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경찰이 압수한 비트코인 1700여개 중 1400개 이상이 사라졌다. 전체 피해액은 최소 1300억원에서 최대 1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충격적인 것은 탈취 시점과 방식, 그리고 접속 기기까지 모두 경찰 수사 과정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단순 해킹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사건의 성격이 ‘내부 연루 의혹’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 사건의 출발은 2021년 11월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의 불법 도박사이트 수사였다. 광주청 수사과 소속 경사 김모씨 등은 범죄수익은닉 혐의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며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 등을 받은 비트세븐 거래소 대표 이모씨의 블록체인닷컴 지갑에 접속했다. 6분 간격 연결고리 당시 경찰은 피의자 이씨의 블록체인닷컴 지갑 계정에 접속해 비트코인 1798개를 확인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58분부터 약 40분간 27차례에 걸쳐 135개를 이체하며 1차 압수를 진행했다. 이후 접속이 차단됐다고 주장했지만, 불과 몇 시간 뒤인 11월10일 새벽과 오후, 경찰청 사무실에서 추가로 185개를 더 이체했다. 총 320개가 ‘정식 압수’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2021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지난 2월28일(현지시각) 발발한 이후 3주 이상 지속된 가운데, 한국 산업 전반이 ‘공급망 붕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정유·석유화학에서 시작된 충격은 자동차·조선·철강·반도체·바이오로 확산됐다. 2021년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수 대란까지 재현되며 산업계는 “퍼펙트 스톰이 현실화됐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재고 물량이 사라지는 구조적 위기’라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미 대란이 시작됐다”는 경고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시스템 붕괴 과거 되풀이? 재정경제부는 ‘요소 및 요소수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제정해 지난 3월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제조·수입·판매업자는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7일 이상 보유할 수 없고, 판매 기피 행위 역시 금지된다.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중동 전쟁이 3차 국면에 접어들며 물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인식으로 대응하겠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된 인연이 결국 1억4000만원대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가해자가 해외로 도주해 현지에서 검거된 이후, 국내 수사가 ‘수사 중지’로 멈췄다는 점이다. 피해자는 “가해자는 잡혔다는데 왜 나는 아무 보호도 못 받느냐”고 호소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의사 사칭’과 ‘투자 미션 사기’가 결합된 이중 범죄 형태다. 두 사건 모두 동일하게 앱을 통해 접근한 뒤 신뢰를 쌓고, 반복적인 금전 요구로 피해자를 몰아넣는 방식이었다. 첫 번째 사건은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한 남성으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남성은 양산부산대병원 근무 이력과 개인 병원 개원 준비를 언급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해당 병원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었다. 털리고도 첫 번째 가해자는 “퇴직금을 받지 못해 인테리어 비용이 부족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피해자는 처음에는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지속적인 전화와 부탁에 결국 소액을 빌려주게 됐다. 이후 일부 금액이 실제로 상환되면서 신뢰를 확보한 가해자는 점차 요구 금액을 키웠다. 결국 피해자는 대출까지 받아 약 5000만원을 건넸다. 하지만 이후 가해자는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스무명이 넘는 노동자가 불길 속에서 사망했다. 대부분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행을 결심한 이주노동자들이었다. 죄의 무게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조금씩 덜어졌다. ‘모든 생명의 무게는 같다. 하지만 어떤 생명의 무게는 다른 생명보다 가볍다.’ 2024년 6월24일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리튬 배터리가 폭발해 발생한 화재로 23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9명까지 포함하면 3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온 참사였다. 사망자 23명 가운데 18명이 이주노동자(중국 17명, 라오스 1명)로 확인됐다. 2주기 지난해 6월24일 피해자의 유족들이 아리셀 공장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아리셀 참사 1주기 추모 위령제에서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당시 김태윤 피해자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20차례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고 책임자인 박순관 등은 아직도 아무런 죄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너무나 분노하고 억울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해 9월 수원지법 형사14부는 중대재해처벌법(산업재해치사) 및 파견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전국구 늑대의 화려한 귀환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대전 동물원을 탈출했다가 열흘 만에 무사히 포획된 늑대 ‘늑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늑구는 충분한 먹이를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곧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늑구 신드롬 늑구는 지난 8일 사육시설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한 뒤 열흘 뒤인 17일 오전 0시44분쯤 동물원에서 약 1㎞ 떨어진 대전시 중구 대전남부순환도로 안영나들목(IC) 인근에서 발견됐다. 건강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야생에서 생활하는 동안 체중이 약 3㎏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위장에서는 길이 2.6㎝의 낚싯바늘이 발견돼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야생 생활 중 물고기를 먹는 과정에서 함께 삼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늑구는 정상적으로 생활 중이다. 지난 20일 오월드는 공식 SNS를 통해 격리실에서 식사 중인 늑구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늑구는 제공된 먹이를 먹으면서도 주변 상황을 끊임없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서울에스티(ST)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서울에스티(ST)셀크리닉 김영민 대표이사와 김주연 박사가 의료부문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은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의료 분야에서 대상이 수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은 서울에스티셀크리닉이 개발·적용 중인 자가 지방유래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기반 줄기세포 치료 기술과 임상 적용 성과가 높이 평가된 결과다. 해당 기술은 세포 배양 과정을 거치지 않고 환자의 세포를 당일 추출·적용하는 One-day autologous system을 기반으로 하며,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효소를 사용하지 않는 조직 처리 방식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줄기세포 치료 방식과 차별성을 갖는다. 이를 통해 조직 재생, 혈관 형성, 신경 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적 개선 사례가 축적되고 있다. 김영민 대표이사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5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대체로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맑겠으나 경상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일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 시절,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장소에서 명함을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재판장)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장관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앞서 검찰이 구형한 벌금 1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였던 김 전 장관은 지난 2025년 5월, 서울 강남구 GTX-A 수서역 승강장에서 청소업체 직원 5명에게 “GTX는 제가 만들었다”고 말하며 명함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자가 명함을 직접 교부하는 행위는 허용되지만, 터미널·역·공항의 개찰구 안쪽(승강장 등)은 배부 금지 구역으로 설정돼있다. 재판 과정에서 김 전 장관 측은 “단순한 인사치레였으며, 명함 배부를 목적으로 승강장에 간 것이 아니기에 고의가 없었다”고 줄곧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행사의 성격과 시점, 당시 발언 등을 종합하면 당선을 도모하는 목적 의지에 수반하는 행위로, 미필적으로나마 경선 운동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리즈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안성재 셰프가 운영 중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싸늘한 반응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모수 서울은 지난 23일 공식 SNS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사안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렸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해당 고객에게 별도 사과를 전했으나 저희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춰볼 때 그 과정 역시 충분치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해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며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들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 댓글에는 “가장 중요한 ‘발생의 원인’에 대한 설명이 없어 보인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직원이 선심 쓰듯 대응한 태도가 문제” “고객이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
김명삼 대기자 =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이하 노조)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최근 노동위원회가 타워크레인 실사용자는 원청사라고 인정한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입장문에서 최근 노동위원회의 결정은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원청 건설사의 지휘와 감독 아래 업무를 수행하는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 결과”라며”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사를 압박하거나 현장에 혼란을 야기하는 결정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히려 현장의 실질적인 책임자인 원청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구조적 한계로 해결하지 못했던 안전 문제와 작업 환경 개선을 함께 논의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갈 정상적인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또, 각 건설사에 이른바 노란봉투법이나 이번 노동위원회의 결과를 빌미로, 국가 경제와 건설산업에 치명적 타격을 주는 무분별한 쟁의 행위를 진행하거나 극단적인 갈등을 조장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는 입장이다. 이어 “노조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설사의 원활한 공정 진행과 조종사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이 양립하는 ‘상생(相生)’이라며 건설사를 적대적 대상이 아닌,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현장을 만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4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도와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2.0m, 남해 1.0~3.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혼인경력이나 신체 조건 같은 사적인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될 경우 이를 악용한 2차 피해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결혼중개서비스 업체 듀오정보(이하 듀오)에서 회원 43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듀오는 지난해 1월 개인정보 취급 직원의 업무용 PC가 해킹당하면서 전체 정회원 42만7464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듀오에 과징금 11억9700만원과 과태료 1320만원을 부과했다. 유출된 정보엔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암호화), 성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주소, 신장, 체중, 혈액형, 종교, 취미, 혼인경력, 형제관계, 장남·장녀 여부, 학교명, 전공, 입학 연도, 졸업 연도, 입사 연월, 직장명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듀오는 회원 데이터베이스(DB) 접속 과정에서 일정 횟수 이상 인증 실패 시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고,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에 안전하지 않은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등 안전성 확보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별도 법적 근거 없이 구혼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생후 4개월 된 아들 ‘해든이’(가명)를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끝내 숨지게 한 30대 친모에게 법원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의 신체에서 발견된 학대 흔적이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참혹하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김용규 부장판사)는 23일 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아내의 학대 행위를 알고도 방치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함께 기소된 남편 B씨에게는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 부부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의 학대는 지난해 8월 말부터 약 두 달간 총 19차례에 걸쳐 지속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방어 능력이 전혀 없는 생후 4개월 영아를 학대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인 지난해 10월22일, A씨는 전남 여수시 자택에서 해든이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뒤, 물을 틀어놓은 아기 욕조에 방치했다. 해든이는 결국 다발성 외상에 따른 출혈성 쇼크와 장기부전으로 숨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2차 계엄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를 포함해 지상작전사령부, 계엄사령부 등이 2024년 12월4일 새벽 무엇을 논의했는지 발본색원할 전망이다.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김명수 전 합참의장을 비롯해 군 수뇌부가 수사 대상이지만 물적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엄 해제 이후에도 두 번, 세 번 계엄하면 된다.” 윤석열씨가 2024년 12월4일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됐음에도 했던 말이다.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윤씨의 말에 따라 어느 군 조직이 움직였는지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타깃은 합동참모본부다. 계엄사령부와 지상작전사령부는 그다음이 될 전망이다. 합참과 계엄사 종합특검팀은 이달 중순까지 합참 전·현직 관계자를 소환조사했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윤씨는 국무회의 의결 전인 2024년 12월4일 새벽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추가로 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진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도 지난해 초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비슷한 취지의 자필 진술서를 제출했다. 김 전 보좌관이 특수본에 제출했던 진술서에는 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 지역 곳곳에서 봄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날 포함 이날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 미만 ▲부산·경남남해안 5~10㎜ ▲제주도(북부 제외) 10~40㎜ ▲제주도북부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4~2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경기 남부와 충남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2.5m, 남해 1.0~3.5m로 예상된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계란 한 판 가격이 7000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정부가 태국산 계란 수입 등 가격 안정 대책에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에 의한 공급 감소가 주요 배경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실제 가격 상승 원인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특란 30구 평균 소비자가격은 693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평균(6789원) 대비 약 2.1% 높은 수준이다. 제주(7617원), 대전(7562원) 등 일부 지역에선 7000원을 웃돌았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말까지 태국산 신선란 약 224만개를 9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수입된 태국산 신선란은 지난 19일부터 홈플러스에서 5890원(30구)에 판매 중이며, 이번 주부턴 GS더프레시와 일부 지역마트 등에서도 판매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하루 계란 생산량이 평시 약 5000만개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번 수입 물량으로 가격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홈플러스에서 판매한 태국산 계란 초도 물량은 일명 ‘오픈런’ 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3명 근로자들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됐다. 수원고법 형사1부(재판장 신현일)는 22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파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선고된 징역 15년에서 11년이나 줄어든 형량이다.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도 1심 징역 15년에서 징역 7년으로 감형됐다. 앞서 검찰은 항소심에서 박 대표에게 징역 20년, 박 본부장에게 징역 15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화재 이틀 전 선행 폭발 등 전조증상이 있었음에도 위험성을 안일하게 생각하고 후속 공정을 계속했다”며 “공정 중단이나 화재·폭발 매뉴얼만 마련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참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존 사고 발생 부분이나 안전조치 필요 공정에 대해 구체적 조치를 해왔고, 위험성을 외면하고 이익 추구에만 몰두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감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피해자 유족 전원과 합의한 점도 양형에 반영됐다. 재판부는 “합의를 양형에 제한적으로 반영하면
[일요시사 취재1팀] 조유담 기자 = 인천대교에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투신해 생을 마감하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인천대교의 고질적인 안전 사각지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여전히 드럼통 설치와 같은 임시방편에 매몰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한강 교량의 성공 사례가 있음에도 안전 난간 설치와 인공지능 관제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인 대책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책임 있는 대응이 부재한 채 방치된 결과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12시37분경 인천 중구 인천대교 주탑 인근에서 한 남성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해경 구조대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인천대교에서 투신한 남성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드러났다. 5년간 60건 불과 이틀 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진TV‘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6월3일 지방선거와 현안에 대해 평론했던 그였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해당 채널에는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 전 위원의 죽음은 인천대교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대한민국 최장 수상 교량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황사 영향으로 공기가 탁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부지방의 경우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30~80mm ▲제주도 북부 10~40mm ▲광주·전남·부산·경남 남해안 5~20mm ▲울산·경남 내륙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일 유입된 황사 영향으로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한 고객이 서울 강동구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난동을 부렸던 영상이 최근 확산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다만 사건 발생과 영상 확산 시점 사이에 적지 않은 간극이 확인되면서, 그 배경을 두고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엔 이른바 ‘맘스터치에서 다 엎어버리는 진상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CCTV 영상엔 한 여성 고객이 매장 기기를 파손하고 여성 직원을 공격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선 해당 고객이 콜라를 직접 던지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남성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SNS를 통해 “콜라 리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컵 없이 맨손으로 요구해 기다려 달라고 안내하는 과정에서 일이 벌어졌다”며 “해당 고객은 기존 음료도 고의적으로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 출동 전 도주를 막기 위해 매장 문을 잠그러 간 사이 가해자가 여성 직원에게 해코지했는데 이를 막지 못한 게 가장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해당 지점을 인수해 지난해 11월부터 점주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