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해군7기동전단 소속 군무원이 헌혈 유공명예대상을 받았다.
해군7전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민석 주무관이 헌혈 200회, 기부단체 대상 누적기부액 1640만원 등 선행을 베푼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1992년 백혈병에 걸린 친구를 돕기 위해 헌혈을 시작한 박 주무관은 2015년 7월 100회 헌혈로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박 주무관은 지난 11월14일 헌혈 200회를 달성했다. 헌혈을 시작한 지 28년 만이다.
그가 28년간 헌혈한 혈액량은 8만㎖에 이른다. 성인 평균 혈액량인 5000㎖의 15배 정도다.
92년부터 혈액 8만㎖
10여개 단체 기부 중
또 박 주무관은 군무원으로 선발되고 다음해인 2009년부터 대한적십자사를 시작으로 매월 9개 단체에 2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누적금액은 1640만원이다.
월급이 오를 때마다 기부단체를 하나씩 늘려 기부를 확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세프, 월드비전, 초록우산, 굿네이버스 등 10여개 단체에 이른다.
박 주무관은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던 헌혈과 기부활동이 오히려 나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며 “앞으로도 몸이 건강할 때까지 헌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월급이 오를 때마다 기부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