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19 17:25
전남 시골학교 출신 여고생이 2년간 구들장 연구에 매진해 국제대회 2등을 수상한데 이어 카이스트(KAIST)에 진학하게 돼 화제다. 담양고등학교 3학년 신수빈 양은 최근 카이스트 학교장 추천 전형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1967년 담양고 개교 이래 카이스트생 첫 배출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신양은 지난 2008년 10월 ‘토요 과학반’에 들어가면서 과학에 눈을 떴고, 담당 교사인 김송철(48)씨의 권유로 단짝인 최현아 양과 함께 구들장 연구를 시작했다. 신양은 지난 2년간 주말마다 전남 21개 시·군 40곳을 돌아다니며 100여개의 구들장 표본을 모아 암석별로 열 전도율과 내구성 등을 자세히 비교하고 연구했다. 그 결과 구들장에 가장 흔히 쓰이는 돌 가운데 편마암이 열전도율이 가장 좋지만 내구성이 좋은 응회암이 실제 구들장으로 더 많이 쓰인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이 연구 실적을 들고 지난 5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대회에서 암석 영어 단어를 찾아 익히고, 영어 발표문을 통째로 암기해 8분 동안 기조 발표를 마친 신양은 주위의 걱정과는 달리 외국인 심사위원 5명이 차례로 묻는 질문에도 당당
현대판 ‘올드보이’가 떴다. 아르바이트를 이유로 사회와 단절된 채 독방에서 17일을 보낸 한 남성이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 TV는 물론 컴퓨터, 라디오 심지어 시계조차 없는 20평 독방에서 30일을 버티면 무려 900만원을 지급한다는 아르바이트였다. 국내 모 의과대학과 외국 대학이 진행한 이번 심리실험에 겁도 없이 참가한 20대 남성은 독방 생활 17일째 중도 포기를 선언하고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스스로 미쳐가고 있다는 생각과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등 강박증이 생겨 현재 병원을 오가며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방 생활 17일 동안 그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일요시사>가 돌아봤다. 인터넷 게시판 후끈 달군 ‘올드보이’ 후기 눈길 20평 방에서 사회 접촉 차단, 교수 지시 따라 생활 참가남 17일 만에 중도 포기…꿈으로 인한 강박증 한 달에 900만원을 벌 수 있다는 아르바이트가 세상에 공개된 것은 지난 8월17일 한 유머사이트에서였다. 아이디 ‘LA○○○○○’는 ‘놀고 먹고 자고 월급 90
본능을 깨우는 그림 ‘춘화’가 세기를 뛰어넘어 세상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롱 속 깊숙한 곳에서 몰래 들여다보던 ‘그것’을 당당히 전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화정박물관에서는 9월14일부터 한·중·일 ‘춘화’ 전시가 한창이다.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성욕’을 가장 솔직하게 표현해 낸 춘화를 통해 대중은 물론 학계에서도 에로틱 아트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키려는 것. 때로는 감성적이고, 때로는 노골적이어서 아름다운 그림 ‘춘화’의 삼국 에로틱 열전을 취재했다. 서울 화정박물관서 12월19일까지 한·중·일 춘화 전시회 옛 사람들 몰래 보던 ‘춘화’ 지금 봐도 묘한 매력 ‘철철’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4가지 선천적 욕구가 존재한다. 이른바 동물적 본능이다. 식욕, 수면욕, 배설욕, 성욕이 바로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목숨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욕구인 먹고, 잠자고, 배설하는 행위와는 달리 생식행위 즉, 성욕은 종족보존을 위한 본
‘여탑’을 둘러보면서 유흥과 업소를 즐겨 찾는 남성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특히 이 용어들은 뜻을 해석하기가 어려울 만큼 난해한 것들이 많았다. 성인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의 천태만상을 간단히 정리했다. ·피아노 - 상대 아가씨의 온몸을 건반삼아 연주하는 것을 뜻한다. ·에프터, 체조 - 업소에서 술자리가 끝난 뒤 손님과 2차를 가는 것을 말한다. ·와꾸, 사이즈 - 외모, 스타일을 지칭한다. ·공사 - 손님을 유혹해 명품, 차, 집 등을 받는 작업. ·붕가 - 실제로 이뤄지는 성관계. ·내상 -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는 뜻으로 업소에서 폭탄을 만났거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쓰는 용어. ·둥기 - 기둥서방에서 유래됐으나 약간 다르다. 특정 아가씨에 미쳐서 아가씨의 뜻과는 상관없이 혼자 ‘보호자’를 자청하는 한심한 남자를 이르는 말. ·요플레 - 아가씨의 입에 사정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똥까시 - 항문을 혀로 애무해주는 행위. &
성인 커뮤니티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여탑’이 최근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초창기 ‘여탑’은 ‘소라넷’과 함께 성인 정보 커뮤니티 양대산맥을 이뤘지만 거침없는 표현과 자극적인 주제선정으로 정부의 집중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때문에 사이트가 차단되는 일이 잦았고, 주소를 바꿔가며 운영되는 ‘여탑’을 찾아 헤매는 ‘섹티즌’이 상당수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 트위터와 함께 다시 돌아온 ‘여탑’은 섹티즌들의 인기를 다시금 실감하고 있다. 변화무쌍한 유흥가의 판도를 따라가기보다 마니아층 확보 분야의 정보 제공에 더욱 신경 쓰는 ‘여탑’에서 가장 방대한 양을 차지하는 정보는 단연 ‘오피스텔’과 ‘대떡방’ ‘휴게텔’ ‘여관바리’ 등이다. 그런가 하면 여탑에서는 업소의 광고배너나 홍보글 대신 업소를 경험한 섹티즌들의 가감하지 않은 방문후기가 정보로 통하기 때문에 여타의 성인 커뮤니티에서 볼 수 없는 솔직·담백&mi
몰아치는 환급금 요구에 KT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 골치 아프기는 사용자도 마찬가지다. 해지한 지 6개월 이상인 사용자는 환급금 받는 데 제약이 따르는 이유에서다. 요금제 부당 전환으로 주머니에서 돈이 샌 것도 억울한데 해지한지 6개월이 넘었을 경우, 전화사용 내역 등의 정보가 소멸돼 이를 증명할 고지서가 없으면 환급금을 받을 수 없다. 뒤늦게 환급금 소식을 전해들은 사용자들이 환급금 찾기에 발 벗고 나섰지만 결과는 불투명해 보인다. 그런가 하면 KT 집전화로 인터넷 전화에 전화를 걸면 집전화간 통화를 하는 것보다 3분당 10원이 더 부과되는 것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이 제기됐다. 환급금 수습만으로도 벅찬 KT에게 이용자들을 이해시켜야 할 과제가 하나 더 추가된 모양새다. 환급금 지급 논란…해지 6개월 이상이면 환급금 ‘글쎄’ 집전화 ⇒ 인터넷 전화 걸어 통화하면 3분당 10원 ‘비싸’ KT가 집전화 사용 고객에게 환급금을 준다는 사실이 대대적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10일, KT 사이트의 환급금 조회 서비스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KT 측은 오는 10월까지 서비스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
무속인의 탈을 쓰고 자신을 찾아온 손님들의 불안감을 자극해 범죄를 저지르는 엽기무당이 늘고 있다. 사생활 폭로를 미끼로 굿 비용을 받아내는가 하면, 살풀이를 핑계로 10대 청소년을 성추행하기도 하고 “합방을 하지 않으면 신이 노한다”며 자신에게 신내림을 받은 제자를 상습 성폭행한 무속인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3월에는 일가족을 동원해 점을 보러 온 20대 여성을 협박, 6년간 점집에서 성매매를 시키고 화대를 가로챈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일요시사>는 엽기·변태 무당들의 천태만상을 취재했다. 불륜폭로 협박으로 굿 강요 수천만원 뜯어내 살풀이 미끼로 10대 성추행·여 제자 성폭행 점을 보러 온 주부에게 불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고액의 굿을 하게 한 여성 무속인 2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창원지방법원 제5형사단독 김희수 판사는 지난 3일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하겠다면서 최모(39·여)씨를 감금·폭행하고 굿 비용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무속인 김모(29·여)씨와 박모(29·여)씨에 대해 공동공갈 및 공동감금죄 등
신종 발기부전 치료제에서 유사물질 발견 ‘디클로로데나필’ 심혈관계 부작용 유발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지난 13일 중앙관세분석소에서 국제우편을 이용, 미국으로부터 반입된 물품에서 의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 ‘디클로로데나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디클로로데나필은 비아그라에 사용되는 구연산 실데나필 구조를 일부변형해 합성된 물질로서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아 섭취 시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앙관세분석소는 치오실데나필, 하이드록시클로로데나필, 이미다조사가트리아진 등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을 적발한 바 있으나, 분자구조를 규명해 신물질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중앙관세분석소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알려지지 않은 더 많은 신물질들이 국내에 반입될 것에 대비해 국제우편물, 국제특송화물, 여행자 휴대품 검사에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관련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종 마약류,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에 대한 정보교류와 분석기술 및 검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건강을 해치는 유해물질이 관세국경에서 자유로이 반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리는 ‘비아그라’가 올해로 국내 출시 11주년을 맞이했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푸른색 알약 ‘비아그라’는 지난 1998년 미국에서 첫 발매됐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발기부전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기록함과 동시에 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변화 등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아그라’의 잦은 부작용 보고로 인해 관련 분야의 연구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비아그라 외에도 ‘엠빅스(SK케미칼)’ ‘자이데나(동아제약)’ ‘시알리스(릴리)’ ‘야일라(종근당)’ ‘레비트라(바이엘)’ 등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판매되고 있으며, ‘비아그라’ 도입 초반보다 국내 토종 발기부전 치료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일요시사>는 ‘비아그라’ 국내 출시 11주년을 계기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해 집중 취재
강남 아파트 ‘고액 과외방’ 첫 적발 “과외도 통 크게”월수입 1억5천만원 ‘허걱’ 말로만 나돌던 서울 강남의 비밀 고액 과외방이 처음으로 적발됐다. 고급 아파트 한 채를 통째로 빌려 학생들을 합숙까지 시킨 과외교사는 매달 과외비로 억대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유층이 모여 사는 서울 강남 도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과외강사 김모씨는 이곳의 100평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빌려 과외방을 차렸다. 해당 아파트는 전세 12억~13억대의 고급 아파트로 김씨는 이 아파트에서 학생들을 합숙시키면서 고액 불법 과외를 해왔다. 김씨가 한 달에 1억5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서울시교육청은 김씨가 학생 한 명당 연간 1000만원 정도의 고액 과외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고액 과외 혐의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지만 해당 아파트의 경우 한 달 임대료만 500~700만원에 달해 학생 한 명 당 과외비는 연간 10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지적이 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제보를 받고 7개월간 추적 끝에 현장을 적발했고, 강사 김씨를 경찰과 세무당국에 고발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피부미용 직종 금메달 수상자가 결정됐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피부미용직종 경기가 진행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첫 대회 금메달의 영광은 11년째 용산에서 피부미용업체를 운영 중인 황미서(47·여)씨에게 돌아갔다. 황씨는 “첫 대회 금메달리스트라는 명예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져 도전하게 됐다”면서 “첫 대회 우승도 기쁘지만, 제2의 인생을 열심히 산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1993년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지면서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황씨는 10년째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피부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독일과 영국에서 각각 2년씩 유학생활을 하면서 전문적인 피부미용 기술을 갖추게 된 황씨는 1999년 서울 용산구에 전문 피부미용업체 문을 열었다. 피부미용직종 첫 금메달리스트 탄생 자부심 대단 생생한 경기 경험 바탕으로 후배 양성에 힘쓰겠다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는 피부미용을 마사지로 이해하거나 퇴폐업소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억울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머리를 깎는 미용사 자격증만 있어도 피부미용 영업을 할
저소득층에 위암 치료비 및 검사비 지원 위암 발생률 감소시키려는 ‘취지’로 진행 한국야쿠르트가 ‘위 사랑 캠페인’ 홍보대사로 박나림 아나운서를 선정했다. 한국야쿠르트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9일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위 사랑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박나림 아나운서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촉장 전달식에는 한국아쿠르트 김혁수 부사장과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참석했으며 ‘위 사랑 캠페인’ 공익광고 시사회와 함께 진행됐다. ‘위 사랑 홍보대사’로 선정된 박나림 아나운서는 ‘위 사랑 캠페인’ 공익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위 사랑’ 전도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위 사랑 캠페인’은 의료급여 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층에게 위암 치료비 및 헬리코박터균 검사비를 지원함으로써, 위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국내 위암 발생률을 감소시키자는 취지 아래 진행하고 있다. 실제 사회 저소득층 100여명에게 위암 치료비를,
담배값 때문에 친할머니 살해한 손자 구속 이유같지 않은 이유 “담배값 주지 않는다” 돈 때문에 80대 할머니 흉기 살해한 패륜아 “담배값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80대 친할머니를 살해한 20대 패륜 손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5일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황모(2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께 전남 순천시 자신의 집에서 친할머니 박모(84·여)씨에게 “담배를 구입하겠다”면서 1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박씨는 이를 거절했고, 이에 화가 난 황씨는 할머니가 평소에도 자신을 무시했다면서 부엌에 있던 식칼로 박씨의 가슴 등을 찔러 숨지게 했다.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황씨가 오른쪽 손을 칼에 베었다는 사실을 확인, 집 주위를 배회하던 황씨를 사건 당일 오후 7시40분께 검거했다. 2년간 112에 욕설전화 3000번 한 50대 남성 입건 “신고했는데 늦게 출동하기에 욕했다” 장난 전화로 구속 수감된 전력 있어 석방 이후 장난 전화 강도 심해져…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경
최근들어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부모들의 부재로 이들을 보호, 감독할 사람이 부족한 까닭에 청소년들이 범죄의 유혹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 특히, 날이 갈수록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잔혹해지고 흉포화 되면서 청소년의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강력 범죄는 매년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7년부터 올 6월까지 매년 10만건 이상의 청소년 범죄가 발생했고,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의 강력 범죄는 해마다 20~30%의 증가폭을 보였다. 고삐 풀린 10대 청소년 범죄에 대해 취재했다. 살인·강도 등 5대 강력범죄 매해 늘어 ‘심각’ 삐뚤어진 분노표출 방법으로 잔혹 범죄 저질러 올해 들어 유난히 10대 청소년 범죄 소식이 연일 언론을 강타했다. 강도, 절취, 폭행은 물론 강간, 살인 등의 강력범죄, 지능형 사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범죄 소식은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실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미성년자가 피의자인 5대 강력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 6월까지 매년 10만 건 이상의 청소
유부남, 유부녀 등 불륜 관계의 사람들이 하룻밤 잠자리를 위해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모텔에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부티크텔, 비즈니스텔, 무인텔 등 모텔 스스로 새로운 콘셉트의 변화를 꾀하기도 했지만 ‘모텔’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것. 특히 2030세대 젊은이들의 경우 ‘모텔’을 단순한 숙박업소로 생각하지 않고 게임·공부·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일요시사>는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맞은 ‘모텔’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취재했다. ‘모텔=불륜의 공간’이라는 공식에 금간 지 오래, 젊은층에게는 ‘멀티존’ “기념일엔 모텔로?” 이벤트 모텔 빌려 둘만의 추억 만드는 커플 많아 모텔의 가장 큰 변화는 주이용 계층의 다양화에 있다. 당초 모텔은 ‘러브호텔’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40대 이후 불륜관계의 사람들이 주로 이용했다. 하지만 최근 모텔 이용 계층은 20~30대로 대폭 다운됐고, 이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향하는 귀성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2010년도 자동차 추석연휴 특별무상점검 서비스행사’를 실시한다. 9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고속도로 및 국도 등 전국 일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되며, 서비스 내용은 엔진 · 브레이크 · 타이어 점검 등이다. 냉각수 · 각종 오일류 보충 및 와이퍼블레이드 · 벨브류 등의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필요시에는 무상으로 교환도 해주고, 인근 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밖에도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관리 및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 귀성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아 서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특히 잦은 비와 무더운 날씨로 인해 농작물 작황이 좋지 못한 탓에 채소와 과일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고 있다. 물가 폭등으로 서민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자, 전통시장 상인들도 장사가 안 된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관리까지 하겠다고 한 생필품마저 가격이 오르자 서민들은 추석 장바구니를 채우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추석 앞두고 물가 폭등…서민 발만 ‘동동’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비교 20.6% 저렴 추석을 앞두고 채소값·과일값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 품목 가운데 75% 가량인 114개 품목 역시 지난달 가격이 올랐다. 한국은행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 조사에 따르면 과일값과 채소값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45.4%, 35.4%씩 오르는 등 급등했다. 특히 채소 중에서도 무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0.8%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
건강과 아름다움이 화두인 요즘, 태반주사에 이어 일명 ‘뽕주사(항산화제 주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항산화제’는 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성피로’ ‘노화방지’ ‘발기부전’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이런 이유로 갱년기 여성과 남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인체는 30대 후반부터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할 능력이 떨어져 몸에 남아있는 활성산소는 각종 질병이나 노화의 원인이 된다. 이때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활성 펩타이드 등 각종 성분을 함유한 태반주사가 노화방지 및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뽕주사’는 한때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태반주사에 이어 젊음의 묘약으로 떠오르고 있다. 활성산소 억제하는 ‘뽕주사’…‘태반주사’ 이어 인기 ‘쑥쑥’ 만성피로·노화방지·발기부전에 효과 탁월한 건강 지킴이 최근 ‘뽕주사’를 맞
지난 1일 취임한 건국대 김진규 총장이 대학이 제공하는 총장 관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차량구입비로 유능한 과학자를 ‘총장 석좌교수’로 초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거주하는 김 총장은 이날부터 자택에서 건국대까지 2km의 거리를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취임 첫날부터 약속을 실천에 옮긴 것. 지난 1일 김 총장은 선글라스에 청바지와 남색 티셔츠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도착, 캠퍼스를 돌아본 후 총장 집무실에서 양복으로 갈아입은 뒤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총장은 4년 임기 내내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교내에서도 자전거로 학생들과 교수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 총장이 취임과 함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은 건국대를 친환경 ‘에코 캠퍼스’로 만든다는 목표를 실천에 옮기려는 포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김 총장은 자전거를 타는 대신 학교법인이 제공하겠다고 한 차량도 마다했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은 “총장용 차량 구입비용을 재원으로 유능한 과학자 2명 정도를 ‘총장 석좌교수’로 초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소
1997년 출간 이후 국내에서만 400만부 이상이 팔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저자 미치 앨봄이 신간 <8년간의 동행>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앨봄은 지난 4일 한국에 입국, 독자 사인회와 청소년 강연, 봉사활동, 방송출연 등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만남을 가진 뒤 8일 출국했다. 앨봄이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지난 6일, 스포츠 기자 출신이었던 그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기자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작가가 된 이후 방한은 처음이다. 하루 전날인 5일 사인회를 마친 그는 “한국에서 내 책을 읽은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웃기도 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저자가 루게릭병으로 삶을 마감하게 된 노교수 모리스 슈워츠와 화요일마다 만나 나눈 14번의 대화를 담은 책이다. 이와 관련 앨봄은 “모리 교수님과 재회하기 전 나는 일에 찌들어 성공만을 향해 달려갔다. 영혼에 대한 고민이라고는 없었다”면서 “교수님은 내게 불행하게 죽고 싶지 않으면 삶의 매 순간 내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