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0:01
[일요시사=사회팀] ‘꾼 리스트’. 방송에 거짓 사연을 보내 상품을 챙겨가는, 일명 ‘꾼’을 색출하기 위한 리스트이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준 가짜 사연들 때문에 방송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진솔한 사연이 방송에 소개되면 반응은 정말 뜨겁다.” 어느 방송작가의 말이다. 최근 일반인의 출연이나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런데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던 그들의 ‘사연’이 모두 꾸며낸 이야기라면? ‘거짓 사연’들이 많아지자 속은 시청자들은 ‘노이즈 마케팅이다’ ‘시청자를 우롱하냐’며 제작진들의 ‘출연자 검증 여부’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허나 뿔난 시청자만큼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들 또한 의도적으로 속이는 사연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반인을 출연시키는 프로그램의 제작진들은 ‘진짜 사연’을 찾기 위해 최소 3∼4번의 검증 과정을 거친다. 간단한 서류 확인부터 전화 인터뷰, 방송용 인터뷰 등을 통해 ‘가짜 사연’을 골라내기도 한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요즘은 과거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을 남긴 이력도 ‘네티즌 수사대’를 통해 알려져 제작진의 힘으로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드러날 때는 곤혹스럽다”라고 말했다.
[일요시사=특별기획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만 되면, TV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돌’ 특집 프로그램들이 수없이 쏟아진다. 우리 부모들에게도 한 때 로망이었던 스타들이 있었다. 이젠 추억이 된 그 스타들. ‘어른’을 위한 스타, 누가 있을까. 요즈음 TV에는 수많은 아이돌이며, 다들 비슷하게 생긴 배우들 등 정신없이 많은 연예인들의 얼굴이 지나간다. 얼굴도 알아보기 어려운 어린(?) 스타들 사이에서 가끔씩 떠오르는 옛 스타들이 있다. 예쁜 외모 또는 뛰어난 노래실력들로 당시의 화제가 되었던 스타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잊혀진 스타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지금도 후배 연예인들의 성대모사 대상이 되고 있는 ‘꺾기’창법의 대가, 나훈아는 1966년 당시 19세 나이로 ‘천리길’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 ‘강촌에 살고 싶네’ ‘님 그리워’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정통 트로트를 고수했다. 71년 ‘가지 마오’를 통해 KBS 음악대상을 수상하고 그 이후로도 ‘고향역’ ‘머나먼 고향’을 차례로 히트시켰다. 나훈아는 노래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작곡, 작사 능력으로 100곡 이상의 곡을 만들어 내면서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
[일요시사=사회팀] “화려함과 볼거리가 많다”며 호언장담했던 <스플래쉬>가 방영 2회 만에 폐지했다. 개그맨 이봉원의 사고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만의 결정이다. 담당PD가 제작발표회 시 말한 화려함과 볼거리는 결국 연예인들의 ‘멍든 모습’뿐이었다. 재미보다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다. 지난 4일 개그맨 이봉원이 MBC <스플래쉬> 촬영을 위해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다가 부상을 당했다. 경미한 부상이라는 당사자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위험한 방송이라며 프로그램의 폐지를 주장했다. 사실 <스플래쉬>의 위험성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스플래쉬>는 네덜란드에서 방영을 시작한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해외에서도 출연자들이 고막파열, 허리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등 부상이 잇달아 발생했다. 심지어 중국판 <스플래쉬>에서는 한 연예인이 익사하며 논란이 됐었다. 병상에 눕는 스타들 제작 발표회 당시, 출연자 중 한 명인 아이비는 물에 닿는 순간을 “교통사고와 맞먹는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NS윤지는 다이빙대에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아파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잦은 부상이 논란이 되면
[일요시사=사회팀] 진흙탕이다. 한때, 평생을 약속했던 부부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혼 사실까지 숨기며 ‘잉꼬’인 척 했던 그들이 이렇게까지 변하게 된 이유는 뭘까. ‘쇼윈도 부부’, ‘행복한 결혼을 한 것처럼 연기하는 부부’를 말한다. 이미지가 중요한 스타들에게는 ‘쇼윈도 부부’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부 연예인들은 ‘쇼윈도 부부’임을 밝히며 이혼소식을 전하곤 했다. 지난해 7월 열애소식과 함께 깜짝 혼인신고를 했던 이선정-LJ 부부의 이혼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제는 최근 SBS의 한 예능프로를 비롯한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을 당시 이들이 이혼한 상태였다는 것. 이 때문에 ‘쇼윈도 부부’행세를 한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의 ‘거짓말’ 논란에 LJ의 ‘폭로전’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가식적이다” 방송인 LJ는 다이나믹 듀오와 브라운아이드 소울의 매니저 출신으로 거침없는 입담과 넘치는 끼로 케이블 방송 <연애불변의 법칙> <슈퍼썸머>등에서 활약했다. 배우 이선정은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백치미 있는 캐릭터로 연기하며 영화 <키스할까요&
[일요시사=사회팀] JTBC 보도담당 사장, 손석희가 앵커 복귀 선언을 했다. 이를 두고 방송계와 국민들은 말이 많다. 이미 예고된 일이라는 반응이면서도 앵커 복귀가 결코 본인의 뜻이 아닌 종편을 살리기 위한 관심끌기용이 아니냐며 백안시하고 있다. 지난 2일 MBC 전 대표앵커, 손석희가 공식적으로 앵커 복귀 선언을 했다. 100분 토론의 진행자였던 손석희는 9월 개편을 통해 JTBC의 9시 뉴스 메인 앵커로 복귀할 예정이다. 새로운 도전 손석희는 1984년 MBC에 입사해 <100분 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의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바른 이미지, 소신있는 언론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2006년 역임 중이던 MBC아나운서 국장직을 내려놓고 성신여대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5월 국민들의 아쉬움과 논란 속에 교수직 퇴임과 동시에 종편행을 택했다. JTBC 시사보도담당 사장으로 취임한 손석희는 MBC 퇴사와 종편행을 결정한 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말해 현역 방송인으로서의 끝을 알렸다. 그랬던 그가 돌연 앵커 복귀 선언을 했다. 손석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의 뉴스 시청 기호는 잘 바뀌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