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코로나19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철강 감산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원자재 등 가격이 역대급으로 상승했다. 건설업계는 발주사에 해당 금액과 관련해 증액을 신청했지만 발주사들은 ‘물가변동 배제 특약’을 내세워 거절했다. 이런 와중에 대법원서 물가변동 배제 특약이 무효라는 판결이 나오며 관련 소송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건설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물가변동 배제 특약’이 다시 법원 심판대에 올랐다. KT와 쌍용건설이 KT 판교 신사옥 공사비를 두고 소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지난 4월 물가변동 배제 특약 효력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효력 무효 KT는 지난 5월10일 쌍용건설에 공사비를 모두 지급했고, 비용을 추가로 지급할 의무가 없음을 법원으로부터 확인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이에 쌍용건설은 지난달 26일 KT를 상대로 추가 공사대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반소를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완공된 KT 판교 신사옥 공사비 초과분을 놓고 법적 분쟁 중이다. 쌍용건설은 코로나19와 러·우 전쟁 여파로 인해 2020년 계약체결 당시보다 원가가 크게 오른
이달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충남 천안시가 선정됐다. 이로 인해 천안 일대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지정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해당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용적률·건폐율 완화, 구역 지정·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돼 사전 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빠른 사업 추진도 기대할 수 있다. 천안 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오는 2030년까지 천안역이 위치한 서북구 와촌동 일대 부지 약 4만㎡에 약 4871억원을 투입해 광역교통과 연계한 어반테크산업(도시형 기술 산업) 융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적인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어반테크·모빌리티 혁신기업 50개 육성, 관련 산업 전용 투자 플랫폼 구축·운영, 어반테크 기업과 함께 도시재생 및 도시환경 개선 혁신모델 창출, 천안역 중심 동·서부 간 소통 활성화와 상호 상권 접근성 강화 등을 추진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시는 투자선도지구
팬데믹 종식 후 경기회복을 기대했지만, 떨어진 소상공인 생존율은 여전히 주춤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최근 발표한 <여전히 웃지 못하는 소상공인, 우리 지역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소상공인 업종별 5년 생존율은 소매업 48.9%, 서비스업 51.9%, 음식점업 35.3%, 전체 업종 44.3%였다. 이는 5년 생존율 소매업 64.2%, 서비스업 65.7%, 음식점업 54.1%, 전체 업종 60.8%이던 2019년과 비교해 현저히 낮아진 수치다.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5년 이상 생존하는 점포가 과반이었으나, 팬데믹 이후인 2023년에는 모든 업종서 생존율이 감소했으며, 과반이 넘는 점포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매출 증감률서도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매출 증감률이 낮은 추이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생존율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업의 생존율이 가장 낮고 서비스업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음식점업 세부 업종 중 기타 주점업(29.4%), 치킨 전문점(30.4%), 생맥주전문점(31.3%)이 2023년 기준
한식당 외에 중식·일식·서양식 음식점서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에서 온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를 주방 보조로 고용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전국의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2024년도 3회 차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고용허가제는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이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비전문 취업비자(E-9) 등을 발급하는 제도로, 정부는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음식점업도 고용허가제 대상에 포함하는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외국인근로자(E-9)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7일간의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누리집(www.work24.go.kr 또는 www.eps.go.kr)을 통해서 고용허가를 신청하면 된다. 3회 차 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오는 9월2일 발표되며, 고용허가서 발급은 제조업, 조선업, 광업의 경우 오는 9월3~6일, 농축산·어업, 임업, 건설업, 서비스업은 9월9~13일 순차적으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고용허가제 신규 허가 신청 비전문 취업비자(E-9) 발급 올해 시범사업 중인 ‘음식점업’ 신청 사업장 범
아파트 분양시장서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이름에 지하철 역명이 포함된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다양한 요인으로 설명된다. 한국인에게 ‘좋은 아파트’란 곧 대중교통의 핵심인 ‘역세권’이다. 업계는 이를 이름에서부터 각인시킨다.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가 있어 수요자들이 지하철, 경전철, 고속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라는 점을 바로 인지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같은 단지들은 저마다의 교통망을 이용해 지역 안팎으로의 이동이 가능하고, 교통망 주변으로 형성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교통망 이름에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 둘째 주까지 전국서 청약을 진행한 159개 단지 중 24개 단지의 아파트 이름에 지하철 역명이 포함돼있었다. 이들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5대 1로, 비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9대 1에 비해 약 2.7배 높았다. 이는 역세권 아파트가 주거 수요자들 사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로, 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시장으로 ESG 경영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전동화를 필두로 해외 수주가 늘어나며 현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이다. 실제로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은 각종 환경평가와 함께 기업구조 등 다방면서 현지 기업들과 동일한 수준의 투명성이 요구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달성한 수주 규모는 총 92억불(한화 약 12조 7300억)로, 이 중 유럽과 북미 고객사의 비중은 90%를 상회한다. 현대모비스는 확대되는 해외사업과 함께 투명한 정보공개를 위해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시장의 공시환경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2025년 전후로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환경 부문을 비롯한 각종 정보 공개가 의무화되며 이를 충족해야만 해당 지역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고객사들은 이미 부품사들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평가 항목의 하나로 반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부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품을 생산하는 일련의 과정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은 향후 차세대 기단의 한 축을 맡을 보잉 787-10을 도입하고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노선에 첫 투입한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한 787-10 기종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있는, 현존하는 보잉 항공기 중 가장 진보한 기종으로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의 향후 기내 인테리어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대의 787-10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787-10 첫 운항인 만큼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운항 부문에서는 787-9 고경력 기장들을 우선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1~6월 전반기 정기 훈련서 787 기종 운항 승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기종에 대한 심화 교육도 실시했다. 또 다양한 항공기 기종을 정비하면서 오랜 시간 검증돼 온 대한항공의 정비 역량을 토대로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Dreamliner)’ 명성 잇는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 787-10은 꿈의 항공기
hy가 자외선 차단제 ‘NK7714 프로바이오틱스 콜레스테롤 선 에센스(이하 선 에센스)’를 출시했다. 앰플, 크림형 제품에 이은 세 번째 뷰티 제품이다. 새롭게 선보인 선 에센스는 혼합형 자외선 차단제다. 자외선을 열로 변환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유기자차와 자외선을 반사해 차단하는 무기자차의 장점을 모두 담았다. 13시간 동안 피부에 밀착되어 자연스러운 톤업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피부유산균 7714’로 기능성을 높였다. 피부유산균 7714는 hy 특허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Y7714’를 배양해 만든 발효물이다. 핑크 캡슐 형태로 가볍게 문지르면 피부에 스며든다. 선 에센스, ‘피부유산균 7714’ 활용한 세 번째 신제품 혼합형 자외선 차단제로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장점 모두 담아...톤업도 가능 피부장벽 3대 보습인자 함유...자외선 차단지수 ‘SPF50+’, 차단등급 ‘PA++++’ 선 에센스는 피부장벽 3대 보습인자인 ▲콜레스테롤 ▲세라마이드 ▲지방산을 모두 함유했다. 콜레스테롤은 피부장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부드러운 텍스처도 특징이다. 백탁 현상과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발린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SPF50+’, 차단등급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체외진단기업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의 창업주인 김철우 교수가 대표이사 이덕윤을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코스닥 상장을 예고한 지 7년여가 지나도록 코넥스에 머무른 배경도 “이 대표의 부실 경영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 교수로 32년간 재직한 김철우 교수는 18년에 걸쳐 ‘아이파인더(i-finder)’ 스마트검사 기술을 연구 개발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 기술은 환자의 혈액검사로 암 위험도를 예측·진단해주는 검사 기술이다. 그러나 최근 경영권을 확보한 이덕윤 대표는 김 교수가 개발한 아이파인더 기술을 상의조차 없이 미국에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인 행세 앞서 김 교수는 ‘미래 의료의 방향은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확신을 갖고 지난 2001년도에 벤처기업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하 바이오인프라)을 창업했다. 투자에 힘입어 김 교수는 2014년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파인더를 연구 개발했다. 이는 소량(5mg)의 혈액검사를 통해 주요 8대 암과 8대 만성질환을 진단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아이파인더는 환자의 혈액 내 바이오마커(표지자)를 분석해 암 위험도를 예
대구광역시에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구치맥페스티벌 기간 두류공원 일원에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고, 45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가 창출됐다. 치킨 관련 36개 업체가 참여해 90여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치킨을 선보였다. 참가 업체 중 신생 프랜차이즈인 ‘덤브치킨’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가격 파괴 치킨전문점으로 대기업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못지않게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덤브치킨은 지난해에 지하철 대구은행역 인근에서 직영점 오픈을 한 후 현재 대구시를 중심으로 14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고, 매월 점포가 늘어나는 숫자가 올라가고 있다. 너무 비싸다 창업시장에서는 이미 신생 브랜드로 주목할 만하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고, 벌써 수도권으로도 알려지면서 내달 중이나 늦어도 9월에는 서울에도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다. 본사 관계자에 의하면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50개 점포가 개설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덤브치킨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치킨 시장서 초기 정착을 순조롭게 해나가는 것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원칙을 지키며, 레드오션 시장서 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카카오가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창업주는 구속됐고 알짜사업은 대주주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국민 여론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사면초가 상태다. 문재인정부에서 승승장구했던 게 머나먼 과거처럼 여겨질 정도다. 카카오는 언제부터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을까?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22일, 전격 구속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이 김 위원장의 발목을 잡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SM 인수전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정한 혐의를 받는다. 창립 이래 한정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23일 새벽에 “증거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함께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지난 28일, 지니 TV서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맞춰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니 TV서 ‘2024 여름방학 특집관’과 ‘키즈랜드 썸머 페스티벌 특집관’을 신설해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지니 TV는 '완벽한 홈캉스를 위한 선물’ 테마로 ‘2024 여름방학 특집관’을 열고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할인 및 무료 콘텐츠들을 제공한다. <범죄도시4>,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나쁜 녀석들 : 라이드 오어 다이> 등 최신 영화 11편 중 1편 이상을 구매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공기청정기 (3명), 이마트 상품권 3만 원권 (50명), 스타벅스 기프티쇼 (100명)을 증정한다. KT는 <듄>, <듄2>, <콰이어트 플레이스>, <콰이어트 플레이스2>, <파묘>, <가필드 더 무비>, <트롤 밴드 투게더> 등 인기 영화들은 최대 50% 할인을 해준다. 또 KT 지니 TV 영화/TV/VOD 전용관에서 무료관은 <타겟>, <교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미래 우주분야 신기술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모았다. LIG넥스원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LIG넥스원 용인하우스서 산학(産·學) 인턴십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산학 인턴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 일환이다. 이번 산학인턴십에는 세종대와 홍익대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이 참여했으며, 김종필 LIG넥스원 위성체계연구소장, 황홍연 미래전장연구개발본부 연구위원, 박병운 세종대학교 미래우주항법 및 위성기술연구센터장(교수)의 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현장 실무교육 등이 진행됐다. 또 ‘위성 개요/궤도’와 ‘위성 System’을 비롯한 위성통신, 위성항법, 위성 SAR(영상 레이더) 등의 주제로 LIG넥스원 임직원들의 특강과 현장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산학 인턴십을 성황리에 마쳤다. 세종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우주교육센터’와 방위사업청의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 주관 대학으로 동시 선정된 전국 유일의 교육기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 일환 우주분야 신기술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미래 국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일양약품 오너 3세가 경영 일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착실하게 보폭을 넓혀 온 후계자는 어느덧 회사 경영을 총괄하는 위치에 올라선 상태다. 승계 작업이 완료되려면 갈 길이 멀다. 일단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게 급선무인데,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 일양약품 최대주주는 올해 1분기 기준 지분 21.84%(416만7794주)를 보유한 정도언 회장이다. 정 회장은 2001년 부친인 고 정형식 명예회장에 이어 회장에 올랐고, 이듬해 6월 장내 매수를 거쳐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4개월 뒤에는 정 명예회장과 모친인 이영자 여사가 보유했던 주식 59만9127주(정 명예회장 54만1793주, 이 여사 5만7334주)를 장내 매수하면서 지배력을 끌어올렸다. 적통 후계자 정 회장의 장남인 정유석 사장은 올해 1분기 기준 일양약품 지분 4.08%(77만8877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정 사장은 2003년 회사 주식 25만주를 장내 매수하면서 지분율을 3%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2007년에는 주식분할에 따라 보유 주식이 53만주로 변경됐고, 지분율은 3.65%였다. 정 사장은 2011년 4월 일양약품이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신주 11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효성가 차남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피붙이들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그가 내놓은 내민 카드는 ‘공익재단’이다. 다만 공익재단을 차남의 노림수라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존재한다. 효성그룹은 2014년 7월 ‘형제의 난’을 겪었다.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형(조현준 효성 회장)과 동생(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축으로 하는 경영권 승계 구도에 반발하면서 형제 간 갈등이 부각된 양상이었다. 그럴싸한 이유 급기야 조 전 부사장은 조 회장과 주요 임원진을 대상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조 회장은 2017년 3월 조 전 부사장이 측근의 자문을 받아 자신을 협박했다며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고, 수년에 걸쳐 법정 분쟁이 계속됐다. 결국 조 전 부사장은 지분을 처분한 뒤 회사 경영에서 손을 뗐다. 가족과 연을 끊은 뒤 싱가포르에 체류하며 사업체를 운영해 왔다. 가족과의 불화는 조 명예회장의 빈소에서도 드러났다. 조 전 부사장은 유족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발인식과 입관식 등 5일간의 장례 과정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않았다.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아 5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23일,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ISO/SAE 21434에 기반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이하 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국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ISO/SAE 21434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 단계까지 사이버보안 프로세스 및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국제표준이다. KT는 글로벌 제품 안전 인증기관인 UL솔루션스로부터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의 사이버보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을 활용한 도난, 운행 방해 등의 해외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보안 역량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KT는 AI 활용 데이터 분석 등 AX 역량을 활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IVI) 및 교통관제 솔루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을 운영 중인 만큼 사이버보안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와 관련해 유럽은 2022년 7월부터 56개 협약국에 신차 출시를 위한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지난 7월부터 생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른바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옆세권’(서울과 인접한 지역) 아파트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비싼 집값 때문에 갈수록 서울살이가 힘들어지자,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통계청 국내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1~12월)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모두 32만5317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가 27만9375명,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4만5942명이었다. 서울서 경기·인천으로 옮긴 인구는 서울 전출인구의 70.51%에 달했다. 32만5317명 지난해 전입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의 분양가가 지나치게 오르면서 자금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인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집값 부담은 줄이면서 쾌적한 단지에 살고 싶다는 욕구가 ‘탈 서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서울 거주자들이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은 하남시로, 지난 5월에만 외지인 거래의 90% 가까이가 서울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및 아실에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근 유통업계가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MZ 세대 공략을 위해 브랜드 ‘새로 고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MZ세대(1980~ 2000년대 출생자)는 전체 인구의 34.8%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2030년에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약 60%까지 차지하면서 경제활동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행에 민감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이 다양한 취향과 적극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며 시장 내 중요한 고객층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이에 유통업계서도 MZ 세대를 겨냥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리런칭·리뉴얼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며, 상호 공감대를 넓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때문에 기업들도 로고나 브랜드 컬러 변경부터 콘셉트 변화와 신규 캠페인 전개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고침’에 나서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커피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취향과 늘어나는 2030세대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브랜드 리런칭을 진행했다. 조지아는 리런칭을 통해 경쾌한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4대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결제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는 높고, ‘판촉·이벤트’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 편의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600명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76점(5점 만점)이었다. 업체별로는 ‘지에스25(GS25)’가 가장 높은 3.89점이었다. 3년 전 조사 결과(3.54점)와 비교할 때 종합만족도는 0.22점 상승했는데, 특히 편의점서 판매하는 제품이나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서비스 상품 만족도’가 가장 크게 개선된(3.67→4.01점)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편의점의 환경이나 고객 대응 등을 평가하는 ‘서비스 품질’(3.68→3.73점)과 편의점 이용 과정 중에 느낀 감정을 평가하는 ‘서비스 체험’(3.50→3.55점)에 대한 만족도는 개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각 0.05점 상승).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는, 점포의 내·외부 관리 상태를 평가하는 ‘점포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3.89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고객 소통 및 수요 충족 노력을 평가하는 ‘고객 공감성’에 대한 만족도는 3.62점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보잉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777-9와 787-10을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가 열린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하는 777-9과 787-10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 기단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가장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진 날개가 기존 777계열 항공기보다 더 길어져 연료효율을 10% 이상 개선했다. 777-9 20대,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구매 양해 각서(MOU) 체결 장거리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핵심 축 맡을 것 기대 향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