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24 10:17
[일요시사 경제2팀] 신관식 기자 = 2020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 즉 다섯가구 중 한가구는 다문화 가정이 될 상황이다. 현재까지도 국제결혼의 부정적 이미지와 부작용으로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났고 적잖은 피해자도 양산됐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들이 국제결혼자에게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신다문화가정 정착을 위한 자발적 비영리단체인 신다문화공헌운동본부(대표 한민이)가 국내 대기업과 함께 펼쳐나갈 프로젝트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체는 다문화가정의 첫 단계인 국제결혼 문제점 사전예방 및 행복하고 올바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제1회 한·월 행복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중도적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국제결혼 문화를 만들고 다문화 사회의 모델가정으로 정착하여 행복하고 올바른 신문화인을 양성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 시작으로 1500쌍의 신다문화인 주인공을 찾아 사전단계, 활동단계, 사후단계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제결혼 피해예방 상담·관리 문제 많고 부작용도 많은 국제결혼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
[일요시사 경제2팀] 신관식 기자 = 국제결혼 준비과정부터 사후과정까지 “혼자가 아닌 국제결혼, 신다운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사회공헌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커피향 가득한 서초 방배동 골목 카페에서 한민이 신다문화공헌운동본부 대표를 만나 국제결혼의 모든 것을 들었다. 다음은 신 대표와의 일문일답. - 먼저 신다문화공헌운동본부에 대한 소개를 해주신다면? ▲ 저희 단체(이하 신다운)는 임직원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로 검증된 국제결혼희망자를 통해 신(新)다문화가정으로 정착하여 새로운 국제결혼 문화를 만들고 국제결혼하면 떠오르는 가출이나 사기, 살인, 방화, 폭력 등의 위험한 단어가 아닌 준비된 남편, 행복한 아내, 소통하는 다문화가정 등 신다운만의 사전·사후교육 및 상담을 통해 사기, 위장, 이혼 등의 결혼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올바른 국제결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한·월 행복프로젝트’는 어떤 사회공헌사업인가요? ▲ 국제결혼의 문제점을 지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일요시사=경제2팀] 신관식 기자 = 3일부터 이틀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양국 정상회담을 비롯해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증진에 대한 협의 강화, 양국 제반 분야 교류협력 확대 심화, 지역 및 국제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특히 4일 한중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하고, 이에 앞서 한국 대기업 총재 등 10여명의 재계인사들과 좌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중한 경제무역이 양국관계의 핵심이기 때문인데, 포럼 참석인사도 역대 최대규모인 약 4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이 대동한 경제사절단만 해도 250여명이나 되고 제조기업인사 외 금융, IT, 서비스 등 각 분야의 기업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이에 한국측 재계인사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모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중우호협의회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총출
[일요시사=경제2팀] 신관식 기자 = 정부가 병원 영리화 자회사를 허용하겠다는 '의료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물론 의료계가 총파업을 경고하며 반발하고 나서 '의료민영화'를 두고 또 한번 폭풍이 일 것처럼 논란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1일 보건복지부가 영리부대사업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하고 영리자회사 설립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데 대해 새정치연합 의료민영화저지특위 위원장인 김용익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또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병원이 영리행위 회사를 차릴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을 입법화하는 데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의료영리화 정책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전국민이 반대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의료영리화 정책을 당장 중단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정부의 의료법 시행규칙과 반대되는 내용의 의료법인의 영리자법인 설립 금지를 추진하는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보건의료단체연합,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등으로 구성된
[일요시사=경제2팀] 신관식 기자 = “돈을 벌어도 외상값(매출채권) 값는데 돈을 다 쓰면 회사가 살아날 방법이 없다”, “외상값을 받지 않고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회사가 회생한 이후 회수하는 방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 출자전환도 어렵다” 지난 3월 국내 휴대전화 제조 3위 업체인 팬택에 두 번째 워크아웃을 결정한 산업은행이 이번에는 팬택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동통신 3사에게 1,800억 규모의 매출채권에 대해 출자 전환을 요구하고 나서자SK텔레콤 등 이통사들이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통업계에 따르면, 팬택 채권단이 최근 '팬택 현안사항 및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총 4,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통신사들의 매출 채권 1,800억원 규모에 대해 출자전환을 요구하고 그 전제로 3,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한다. 계속 늘어나고 있는 빚 부담을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하겠다는 의지다. 팬택이 매출을 올리면 통신사에 판매장려금을 갚는 데 쓰지 않고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쓰이도록 하겠다는 것이 채권단의 논리다. 각 이통사가 갖고 있는
[일요시사=경제2팀] 3년전 백화점 내 300여평의 규모의 씨푸드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170여명의 수분양자에게 300억대 사기분양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일 서울 은평구청 앞에는 팜스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윤중, 이하 비대위) 40여명의 분양피해자들이 모여 은평구청을 상대로 지난 2011년 4월 (주)팜스에프앤디가 오픈한 서울 불광동 소재 NC백화점 16층 '예스마레' 씨푸드레스토랑의 분할등기 승인한 것에 대해 사기분양의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집회를 가졌다. (주)팜스에프엔디는 2010년 5월부터 분양주 모집을 시작했고,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170여명의 수분양자를 모집했다. 당시 웨딩홀로 쓰였던 상가를 작은 면적으로 분할하여 구분등기를 하고 이를 은평구청의 승인을 얻어 분양했다. 회사측은 이를 다시 임차하여 초대형 레스토랑을 만들어 경영자에게 맡겨 이를 운영하며 분양자들에게 10년간 임차료를 지급하기로 보장했다. 당시 분양 계약조건으로 10년간 매달 확정수익(8.5%)의 월세와 분양면적 대비 적정 수익 배당금 지급, 개별등기 분양, 종부세 무관, 전매제한 없음 등을 내세우며 수많은 계약자를 통해 300여억원을 모집했고 '예스마레' 레스토랑은
[일요시사=경제2팀] 고려시대 문익점은 목화씨를 들여와 온나라 백성들에게 이로움을 줬다. 오늘날 현대인들에겐 목화라는 것은 드라마 '별그대'의 여주인공처럼 모카커피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국내기업이 '목화' 때문에 국제적 망신살을 뻗치고 있고, 여기에는 국내 공기업이 함께 연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해외 순위정보 사이트 리스트버스(Listverse)에 '쇼킹한 인권문제를 가진 10대 기업'에 대우인터내셔널이 7위에 올라왔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멀리 우즈베키스탄 목화농장에서 아동학대, 강제노동, 노예계약 등으로 몇년째 논란을 빚고 있다. 그런데도 대우인터내셔널은 타 기업과는 달리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권단체인 워크프리(Walk Free)가 국제적인 인터넷 청원사이트(petitionsite.com)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노예노동’ 문제를 지적하며 전세계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어 국제적인 망신까지 당하고 있다. 5만명을 목표로 하는 이 청원운동에 지난 7일 현재, 참여율이 4만9500명이 넘어서고 있다. 워크프리는 우즈벡의 어린 소녀가 대우인터내셔널 유니폼을 입고 목화를 한보따리 짊어진 사진을 게재하
[일요시사=경제2팀] 한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네슬레가 지난해 8월 농심과 과자사업 유통 관련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주력이던 커피믹스 사업을 롯데푸드와 손잡고 합작사를 설립한다. 네슬레는 새롭게 '롯데네슬레코리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기존 '네슬레코리아'는 유한회사 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슬레가 국내에서의 실적이 저조하면서 기업구조 자체를 바꾸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커피 사업이 주력이던 네슬레가 최근 몇 년 간의 손실 누적으로 결손금이 쌓이면서 한국네슬레는 부분 자본잠식에 빠졌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점유율도 3위로 밀렸다. 1위는 동서식품, 2위는 남양유업이다. 네슬레는 1898년 ‘테이터스초이스’ 브랜드로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 진입했지만 작년 한국시장 점유율은 3.7%에 불과하다. 일단 커피믹스 사업의 실적 저조 요인으로는 열악한 유통망 때문으로 지적된다. 네슬레는 토종기업이 아닌데다 최근 급격하게 주력제품의 시장점유율을 잃어버려 협상력과 유통 장악력 모두 떨어져, 올해 초 롯데와 손잡은 것은 '유통 장악력'을 보강할 수 있는 파트너로 롯데와 손잡은 것이다. 또 롯데 신동빈 회장이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