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광주비엔날레 신임 사무처장에 김옥조 전 광주광역시 대변인이 선정됐다.
광주비엔날레는 사무처장 공개 모집 결과 김옥조 전 광주광역시 대변인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하고 공식 임명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재단 사무처장은 그동안 광주시 파견공무원이 맡아왔으나 재단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키고 문화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개방형 공모제로 전환해 이번에 공개모집으로 채용됐다.
10여년 만에 광주비엔날레 민간인 사무처장으로 선임된 김 대변인은 사무처의 인력, 물자, 시설, 예산 등 사무의 조정 및 집행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으로
10년 만에 처음 민간인 선출
김 사무처장은 27년간 언론인으로 재직하면서 <광남일보> 편집국장, 제35대 광주전남기자협회 회장, 제41대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대 대학원 미술학 석사를 취득하고 조선대 미학미술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비엔날레 리포트> <회색도시의 미소> <행복한 남도 미술 산책> 등 다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김 사무처장은 “1995년 창설되어 26년 역사를 지닌 광주비엔날레가 지역 사회와 밀착하면서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저력을 발휘해 내년 2월26일 개막하는 제13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