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5 09:44
[일요시사 취재2팀]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처장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이 전 처장은 지난 2일 퇴임식에서 “대과 없이 처장으로서의 직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이제 외부의 전문가로서 식약처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1962년생인 이 전 처장은 서울대 약학과와 대학원 졸업 후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약학박사(사회약학) 학위를 취득한 약사 출신이다. “대과 없이 잘 마무리” 후임에 김강립 1차관 식약처장 취임 전까지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해 3월 21대 총선 준비로 퇴임한 유영진 전 식약처장의 후임으로 임명돼 1년8개월 동안 식약처를 이끌었다. 이 전 처장은 “처장으로 보냈던 시간, 마음이 편했던 시간은 손에 꼽기가 어렵다”며 “부임하자마자 저를 괴롭혔던 인보사 케이주,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인공 유방 사건, 끊임없는 숙제를 던져 줬던 의약품 불순물 사건에다 겪어 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알게 해 준 마스크 대란까지”라고 소회를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에서 커제 9단에게 막히며 대회 첫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에게 330수 만에 백 반집패하며 종합 전적 0-2로 커제 9단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이에 앞서 열린 1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21수째를 1선에 두는 마우스 미스를 범하면서 허망하게 패한 바 있다. 초반 백을 잡은 신진서 9단이 좌하귀 접전에서 커제 9단에게 밀리며 AI 승률 그래프가 흑에게로 향했다. 그러나 중반 하변 전투에서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의 실수를 응징하며 신진서 9단이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하변의 흑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커제 9단이 다시 한번 착각하며 흑 두점이 떨어져 백에게 승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끝내기 과정에서 신진서 9단이 실수를 범하며 커제 9단의 추격을 허용했고, 대국은 커제 9단의 흑 반집승으로 끝났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한국 14명, 중국 13명, 일본 4명, 대만 1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32강을 시작으로 한 단판 토너먼트에서 신진서 9단과 커
[일요시사 취재2팀]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할리스에프앤비가 신임 대표이사에 신유정 브랜드전략본부 이사가 취임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신 신임 대표는 지난 2018년 할리스에프앤비 브랜드전략본부장으로 입사한 지 2년 반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신 신임 대표는 할리스커피 R&D, 마케팅, 품질경영, 교육팀을 진두지휘하며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MZ세대 이해하는 데 집중” 브랜드 위상 높였다는 평가 할리스에프앤비에 입사하기 전에는 세계 1위 소비재 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에서 근무한 바 있다. 신 신임 대표는 “국내 커피시장에선 커피의 맛뿐만 아니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할리스커피는 카공족을 위한 1인 좌석 설치와 카페식 메뉴 개발, 제철과일 음료를 지속 출시하며 MZ세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쌓아온 소비재 및 커피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리더십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겠다”며 “MZ세대를
[일요시사 취재2팀] 지난 20여년 동안 제작자 겸 연출자로 이름을 날렸던 송승환이 오랜만에 배우로 돌아온다. 오는 18일 서울 정동극장에 오르는 연극 <더 드레서> 무대에 선다. 2011년 명동 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안톤 체홉의 <갈매기> 무대 이후 9년 만이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각본가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작가 로날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리어왕 공연을 앞둔 노배우와 드레서의 이야기로, 송승환은 평생 배우로 살아온 선생님 역을 맡았다. 드레서 노먼 역으로는 안재욱과 오만석이 출연한다. 2011년 이후 9년 만에 연극 <더 드레서> 출연 송승환이 수많은 작품 중 <더 드레서>를 택한 이유는 선생님 역할이 자신과 포개진다고 느껴져서다. 이 극을 초연한 극단 춘추 문고헌 대표를 1983년 뉴욕에서 만났던 송승환은 이번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을 뒤져 1부만 남아있던 수기 대본 복사본을 어렵게 구했다. 송승환은 작품을 읽어 내려가면서 내용에 공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요시사 취재2팀] 충남대학교병원은 송민호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제1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회 학술대회 및 제8회 서울국제내분비계 학술대회’에서 내분비학회 최고상으로 꼽히는 ‘남곡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송 교수는 최근 5년간 SCI급(과학 인용 지수) 국제 선도저널에 책임저자로 발표한 연구논문의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곡 학술상은 국내 내분비학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 남곡 민헌기 교수(서울대 명예교수)가 수여한다. “고통받는 환자 위해” 연구 논문 업적 평가 매년 개최되는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내분비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송 교수는 “앞으로도 내분비학회의 발전과 대사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연구에 기반한 당뇨병 및 비만, 인슐린 저항성 발생기전 이해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속적 노력과 더불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진규 전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이 문재인정부의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박 차관은 무역과 통상 분야의 전문 관료로 평가된다. 그는 산업 전반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이 높고 특히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1966년 충남 부여 출신인 박 차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버밍엄대 국제경제학 석사, 경제학 박사를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임명 산업·통상 분야 전문 관료 박 차관은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자원부 지역혁신지원담당관과 구미협력과장을 거쳤다. 이후 주영국대사관 상무관과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을 거쳐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담당관,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을 역임했고, 산업통상자원부로 명칭이 바뀐 뒤에는 통상정책국장, 무역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문재인정부 출범 뒤인 지난 2018년 10월에는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으로 임명됐고, 올 1월에는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자리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중원 전 한일그룹 회장이 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향년 72세.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1982년 부친 김한수 회장의 별세 이후 그룹 회장에 올랐다. 김 전 회장 휘하에서 한일그룹은 1980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몸집을 불렸다. 1986년 국제상사, 남주개발, 신남개발, 원효개발 등 옛 국제그룹 주요 계열사를 품은 데 이어, 이듬해 진해화학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1993년에는 중국에 해외 현지법인을 세웠고, 1996년에는 우성그룹의 계열사와 관계 회사를 대거 인수했다. 1973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한일합섬과 새롭게 편입된 계열사에 힘입어 한일그룹은 한때 재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머나먼 타향…향년 72세 한때 재계 10위권 경영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로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그룹은 해체됐다. 김 전 회장은 배구에 열정을 쏟던 인물이었다. 1973년 여자 실업배구단을 창단한 데 이어 1983년부터 대한배구협회장을 지냈다. 대한배구협회장으로서 여자 배구 대표팀의 올림픽(1984·1988년) 메달 획득을 도와 체육훈장을 받았다. 또한
[일요시사 취재2팀] SBS <순풍산부인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 배우 출신 김성민이 결혼한다. 한 매체에 따르면 김성민은 오는 7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것. 김성민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방송된 SBS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김찬우의 아들 의찬이로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5년 열애 일반인과 결혼 역삼동서 카페 운영 중 당시 아역답지 않은 자연스럽고 유쾌한 연기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1998년 SBS ‘연기대상’ 아역상까지 수상했다. 2000년 방송된 KBS2 <요정 컴미>에 출연한 이후 방송 활동을 멈춘 김성민은 tvN <감자별>에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안기기도 했다. 또 지난 2018년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도 깜짝 출연했다. 김성민은 코로나19로 인해 신혼여행은 국내로 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연기활동에 대해서는 “좋은 기회가 있으면 출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성민은 현재 역삼동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전북 전주시 덕진구청의 황옥 주무관이 지난달 24일 400번째 헌혈을 했다. 전주시청 공무원 가운데 최다 기록인데 그는 한 해 평균 20번의 헌혈을 하고 있다. 햇수로만 따지면 20여년 간 꾸준히 헌혈을 해온 셈이다. 황 주무관은 “1초의 뜨끔함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잖아요. 헌혈은 주는 사랑이어서 오히려 행복해집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황씨 역시 시작은 ‘초코파이와 우유를 준다’는 말이었다. 학교에 온 헌혈버스에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가 첫 헌혈을 했다. 한 해 평균 20회씩 고교생 아들도 동참 황 주무관은 “성인이 된 후 우리나라가 ‘혈액 부족 국가’라는 것을 알게 됐고 외국에서 사온 피의 질이 좋지 않아 일부 환자의 상태가 더 나빠졌다는 뉴스에 충격을 받아 본격적으로 헌혈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시골인 고창군에는 헌혈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도시인 광주나 전주 등으로 나갈 때마다 일부러 터미널 인근의 헌혈 버스나 ‘헌혈의 집’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가 받은 헌혈증서는 여러 사람에게 희망을
[일요시사 취재2팀]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하 공수처) 후보 추천위원에 이헌 변호사를 내정했다. 이 변호사는 박근혜정부 당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시민과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지난 3월부터는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또 지난해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법률단장을 맡은 바 있고, 2015년에는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이하 특조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공수처 후보 추천위원 내정 박정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역임 이 변호사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으로 근무하면서 특조위 활동을 방해했다고 유가족들에게 엄청난 지탄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 변호사가 ‘강성 보수’로 이름이 높다는 점에서 공수처 출범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헌 변호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공수처는 위헌소지가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공수처장은 추천위 7인 위원 중 6인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야당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이아현이 세 번째 남편과 파경을 맞았다. 이아현은 지난 2018년 여름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이모씨와 결혼 1년 6개월여 만에 이혼했다. 이아현은 1997년 첫 번째 남편과 결혼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으며, 2006년에는 연예기획사 전 대표 A씨와 일본에서 재혼했다. A씨와의 결혼생활에서 이아현은 두 딸을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11년 결혼 5년 만에 파경에 이르렀다. 당시 이아현은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위자료 없이 이혼했다. 방송에도 나왔는데… 1년6개월 만에 결별 다만 두 딸의 친권과 양육자는 이아현으로 지정됐다. 이후 이아현은 세 번째 남편을 만났으며 2018년 tvN <둥지탈출3>를 통해 남편 이모씨와 두 딸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씨는 이아현의 두 딸과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등 가정적이고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아현은 전 남편에 대해 “애들을 되게 잘 챙긴다. 물론 내가 예쁘니까 우리 아이들도 예뻐하겠지만 우리 애들 되게 예뻐하고, 잘 챙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끝내 결별을 선택했다. 이아현은 1994년 데뷔해 KBS
[일요시사 취재2팀] 기아자동차는 동광주지점 심동섭 영업부장이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자동차가 누계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영업직 직원에게 부여하는 영예다. 단 13명만이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쉽지 않은 기록이다. 14번째 그랜드 마스터가 된 심 부장은 지난 1994년 기아자동차에 입사, 연평균 150여대를 판매하며 26년 만에 누계 4000대를 돌파했다. 누계 판매 4000대, 역대 14번째 쉽지 않은 기록 매년 150대 유지 심 부장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매년 초 수립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매진하는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판매 비결을 밝혔다. 기아차는 심 부장에게 상패와 포상 차량 K9을 수여했다. 기아자동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영업직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 판매 명예 포상 제도 ▲기아 스타 어워즈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장기 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lsq
[일요시사 취재2팀] 법륜 스님이 ‘아시아의 종교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 법륜 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평화재단은 지난달 27일 “법륜 스님이 종교와 인종,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 지난 20년 간 매진해온 한반도 평화정착과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수상 소식을 전했다. 니와노평화상은 국제무대에서 종교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 사회에 공헌한 종교 지도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의 민간재단 니와노 평화재단이 주관한다. 니와노평화상 수상 20년 세계평화 공로 법륜 스님은 니와노평화상 수상 상금 2000만엔(2억1500여만원 상당) 전액을 국제참여불교연대를 통해 동남아 빈곤여성 및 코로나 방역 지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법륜 스님은 이날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동시에 발표된 수상 연설에서 “모든 사람의 자유와 행복은 인류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라며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로 평화, 환경, 구조적 불평등 해결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법륜 스님은 “이념, 종교, 국가를 넘어 일체의 전쟁을 반대하고 평
[일요시사 취재2팀] 제21대 총선 전 치러진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이 정하는 경선 운동 방식을 위반해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달 27일 울산지법에서 박 의원은 “당시 당내 경선과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이 동시에 진행됐다”며 “목에 표지판을 건 행위는 예비후보자로서의 선거운동 행위였고, 선관위 안내를 받아서 한 만큼 불법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3월 박 의원은 당내 경선과정에서 경선 여론조사를 독려하는 취지로 ‘전화를 꼭 받아 달라’고 쓴 표지판을 목에 걸고 중구 태화시장과 대형마트 등지에서 선거운동을 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화를 꼭 받아 달라’ 선거 운동 “선관위 안내…불법성 없다” 해명 검찰은 당내 경선에서 표지판을 착용하는 행위 자체가 위법이라고 판단해 박 의원을 기소했다. 선거법상 어깨띠와 표지판을 착용하는 행위는 당내 경선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예비후보자의 선거 행위로는 허용하고 있다. 박 의원은 “목에 표지판을 걸었다는 이유로 기소된 사례가 전국에서
[일요시사 취재2팀] 보디빌더 김기중이 돌연 사망했다. 고 김기중의 동생 A씨는 27일 고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랑하는 오빠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주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앞서 김기중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병원 입원 사실을 알리며 “어이없게도 한의원 부항으로 인한 세균 감염이 됐다”며 “병원에서 수술, 입원,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30일 어깨 겨드랑이에 붓기가 보이길래 동네 한의원에 가서 부항을 떴다. 두 번의 부항을 떴는데 그 와중에 상처 부위에 구멍을 크게 내었고 진물 고름이 엄청 나왔다. 그 구멍을 통해 온몸에 세균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한의원서 세균 감염? 치료 받다 결국 사망 그러면서 김기중은 “10월3일 너무 아파 응급실로 바로 왔다. 세균 수치로 인해 신장, 콩팥, 칼륨, 포타슘, 간 전해질 기능이 부서졌다. 다행히 수치도 내리고 지금은 수술 받은 부위 회복에 신경 쓰고 추스르고 있다. 일단 수술은 잘 끝났다”며 “상처부위 구멍이 커서 병원 입원하
[일요시사 취재2팀] 지난달 28일, 쿠팡은 강한승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김범석 최고경영자(CEO)와 고명주·박대준 3인 각자 대표 체제이던 쿠팡은 4인 각자대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판사 출신인 강 전 비서관은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주미대사관 사법협력관 및 유엔(UN)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정부대표, 헤이그 국제사법회의 정부 대표 등을 역임했다. 강 신임 대표는 쿠팡 법무 및 경영관리 분야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쿠팡 대표이사 선임 경영관리 분야 총괄 강 대표는 “변호사로서 쿠팡과 함께 일하며 고객 경험을 최고로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쿠팡의 기업 정신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쿠팡이 고객과 한국 사회에 더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2017년 쿠팡의 로켓배송 소송을 대리해 승소한 이후 쿠팡에 법률자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존 대형 택배업체들이 쿠팡에 대해 “미허가 택배사업을 하고 있다”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화물자동차법)
[일요시사 취재2팀] 호남 출신인 정양석 전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비상대책위원회 협의를 거쳐 정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려면 호남 표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인선된 것은 김 위원장의 호남구애 행보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국민의힘 사무총장으로 당직자 출신 첫 임명 정 전 의원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1984년 민정당 공채로 정계에 입문했다. 당직자 출신으로는 첫 사무총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 전 의원은 비교적 보수세가 약한 서울 강북갑에서 18대와 20대 의원을 지냈다. 그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4·15 총선 패배 원인을 되짚는 ‘총선백서’ 제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정 사무총장은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경선준비위)에도 당연직으로 참여하게 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안성기가 과로로 입원 후 퇴원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안성기는 최근 영화 촬영 등으로 인해 과로로 쓰러져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그가 출연한 영화 <종이꽃> 관계자는 “안성기 선생님이 퇴원해 이미 집에서 휴식 중인 상황”이라며 “영화 촬영 등 과로로 쓰러지셨다. 건강 회복 차 당분간 영화 홍보 일정에 참여하시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한 매체는 안성기가 뇌질환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과로로 입원 후 퇴원 “뇌질환 아냐…휴식중” 이에 이 관계자는 “그 보도는 와전된 것. 지병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성기는 21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았다. 안성기 측은 주최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안성기는 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으로서 매년 영화제에 참석해왔다. 그는 22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18회 아시아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에도 불참했다. 한편 안성기의 출연작 <종이꽃>은 지난 22일 개봉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씨가 최근 일본 롯데 계열사에 입사했다. 지난 20일 재계에 따르면 유열씨는 일본 롯데 계열사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유열씨는 일본 게이오대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고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유열씨의 일본 롯데 입사 사실에 롯데도 3세 경영 체제 준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부친인 신 회장 역시 일본에서 아오야마 가쿠인대를 졸업했고,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았다. 일본 롯데 계열사 입사 부친과 비슷한 길 걷나 이어 노무라증권 런던지점과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지난 1990년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의 전신)에 입사해 한국 롯데 경영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유열씨가 부친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한국 롯데에 발을 들여놓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3세 경영 체제를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다. 신 회장은 일본과 한국 이중국적 상태에서 일본 국적을 포기했지만, 유열씨는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해 국적 회복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유열씨는 한국어 구사 능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열씨가
[일요시사 취재2팀] 아모레퍼시픽그룹 집안과 보광창업투자 집안이 사돈으로 거듭났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약혼식을 치른 지 4개월여 만이다. 결혼식에는 50여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하객 100여명이 참석한 바 있다.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고, 그해 6월 퇴사했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한 이후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홍석준 회장 장남과 결혼 화려한 혼맥의 정점 찍어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한 유력 승계 후보자다. 양가 결혼으로 아모레퍼시픽은 황금 혼맥을 형성하게 됐다. 범 삼성가를 비롯해 농심·롯데그룹으로까지 혼맥이 이어진다. 홍 회장은 홍진기 보광그룹 창업주의 삼남이고, 정환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고종사촌 관계다. 민정씨의 어머니인 신윤경씨는 신춘호 농심 회장 막내딸이다. 신 회장은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