 원내대표)이 22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결선투표제 법안’을 대표 발의하며 지난 22대 총선 공약이었던 정치개혁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열었다. 여야를 비롯해 원내 8당 의원 11명이 천 의원의 결선투표제 법안의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현행 선거제도는 단순 다수대표제로 후보자 중 1표라도 더 많이 획득한 인물이 선출되는 방식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총 투표수 절반 이하로 당선자가 결정될 때는 사표가 과다하게 발생하고 민주적인 대표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래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자 중 절반 이하 득표자는 총 24명이었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한 게 결선투표제다. 절대 다수 대표제의 일종인 결선투표제는 과반을 득표하면 선출되도록하고, 만약 누구도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1위와 2위 득표자를 두고 재투표해 당선자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대다수 국가서 결선투표제 활용 중 선거비용 최소화 위한 방안도 담아 현재 프랑스를 비롯해 대다수 국가는 대통령 선출 시 결선투표제를 시행 중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 도입이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