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7:25
거동 불편한 할머니와 중학생 남동생 부양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은 지난 15일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효녀 심청’으로 경기 성남여고 문세인(17·여)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청효행상’ 대상에 선정된 문 양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이후 조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무릎이 불편해 걷지 못하는 할머니(70·여)를 정성껏 봉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양은 거동이 어려운 할머니를 대신해 매일 가족들의 끼니를 챙기고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남동생도 돌보는 등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문양은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문양은 “반드시 의사가 되어 돈 없어 병원에 못가는 어려운 사람들을 치료해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상금 1000만원과 함께 경원대학교 수시전형 응시자격을 받은 문양은 “이 장학금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의사가 되어 봉사하는 것으로 세상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이날 문양을 비롯해 심청효행상 8명, 다문화가정 효부상 3명
12가지 방식 바보철학 제시…‘바보예찬론’ 펼쳐 밀리언셀러 <무지개 원리>를 통해 행복의 법칙을 소개했던 차동엽 신부가 이번에는 ‘바보예찬론’을 펼쳐 화제다. 차 신부는 최근 “바보처럼 꿈꾸고, 바보처럼 상상하며, 바보처럼 모험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신간 <바보 존(Zone)>을 펴냈다. 차 신부는 “뭘 모르던 시절, 바보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며 살았다”면서 “‘저놈 참 똑똑하네’ 소리를 들으면 으쓱했고, ‘수재’로 불리면 입이 귀에 걸릴 만큼 기분이 좋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보로 낙인찍히지 않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고, 입에서 단내 나도록 뛰면서 살고 있는 모양새는 오늘날 우리의 초상화”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2년의 집필과정을 거쳐 탄생한 책 <바보 존>은 우리가 본래 타고난 ‘바보스러움’을 회복함으로써 행복과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존의 차원에서도 바보가 더 오래 가고, 철학적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는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일삼아온 김모(24)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씨는 인터넷 게임사이트를 통해 10대 여학생들에게 접근했다. 채팅으로 경계심을 없앤 김씨는 여학생들의 전화번호를 받아낸 뒤 특정장소로 나올 것을 종용했다. 학생들이 장소로 나오면 김씨는 이들을 성추행하고,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해 여학생들을 계속 괴롭히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어린 아이들에게 성적으로 과도하게 집착하는 ‘소아성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행 사건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결국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가 하면 협박을 통해 수차례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 “김씨는 소아기호증, 성적 충동조절 장애 등의 정신상태를 보이고 있어 잠재적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세 들어 사는 집주인 6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잔인하고 끔찍한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한 4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계획된 범죄는 아니었지만 이 남성은 순간적으로 집주인의 지갑에 손을 댔고,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집주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 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일반 상식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해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판결문을 바탕으로 ‘살인의 추억’을 능가하는 ‘드럼통의 추억’을 재구성했다. 집주인 금품 훔친 뒤 목 졸라 살해 후 유기 끓는 물에 시신 푹푹 삶아 형체도 못 알아봐 부산지방법원 제6형사부는 지난 2일 집주인 박모(63·여)씨의 금품을 훔친 뒤 돌려달라고 하자 차에 태워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다음 낙동강변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44)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의도하지 않은 상황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박씨 소유의 가옥 바깥채를 임차해 거주하던 중 박씨로부터 “가옥을 팔았으니 새로 임차할 곳을 알아보라”는 통보를 받고 지난
남성에게 있어 ‘조루증’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정의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보통은 성관계 시 삽입하기도 전 혹은 삽입직후 사정해버리는 경우, 삽입하고 약 90초 이내에 사정해버리거나 피스톤 운동 왕복횟수가 15회 이내일 경우를 조루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남성 10명 중 3명은 자신이 조루라고 느끼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남성들의 노력도 대단하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가운데 ‘조루수술’에 대한 찬반여론은 몇 년째 계속되고 있다.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있고,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사람도 있다. 논란의 도마 위에서 좀처럼 내려올 줄 모르는 조루수술 ‘음경배부신경차단술’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전단·광고 넘치는 조루수술 우리나라만 존재 신경 끊어 성기능 저하, 쾌감·사정감 못 느껴 ‘음경배부신경차단수술’은 성기의 신경 일부를 절단하는 방법으로 국내 개원 비뇨기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 같은 수술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그 실효성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남자, 성기를 잃
‘한겨레그림판’의 초대 작가 박재동(58) 화백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한국 프레스 센터에서 ‘제10회 고바우만화상’을 수상했다. 고바우만화상은 ‘고바우영감’을 그린 시사만화가 김성환 화백의 작가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상으로 그 동안 허영만, 이두호, 신문수 화백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고바우만화상 위원회는 “박 화백이 한국 시사만평의 새 장을 열었고,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넓혀 그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 화백은 1952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 1976년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6년까지 <한겨레 신문> 시사만화를 담당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박 화백이 우리 시사만화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 “우리 시사만화는 박재동 이전과 박재동 이후로 나누어진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그만큼 그가 보여준 시사만화의 세계는 표현방식에 있어서 독창적이었으며, 수준에 있어서도 독보적이었다는 뜻
교수 투표로 하버드 법대 종신 교수 임용 절차 통과 동료 교수와 학생들, 학문적 업적 인정 석 교수 반겨 한국계 여성 석지영(37·여)씨가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 하버드 법대에서 사상 최초의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로 임용됐다. 하버드 법대 웹사이트는 지난달 14일 재미교포 석씨가 교수 투표에서 종신 교수 임용 절차를 통과했으며 하버드 법대 당국은 이를 즉각 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조교수로 하버드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한 석 교수는 형사법, 예술공연과 법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형사법, 형사소송법, 가족법, 공연예술법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사 미노 하버드 법대 학장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치밀하며 때로 도발적이기도 한 석 교수의 연구 태도가 이론과 실천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신 교수로 임용된 석 교수는 “하버드는 가장 흥미진진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전폭 지지해주는 곳”이라면서 “교수 투표에서 종신 교수로 임용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태어난 석 교수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천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낸다. <일요시사>는 김 대표의 책 발행에 앞서 책 내용을 단독 연재한다. 호빠 선수들에게 돈은 너무 쉬운 것이었다 명자씨의 얼굴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 가슴과 따로 노는 몸 화장실에는 아까 했던 토악질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일단 그것부터 씻어 내면서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해야 하지? 지금 그냥 잠자리를 해야 하나? 아니면
대한민국 만 10~14세 소년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법률상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이유에서다. 촉법소년은 형법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당초 만 12세 이상 14세 미만이었던 촉법소년 나이를 지난 2008년 현재와 같이 낮췄다. 형법 제9조에 따라 촉법소년은 형사미성년자로 소년형사사건이 아닌 ‘소년보호사건’으로 분류된다. 형사처벌 대신 교정을 받는 것. 하지만 최근 촉법소년의 흉포한 범죄가 잇따르자 전문가 사이에서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법률상 ‘촉법소년’ 범죄 저질러도 형사처벌 못해 촉법소년 흉포 범죄 잇따라 형사처벌 필요성 대두 우리나라 촉법소년 범죄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행정처가 발간하는 사법연감에 따르면 보호처분을 받은 14세 미만의 소년범은 2006년 3175명에서 2007년 4104명으로 늘어났고, 2008년에는 4486명, 지난해에는 5299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서울 가정법원에 접수된 2만7816건의 소년보호 사건 중 촉법소년 사건은 7897건으로 전체의 2
최근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급등, 콘돔 가격이 뛸 것이라는 전망 하에 모텔 등 숙박업소와 유흥가를 중심으로 콘돔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약국 등에서 일주일에 2~3통 팔리던 콘돔이 최근에는 하루에 30통 이상 팔리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은 숙박업소가 밀집된 지역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콘돔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두 통이 아니라 아예 박스째로 사가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실제 천연고무 가격이 크게 올라 내년부터 콘돔 가격이 2배 이상 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콘돔 생산업체인 (주)유니더스 관계자도 “올해 초 수입 때 kg당 1970원 하던 천연고무가 9월 기준, 80% 이상 급등해 2690원에 달했다”면서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콘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사용빈도가 높은 숙박업소나 유흥가에서 가격이 더 오를 것에 대비해 사재기하는 경우가 많아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강남 유흥가 마케팅의 한계가 궁금하다. 날이 갈수록 그 한계가 어디일까 싶을 정도로 끝을 모르고 남성을 유혹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홈페이지 운영, 블로그, 카페, 온라인 광고를 통한 마케팅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열풍에 힘입어 트위터 등의 SNS 마케팅도 한몫 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업소 아가씨들이 자신의 실제사진으로 손님을 끌어 모으는 이른바 ‘실사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물론 얼굴을 제외한 몸매 위주의 사진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유흥가를 찾는 섹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유흥 마케팅도 ‘실사시대’…“다크 마케팅은 가라” 언니들 실사에 섹티즌 침 줄줄, 보는 재미 ‘쏠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유흥 마케팅이 활성화 되면서 더 이상 유흥업소 마케팅은 ‘다크 마케팅’이라고 불리지 않아도 될 만큼 성장했다. ‘유흥 마케팅’ ‘성인 마케팅’ 같은 다소 비하 또는 축소하는 용어로 치부하기보다 ‘레드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오히려 잘 어울린다. 확인하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천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낸다. <일요시사>는 김 대표의 책 발행에 앞서 책 내용을 단독 연재한다. 명자씨의 벗은 상체는 꽤 섹시해 보였다 공사의 최대 분기점은 역시 ‘잠자리’야 ■명자씨와 함께 보낸 밤 백마담의 소리가 우렁차게 들렸다. “야, 빨리 빨리 준비해라!” 손님들이 들이닥친 모양이다. 늘 그렇듯이 초이
키 작은 남자 공략 패션 연 매출 40억 ‘훌쩍’ 키 작은 남자를 공략한 패션으로 연매출 40억을 올린 성공남의 비결이 화제다. 지난달 30일 MBC <공감 특별한 세상>은 167cm의 청년 CEO ‘워너남’ 이민규씨를 소개했다. 이민규씨는 본인이 생활에서 느끼는 키의 불편함을 옷에 그대로 반영한 인터넷 쇼핑몰 대표다. 이 대표는 고객의 눈으로 상품을 관찰하는 꼼꼼함을 통해 80만원으로 시작한 쇼핑몰을 40억대 인기 쇼핑몰로 만들어냈다. 그는 자신의 쇼핑몰에서 6년 간 피팅모델을 직접 하는 등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 대표는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방법으로 밑위가 짧은 청바지를 선택하고, 키높이 구두와 양말깔창을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그런가 하면 이 대표는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X-FILE>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연 4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신규 청바지 브랜드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에 키 작은 남성들이 많이 있다”면서 “단신남의 마음을 알고 옷을 만들기 때
스타크래프트의 ‘황제’ 임요환이 ‘천재’ 이윤열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2 8강 경기에서 ‘황제’ 임요환이 ‘천재 테란’ 이윤열을 3대1로 제압한 것. 경기 전부터 스타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두 전설의 경기는 초반 이윤열이 임요환을 잡아내며 우위를 점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전략가 임요환의 진가가 발휘됐다. 임요환은 2세트 젤나가 동굴, 3세트 샤쿠라스 고원, 4세트 델타 사분면에서 내리 승리해 3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확인한 순간 임요환은 연인을 향해 반지 세레모니를 펼쳐 보였고, 경기 응원에 나선 연인 김가연과 축하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임요환은 “이윤열과 함께 팬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면서 “1차 목표인 8강을 달성했지만 인터뷰자리에 다시 한 번 서고 싶다”고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임요환은 11일 임재덕과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집으로부터 ‘탈옥’을 꿈꾸고, 실제 ‘가출’을 감행하는 청소년들의 최초 가출 연령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춥고 배고픈 거리의 생활에서 집안의 온기보다 편안함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으며, 가출 청소년의 약 30%는 6개월 이상 장기 가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청소년 가출이 반복되면서 자칫 가출에 중독되는 청소년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갔다가도 스스로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며칠 사이 다시 거리로 나오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가출과 함께 각종 범죄의 유혹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이 오늘도 거리에 방치되어 있다. 초·중·고교생 열에 한 명 꼴 가출 충동 경험 가출 청소년 대부분 크고 작은 범죄 휘말리기 일쑤 배고픔·범죄 유혹에도 한 번 가출하면 다시 거리로 고등학교 1학년인 심모(17)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가출을 했다.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선 뒤 무작정 거리를 배회했고, 그날 밤 지구대 경찰의 눈에 띄어 바로 귀가조치 됐다. 하지만 이후 심군은
전국 2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전용바인 ‘레드모델바’를 모르는 여성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현재 레드모델바는 기존의 어두운 밤 문화의 하나였던 ‘호스트바’를 건전하게 바꿔 국내에 정착시킨 유일한 업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꽃미남’들만 전국적으로 무려 2천명에 이르고, 여성들의 건전한 도우미로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일 밤 수많은 여성손님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한때 ‘전설의 호빠 선수’로 불리던 김동이 대표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삶과 유흥업소의 창업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를 펴낸다. <일요시사>는 김 대표의 책 발행에 앞서 책 내용을 단독 연재한다. “동이야, 마지막 방법은 말이야, 명자씨다” 지금도 사랑하는 은영씨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 ■ 진짜 ‘선수’로의 변신 명자씨는 정말로 나랑 살고 싶었던 것 같았다. 소나타2와 고급빌라를 거절했을 때에도 그녀는 여전
1600석 달하는 콘서트 홀 매진시켜 이번 무대 계기로 일본 초청 연이어 지난 10월22일 일본 이시카와 음악당에서 한국인 지휘자 박영민의 일본 데뷔무대가 진행됐다. 이시카와 음악당은 일본 정부의 가장 큰 후원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로, 일본 최고의 고전음악 단체인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는 이번 시즌 새로 선보이는 콘서트 시리즈에 지휘자 박영민을 초청했다. 그 결과 1600석에 달하는 콘서트홀을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시리즈를 시작했고, 고전 교향곡에 매우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일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무대를 계기로 지휘자 박영민은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큐슈 등지의 초청을 받게 됐다. 그런가 하면 지휘자 박영민은 올해 국내에서 고전시대 음악 전문 오케스트라인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KBS 교향악단과 각각 슈베르트 오페라 ‘피에라브라스’의 한국 초연과 교향곡을 선보였다.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고전 작품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일에 집중해온 그는 내년 일본에서 일주일 동안 약 200회에 가까운 음악회가 동시에 열리는 일본 최고의 국제 페스티벌 ‘La Folle J
모멸감에 모든 의욕 잃어 결혼 못할 듯 권력자는 주민 죽일 생각만 하는 나라 지난해 12월25일 북한에 불법 입국해 43일간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이 북한에서의 끔찍한 생활을 폭로했다. 로버트 박은 지난 10월26일 방송된 KBS와의 인터뷰에서 “북에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구타와 폭력에 시달렸으며, 북한의 인권유린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이어 “억류생활 폭로를 막기 위해 북한이 모욕스런 성고문까지 자행했다”고 폭로했다. 로버트 박의 폭로에 앞선 지난 3월, 그가 북측에 억류됐을 당시 구명활동을 주도한 팍스코리아나 조성래 대표도 “로버트 박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북한 여성들로부터 성고문을 당해 극도의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괴로워하다가 자살까지 고민했다”고 말한 바 있다. 자신의 성고문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로버트 박은 “북한에서 받은 상처가 너무 깊어 극복이 힘들다”면서 “북한에서 겪은 후유증으로 의욕을 잃었고, 결혼은 물론 여자와 관계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
전남지역에서 교사들의 성범죄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감독관청인 전남도교육청은 ‘봐주기 처벌’로 일관, 성범죄 뿌리 뽑기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남지역에서 성범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교사는 모두 1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많다. 같은 기간 동안 전남지역 교사 수의 4배에 이르는 서울시교육청에서는 10명, 5배인 경기도교육청에서 9명의 교사가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비교하면 전남지역의 12명 기록은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전남도교육청은 이들 중 4명만 해임조치 했고, 나머지 8명은 지금도 여전히 교단에 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성범죄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요즘 이들에 대한 엄벌이 요구되고 있는 사회적 정서와 달리 ‘봐주기식 처벌’을 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실제 기간제 교사를 5차례나 성추행한 A교장은 견책처분을 받았고, 자신이 지도한 학생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오다 고교를 졸업한 후 만나주지 않자
30대 여교사와 남제자의 성관계 사건의 충격이 채 사그라들기도 전에 교사 관련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다. 여고의 윤리선생이 자신이 담임을 맡은 여학생에게 음란사진을 보내는가 하면 강제로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만지게 한 것으로 알려져 파란이 일었다. 그런가 하면 일부 교수들은 교생실습을 나온 대학생들을 추행하고, 심지어 교장선생이라는 직급을 이용해 여선생들을 추행, 막말을 서슴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누구보다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사들이 성에 눈이 뒤집힌 형국이다. 정신 나간 교사들의 성추행 천태만상을 짚어봤다. 여고 담임교사가 학생 상습 성추행 “모텔 가자” 교장선생에겐 여선생들도 타깃 술시중에 욕설 서울 시내 모 여고 담임교사가 자신의 반 여학생을 상습 성추행했다가 학생들의 집단 항의로 인해 사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0월26일 서울시 종로구 모 여고에서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윤리과목 담당 송모(29)씨는 지난 8월 말, 자신의 반 여학생 A(16·여)양을 교무실로 불러냈다. “상담을 하자”는 이유에서다. 상담 하자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