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조치로 큰 타격을 입었던 헬스·요가·필라테스 업종이 헬시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활황을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는 운동과 자기관리에 즐거움을 느낀다는 뜻으로,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발표한 ‘전국 헬시플레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헬스·요가·필라테스 업종의 매장 수는 총 2만6735곳으로 2021년 1만9503곳에 비해 37 % 증가했다. 올해 전국 월평균 매출은 1309만원으로 2021년(1058만원)보다 24% 늘었다. 연령대별 결제 비율은 ▲40대 27.3 % ▲30대 25.6% ▲50대 21.2% ▲20대 이하 17.2% ▲60대 이상 8.7% 순으로 높았다. 시간대별 결제 비율은 서울 3대 오피스 상권인 여의도, 광화문, 강남을 기준으로 저녁 시간인 오후 6시~오후 9시가 37%로 가장 높았다. 점심 시간인 오전 11시~오후 2시는 30%, 아침 시간인 오전 5시~오전 10시는 10%로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기준 매장수 2만7000개…2년 새 37%↑ 가격 경쟁 폐업률 높아…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거 트렌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주택시장 또한 변화된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자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외관, 단지 내 조경에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를 향한 선호 현상이 높아지고 있다. 갤럽코리아서 조사한 2021년 부동산 트렌드와 지난해 부동산 트렌드서 선호 아파트 특화 유형을 조사한 결과 9개 항목(▲스마트주택 ▲건강 주택 ▲조경 특화 주택 ▲커뮤니티 시설 특화 주택 ▲고급 인테리어 주택 ▲수납 특화 주택 ▲조용한 주택 ▲에너지 절감형 주택 ▲외관 디자인 차별화 주택) 중 1년 사이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한 항목은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갖춘 특화 아파트로, 2021년 19%에서 지난해 24%로 증가했다. 2021년 19% 2022년 24% 팬데믹 이후 휴식·여가공간의 필요성을 느낀 수요자의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지 내 무료 영어교육·돌봄과 소모임 공유 주방, 악기를 갖춘 음악연주실 등 차별화 서비스와 시설이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커뮤니티 시설은 아파트 브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창업하는 업종은 외식업이다. 특히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외식업 가맹점 창업을 선호한다. 실패하면 차상위계층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이들 외식업 가맹점 창업자들에게 성공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서 가맹본부의 1차 고객은 가맹점이고, 2차 고객은 소비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외식업 가맹점 창업의 성공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외식업은 가맹본부의 지원과 관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가맹점 창업자들은 냉철한 판단력에 기반한 지원 및 관리 능력과 가맹점을 운명공동체로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지닌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을 구비하지 못한 가맹본부는 일시적으로는 가맹점에 도움이 될지 모르나 지속적으로는 동반 성장해나가는 데 한계가 있다. 원가 절감 이런 두 가지 전제조건이 바벨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가맹점은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외식업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 정책 중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가맹본부 공급 식자재 원가 절감이다. 고물가 시대에 식재료 원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마진율이 떨어
가맹본부의 ‘무인 가맹점포’에 관한 허위·과장 정보 제공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가맹점주의 분쟁조정 신청이 최근 경기도에 접수돼 주의가 요구된다. 부업을 위해 가맹사업을 알아보던 A씨는 국내 유명 카페 가맹본부의 온라인 창업설명회를 듣게 됐다. 가맹본부는 직접 개발한 로봇기기가 운영하는 무인 매장에 대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든 무인기기’‘인건비 없이 24시간 영업’ ‘24시간 매장 관제시스템’ ‘검증된 신사업’ ‘창업은 하시되 일은 안 하셔도 됩니다’는 말로 홍보하며 가맹점사업자를 모집했다. A씨는 가맹점을 운영하게 됐지만 개점 첫날부터 음료 용량이 적게 나오거나, 컵이 있음에도 부족하다는 오류가 뜨거나,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인데도 매진 문구가 뜨는 등 시스템상의 문제가 발생했다. 잦은 고장에 수시로 매장을 찾아 고객 항의를 처리하고, 가맹본부에 A/S 신청을 반복하면서 인력 투입 없이 24시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한 수준이 됐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매출도 오르지 않았고, 매월 가맹본부에 로봇 대여료와 시스템 사용료 등을 지급하고 나면 상당한 적자를 보기도 했다. 극도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A씨는 가맹본부에 손해배상청구를 하고자 경기도에 가맹사업거
농심 신라면과 오리온 초코파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서 대박을 쳤다. 기업은 제품 하나로 수년째 연간 수천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명랑핫도그는 쌀 핫도그 하나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불러일으켜 단기간에 10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열었고, 공차도 버블티와 밀크티로 카페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전통적 마케팅 믹스는 제품, 가격, 프로모션, 유통 채널을 통해 이뤄진다. 이들이 각각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야 매출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이 가져온 모바일 시대는 정보의 전파 속도가 너무도 빨라 전통적인 광고 및 홍보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점점 줄어든다. 유통 채널 역시 온라인 구매와 배달의 일상화로 다양화되고, 점점 더 고객편의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 고객은 제품과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넘치는 정보 요즘 사람들은 1000원짜리 물건 하나도 그냥 사지 않는다. 품질과 가격을 다 따져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른다. 단, 500원도 그냥 지불하지 않는 소비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온라인이 가져온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도 이 같은 변화를 따라가고 있다. 점점
소규모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A씨는 대출이 필요해 불법 대출광고 홈페이지의 간편 상담코너에 개인정보를 입력했는데 이후 사기범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사기범은 A씨에게 카드거래 실적이 많으면 대출한도가 늘어난다며 체크카드 발급을 유도하고 단기간 고액 거래가 가능한 상품권 구매를 권유했다. A씨는 상품권 대금은 사기범이 입금할 것이며 대출한도가 늘어나면 수수료도 많아진다는 말에 속아 카드 결제 계좌번호를 사기범에게 알려줬다. 사기범은 다른 쪽에서 작업 중이던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해당 계좌로 입금을 유도했다. 사기범에게 기망당한 A씨는 상품권을 구매해 사기범이 지정한 인물에게 전달했으나, 이후 피해자의 피해구제 신청으로 계좌가 지급 정지되고 전자금융거래가 제한되면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자영업자에게 체크카드 발급 및 상품권 구매를 유도해 피해금을 현금화하는 사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파격적인 금리나 조건으로 유혹 체크카드 발급·상품권 구매 유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먼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접근해 대출에 필요하다며 체크카드 발급 및 상품권 구매를 유도한
고금리와 경기 둔화 여파로 지난 2분기 전국 상가 임대료가 1분기보다 하락하고 공실도 늘었다. 상가와 달리 오피스 시장은 신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거점 오피스를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공실률은 하락했다. 지난달 26일 한국부동산원의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상가 0.03%, 소규모 상가 0.14%, 집합 상가 0.11% 각각 하락했다. ㎡당 유형별 임대료는 집합 상가 2만6700원, 중대형 상가 2만5600원, 소규모 상가 1만9400원 등이다. 다만 지역별 특성에 따라 임대료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됐지만 경기둔화가 지속하는 데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 탓에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못해 상가 임대료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오피스 수요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 상권 활성화 기대감 등으로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서 임대가격지수가 올랐다. 서울 중대형 상가는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늘어난 충무로 상권과 스타트업 입주로 활성화되고 있는 뚝섬 상권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0.27%
서울, 경기권 뉴타운에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들이 완판 행진을 거듭하면서 덩달아 지역 내 상가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뉴타운으로 청량리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신림뉴타운, 광명뉴타운 등이 있다. 뉴타운은 재개발 사업과 달리 뉴타운 기본계획이란 큰 틀 안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되다 보니 신도시나 택지지구 못지않게 도로,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지게 된다. 여기에 기존에 조성돼있는 인프라와 연계도 수월해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리는 게 가능하다.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도시가 새롭게 재탄생되는 뉴타운 내 상가는 신도시 라이프를 누릴 수 있고,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도 수월해 수요자를 흡수하기가 유리할 뿐만 아니라 뉴타운 개발에 따라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뉴타운은 도심 속 신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인프라를 품고 있고 주거 및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되므로 젊은 소비세대 인구를 유입하는 데 수월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며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도 전망돼 시세 차익이나 수익률을 높이기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경기권 뉴타운과 상가.
오피스텔이 매매와 전세시장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오피스텔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 그런데도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한 오피스텔은 오히려 틈새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6월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394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거래가 9191건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무려 57.1%(5249건)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월세거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세거래도 다소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월세거래는 각각 2만14건, 1만9964건으로 조사됐으나 전세거래는 1만6701건서 1만3254건으로 20.6%(3447건) 축소됐다. 오피스텔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됐다. 지난해 3분기 0.24% 하락한 매매가격은 4분기 0.82%, 올해 1분기 1.19%, 2분기 0.85% 떨어졌다. 월세냐 전세냐 전세가격도 같은 시기 하락 전환해 지난해 3, 4분기에 각각 0.09%, 0.82% 하락했다. 올해는 1, 2분기에 각각 1.25%, 1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온라인 단기 구인·구직 플랫폼인 알바몬, 알바천국을 운영하는 2개사가 2018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가격 및 거래조건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6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알바몬 및 알바천국은 단기 아르바이트에 특화된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2020년 매출액 기준 ▲알바몬이 약 64% ▲알바천국이 약 36%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2개 사업자가 관련 시장을 양분하는 구조다. 온라인 단기 구인·구직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403억원서 2017년 약 870억원으로 2배가량 빠르게 상승했으나, 2018년에는 전년 대비 시장 규모가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단기 구인·구직 시장이 위축되고 중소사업자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2개 사업자는 무료서비스를 축소해 유료 전환을 유도하고, 유료서비스의 가격 또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무료서비스 축소 유료서비스 올혀 시정명령 및 과징금 26억원 부과 온라인 플랫폼 분야는 초기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처음에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에 시장이 독과점화되면 점차 유료 전환, 가격 인상을 통해
다음 해 최저임금이 올해 9620원보다 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다. 8시간, 주 5일 근무 기준으로 월급은 206만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9일 “다음 해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 양측이 최초 제시안을 낸 뒤 서로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경영계는 최초 요구안으로 시급 9620원(동결), 노동계는 시급 1만2210원(26.9% 인상)을 제시했다. 심의 기간 내내 양측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고,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재적위원 26명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제14차 회의에서는 제7·8차 노사 수정안이 제시됐고, 격차가 2590원(최초 제시안 기준)서 775원(제8차 수정안 기준)으로 좁혀졌다. 이후 공익위원은 노사 양측의 요청에 따라 유사 근로자의 임금과 생계비 등을 고려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한 뒤, 제14차 전원회의는 폐회했다. 올해 대비 240원, 2.5%↑ 월 환산액으로 206만740원 이어 제15차 전원회의가 지난 19일에 개최, 제14차 전원회의서 제시된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 양측의 제9·10차 수정안이 제출됐고, 격차는
올해 창업시장을 이끄는 가장 핫한 트렌드 중 하나는 선진국형 카페 업종이다. 창업 박람회장에 가면 예비 창업자가 카페 업종으로 가장 많이 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 카페 업종이 창업시장의 대세를 이루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카페 업종은 올해 들어서는 지방 중소도시로도 확산돼 나가고 있다. 서구식 외식문화가 짙어져 가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카페 창업은 깔끔한 업종을 선호하는 창업 희망자 니즈에도 걸맞는다. 이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은 중소형 점포를 내세워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로 점포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각자의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도록 창업자들을 견인하고 있다. 콜드체인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가 ‘디저트39’다. 2015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1인 점포 운영 업종이라는 특징을 내세워 가맹점 창업자들을 꾸준히 모집하다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전국적으로 500개가 넘는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전 세계 인기 있는 39가지의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는 콘셉트로 고객들을 유인한다. 디저트 메뉴를 본사 공장서 만들어서 콜드체인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해주면, 점포에서는 오븐기나 전자레인지서 이를 해동해 고객에게 내보인다. 이
고금리와 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한동안 침체를 거듭하던 인천 분양시장이 침체를 벗어나 활기를 되찾고 있다. 두 자릿수 경쟁률의 청약 흥행 사례가 나오는가 하면 기존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의 지난 1월 미분양 가구 수는 32 09가구였지만, 2월 3154가구로 소폭 하락했다. 3월에는 3565가구까지 증가했지만, 4월 3071가구로 대폭 줄었다. 5월에는 20 00가구대로 떨어진 2697가구를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인천 집값이 6주 연속 상승하면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심리가 확산한 데 따른 변화라는 평가다. 연내 인천에서 1만7500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천광역시 동구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과 계양구 ‘작전한라비발디’ 등이 최근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냈다. 계약금 부담을 낮춘 데다 다양한 분양 마케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미추홀구에 조성하는 ‘더샵 아르테’도 최근 계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서구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은 지난달 본청약에서 34.8대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229가구 모집에
낡은 에어컨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새 에어컨으로 바꾸는 소상공인에게 정부가 사업자당 최대 16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노후 냉난방기 교체와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등 소상공인의 여름철 냉방비 완화를 위해 하반기 400억원을 새로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4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냉방비 절감 지원 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내놨다. 2015년 이전 생산된 냉방기와 난방기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자당 160만원 한도에서 제품 금액의 40%까지 지원한다. 지원 사업 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로 예산 소진 때 종료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급한 소상공인 확인서, 제조 일자와 모델명 확인이 가능한 기존 및 신규 냉난방기 명판 사진, 구매 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갖춰 해당 지원 사업을 맡은 한국전력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소상공인 냉방비 부담 완화 산업부, 400억원 신규 투입 노후 냉난방기 교체 사업에 30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총 1만9000대의 냉난방기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가맹본부의 ‘무인 가맹점포’에 대한 허위·과장 정보 제공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가맹점주의 분쟁조정 신청이 최근 경기도에 접수돼 주의가 요구된다. 부업을 위해 가맹사업을 알아보던 A씨는 국내 유명 카페 가맹본부의 온라인 창업설명회를 듣게 됐다. 가맹본부는 직접 개발한 로봇기기가 운영하는 무인 매장에 관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든 무인기기’ ‘인건비 없이 24시간 영업’ ‘24시간 매장 관제시스템’ ‘검증된 신사업’ ‘창업은 하시되 일은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홍보하며 가맹점사업자를 모집했다. 이에 A씨는 가맹점을 운영하게 됐지만 개점 첫날부터 음료 용량이 적게 나오거나, 컵이 있음에도 부족하다는 오류가 뜨거나,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인데도 매진 문구가 뜨는 등 시스템상 문제가 발생했다. 잦은 고장에 수시로 매장을 찾아 항의를 처리하고, 가맹본부에 A/S 신청을 반복하면서 인력 투입 없이 24시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허위·과장 정보 제공으로 피해 단점 언급 없이 장점만 부풀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매출도 오르지 않았고, 매월 가맹본부에 로봇 대여료와 시스템 사용료 등을 지급하고 나면 상당한 적자를 보기도 했다. 극도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A
“올해에 훌랄라참숯치킨 신규 점포를 100개 오픈하고, 향후 5년 내 국내와 해외 매장을 1000개 점포로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병갑 회장은 최근 훌랄라참숯치킨 창업 붐이 일고 있다면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1위 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참숯바베큐치킨’ 창업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요즘 훌랄라는 밀려오는 창업 상담을 받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병갑 훌랄라참숯치킨 회장은 수식어인 ‘현장맨’답게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며 브랜드 가맹점 점포 오픈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를 만나 가맹사업 정책 및 브랜드 전개 전략에 관해 물어봤다. 김 회장은 “훌랄라는 ‘다시 뛰는 훌랄라’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창업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중”이라며 “중견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서 가맹점 창업자에게 전폭적인 지원 정책도 마련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계형 창업으로 가맹점 운영을 하는 분이 많은 만큼 훌랄라치킨은 국내 자영업 시장서 생계형 창업 아이템의 대부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자영업 창업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데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폭적 지원 최근 훌랄라 창업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게 창업시장의 전
편의점서 판매하는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매장 내 식품 보관온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개 편의점 브랜드의 매장 60곳에 관한 냉장온도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체로 식품을 판매·보관하는 온도는 적절했으나 개방형 냉장진열대의 경우 온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편의점 매장 60곳의 개방형 냉장진열대에 보관된 우유·발효유 등 534개 식품의 온도는 평균 6.9℃였고,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도어형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탄산음료·생수 등 295개 식품 온도는 평균 7.7℃였다. 참고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별도로 보존 및 유통온도를 정하고 있지 않은 경우, 냉장제품은 0~10℃에서 보존·유통하도록 정하고 있다. 개방형 냉장진열대는 주로 유제품과 즉석섭취식품(도시락, 샌드위치 등)의 부패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어형 냉장고는 탄산음료와 맥주 등을 시원하게 보관·판매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편의점 매장 냉장 실태 조사 온도 편차 큰 것으로 나타나 전체 조사 대상 60개 개방형 냉장진열대의 93.3%(56개)가 5.0℃ 이하로 설정돼있었고, 3.0℃ 이하인 냉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자가 안정적인 수익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방책을 준비해야 한다.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원래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는 뜻의 영단어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다.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으로 접근해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고객 최우선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강제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같은 넛지 프랜차이즈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과대광고로 가맹점 모집을 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고객은 창업 수요자인 창업자와 가맹점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
실수요자 및 주거 트렌드에 맞춘 특화 설계 아파트가 청약시장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용성을 높이는 설계부터 취향에 따른 다채로운 평면, 실내 쾌적성을 위한 시스템 등으로 주거 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천편일률적이던 아파트 설계가 변하고 있다. 공간 효율성을 위한 알파룸부터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높은 층고와 팬트리·드레스룸과 같은 넉넉한 수납공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평면 타입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개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주거 공간도 획일적인 모습서 벗어나 수요자의 입맛에 맞는 각양각색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 최근 높은 층수로 설계하거나, 세대 내 공간을 넓히기도 하는 실속형 분양단지까지 등장하고 있다. 안방 공간의 확장,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과 평면 기술의 진화까지 더해지며, 다가올 가을 분양시장서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의 청약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수납공간 부동산 개발업체 피데스개발이 실시한 ‘2021년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주거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내적 요소 중 1위로 ‘평면구조’(22.9
#여성 의류 제조사 A는 대리점주 B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하고 B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현장서 실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A 자신의 물류창고로 이관한 뒤 실사했다. 이후 장부와 재고가 일치하지 않다는 이유로 B에게 지급해야 할 판매수수료서 과도한 금액을 공제하고, 일부 상품은 반품도 받아주지 않았다. #생활용품 및 식음료 제조사 C는 대리점주 D와 대리점 계약을 종료하면서 재고 반품에 대해 합의했고 D로부터 반품할 제품 리스트를 제출받았으나, 3개월 이상 반품 처리를 지연하다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에 대해 일방적으로 반품 처리를 거절했다. 계절성과 유통기한 등의 특성이 크게 작용하는 의류, 식음료 분야에선 재고 관련 분쟁이 많이 발생한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리점주는 본사와 대리점 계약체결 시 제품 수급 방식, 재고관리 절차, 반품 기준, 상품별 반품 처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재고 실사·비용 정산 유통기한 도과 이유로 합의 번복 또 대리점주는 거래기간 중 본사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에 대한 인수인계, 제품 판매에 따른 전산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2016년 12월 ‘대리점거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