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0 14:40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관해 논할 때, 많은 사람들이 먼저 꼽는 것이 있다. 바로 ‘스윙 자세’다. 실제 필드에서도 그립-어드레스-백스윙-다운스윙-임팩트-팔로우 스로우-피니쉬, 이렇게 일곱 동작이 정확하게 갖춰질 때에만 만족스러운 타수를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성별과 신장에 관계없이 자세와 스타일에 따라 드라이버 거리가 다르게 구현된다. 좋은 스윙의 표본인 타이거 우즈가 정확성과 파워를 보강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윙에 변화를 주는 것만 보아도, 골프는 스포츠 중 가장 어려운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스윙은 ‘화려함’보다는 ‘간결함’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선수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마추어 중에는 아크를 크게 하기 위해서 스윙을 크고 화려하게 하여, 본인의 몸에 맞는 자세보다 타인의 관점에 치중해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실제 상위에 랭크된 프로들도 흔히 범하는 오류다. 자세를 교정해 정확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기존의 폼과 혼선을 일으켜 슬럼프가 오는 케이스를 종종 목격해왔다. 전문적 훈련을 거친 프로들도 스윙의 정석으로 알려진 타이거 우즈와 같은 정확도와 자세를 고루 갖추는 것
한국이 올해 새로 생긴 월드핸디캡시스템(이하 WHS)을 먼저 시행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 대한골프협회(이하 KGA)는 지난 1월1일자로 WH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새해 첫날부터 WHS를 시행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10여개 국가다.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 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고안했다. WHS는 세계 모든 골퍼가 같은 기준으로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핸디캡 제도다. 그동안 나라별, 지역별로 달랐던 골프핸디캡시스템을 일원화했다. 한국은 KGA 핸디캡프로그램 ‘진(G HIN)’으로 자신의 WHS를 계산할 수 있다. WHS에 입력할 ‘공식 스코어’를 받으려면 KGA가 공식적으로 코스레이팅한 곳에서 경기해야 한다. 받을 수 있는 최대 핸디캡은 54.0이다. 이븐파로 18홀을 칠 수 있는 이른바 ‘스크래치 골퍼’보다 54타를 더 받고 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 1일자로 시행했으나 본격적으로 WHS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진’의 업데이트가 끝나는 6일 이후였던 것으로 보인다. WHS에선 꽤 많은
KLPGA는 지난 1월6일 “올해는 31개 대회에 걸린 총상금이 269억원, 대회 당 평균상금은 8억70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2020시즌이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시즌 대비 대회는 1개, 총상금은 16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열린 개막전 효성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ADT 캡스챔피언십을 최종전으로 대장정을 마감한다. 올해 첫 대회는 3월 대만여자오픈이다. 오는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으로 국내 개막전을 시작하고, 같은 달 첫 메이저 KLPGA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6월 한국여자오픈, 8월 한화클래식, 10월 하이트진로챔피언십과 KB금융스타챔피언십 등이 5개 메이저 대회가 이어진다. 롯데렌터카여자오픈과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S-OIL챔피언십(이상 1억원), 롯데칸타타여자오픈(2억원) 등이 총상금을 증액했고, 11월 첫째 주에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신규 대회가 더해진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은 11월6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템피니스 코스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96명이 출전하며 KLPGA 투어 72명과 싱가포르골프협회 소속 21명, 스폰서 초
일 제품 불매 남의 일? 일본제 선호 경향 견고 지난해 벌어진 일본제품 불매운동(No Japan)은 골프용품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관세청의 골프용품 수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2억1670만달러에 이르렀다. 2018년 2억3010만달러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이는 자동차, 맥주, 그리고 해외여행에서 거셌던 ‘노 재팬’ 열기와는 비교조차 하기 힘든 미미한 감소세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제 골프용품 선호 경향이 뿌리 깊다는 반증이다. 그나마 일본제 골프클럽 수입이 2018년 2억1천10만달러에서 1억9410만달러로 7.6% 줄어들었지만, 샤프트 등 골프채 부품 수입은 1460만달러에서 1520만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 골프공 수입도 41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반면 한국 골프용품의 일본 수출 감소는 수입보다 더 컸다. 2018년에 430만달러어치가 일본에 팔려나갔던 국산 골프채는 작년에 40만달러만 일본으로 수출됐다. 10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골프공의 일본 수출도 280만달러에서 250만달러로 줄었다. 다만 골프 가방
월드골프그룹(WGG) 주관 스타 선수들의 생각은?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월드골프그룹(WGG)이라는 단체가 2년 뒤인 오는 2022년 프리미어골프리그(PGL)를 시작한다는 최근 보도자료를 주요 매체에 돌렸다. PGL은 총상금 2억4000만달러(약 2800억원)를 내걸고 8개월 동안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PGA 투어 총상금 4억달러(약 4700억원)의 절반가량이지만 개최 대회 수가 절반 이하라서 대회당 상금 규모는 더 크다. 대회 수↓ PGL 대회는 특히 150여명 안팎의 선수가 출전하는 PGA 투어 대회와 달리 48명의 선수만 출전한다. 선수 개인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PGA 투어 대회보다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 PGL 대회 우승 상금만 500만달러(약 59억원)에 이른다. 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상금의 두 배가 넘는다. 시즌 17번째 대회에서 시즌 상금왕이 결정되고 마지막 18번째 대회는 팀 대항전으로 치른다. 선수는 팀 구단주 자격을 부여해 최종전 수익금을 나누어 가질 기회를 준다. WGG는 세계 정상급 선수 48명을 빼내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설명 자료에서 ‘팬과 선수, 방송사 모두 딱 원하는 방식이라서
2년마다 세계 코스를 평가하는 미국 골프 월간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해 말 북미 1700여명, 인터내셔널 350여명의 패널에 의해 미국을 제외한 세계 100대 코스 평가를 했다. 한국의 골프장 5곳이 꼽혔다. 경남 남해에 위치한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미국 제외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 9위로 선정됐다. 제주도의 ‘클럽나인브릿지’가 18위이고, 경기도 군포의 ‘안양컨트리클럽’이 50위, 인천의 ‘잭니클라우스코리아’가 54위, 여주의 ‘슬리나인브릿지’가 67위로 한국의 골프장 5곳이 세계적인 코스로 꼽혔다. 세계 1위는 북아일랜드의 ‘로열카운티다운’이 2년 전과 다름없이 정상을 고수했다. 하지만 신규 코스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2018년 개장한 뉴질랜드 망가웨이의 ‘타라 이티’가 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기사를 쓴 론 휘튼은 ‘설계가 탐 독이 해안가 모래땅에 디자인한 코스가 조만간 선두를 위협할 수 있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남해 ‘사우
LPGA 투어는 지난 1월11일,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전에서 박인비가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상대로 5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최종 투표에는 1만2000명가량이 참여했다. 박인비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LPGA 투어에서 무려 18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우승이 6차례나 됐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명예의 전당 가입 등의 성과를 남겨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의 강력한 후보로 지목됐다. 53% 득표 1위 차지 브룩 헨더슨 제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최근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꼽으라면 1위 박인비, 2위도 박인비”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LPGA 투어는 지난해 말부터 16명의 후보를 추려 토너먼트 형식의 팬 투표를 통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톱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2회전에서 박성현(27), 3회전인 4강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차례로 따돌렸다
샷 1회 2분 이상 2회 적발 1벌타·벌금 1만달러 부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지난 1월15일 PGA 투어가 슬로플레이(Slow Play)를 막기 위해 관련 제재를 강화하고, 이를 오는 4월 RBC 헤리티지대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샷 한 번에 2분 이상 걸리는 경우를 두 차례 적발된 선수는 1벌타를 부과 받는다. 이전에는 한 라운드에서 2차례 느림보 플레이를 지적받으면 벌타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한 대회에서 2회 지적 시 받는다. 또한 PGA 투어는 한 샷을 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60초 이상인 선수, 그리고 슬로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선수들을 ‘주요관찰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벌금도 함께 부과된다. 슬로 플레이를 2회째 어겨 벌타를 받으면 1만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유러피언 투어 역시 1월16일 개막된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슬로플레이 방지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3월 중국 블루베이 “내년에” 최종 결정 LPGA는 최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건강에 대한 우려와 여행에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어, 오는 3월5일부터 8일까지 하이난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를 취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건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여행에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내 파트너들과 함께 하이난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블루베이 LPGA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14년부터 5년간 열리다 지난해 건너뛰고 올해 봄으로 옮겨 3월5~8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데다 하이난에서도 이에 따른 사망자가 나와 보건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LPGA는 “이벤트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타이틀 파트너(블루베이), IMG, CLPGA, CGA가 이 이벤트 개최를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해 온 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와 팬들, 그리고 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건
골프채 중에서 가장 민감한 퍼터는 수백년간 뒷부분 힐 쪽에 샤프트를 연결하는 일자형 블레이드 형태 하나로만 유지되어 왔었다. 그 상식의 틀이 19세기 후반, 엉뚱한 골퍼에 의해 깨졌다. 그 발상의 전환으로 인해 오늘날 사용되는 퍼터는 샤프트가 중앙에 끼워졌거나, 헤드 뒷부분을 둥그렇게 만든 말렛형 퍼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발전했다. 그 전환을 이끌어낸 골퍼는 누구였을까? 화가 치밀어… 120여년 전인 1896년 뉴욕의 한 골프장. 홀컵까지 거리는 1미터 남짓에 왼쪽으로 경사져 있다. 아더 프랭클린 나이트는 퍼팅 자세를 잡았다. 홀컵 하나 거리 정도 왼쪽으로 겨냥하면서 늘 사용하는 블레이드 형태의 퍼터를 정확히 밀었지만, 볼은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홀컵을 빗나가고 말았다. 아더는 화가 치밀었다. 퍼팅이 성공했으면 클럽 토너먼트에서 1등을 할 수 있었다. 보기 플레이어 수준의 평범한 주말골퍼인 아더가 속한 모학 골프동우회는 뉴욕의 스케넥터디라는 조그만 타운에서 19세기 여느 동우회처럼 주말마다 라운딩을 가지곤 했다. 승부욕이 남달랐던 아더는 어느 날부터인가 퍼팅 때문에 번번이 돈을 잃었다. 퍼팅만 하면 볼은 중심에 맞지 않고 자꾸 안쪽으로 잡아 당겨지는 것이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이 회원 가입 최소 연령을 2021년부터 50세에서 45세로 낮춘다고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명예의 전당은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이기도 한 제이 모나한 명예의 전당 회장은 “역사적인 내용과 미래지향적인 정신으로 회원가입을 평가할 것”이라고 했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위한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명예의 전당은 2년마다 남녀 5명의 선수 혹은 관계자를 입회시키고 있다. 1975년 12월30일생인 우즈는 2021년이 되면 회원가입 조건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입회 기준에는 여러 카테고리가 있지만 경기력 하나만 놓고 봤을 때 미국남녀프로골프(PGA, LPGA) 투어를 비롯해 공인된 세계 각 투어에서 15승 이상, 메이저대회 2승 이상을 올린 선수여야 한다. PGA 투어 82승을 포함해 통산 144승, 이 가운데 메이저대회에서 15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우즈라면 눈감고도 너끈하게 넘을 수 있는 기준이다. ‘골프 황제’ 위한 특혜? 우즈 입회용으로 추측 우즈는
마스터스 전 주에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 선수 65명이 발표됐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 대회에 한국인은 한 명도 없다.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은 지난달 22일 전 세계 여자 아마추어 선수 72명을 초청해 3일간 54홀 경기를 치르기로 하고, 출전이 확정된 65명의 선수 리스트를 발표했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 회장은 “올해 대회 출전 선수들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여자 골프가 그만큼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 골프장이 기여하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오거스타내셔널에 따르면 출전 선수 72명의 선발 기준은 9가지 항목을 따른다. 미국에서 지난해 연말까지 아마추어골프랭킹(WAGR)에 따라 30명을 선발했고, 미국 밖의 해외에서 역시 30명을 랭킹 순으로 뽑았다. 나머지 12명은 골프장이 자체 기준에 따라 각종 아마추어 대회 우승자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꾸린다. 여자 아마추어 선수 출전 65명 명단 발표 현재 세계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는 플린 루신 부차드(프랑스)이고 아타야 티
함정 수사 걸려 체포 1부 진출 가능성 높여 토미 게이니(45·미국)가 성매매 단속에 걸려 체포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게이니는 지난달 16일 바하마의 그레이트 액서마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엑서마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0만8000달러(약 1억2000만원). 게이니는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경찰이 벌인 함정 수사 중 성매매를 부탁한 1급 경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 500달러를 내고 풀려났던 그는, 불과 한 달 만에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정상에 올랐다. 2012년 10월 PGA 정규 투어 대회인 맥글래드리 클래식에서 우승한 게이니는 이후 우승이 없다가 약 7년3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독특하게 양손에 모두 골프 장갑을 끼는 것으로도 유명한 게이니는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했다. 게이니는 이번 우승으로 2020 -2021시즌 PGA 투어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2014년 이후로는 1부 투어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2020년은 쥐띠의 해다. 그것도 60년 만에 돌아오는 ‘흰쥐’의 해다. 2020년, 흰쥐 해를 맞아KLPGA-KPGA 쥐띠 선수들을 소개한다. 자신들의 해인 2020시즌에 선보일 활약을 기대한다. ‘핫식스’ 이정은6 KLPGA 통산 6승을 통해 KLPGA투어 생애통산 상금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린 이정은6(24 ·대방건설)는 쥐띠를 대표하는 선수다. 이정은6는 2016년 자신의 첫 정규투어 무대에서 꾸준함을 보인 끝에 생애 한 번뿐인 KLPGA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한 멘탈에 기술적으로도 발전한 이정은6는 2017년도에는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인기상, 위너스클럽을 포함해 6관왕이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세우며 자타공인 최고 선수로 떠올랐다. 2018년에도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타이틀 수성한 이정은6는 2019년에 LPGA로 주 무대를 옮겼다. 새로운 투어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선보인 이정은6는 메이저 대회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2위와의 격차를 700점 이상 벌려 신인상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5년 연속 한국 선수
4년 27개 대회 한 번 컷 통과 “우승 경쟁과 멀어졌다” 판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미녀 스타’로 이름을 날린 나탈리 걸비스(37·미국)가 지난달 24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결과를 보면 우승 경쟁과 거리가 멀었다”며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하겠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걸비스는 허리 부상 등 이유로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한 해에 10개 대회에도 채 나오지 못했다. 최근 4년간 총 2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컷 통과는 한 번에 그쳤다. 2001년 프로로 전향한 걸비스는 175㎝ 키에 미모를 겸비해 2012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모델로도 나서는 등 코스 안팎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13년 예일대 풋볼팀 쿼터백 출신 조시 로더멜과 결혼한 그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를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승은 ‘2007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한 차례 달성했고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0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편하게, 풍부히 즐길 기회” 팬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 PGA투어는 지난달 23일 페이스북과 제휴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PGA투어는 페이스북에 별도의 계정을 개설하고 이를 통해 대회 실시간 영상과 소식, 주요 선수 경기 모습 하이라이트를 게시한다. 팬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도 곁들인다. 페이스북 중계는 지난달 24일 개막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바로 시작됐다. PGA투어가 주관하지 않는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 일부 대회를 뺀 30여개 대회를 모두 페이스북으로 볼 수 있다. 투어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대회도 페이스북 중계 대상이다. PGA투어와 페이스북은 이에 앞서 ‘2018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대회에 대해 스트리밍 중계 협업을 한 적이 있다. PGA투어 미디어 담당 부사장 크리스 완델은 “팬들이 더 편하게, 풍부한 경기 콘텐츠를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스포츠 중계 콘텐츠 확충에 힘을 쏟아온 페이스북 역시 “PGA투어의 경기 모습을 수용자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KLPGA가 2020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겨울 전지훈련 장소와 그곳을 고른 이유를 조사했다. 이 결과 KLPGA 선수들이 겨울 전지훈련 장소로 가장 많이 꼽은 곳은 동남아시아로 나타났다. 동남아 KLPGA 선수들은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베트남(53%), 태국(37%), 필리핀(6%)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뿔뿔이 흩어진다. 추운 한국 겨울을 벗어나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 아래에서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비행시간이 짧고 다른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다. 이처럼 동남아시아는 시간과 비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어 많은 선수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2019시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을 하고, ‘2020시즌 효성에프엠에스’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조혜림(18)과 공동 1위를 한 유해란(18·SK네트웍스)은 “국가대표 시절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여섯 번 갔다. 다른 국가에서도 훈련했지만, 지리적으로 가까운 태국을 더 선호한다.”고 태국 전지훈련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지난해 12월14일 2020시즌 LPGA 투어 신인 19명 가운데 신인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 5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이다.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노예림은 지난해 9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했고,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는 공동 6위에 오른 선수다. 올해 18살인 노예림은 키 175㎝에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70~280야드를 넘나들 정도의 장타가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3위로 통과해 2020시즌 LPGA 투어에서 뛰게 됐다. 19명 가운데 5명 선정 소개 6년 연속 한국인 수상 기대 골프위크는 노예림에 대해 “어떤 투어에도 속해 있지 않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빠르게 알렸다”고 그의 2019년을 평가했다. 골프위크는 노예림 외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헤일리 무어(미국),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까지 5명을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지목했다. 매과이어는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출신으로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상금 순위 상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는 최근 “2020년 3월19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00만달러 규모의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에는 LET 소속 선수 108명이 출전하며 전 세계 55개 이상의 나라로 중계방송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 인권이 제한적인 것으로 유명한 나라다. 여성의 스포츠 경기장 입장과 운전이 지난해 허용됐고, 지난해 8월 여성이 외국으로 나갈 때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제도의 일부를 폐지했다. 3월 108명 출전 55개국으로 중계 또 식당 등에서 남녀 출입구와 자리를 따로 두도록 하는 성별 분리 규정도 지난해 12월 초에 폐지됐을 정도로 남녀 차별이 심한 나라다. 이 나라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비전 2030’이라는 사회 개혁 정책을 추진 중인데, 이는 고질적인 남녀 차별 제도와 인권 침해가 여성 인력의 발전을 저해하고 외국 투자에 방해 요인이 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또 지난해 1월에는 유러피언투어 남자 골프대회를 개최해 세계적인 톱랭커들을 초청한 바 있다. 이때는 2018년 10월 사우
100만달러에 낙찰 예상 훨씬 못 미쳐 CNBC·포브스·골프위크 등 미국 언론은 최근 잭 니클라우스가 50여년 동안 차던 ‘롤렉스 데이데이트’가 뉴욕 필립스 경매에서 100만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당초 기대치에는 훨씬 못 미쳤다. 이번 경매는 50만달러에서 시작했다. 앞서 CNBC의 경매 전문가들은 2018년 영화배우 폴 뉴먼의 롤렉스가 경매에서 기록한 1780만달러(약 212억원)를 깰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이에 전혀 근접하지 못한 채 경매가 끝났다. 선수 시절 니클라우스는 경기를 하는 동안은 이 시계를 차지 않았지만, 경기를 끝낸 후 다시 찬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시계를 50년 넘게 애용했다. 그와 이 시계와의 첫 인연은 1966년 게리 플레이어, 아널드 파머와 함께 도쿄 ‘캐나다 컵’(현 골프 월드컵)에 출전했을 때였다. 세 선수는 롤렉스에서 주최한 칵테일 파티에 참석했고 롤렉스에서는 감사의 의미로 그들에게 시계 하나씩을 고르게 했다. 니클라우스는 당시 롤렉스 홍보대사였던 게리 플레이어가 ‘가장 좋은 시계’라고 추천한 18K 금 소재 데이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