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0:01
일본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문제가 다시 화두로 오른 가운데 4·27 강원도지사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엄기영 예비후보가 원자력발전소유치 찬성 입장을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삼척 시민들의 95.9%가 원전 유치에 찬성하고 있으며 원전을 유치해 낙후된 경제와 일자리, 투자를 일으키려는 열망을 들었다”면서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성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일본의 쓰나미 파동을 볼 때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이 더 우선돼야 한다”면서 안전성이 담보된 원전이라는 조건부 찬성임을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한반도가 지진에 100% 안전지대는 아니기 때문에 강원도 원전은 돈을 더 들이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면서 “유치는 찬성하지만 그에 앞서 안전을 우선적으로 하기 위한 안전판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안전의 선행을 거듭 강조했다. 엄 예비후보는 또 “최근 도내 지역을 돌아보면서 주민들 생활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신바람을 일으키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면
오는 29일 강원도 최대 승부처인 영동(강릉)지역에서 ‘선거의 여왕’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가 29일 강릉에서 예정된 ‘한나라당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강릉 지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졌다. 박근혜, 29일 강릉 평창특위 행사 참석 전망 강원 최대 승부처 강릉, 지역 여론 ‘초미 관심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는 지난 16일 박 전 대표의 행사 참석에 대해 “긍정적인 답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오는 29일로 잡고 있는 당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강릉은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개최지인 만큼 평창 유치특위가 꼭 가야할 곳이고 그런 맥락에서 (박 전 대표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강원도지사 재보선에 출마한 예비후보 연설회도 있을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후보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박근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현안보고 질의를 통해 “현행 원자력법은 원자력의 연구·개발·생산·이용과 이에 따른 안전 관리에 관한 사항을 동일법에 규정하고 있다”면서 “원자력 진흥의 효율성 및 원자력 안전 규제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 이용·진흥에 대한 부문과 안전 규제에 관한 부문으로 분리·규정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행법의 내용 중 원자력 안전 규제에 관한 내용을 분리해 ‘원자력 안전 규제법안’으로 제정해야 된다”면서 “나머지 부문인 원자력 연구·개발·생산·이용 등에 관한 사항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식경제부 소관으로 넘겨 원자력 진흥을 효율적으로 도모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진에 따른 일본 원자력발전소 비상사태와 관련, <일요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일본의 지진 문제도 사람 중심으로 봐야 된다”면서 일본 지진을 바라보는 현 정부의 단편적 시각을 비판했다.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중소기업청 업무 보고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 인력의 대기업으로 유출의 심각함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대기업은 신입 사원을 채용해 육성하는 체계나 경제적 능력이 충분함에도, 인재 육성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기술 인력을 데려오는 것은 동반 성장과 상생에 배치되는 것이다”라면서 “중소기업 기술 인력이 대기업으로 이적할 경우 기존 업체에 인력 유출에 따른 공백을 이적료로 보상하는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의 충격 완화를 위해 ‘인력 이적료 제도’를 도입해야 된다”라고 최소한의 안전망 설치를 촉구했다. 정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중소 및 벤처기업은 여전히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 ▲중소기업에서 비용을 투입해 어렵게 양성한 인력들이 대기업에 스카우트라는 명목으로 빼앗기고 있는 상황 ▲수년간 쌓은 중소기업의 노하우가 대기업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아이러니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력난에 허덕이는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주
이명박 대통령(MB)이 최근 들어 남은 임기를 측근 인사들과 함께 마무리 지으려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역대 대통령들이 보여준 모습과 흡사하다. 전직 대통령들도 임기의 중반을 넘어서며 레임덕이 가속화될 무렵 최측근 인사를 주변에 포진시켜 ‘레임덕 최소화’ 혹은 ‘급격한 레임덕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박지원 전 비서실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집권 4년 차 ‘고정 배치’ ‘회전문 인사’로 전열 재정비 ‘인생 멘토’ 최시중, 방통위원장 연임 결정 ‘경제 멘토’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 내정 최근 연임이 결정돼 17일 인사 청문회가 진행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대통령 자문 기구인 ‘6인 회의’ 핵심 멤버인 최측근 멘토다. 한 인사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목소리 문제로 고민할 때 ‘당신의 목소리는 목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뜨거운 가슴에서 나오는 소리니 크게 걱정하지 말고 정치에 매진하라’는 내용의 조언을
최근 연임이 결정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경기도 성남 분당에 있는 토지를 매입하기 전 미리 개발 정보를 입수했다는 의혹이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을 통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최 후보자가 유력 언론사 논설위원이던 시절 분당 신도시 개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분당 이매동 토지를 매입하고 이런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부동산 매입자 세탁’을 했다는 의혹이 짙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분당 이매동 농지(524㎡)는 원래 지난 1988년 11월 최 후보자의 친구인 박모씨와 박모씨의 배우자 홍모씨, 후보자의 장인이 각각 공동소유로 매입했다. 그러나 부동산 실명제에 따라 박씨 부부의 지분은 1996년 명의신탁이 해지되고, 최 후보자의 또 다른 친구인 김씨의 배우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됐다. 또 장인 명의의 나머지 지분 1/3은 1994년 후보자의 부인에게 상속됐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후보자 장인은 당시 78세로 전혀 개발되지 않은 땅에 투자할 필요성은 적었을 것”이라면서 “부동산 세탁을 통해 실제 주인인 최 후보자에게 이 땅이 돌아오
한나라당 엄기영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예선전’을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당 내 반발 기류는 예상치보다 크다. 엄 예비후보는 ‘광우병 파동 당시 왜곡 보도’ 관련해 지난 2008년 정부·여당과 최전선 대치를 벌인 MBC의 전직 사장 출신이기 때문이다. 엄 예비후보는 지난해 2월8일 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후배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일류 공영방송 MBC를 계속 지켜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긴 바 있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광우병 파동 때 ‘정론’은커녕 왜곡 선동에 앞장선 엄기영 전 MBC 사장의 영입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어정쩡한 용병, 최소한의 조국애가 없는 군인은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 한 번도 제대로 된 선거를 치러 본 적이 없는 엄기영씨가 과연 제대로 그 거친 도지사 선거 레이스를 치러낼 수 있을까도 의문”이라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은 종교와 마찬가지로 당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같은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 당원이 돼야 하는 정당&rdq
오는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발걸음이 눈에 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복지와 경제 분야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정책 행보를 이어온 박 전 대표는 15일 강원도 춘천을 찾아 한나라당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특별위원회’ 고문 자격으로 특위 발대식에 참가했다. 특위 발대식은 겉으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지만 오는 4·27 강원도지사 재보선 예비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있어 재보선 지원 유세의 성격도 겸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당 지원 유세 공식 참석은 근 3년 만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당의 공식적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전 비서실장 유정복 등, 최측근 ‘믿을맨’ 속속 복귀 임박 당 평창 특위 고문직으로 복귀, 슬슬 대선모드 ‘워밍업?’ 내년 4월 총선까지 13개월, 당내 대선후보 경선까지 15개월, 오는 2012년 대선까지 21개월 남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 인사들 중 일부는 벽에 걸려있는 달력에 대선을 목표로 남은 날짜를 하나씩
민주당 비례대표인 최문순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2008년 총선 당시 비례대표 순번 18번이었던 김학재 전 법무부 차관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당초 최 의원은 이달 12일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달 28일 사퇴서를 제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회법상 임시국회 회기 중 의원직 사퇴는 본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돼 있다. 전남 해남 출신인 김 전 차관은 지난 김대중(DJ) 정부 때 대검 차장에 이어 법무부 차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 전 차관과 관련, “DJ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을 선임해야 하는데, 목포 출신 인사들로부터 ‘김학재 차장을 시켜라’라는 청탁과 압력이 강하게 들어왔다. 그러나 마지막 총장인데 국민들이 어찌 반응할지 고민했다”면서 “이런 얘기를 전해들은 김 차장으로부터 연락이 오길 ‘실장님 전 대검차장에 있을 테니 다른 분을 총장으로 임명해 달라. (제가 검찰총장에 임명되는 것은) 저나 DJ에게 모두 안 좋다’고 했다. 결국 다른 분이 검찰총장에 임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d
민주당 전현희·김상희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소속된 국회 국민건강복지포럼이 지난달 21일 63개 국회의원 연구단체 중 2010년도 최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지난 2008년 이후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 건강과 보건 복지 향상을 꿈꾸며 보건 의료 및 복지 정책 전반의 체계적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회 국민건강복지포럼은, 국회에 등록된 총 63개 의원 연구단체 중 정책 개발과 의원 입법 활동 분야에서 매년 괄목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 국민건강복지포럼은 지난해 노인 일자리 정책 및 연금제도 개선 연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모색 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 ‘한 부모’ 가족에 관한 연구 및 안전한 먹거리 보급을 위한 각종 제도 연구에도 힘썼다. 국회 연구단체 활동이 의정 활동 전문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는 전현희 의원은 “국민 건강 증진 및 안정된 삶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보건 의료와 복지 정책 전반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제도 개선
지난 8일 한나라당 의원총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전재희 의원이 결국 지난 18일 국회 신임 문방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문방위원장 선출 안건이 지난 18일 제297회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름이다. 전 신임 문방위원장은 1973년 당시 여성 최초로 행정고시(13회)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고, 여성 최초 관선·민선 시장(경기 광명)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16대 국회에 처음으로 원내 진입에 성공한 이후 내리 3선을 했고, 당내 정책위의장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8월부터 2년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지역구는 경기 ‘광명 을’이다. 지난 8일 전 위원장은 당내 문방위원장 후보 선출 직후 “국회란 다수 의견이 모여 최적의 안을 만들어내고 때로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타협하면서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장으로 알고 있다”면서 “선배 의원과 동료 의원의 조언과 의견을 받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당내 전통문화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도 내정됐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
대한민국 국민들은 역대 대통령 선거보다 역대 국민투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2.9%로 역대 대선 사상 최저치였다. 이는 제16대 투표율인 70.8%보다 7.9% 낮은 수치고, 제15대 대선 투표율인 80.7%보다는 무려 17.8%나 하락한 수치다. 반면 국민투표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도는 이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1962년(85.3% 투표, 78.8% 찬성) 1969년(77.1% 투표, 65.1% 찬성) 1972년(91.9% 투표, 91.5% 찬성/ 1972년 11월23일 새벽 4시 상황) 1980년(95.5% 투표, 91.6% 찬성) 등을 보여 역대 대선 투표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헌법 제72조(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다)와 헌법 제130조 1, 2, 3항에 ‘국민투표’와 관련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법에 따르면 기타 사항으로 제한된 자를 제외하고 19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투표권을 가진다. 대통령은 늦어도 국민투표 18일 전까지 국민들에게 투표 날짜와 안을 동시에 공고해야 한다. 또한 국민투표에 관한 운동도 가능하다. 국민투표에 관한 ‘참/불’ 권고 운동은 국민투표일 공고일로부터 투표 바로 전날까지다. 이승만-종신 박정희-유신 전두환-직선제 개헌 역대 9차례 개헌 중 청와대 주도 총 7 차례 한나라당은 지난 9일 개헌 관련 의원총회를 통해 개헌을 논의하기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당초 사흘로 예정됐던 개헌 의총이 친박계의 무관심 속에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틀 일정으로 마감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의총에서 의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헌 논의를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최근 도민을 넘어 국민들과 ‘스마트한 소통’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정치인 최초로 아이폰용 인물앱(애플리케이션) ‘김문수 style’을 출시했던 김 지사가 지난 7일부터 안드로이드폰용 앱을 추가로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경기도는 지난 9일 밝혔다. 김 지사의 스마트폰 앱은 ‘국민에게 다가가는, 도민과 소통하는 도지사’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안드로이드폰용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김문수’를 검색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 지사 측은 “이번 출시는 그동안 홈페이지, 트위터, 모바일 등 소통 창구를 넓히며 네티즌들과 활발한 소통을 벌여왔던 김 지사가 한층 더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국민, 특히 젊은 층과 소통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외부 활동 중에도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 자신의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나 뉴스를 검색하고 페이스북에도 직접 글과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MB)의 최측근 멘토 그룹 ‘6인회’ 멤버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3년 임기가 다음 달 25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최 위원장 ‘연임’ 여부가 정치권과 방송통신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장관급인 방통위원장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오는 3월에는 국회가 열리지 않는 만큼 이달 중 최 위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최 위원장은 최근 MB와 청와대에서 독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대 이후 현재 분위기는 최 위원장의 연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청와대 독대 이후 최 위원장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지난 7일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추진해 온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채널 선정, 광고규제 완화 등 MB정부 핵심 정책이 잘 진행돼 왔다”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상당부분 강력한 정치력을 가진 위원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 위원장은 종편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기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최
외교통상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정부 차원의 대외무상협력사업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대외원조 홍보대사인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이 지난달 23일 탄자니아·에디오피아에 7박8일 일정으로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조 의원은 탄자니아·에디오피아 현지세미나를 비롯, ‘KOICA’ 해외 봉사단원들의 현지 일상을 함께 체험하며 뜻깊은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세련되고 깔끔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성)’의 대표 주자격인 조 의원의 이번 봉사는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천이라는 훈훈함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KOICA’는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가 간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고 ‘개도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통해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외교통상부 산하 정부 출연기관이다. 조 의원은 지난해 7월 이후 ‘KOICA’ 대외원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 달에 두 번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지난달 26일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강연을 통해 세계가 극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더 많은 개방성과 자신감, 그리고 더 많은 연민으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UC샌디에이고 태평양경제센터(CPE) 초청으로 `불확실성 시대의 한국과 미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한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유엔과 미국 등 한국을 돕고 응원하는 좋은 친구 ▲교육 및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 ▲한국인들의 ‘하면 된다’는 정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 오는 4·27 재보선 한나라당 ‘분당 을’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로 정 전 총리 ‘영입’ 관련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운찬 전 총리를 성남 분당 을 지역에 출마시키는 카드를 여권 핵심부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 정 전 총리의 최종 결심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신년특별연설을 통해 “서민 희망 3대 예산을 올해 핵심과제로 편성했고 중산층까지 보육료 전액을 국가가 책임지며 다문화 가정 보육료도 전액 지원한다”라는 정책을 공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정된 국가 재정으로 무차별적 시혜를 베풀고 환심을 사려는 복지 포퓰리즘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라면서 “복지 포퓰리즘은 재정 위기를 초래해 국가의 장래와 복지 그 자체를 위협한다”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신년 연설 통해 ‘박근혜 복지’ 손 들어준 MB 꺼져가는 ‘개헌 불씨’ 보다 못해 직접 살려 이명박 대통령(MB)이 신년특별연설에서 ‘맞춤형 복지’를 언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MB는 연설에서 “개인이 태어나 노후까지 생애주기에 맞게 자아실현과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해야된다. 맞춤형 복지로 촘촘히 혜택을 드리는 것을 우선적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른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강조했다. 신정 때 내가 도와줬으니 구정 때 나 좀 도와줘~ 이 같은 MB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공주시 연기군)는 지난 13일 세종시 건설과 관련 “세종시 현안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과의 오찬 회동 자리에서 ‘세종시 성공 건설’에 따른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촉구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심 대표는 또 일부 지역의 세종시 편입으로 공주시 시세 위축 우려와 관련해 “중앙 정부의 재정 지원과 현안 사업 해결로 단기적 시세 위축을 상계해야 된다”며 제2 금강교 건설, 탄천 산업단지, 테마 하천인 ‘고향의 강’ 사업 등 지역 발전 사업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심 대표는 지난 14일 이완구(충남)ㆍ정우택(충북)ㆍ박성효(대전) 전직 충청지역 단체장과 서울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심 대표는 “후배 지사들과 밥 한 끼 하기로 했는데 이제야 약속을 지켰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자리는 심 대표가 최근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심 대표는 “내가 한나라당에 입당한
지금 정치권은 무상복지 논쟁의 정점에 섰다. 민주당이 주장한 무상시리즈(무상급식·무상의료·무상보육·무상주거·반값 등록금)의 실체를 놓고 여야 각 당의 논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한편 무상급식은 지난 정권에서 두 차례 공약을 냈지만 유야무야됐던 바 있고 무상의료의 경우도 노무현 정권에서 ‘6세 이하’의 영유아 아동에 한정해 추진했다 병원 입원 사례가 폭등해 재정 문제로 폐기한 바 있다. 서민 주머니 털어 부자 혜택 준다는 ‘한나라’ ‘무상시리즈’ 당론 채택한 ‘민주당’ 파열음 민주당은 지난 13일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소요 예산을 발표했다. 총 16조4000억원 규모로 ▲무상의료 8조1000억원 ▲무상보육 4조1000억원 ▲무상급식 1조원 ▲반값 등록금 3조2000억원 등이다. 민주당은 부자감세 철회와 4대강 등의 예산 삭감으로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012년부터 시작되는 부자 감세, 즉 소득·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철회할 경우 2015년까지 연평균 4조7400억원의 세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