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30 17:46
'세월호 특별법'으로 한달 여 뒤늦게 시작된 '지각 국정감사'. 느즈막이 시작된 19대 국회 국정감사인 만큼 여야는 완결되지 않은 '세월호 문제'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얼굴알리기 무대로 불리는 국감장은 활약 여하에 따라 속된 말로 '대박'을 치기도 하며, 오히려 그 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때문에 국감장은 해마다 치열한 정보전과 공방전이 벌어지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된다. 이에 <일요시사>가 2014년 7일부터 그날 그날의 국감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인 ‘국감스타’를 선정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파라벤이 함유된 치약의 유해성 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치약에 포함된 파라벤과 트리클로산 등 허용 기준치가 높고, 체내에 축적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세계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현재로서는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 역시 "어린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북한 경비정 1척 NLL 침범에 함포 교전 후 퇴각 국방부의 국정감사가 진행되기 직전인 7일 오전 9시50분께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연평도 서방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아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양측이 함포 등을 쏘는 등 일촉즉발의 교전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경비정 1척이 오늘 오전 9시50분께 연평도 서방 NLL을 약 0.5NM(약 900m)침범했다. 우리 군은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 한 척과 경비정 두 척이 출동했다. 북 경비정에 대해 경고통신과 76㎜ 함포 5발의 경고사격을 실시하자 수십여 발의 대응사격을 해 왔다. 이에 따라 아군도 76㎜ 10여발, 40㎜ 80여발 등 90여발을 맞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전 상황이 10분간 이어졌고 북한 경비정은 10시께 북상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징후가 발견된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윤영하급 유도탄 고속함의 76㎜ 함포와 40㎜ 기관포를 쐈고 북한 경비정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6일 오전 7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제8회 세계한인의 날 국회기념식 및 시상식이 성황리에 거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범종교계 인사와 여야 정계, 시민 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들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지구촌 한인사회 각계지도자 100여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W-KICA 고문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의 개회선언에 이어 창설자인 김영진 상임대표(전 농림부장관)의 개회사와 상임고문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과 공동 대표소 강 석 목사(한일기독의원연맹지도목사)의 공동기념사 정계대표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해외한인 조직담당 수석부의장)의 축사에 이어 재외동포재단의 조규향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순서담당자 전원과 내빈들이 8주년을 기념하는 시루떡 자르기 후 성악가 김예정 목사가 ‘한민족의 봄을 알리는 사랑의 하모니여!’라는 소강석 목사의 헌시를 낭송했다. 대상 김창준 미연방하원 3선 의원 임용근 오리건주 상·하 양원 5선 의원 올해 4회 세계한인교류협력대상은 미국 워싱턴의 연방3선 의원인 김창준 의원과 미국 오리곤 주의 상&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불구 기준치 구강티슈보다 20배 높아 국내서 판매 허가를 받은 치약의 3분의 2가량이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환경호르몬)로 알려진 파라벤이 함유돼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어린이용 치약에 대한 파라벤 허용 기준치가 비슷한 용도의 구강티슈보다 무려 2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구강티슈의 파라벤 허용 기준치는 0.01% 이하인 반면, 어린이용 치약은 0.2% 이하로 무려 20배나 높았다. 구강티슈는 2011년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3월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보존제 허용 범위를 먹는 '내용제' 수준인 0.01%로 낮춘 반면, 어린이용 치약을 포함한 치약류는 1995년 이후 줄곧 피부에 바르거나 씻어내는 '외용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파라벤은 화장품, 의약품 등의 보존제로 널리 쓰이는 성분으로 인간의 성호르몬과 구조가 유사해 내분비계통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 특히 성인보다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덴마크는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토요일 진료비 인상, 그 불편한 진실은? 정부가 지난 4일부터 토요일 진료비의 환자 부담금을 500원 인상시키는 토요일 진료비 가산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이날 이후부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평소보다 500원이 늘어난 4500원의 진료비를 내야 한다. 토요일 진료비 가산제가 오전 시간에도 적용되면서 가계 의료비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특히, 주 5일제로 휴일인 주말에 병원을 주로 이용하는 일반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에 대한 진료비 부담이 높아져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토요일 진료비의 인상 배경에 대해 휴일인 토요일에 운영되는 동네 병원의 운영비를 이용자인 환자들에게 부담토록 한 것이라며 적자 등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병원협회 등 관련단체들은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대형병원들에게도 이 제도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토요일 진료비 인상 대상이 병원급 이상의 진료기관은 제외돼 동네 의원들과 약국에만 한정시켰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부의 의료비 10% 인상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사기죄로 쇠고랑 허위 문서를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던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에게 법정 구속명령이 떨어졌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변민선 판사)은 사기 미수와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목사와 교회 사무국장 박모(66)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기미수와 위조사문서 행사, 무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사문서 위조 혐의는 무죄로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금란교회는 2000년 미국 B선교단체로부터 50만 달러(한화 5억7000여만원)의 헌금을 받아 2008년까지 북한에 교회를 짓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미국에서 피소됐다. 당시 미국 법원은 금란교회와 김 목사에게 약 1438만 달러(한화 152여억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B선교단체는 2012년 5월 A법무법인을 통해 서울북부지법에 집행판결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 목사와 박씨는 A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의 서명을 허위로 기재한 서류를 법원에 제출하며 '2003년 자신의 횡령 사건 변호를 맡았던 A법무법인이 미국 재판에서 B선교단체 측에 유리한 자료를 넘기고 담당 재판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 회비 납부 '0원' 논란 “어떻게 그럴 수가…회원 자격은 되나?”, “회비 한 번 안 낸 사람이 총재로?” 최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내정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때아닌 '적십자회비 미납 논란' 구설수에 휩싸였다. 역대 최연소·첫 기업인 출신 및 여성 2호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였기에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김성주 총재 내정자는 적십자회비 납부조회가 가능한 최근 5년동안 적십자회비를 단 한 차례도 납부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기업을 하면서 적십자 활동에 아무 관심이 없어 회비도 내지 않은 총재가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회비 납부를 독려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면 비난했다. 일반사업자로 분류된 김 내정자의 적십자 회비는 1년에 3만원씩, 5년간 총 15만원인데, 그는 논란이 일자 뒤늦게 적십자회비를 납부했다. 그는 5년간 회비 15만원을 포함한 100만원의 특별회비를 냈다. 김 의원은 "중앙위원회에서 김 내정자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49일만에' 박영선, 원내대표직 사퇴…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일,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다.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149일만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라는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는 내용의 사퇴의사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당 소속 전체 의원에게 보냈다. 그는 "책임이란 단어에 묶여 소신도 체면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이었다. 세월호 비극의 한복판인 지난 5월8일 원내대표로 선출되던 순간부터 예감했던 일일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탈당파동'에서 복귀하면서 세월호특별법 관련 사안을 정리한 뒤 결과와 관계없이 원내대표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미 사퇴 시점을 두고 저울질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특별법 논란이 지난달 30일 3차 합의안이 접점을 찾으면서 박 원내대표가 직 사퇴를 결심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도 불참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행이라 여기는 것은 유가족분들께는 매우 미흡하지만 작은 매듭이라도 짓고 떠나는 것"이라며 "어제 안산에서 만나 뵌 유가족분들로부터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들었던 끝까지 함께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현정화 음주운전, 만취상태로 택시 들이받아 제17회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을 맡고 있는 현정화 탁구 감독(한국마사회)이 1일,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0시4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사거리에서 현정화 감독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가 오모(56)씨의 택시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씨와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현 감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01%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 감독 차량이 LH공사 후문 쪽에서 오리교 방향으로 가던 택시와 추돌했다. 현씨가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 감독의 신원을 확인한 뒤 일단 귀가조치했으며 조만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현 감독은 이번 음주운전과 관련해 맡고 있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세월호법 합의에 뿔난 유족들, 새정치연합 '곤혹' 지난달 30일, 여야가 진통끝에 합의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유가족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소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모양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야당이 약속을 어겼다며 이번 합의안으로는 진상규명이 어렵다고 주장하자 새정치연합이 1일,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약속하며 유가족 달래기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법. 세월호특별법"이라며 "그 법이 참 슬프게 타결됐다. 이 땅에서 약자의 서러움과 눈물을 닦아주는일이 이렇게도 힘든것인지…"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지원 비대위원도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를 바란다. 새정치연합 비대위가 간담회를 통해 일단 막힌 것은 뚫고 국회를 이 이상 공전시킬 수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다만 끝까지 유가족의 손을 잡고 가겠다"고 언급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도 다른 라ㄷ오 매체에서 "유가족들이 이 합의안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폭행 혐의' 남경필 아들, 항소 포기로 집유 2년형 부대 내 후임병에 대한 폭행 및 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 남모(23)병장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 받았다. 지난 달 29일, 군 등에 따르면 군 검찰과 남 병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의 양형 이유를 존중한다”며 항소를 포기해 1심 판결의 형이 확정됐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1심 판결에 이의가 있는 경우 선고 후 일주일 내에 항소해야 한다. 육군 제5군단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22일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병장의 공판에서 "업무가 미숙한 후임병에게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반복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동종 전과가 없고 범행을 반성하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볼 때 실형 선고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5군단 예하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복무 중인 남 병장은 지난 4월초부터 지난 8월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같은 부대 후임인 A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세월호특별법 타결됐지만 여전히 '곳곳에 암초' 여야가 지난달 30일,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3차 합의안을 전격 타결시키면서 꽉 막혀 있던 정국에 가느다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물면서 한 달 가까이 의사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채 공전을 거듭해왔다. 여야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과 동시에 정부조직법의 처리 시한까지 못박고, 국정감사 일정에 합의하면서 국회는 뒤늦게 정상화로 접어든 모양새다. 다만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유가족 참여와 배·보상,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 세부 쟁점이 남아 있는데다 정부조직법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여야 간 입장 차가 큰 상황이어서 향후 정국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5개 합의문에 서명했다.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지난 8월 두 차례에 걸쳐 만들어낸 여야 합의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후 세 번째 안이다. 여야 협상이 타결되면서 새누리당 단독으로 진행될 뻔했던 이날 본회의는 여야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법안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선원·관광객 등 109명 구조 신안군 홍도에서 운행하고 있는 해상관광 유람선이 30일, 운항 도중 좌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1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선착장 200m 앞 해상에서 홍도 인근을 운항하던 유람선 '홍도 바캉스호'가 좌초됐다. 이 유람선에는 관광객 104명과 선원 5명 등 모두 109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탑승객을 모두 구조해 홍도항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유람선의 좌초 원인파악을 위해 긴급 선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팀] 박 일 기자 = 석촌호수 수위 "변화 예의 주시해야" "석촌호수의 수위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석촌호수의 물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박종관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9월 석촌호수에 한강물을 주입하지 않을 때 하루 평균 3.1㎝씩 수위가 떨어졌다. 박 교수는 "증발량과 지하철 공사장 등으로 빠져나가는 물량은 하루 평균 1300t가량인데 감수기 때 하루 평균 8500t에 달하는 물이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감수기 때 수위가 하루 평균 2.1㎝씩 떨어진 것에 비해 감소율이 1.5배 빨라진 것이다. 인공호수인 석촌호수의 경우 평소 한강 물을 끌어와 수위를 유지하다 수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급수를 중단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수위가 조금씩 낮아진다. 이 기간을 감수기라고 한다. 박 교수는 석촌호수 동호 북쪽에 설치된 5개의 지하수위계에서 관측된 지하수위의 수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롯데월드 건물에 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6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모든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본회의 연기 요청을 해 왔고, 진정성을 느껴 30일로 연기했다"며 개회 후 5분만에 산회를 선언하자 원내대표직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새누리당 단독으로 오후 3시, 국회 본회의가 열렸으나 정 의장의 연기로 법안 처리는 무산됐다. 한편, 이 원내대표의 사의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park1@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인기협·회장 김철관)가 25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스텝(SE-TP)재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언론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선정·시상하고 사회와 인터넷언론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인터넷기자상과 참언론상을 비롯해 우수의정활동상, NGO상 등의 특별상도 함께 시상했다.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기자상' 보도부문에는 윤성규 <세이프투데이> 기자가, 기획취재부문은 곽동신 <라이브뉴스> 기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기여한 언론인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참언론상' 매체부문에는 팩트TV 보도국이, 기자부문은 Go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선정됐다. 또 특별상 분야에서는 사회공헌상에 모두 4명이 선정됐다. 교육 분야에는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공기업 사회책임 분야에는 농업정책자금관리단 홍성재 이사장, 일반기업 사회책임 분야에는 ㈜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대리기사·행인들 "김현·세월호 유족들 모두 처벌 원한다" 최근 세월호 유가족 등에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대리운전 기사 이씨와 행인 측 변호를 맡은 김기수 변호사는 "유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며 "피해자들은 유가족과 김현 의원까지 처벌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행의 발단이 김 의원과 시비에서부터 시작돼 김 의원이 가장 격양돼 있었고, 대리기사에게 준 명함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명함 뺏어'라고 말을 했고, 이때부터 폭행이 시작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파악한 사실관계나 법리적으로 판단했을 때 (김 의원) 공범이라고 판단해 입건하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아직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았고, 경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김 의원이 입건되지 않을 경우 고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 전 위원장을 제외한 3명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신고자와 행인 등 3명과 대질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쌍방 폭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
[일요시사 사회2팀] 박 일 기자 = 대리기사 세월호 유족 대질조사 "기사님께 진심으로 죄송" 대리기사 세월호 유족 대질조사에서 유가족들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4명이 전날(25일)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재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 김병권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리기사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짧게 대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김 전 위원장을 제외한 3명 모두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신고자와 행인 등 3명과 대질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 쌍방 폭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조사 결과 지용준 전 진상규명분과 간사는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한 10명의 목격자들이 대리운전 기사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범죄사실이 드러난 부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대질조사를 벌이는 것&q
[일요시사 경제2팀] 박 일 기자 = 최경환 '기업인 처벌' 발언 논란 "기업인이면 왕?"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기업인 처벌' 발언이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다. 최 부총리는 전날(25일) "기업인이라고 지나치게 엄하게 법 집행을 하는 것은 경제살리기 관점에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 살리기와 연결된다면 (기업인 사면을) 일부러 차단할 필요가 없다"는 황 법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기업인 사면 관련 발언에 동의한 모양새다. 사실 탈세나 횡령·배임 등 법을 어겼던 대기업 총수들에게는 보다 더 공정한 법의 잣대를 적용해야 하지만, 그 동안 법조계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다. 하지만, 그의 이번 발언은 모든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기본 질서를 무너뜨린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기업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면 특혜를 우선 준다면 이는 비기업인들에 대한역차별 논란에 자유로울 수 없다. 현 정부의 대표적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시민참여 정당으로의 전환은 오랜 숙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이 25일 "시민참여 정당으로의 전환은 우리당의 오랜 숙제"라며 '시민참여 정당론'에 불을 지폈다. 문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을 앞둔 기조연설문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다양한 기능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당원뿐만 아니라 시민과 지지자를 광범하게 결집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일반시민과 비당원 지지자들이 참여할 수 없는 폐쇄된 정당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 정당은 지금 시민으로부터 분리됐다. 출마자들의 '카르텔 정당'이라 조롱받고 있다. 아래로는 풀뿌리 대중기반이 없는 불임(不姙) 정당이고, 위로는 정치 자영업자들의 담합(談合) 정당"이라며 "운영방식은 낡고 부실해, 망해가는 중소기업 수준"이라고 당 현실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그는 "계파에 의해 움직이는 정당이 아니라 시민과 당원에 의해 움직이는 생활정당이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분권과 합의의 정당으로 가야 한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