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0 12:33
[일요시사 취재2팀] 작가 황석영이 지난 2일, 신작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서 열린 이날 간담회서 황석영은 “염상섭 <삼대>의 뒤를 이었다. 그는 식민지 부르주아를 다뤘고 나는 산업노동자를 다뤘다는 점이 있겠다”고 전했다. 염상섭의 <삼대>는 중인이자 중산층인 조씨 집안 삼대가 몰락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식민지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염상섭 <삼대> 이은 <철도원 삼대> “산업노동자 다룬 작품 거의 없어” 황석영은 “염상섭의 <삼대>가 식민지 부르주아 삼대를 통해 근대를 조명했다면, 나는 3·1운동 이후부터 전쟁까지 그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철도원 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100년 근현대사를 철도원 가족 3대서 공장노동자인 증손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서사를 통해 노동 이야기를 풀어낸 대작이다. 굴뚝 위에서 농성하는 증손 이진오의 입을 통해 앞선 삼대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는
[일요시사 취재2팀] 광화문 등 서울 도심서 집회를 열고 헌금을 모금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 목사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달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헌금봉투를 돌리며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또 전 목사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 선동 혐의,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 고발 사건들도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경, 기소의견으로 송치 이날 경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을 보면 정치 자금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고 거기에 따른 유권들이 있다”며 “(전 목사의 경우) 거기에 해당되지 않아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2014년
[일요시사 취재2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 이사장에 취임했다. 경문협 측은 이날 오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성동구서 열린 이사회서 임 전 실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사장 취임 인사에서 “북방으로 가는 길은 과감히 열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남북이 협력해서 공존·번영하고, 동북 3성으로 연해주로 우리 삶의 지평 넓히는 일이 우리의 미래고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문협 이사장 선출 의원 3명 이사 합류 이어 “상징적으로 통일운동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통일은 나중에 이야기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우선)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그런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동북아 지역에서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넘나들고 하나로 합해지는 새 시대를 열어보자”고 밝혔다. 경문협은 임 신임 이사장 주도로 지난 2004년 설립, 북한 매체 저작권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민간단체다. 이날 경문협 이사회에선 임 이사장 선출 건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middo
[일요시사 취재2팀] ‘갑질 폭행’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지난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양 회장 변호인은 전날 담당 재판부인 제1형사부(이수열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은 수원고법서 진행된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선고공판서 양 회장에 대한 지난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이후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과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상습폭행·마약 등으로 사회적 물의 음란물 불법유통, 별도 1심 진행 중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않은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 그 죄에 대해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화약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018년 12월5일 구속기소 됐다. 양 회장은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
[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가 다시 빙판 위에 선 소감을 밝히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했다. 심석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희망을 갖고 빙판 위에 다시 섰다”고 강조했다. 심석희는 “지금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것처럼 제가 여러분을 응원하겠다”며 “용기를 내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놀라운 변화와 반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태극마크 반납 한동안 휴식 발목 통증 회복하고 복귀 심석희는 고교생이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올랐다. 당시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요시사 취재2팀]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을 담은 책이 출간된다. 롯데그룹은 지난 1일, 신 명예회장과 롯데의 역사를 다룬 <신격호의 도전과 꿈, 롯데월드와 타워>를 이달 중순 발간한다고 밝혔다. 저자인 오쿠노 쇼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타운,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등 롯데그룹의 국내외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테마와 콘셉트 등의 설계를 맡아왔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도전을 관찰자 시선에서 소개한다. 책은 신 명예회장의 ‘가족이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롯데의 대표적 건축물들을 수십년간 어떠한 과정을 거쳐 건립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경영 철학 담은 책 발간 일본 건축가 오쿠노 집필 50년간 7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계획한 설계도, 구상도, 개념도 등의 이미지도 화보식으로 담겨있다. 오쿠노 회장이 신격호 명예회장과 업무 파트너로 동행하면서 겪은 개인적인 일화들도 소개돼있다.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 명예회장의 개인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결단 순간과 사업 추진의 구동력이 되는 인재를 주변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에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경제통 송언석(재선·경북 김천시) 의원이 임명됐다. 신임 송 비서실장은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행정고시(29회)를 통해 입직한 후 기획재정부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경제·예산통이다. 김종인 비대위가 ‘경제 비대위’로 활동할 것이라는 데 힘을 실어주는 인사인 셈이다.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임명 기재부 출신 잔뼈 굵은 경제통 통합당은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원회를 두고 ‘포스트 코로나’의 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른 경제 정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통합당 내 대표적 경제통인 송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송 비서실장은 선임 직후 “(김 위원장이) 진취적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셨으니 앞으로 저도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KBS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공채 개그맨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KBS 32기 공채 개그맨 박대승을 지목했다. 박대승은 현재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KBS 본사 건물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개그맨 A씨는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발탁, 방송서 활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했다. 이날은 장기 휴방에 돌입하는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였던 날로 전해졌다. KBS 화장실 몰카 의혹 절도 전과 의혹 제기도 이와 관련해 2018년에 발탁된 32기 남자 개그맨들이 모두 용의자로 몰렸다. 그런 가운데 ‘가로세로 연구소’서 실명을 언급했다. 고발 전문 유튜버로 알려진 정배우는 박대승 지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그가 대학로 연극 극단서 활동 당시에도 2차례의 절도 전과가 있었다며 박대승의 과거 행적에 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다시 복귀한다. 2017년 5월부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1월 사직한 뒤 16개월 만이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자문위원은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 측과 인연을 맺으며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서 근무하며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이끌어왔다. ‘급’ 높여 컴백 청와대 의전비서관 임명 2018년 4월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과 남북 정상회담 환영 공연 기획 등에 참여했다. 2019년 1월 청와대를 떠난 뒤에는 자문위원으로 일하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 5·18 기념식 등 굵직한 대통령 주요 외부 행사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탁 자문위원을 재기용한 이유는 행사 기획력 측면에서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탁월한 연출력으로 문 대통령의 ‘감성정치’를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코드와 탁 자문위원의 기획력이 잘 맞아 임기 초반에 호평을 받
[일요시사 취재2팀] 최신규 전 손오공 회장이 회삿돈에 대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지만 최근 무혐의 판결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지난 2011년 모친의 백수연 행사에 회삿돈을 사용했다는 고발 건 등과 관련해 1년여간 조사한 결과, 무혐의라고 결론지었다. 최 전 회장 개인법인의 한 직원은 지난해 2월 최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횡령·배임 무혐의 수사 끝 누명 벗어 당시 임직원들은 최 전 회장이 백수연 행사서 유명 트로트 가수 등 섭외비용 8700만원과 63빌딩 대관료 등으로 1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썼다고 고발했다. 최 전 회장은 백수연 비용을 100% 지분 보유 회사에서 대표이사 가수금 반제(대표 등이 자신의 자금을 회사에 대여해주고 다시 회수하는 것)로 처리한 점을 검찰에서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 ‘극장판 헬로카봇’의 총감독을 맡아 3개 시리즈와 해당 OST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번에도 총감독으로서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오는 6월 말까지 근무하고 퇴직한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차관급이다. 지난 26일 서울시 관계자는 “7월 하반기 서울시 정기 승진·전보 인사를 앞두고 용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후배들에게 자리를 주기 위해서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퇴직 이유를 설명했다. 진 부시장은 기술고시 23회 출신으로 서울시 도시관리과장, 주거재생정책관, 주택건축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8월 차관급인 서울시 행정2부시장으로 임명됐다. 후배들 자리 내주려 승진자 6월5일 공개 진 부시장 외에도 1급인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과 강병호 복지정책실장도 6월 말까지 근무하고 퇴직할 예정이다. 아울러 권기욱 도시계획국장, 김성수 용산구 부구청장, 오해영 강북구 부구청장 등 간부 3명도 정년퇴직을 앞두고 공로 연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올 하반기 서울시 정기인사서 3급 부이사관 승진자가 6명으로 확정됐다. 승진자 명단은 6월5일 정도 공개될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진각 스님이 도림 스님과 함께 출연한 KBS <아침마당>서 천막 동안거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를 다룬 밀착 다큐멘터리 <아홉 스님>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진각 스님은 봉은사 총무국장으로 백양사 운문암 선원과 태안사, 송광사, 봉암사 등에서 30안거를 성만했고, 도림 스님은 정수사 주지이자 다큐멘터리 촬영을 담당했다. 방송을 통해 2020년 상반기 최고의 힐링 무비로 조명되며, 불교계는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폭발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는 <아홉 스님>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도림 스님과 <아침마당> 출연 천막 동안거 시작 계기 밝혀 이례적으로 산중이 아닌 도심 속에서 수행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진각 스님은 수행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라고 말하며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장소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자기가 처한 현실 속에서도 수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수행 중 따라야 하는 ‘극한 규칙’(청규 7항) 중 가장 힘들었던 조항을 물어보는 MC들에게 두 스님은 어느 것 하나 덜 힘들고
[일요시사 취재2팀] 가수 이선희가 재혼 14년 만인 올해 초 협의이혼을 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올해 초 이선희가 협의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선희는 남편의 장기간 해외 체류로 인해 이혼 전에도 상당 기간 별거해왔으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이선희는 1992년 음반 제작자와 첫 번째 결혼을 했으나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IMF 경제위기로 인해 첫 남편은 음독자살을 했다. 당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사업가 남편과 상당 기간 별거 아픔 딛고 6월 정규 16집 발매 이선희는 이후 2006년 사업가 정모씨와 재혼했다. 남편이 연예인이 아닌 점에서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이선희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서 입상하면서 데뷔했다. 2014년 데뷔 30주년을 맞아 정규 15집 ‘세렌디피티’를 발매했다. 2018년 리메이크 음반 ‘르 데르니에 아무르(Le dernier amour)’를 내놓기도 했다. 이선희는 아픔을 딛고 내달 15일 정규 16집을 선보인다.
[일요시사 취재2팀]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는 23∼24일 이틀에 걸쳐 예술의전당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달 13일 예정이었던 손열음의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지난 공연(13일)은 매진된 데다 코로나 상황도 심상치 않아 취소됐다”며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 지원으로 거리 두기 좌석제로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리 두기 좌석제는 관객들끼리 한 칸씩 떨어져 앉는 것을 말한다. 손열음의 이번 연주회는 슈만 곡으로 모두 구성된다. 손열음은 평소 가장 좋아하는 작곡라고 모차르트와 슈만을 꼽아왔다. 코로나19로 공연 무산 슈만의 곡으로만 연주 이번 무대에서는 ‘아라베스크’ ‘어린이 정경’ ‘크라이슬레리아나’ 등이 연주될 예정으로, 슈만이 1836년부터 1839년 사이 작곡한 곡들이다. 어린이 정경은 슈만이 어린이를 주제로 만든 최초의 연주곡이고, 크라이슬레리아나는 호프만의 소설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에서 영감을 얻어 그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감정 표현을 극적인 구성에 담아낸
[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후원사들을 저격하는 글로 논란을 빚은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연신 머리를 숙였다. 구 회장은 지난 26일 SNS를 통해 ‘어제 저녁 자리 내내 남자대회 유치 이야기를 하다가 좀 취했었다. 취중 포스팅 죄송하다’며 ‘제가 언급한 기업들은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기회가 되면 남자대회도 많이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5일 SNS에 여자골프대회만 후원하는 기업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남자프로골프의 공공의 적이라고도 언급했다. 물의 일으킨 취중 SNS 포스팅 여자대회만 후원? 재차 사과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온라인상으로 퍼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구 회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 27일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SNS를 통해 ‘저의 경솔한 취중 포스팅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특히 제가 언급한 여자대회 스폰서 기업 관계자 분들의 너그러운 용서 바란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구자철 회장은 지난해 11월 만장일치로 KPGA 회장에 선임됐다. 이후 20
[일요시사 취재2팀] KBO리그 문을 두드린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국내 복귀 시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2016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에 대한 징계를 심의, 임의탈퇴 복귀 후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미국 텍사스에 머물고 있는 강정호는 상벌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법률 대리인인 김선웅 변호사를 통해 상벌위 개최 전 반성문 등을 전달했다. 반성문에는 ‘큰 잘못을 했고,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반성한다. 상벌위의 결정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지난 일에 대한 반성을 하고, 그에 따른 봉사활동 등도 당연히 수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연봉 환원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운전 징계 논란 반성문 내용 보니… 강정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의 뜻에 따라 KBO리그에 복귀하게 되면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내용을 반성문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사과문서도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걸 알지만, 야구를 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프랑스 주간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축구계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 중 30위에 뽑혔다. 프랑스 풋볼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축구계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프랑스 풋볼>은 구단 및 단체 관계자, 스폰서, 선수, 기자, 에이전트 등 축구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거나 축구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인들의 순위를 매겼는데 정 회장이 3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인으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7명이다. 정몽규 회장은 아시아인 중에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카타르) PSG 회장(1위), 시진핑(중국) 국가주석(19위), 왕 젠린(중국) 완다그룹 회장(24위), 셰이크 살만 알 칼리파(바레인) AFC 회장(28위)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주간지 선정 50인 아시아인 7명 정 회장의 뒤를 이어 히로시 미키타니(일본) 빗셀 고베 구단주(40위), 하산 알 타와디(카타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46위) 등이 아시아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풋볼>은 정 회장을 ‘K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송재림과 걸그룹 티아라 출신 연기자 지연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하며 ‘동료 사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9일 <스포츠경향>은 송재림과 지연이 지난 17일 충북 충주로 드라이브를 떠났고, 인근 주유소에 들려 주유 중인 모습을 한 주민이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의 모습이 매우 다정해 보여 데이트 중인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즉각 열애설을 부인했다. 열애설 뜨자… “동료 사이” 즉각 부인 송재림의 소속사 그랑앙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종영한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바이크라는 공통의 취미를 가진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목격된 17일은 송재림이 태백에 위치한 서킷에서의 바이크 연습 날이었고, 이제 막 입문하는 단계의 지연이 동행했다가 목격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연의 소속사 파트너즈파크도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 연인 사이는 아니고 동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이번 달을 끝으로 해군을 떠난다. 해군에 따르면 석 전 선장은 오는 31일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관으로서 임무를 마치고 퇴직한다. 석 전 선장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해양안보’ 과목을 통해 후배 장병들에게 국방과 외교, 경제 등 바다의 중요성을 주제로 교육해왔다. 그는 1970년 14기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제대 후 1977년부터 해양수산연구원 갑판원으로 바다 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부터는 대우해운 소속 오션페랄호 선장으로 배를 타 대형 민간 상선 18척을 이끌었다. 지난 2011년 1월15일에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2011년 소말리아 피랍 이후 2012년부터 교관 임무 맡아 피랍된 지 6일 만에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구출됐다. 당시 석 전 선장은 일부러 조타기를 고장 내 운항 속도를 늦춰 작전 성공에 기여하면서 아덴만의 영웅으로 불렸다. 하지만 구출 과정서 해적이 쏜 총탄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런 그를 치료한 사람이 이국종 아주대 교수다. 이후 2012년부터 석 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원도 영월 법흥사 주지 삼보 스님이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교육불사 기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삼보 스님은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적광전서 열린 은사 탄허대종사 원적 37주기 추모다례재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에게 교육불사 기금 30억원을 전달했다. 삼보 스님은 1970년 20세에 해병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했으며 당시 지뢰를 밟아 다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제대 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는 50년간 매달 약 200만원가량의 연금을 받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 소임비를 모았으며, 이 기금을 마련했다. 교육 불사 장학금 30억 기부 50년간 매달 200만원 모아 삼보 스님은 이 자리서 “은사인 탄허 스님이 1966년 동국역경원 역장장으로 취임할 당시 ‘법당 100채를 짓는 것보다 스님들 공부를 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거금 쾌척의 이유를 밝혔다. 그가 스승의 뜻을 잇겠다며 평생 모든 사재를 모두 내놓은 스승의 기일은 스승의 날 다음날이었다. 그는 “16살 여름방학 때 오대산에 갔다가 출가한 이후 인재양성보다 중요한 불사가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