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가수 싸이(48·본명 박재상)가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고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번 논란은 전날(2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싸이와 함께 그에게 의약품을 처방해온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싸이가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항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항불안제)와 스틸녹스(수면제)를 처방받아왔으며, 약을 직접 수령하지 않고 매니저 등 제3자를 통해 전달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의사만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고, 환자 본인 외에는 처방전을 수령할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은 중독성과 오·남용 위험이 높아 관리가 더 까다로운 영역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년 2월)에는 한시적으로 전화 진료와 대리 수령이 허용됐지만, 2021년 11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8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오후 한때, 일부 지역에선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40mm,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 5~3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5m, 남해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또한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한 자영업자가 “소액 광고비만 내면 된다”는 말만 믿고 계약했다가 186만원이 결제된 사연이 입길에 올랐다. 이른바 ‘키워드 광고 사기’를 당한 것이다. 작성자 A씨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남편이 사기를 당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행복해야 할 제 생일날 사기 고발 글을 쓰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가족이 시골에 내려와 카고 크레인 일을 시작한 지 5년째인데, 요즘 경기가 어려워 온라인 광고라도 해 보려던 참에 한 업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신을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어 담당자’라고 사칭한 B사 직원은 “월 1만1000원에 네이버 연관 검색어에 노출되도록 광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처음엔 월 결제 금액이 저렴하다는 점만 강조했으나, 녹취록을 다시 확인해 보니 마지막 계약 단계에서 “1년 동안 월 1만1000원, 이후 3년간은 3만8000원이 부과된다”고 안내했다. 그는 “남편이 몇 분 통화 후 무언가에 홀린 듯 계약을 결정했고, 카드 6개월 할부로 186만원이 결제됐다”며 “월 결제 금액만 생각했던 남편은 놀라서 곧바로 취소를 요청하고, B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국 양궁의 금자탑을 쌓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박성수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 감독이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충북 청주의 한 숙소에서 머물던 박 감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올림픽 제패 기념 제42회 회장기 대학 실업대회에서 팀을 지도하기 위해 청주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감독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양궁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한국 양궁사의 큰 족적을 남겼다. 당시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지도자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 양궁이 세계에서 맹활약을 펼칠 때마다 선수들의 곁을 듬직하게 지켜왔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남자 대표팀 코치로 오진혁(현대제철 코치)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그는 결승전 사대 뒤로 오진혁의 화살을 한 발씩 지도하며 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 양궁의 남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올여름 피서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캠핑·차박족들의 비상식적인 행위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남 여수에서는 캠핑카와 승용차로 진입로를 가로막은 일명 ‘민폐 캠핑족’들이 목격됐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민폐 캠퍼, 차박, 캠핑카’ 글에 따르면 이들은 캠핑카 두 대를 어닝(차량 천막)으로 마주 세운 뒤, 다른 차량으로 남은 공간까지 차단해 사실상 주변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가로막았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바닷가에서 생활하수를 그대로 배출했다는 점이다. 글 작성자 A씨는 “낚시하고 있는데 위쪽에서 물이 흘러내려오길래 확인해 보니 샴푸 향이 올라왔다”며 “낚시 장비와 짐 위로 생활하수가 그대로 흘러내려왔다”고 주장했다. 하수도법에 따르면 생활하수를 바다에 무단으로 배출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해당 행위는 물환경보전법 등 다른 환경법령에도 저촉될 수 있는 사안이다. A씨는 “아침에 시설 이용하려는 주민들이 와서 깨워도 못 들은 척 안 일어나고 버티는 것까지 보고 철수했다”고도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해외 일 경험 지원사업을 둘러싸고 일부 운영기관이 정식 공고 전에 ‘사전 모집’을 진행해 내정자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년 누구나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이미 누군가 꿰차고 앉은 사실도 모른 채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청년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해외 일 경험 지원사업(WELL·Work Experience Learning Ladder)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산인공)이 주관하는 청년 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정책의 한 축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에게 해외 기업에서 일정 기간 직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귀국 후 국내외 취업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취업 발판 사업 구조는 정부가 예산을 배정하면 산인공이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선정된 운영기관은 운영 지원금을 받는다. 해외 기업과 협약을 맺어 직무 자리를 확보하고, 참가자 모집부터 교육·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운영기관 대상으로는 다양한 기관이 있지만, 대체로 대학교가 선정된다. 대학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 실무의 상당 부분은 민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7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40mm ▲강원 북부 산지 5~20mm ▲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 5~10mm ▲강원 영동(북부 산지 제외)·세종·충남 5mm 안팎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북 북부·경남 중부 내륙·제주도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다시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나, 강원 영동은 체감온도가 30도 수준으로 낮아지겠다”면서도 “당분간 도심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청소년 도박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도박 빚으로 힘들어했던 한 고등학생이 한 달 반 만에 “다시는 도박에 손대지 않겠다”며 반성의 글을 남겨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한번 발을 들인 이상 끊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는 도박을 끊고 채무까지 해결했던 것.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두 달 전 도박 문제로 고민을 털어놨던 고등학교 1학년생 A군이 근황을 전하는 글을 게재했다. A군은 “방학 동안 부모님께 부탁드려 하루는 아르바이트하고, 용돈도 아껴 결국 빚을 다 갚았다”며 “앞으로 다시는 도박에 손 안 대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도박 빚으로 힘들었던 때) 학생이니 벗어날 수 있을 거라며 믿어주고 응원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같은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군은 “20만원가량의 빚을 친구들에게 졌다”며 “친구의 권유로 도박판에 들어왔고, 감당 못할 수준까지 왔다”고 고백하며 회원들에게 조언을 구한 바 있다. 당시 부모님께 솔직하게 알리라는 충고를 회원들로부터 들은 A군은 “도박 사이트를 모두 탈퇴했고, 부모님에게 사실을 털어놨다”며 “물론 혼났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아파트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 중 하나가 ‘누수 문제’다. 물 한 방울에서 시작된 갈등은 윗집과 아랫집 사이를 넘어, 세입자·집주인·관리사무소까지 얽히면서 쉽게 풀리지 않는 소송으로까지 번지기도 한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아파트 세입자인데 누수 덮어 씌우기를 당한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글의 사례가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글 작성자이자 아파트 세입자인 A씨는 며칠 전 아랫집으로부터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았다. 관리사무소 역시 해당 사진을 제시하며 A씨의 집에서 누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관리소에서 권했던 특정 업체 대신 직접 전문가를 불러 확인을 진행했는데 다른 점검 결과를 받았다. 전문가에 따르면 배관이나 고무 패킹에서 새는 물은 전혀 없었으며, 아랫집이 문제 삼은 노란 물방울은 단순 결로 현상으로 곰팡이는 환기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심지어 배관을 30분 이상 가동해도 누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랫집은 “천장 나무가 젖었으니 인테리어 교체까지 해달라”며 공사를 요구했고, 관리소 측에서도 “왜 우리가 알려준 업체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여름 휴가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숙박시설을 이용한 피서객들과 업주 간 의견 충돌 사례가 늘고 있다. 펜션 등 숙박시설이 광고했던 것과는 달리 비위생적이라거나 객실 이용 기준을 두고 업주와 손님이 감정싸움까지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2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펜션에서 쫓겨났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먼저 올렸던 글을) 사정이 있어 지웠었는데, 저희 가족이 진상이 돼있어서 다시 남긴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총 다섯 가족이 방문했었고 편의상 B(2명), C(2명), D(4명), E(3명), F(2명)라고 하겠다. 놀러 간다는 계획이 잡혔을 때 제게 ‘방을 알아보라’고 해서 15명 이상 인원이 되는 숙박업소를 알아봤다”고 운을 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여러 숙박 업소를 검색했으나 결국 큰 고모부 측에서 예약한 곳으로 가게 됐다. 그는 당일 오후 6시20분쯤 해당 펜션에 동생과 함께 도착했으나 당시 E 가족은 인근 해수욕장에 있었다. 이후 E 가족이 도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는데, 마침 펜션 업주가 “총 인원이 몇 명이나 되느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시민들은 주유소 화장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으로 여긴다. 그러나 주유 업계 사이에선 직접 관리 책임이 따른다는 이유로 ‘사유재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쟁점 속에서 최근 한 주유소 업주의 피해 사연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선 “내일부터 화장실 문을 잠글 예정인데 의견을 듣고 싶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도어락을 설치해 미주유 손님들의 화장실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과거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유소 화장실 관련 글을 쓴 적이 있고, 그 후로도 계속 개방해 왔지만 국민 의식은 바뀐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된다”며 “화장실만 이용하려는 고객들 다수는 남의 화장실인데도 말도 없이 쓴다. 양해를 구하는 경우는 10명 중 한두 명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차에서 쓰레기가 잔뜩 담긴 봉투를 갖고 내리시는 분들도 종종 있다”며 “그런데 나올 때 보면 봉투가 없다. 확인해 보면 변기 옆 휴지통에 내던져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꽤 자주 일어난다”고 호소했다. 주유소 내 흡연도 문제로 꼽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법률시장의 판도를 바꾼 방식이 있다. 바로 네트워크형 법무법인이다. 2~3년 전에 나타난 네트워크 법무법인 중 일부는 10대 로펌의 매출액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변호사 단체에서는 네트워크 법무법인이 법률시장을 오히려 어지럽힌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변호사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에서는 이들을 제재할 제도 개선을 법무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 변호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네트워크형 법무법인’이다. 해당 법무법인들은 전국적으로 분사무소를 두면서 고객들이 쉽게 법무법인에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취했다.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는 이런 전략이 법률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문턱 낮춰 최근 변호사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네트워크형 법무법인이다. 네트워크형 법무법인은 하나의 법무법인이 전국 각지에 분사무소를 두고 영업하는 법무법인을 말한다. 법무법인 YK와 대륜, 로엘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법무법인들은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쳐 사건을 대량으로 수임하면서 최근 2~3년 사이 빠른 속도로 매출을 늘렸다. 네트워크형 법무법인은 소비자들의 접근이 불투명한 법률시장에서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 ▲강원 내륙, 산지·충청권·전라권 20~60mm ▲제주도 5~40mm ▲경상권 5~30mm ▲강원 동해안, 영동 5mm 안팎으로 전망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내륙 5~40mm, 제주도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1.0~2.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강한 비로 인해 폭염특보가 차차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곳이 있겠다”라면서도 “다만 습하면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온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놀이공원에서 3세 아동이 장애가 있는 청소년에게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한 뒤, 가해 아동 보호자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3세 아이…놀이공원에서 묻지마 폭행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인 A씨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 소재의 한 놀이공원에서 세 번째 생일을 맞은 큰 아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놀이공원을 찾았다. 남편도 휴가까지 내고, 온 가족이 함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던 길이었다. 그러나 행복해야 할 생일날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최악의 하루가 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아이가 놀이시설 인근에서 대기하던 중 갑작스럽게 상황이 벌어졌다. 체격이 큰 청소년이 다가와 아무런 이유 없이 아이의 허벅지를 발로 찬 것이다. 충격에 아이는 그대로 무릎을 꿇었고 “아프다”고 호소했다. 당시 아이의 허벅지는 붉게 변해 있었다. 옆에서 이를 목격한 A씨는 즉시 상대 측에 항의했다. 가해 아동의 보호자로 보이는 여성은 당황한 듯 “죄송하다. 저희 아이가 장애가 있다. 지금까지는 얌전히 있었는데…어떡하죠?”라고 사과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정권 성향을 불문하고 각 정부에서 중용돼 ‘관운의 사나이’로 불렸던 한덕수(76) 전 국무총리가 구속 위기에 놓였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24일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공유 서류 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허위공문서 행사 등 6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직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한 전 총리는 내란 가담자 가운데 처음으로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방조범은 정범(범죄를 실행한 자)의 범행을 미필적으로 인식한 상황에서 고의를 가지고 범행을 용이하도록 한 경우 성립된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최고의 헌법 기관”이라며 “이런 국무총리의 지위와 역할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헌법과 정부조직법 등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행정 각부를 지휘하는 2인자이자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행정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하는 권한을 갖는다. 국방부 장관이나 행정안전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여러 범죄를 저지르며 모은 돈이 다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 이야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관련 첫 손해배상이 인정된 이후 전국적으로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됐다. 심지어 예정인 건도 있다. 하지만 범죄수익 환수도 있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재산이 국고로 환수될지, 국민들에게 손해배상액으로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향한 손해배상청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에 접수된 손해배상은 그중 가장 많은 시민이 청구했다. 약 1만명이다. 하지만 김건희 특검 등에서 수사한 이후 범죄수익이 환수되면 이들이 손해배상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김건희도 공동 책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민들에게 ‘불법 계엄 위자료’를 물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배우자인 김 여사에게도 공동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시민 소송이 제기됐다. 불법 계엄의 동기가 김건희 특검을 막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김 여사도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경호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상대로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지난 18일 제기했다. 김 변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드론사는 합참의 지휘·감독을 받는다. 어떤 훈련이나 작전을 진행할 때는 김명수 합참의장이 허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에서 김 의장은 배제됐다. 군 지휘 체계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드론사의 평양 무인기 작전은 사실상 대북 작전이다. 사전에 공작 플랜을 짜야 한다. 군 정보본부가 알면서도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팀은 드론작전사령부(이하 드론사)의 북한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에 국군정보사령부(이하 정보사)가 가담한 정황을 확인했다. 사실상 ‘북풍 공작’을 준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보사가 알았다면 상급 기관인 국방정보본부가 알았어야 한다. 다만 특검팀은 내란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이 계획을 주도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초 계획·실행 특검팀은 최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 관계자로부터 “지난해 여름 정보사에서 드론에 전단통을 달 수 있는지 문의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드론사에서도 비슷한 문의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국과연 관계자는 “정보사에서 드론에 전단통을 달 수 있는지 문의를 해와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여교사에 들이댄 고교생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 20대 여교사에게 신체 주요 부위 사진과 함께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교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왜 보냈나 전북교사노조·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에 따르면 전북 한 고등학교 A 교사는 지난달 학생과 소통 목적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 익명의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에는 성기 사진과 함께 성적 행위와 관련한 성희롱 발언이 담겼다. 이 메시지는 캡처할 수 없도록 설정됐고, 열람과 동시에 자동 삭제되는 옵션이 적용돼있었다. 기존에 촬영된 사진으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누군가 직접 자기 성기를 찍어 A 교사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됐다. 메시지를 확인한 A 교사는 충격을 받았으나, 증거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는 학생들로부터 해당 사건을 알고 있다는 이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 ‘처서’인 2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매우 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때에 따라 전국 곳곳엔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중부 및 북부 내륙, 산지 5~40mm, 제주도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4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고, 곳곳에서 소나기도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내륙, 산지·충북·경상권 5~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인천 한 수영팀에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부모가 피해 학생의 부모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심지어 피해자 측은 역고소까지 당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학폭 가해자 부모가 피해자 부모를 괴롭힌다. 제발 좀 도와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중학교 1학년 수영부 학생의 모친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아들이 함께 훈련하는 3학년 수영 선수로부터 상습폭행을 당해왔다고 호소했다. 해당 가해 학생은 현재 학교폭력심의위원회(학폭위)에 회부됐으며, 형사고소장도 받은 상태다. A씨는 “아들이 대회 때마다 가해 학생과 마주치고 있으며, 최근엔 가해자 부모까지 대회장을 찾아와 피해자 가족을 괴롭히는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9일, 피해자 부친 B씨를 따라 화장실로 들어온 가해자 부친 C씨는 “니가 OOO 아빠 맞아? 따라 나와”라며 위협했고,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C씨는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라며 폭언과 신체 비하 발언 등을 퍼부었으며, 당시 화장실엔 목격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