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정은 공개석상서 '건재 과시'…와병설 일축
와병 등 건강이상설의 중심에 섰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잠적 40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지난 14일, 지팡이를 짚은 모습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의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하면서 지팡이를 짚고 있는 김정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1984년생으로 30대 초반인 김정은은 그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쿠데타로 인한 축출설, 와병설 등 각종 의혹보도들이 쏟아지면서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날 보도된 사진에는 왼쪽 다리에 문제가 있는 듯 왼손으로 지팡이를 쥔 채 몸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의 김정은이 담겼다. 체중이 늘어난 듯 얼굴은 잠적 전에 비해 더 부어 있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도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 대사는 전날 영국 BBC 방송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건강한 상태"라며 "김 제1위원장이 건강하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par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