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상 공유와 소통의 창구가 된 SNS. 하지만 이를 통해 타인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우울해지기도 한다. SNS 속 사람들은 활기차고 멋진 삶을 사는데 나만 평범하고 별 볼 일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내가 그토록 부러워하는 사람도 자신의 일상 중 일부를 선택적으로 편집해서 SNS에 보여주고 있다는 것. 어려운 상황이나 심각한 고민, 약점 같은 것들을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공유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자 10만 팔로워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SNS를 타인을 부러워하며 바라보는 창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이 담긴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긍정적인 공간으로 바꿔보라고. <webmaster@ilyosisa.co.kr>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능력을 한번 발휘해보지도 못하고 묻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무엇을 하든 잘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엇을 하든 잘 안돼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또 자신의 인생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후회뿐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도대체 이런 차이는 왜 생기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는 ‘무의식의 힘을 끌어내는 것’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무의식이란 의식하지 않는 상태, 의식할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자유자재로 다양한 일을 해내며,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고도 몸이 자연스레 평소대로 움직인다면 심신의 상태 또한 안정이 되어 몸도, 마음도 보다 건강한 방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동시에 일상의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신의 능력이 보다 빛을 발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무의식의 힘을 깨닫고 몸에 익혀 잘만 활용한다면 일을 할 때 자신이 가진 본연의 힘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스트레스를 없애고, 건강을 유지 및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도 무의식은 꼭 활용할 필요가
평생 공부하며 자기 영역을 확장해온 국민 멘토 김미경. 누구보다 치열하게 40대를 보낸 덕분에 60세가 되어서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꿈꾸는 그는, 판에 박은 듯 똑같은 고민을 토로하는 3040세대가 안타까워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지금의 마흔이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알려주고, 어디서도 들려주지 않은 40대를 향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서다. 최악의 경제 불황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 당장 해내야 하는 여러 의무 속에서도 내 인생을 나답게 살고자 고민하는 30~40대라면 이 책이 귀중한 만남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가져왔던 마흔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진짜 인생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신규 간호사 시절 저자가 매일같이 겪은 일상을 담았다. 그는 20대의 자신이 “노인처럼 늙어가면서 가끔 머릿속에 죽음을 떠올렸다”고 썼다. 이 시절은 모두 지나갔지만, 지금 그때의 자신처럼 똑같은 일상을 마주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기억을 헤집고, 병원 시스템을 파헤치며, 서로에게 위해를 가하고 괴롭히는 근본 원인들을 짚는다. 이것은 모두 시스템에서 비롯되는 폭력이다. 간호사가 선 자리에서 저 위를 올려다봐야만 원인이 파악된다. 저자는 간호사 충원을 계속 미루며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서만 운영되는 병원 시스템의 문제점을 통계와 자료를 세세히 들어가며 지적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어느덧 혼기가 찬 딸 콜레트는 물랭뇌프의 방앗간집 아들 ‘장 도랭’과 결혼하게 된다. 결혼식이 끝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엘렌 내외와 콜레트 내외에게 급작스러운 비보가 닥친다. 콜레트의 남편이 된 장 도랭이 강물에 빠져 비극적으로 죽게 된 것이다. 이 사건 이후로 마을 분위기는 흉흉해지고, 기묘한 소문만 무성하게 퍼졌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소년이 자기가 장 도랭이 죽던 순간에 그 자리에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소설은 극적인 전환을 맞는다. 맑고 발랄한 콜레트와 마을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여자 브리지트, 의문만 잔뜩 남긴 채 죽은 장 도랭과 그의 죽음에 얽혀 있는 제삼의 인물….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실비오. 과연 이들은 장 도랭의 죽음과 어떻게 얽혀 있는 것일까? <webmaster@ilyosisa.co.kr>
현재 전 세계 대세 미디어 플랫폼은 유튜브다. 수많은 사람이 유튜브로 정보를 접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유튜브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마지막 남은 ‘대박 성공’의 기회이기도 하다. 초기 자본금 없이 누구나 채널 개설 및 운영이 가능하며 수익 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용 나기가 무척 힘들어진 요즘, 무일푼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수단인 셈이다.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는 대한민국 영화 유튜브 1위 크리에이터인 지무비가 자본금 24만원으로 억대 월수입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과 성공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유튜브다. 이 책에서는 레드오션이라 평가받던 영화 채널에 뛰어들어 단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지무비가 직접 터득한 유튜브 성공 전략을 이야기한다. ‘유튜브 각’을 잡는 콘텐츠 선정 방법부터 클릭을 부르는 섬네일 제작 방법, 각종 편집 공략법, 구독률 관리 방법, 업로드 타이밍과 빈도까지. 무엇보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유튜버의 수입에 관한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
음식이 넉넉하고 가공식품이 식단을 지배하는 오늘날, 음식을 갈망하는 스위치를 켜기는 너무 쉽고 끄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나 음식 앞에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불안함을 느낀다. 20년 이상 식품 안전 이슈를 취재하고 보도해 온 마이클 모스는 수많은 식품업계 내부자들과의 인터뷰, 소송 기록과 업계 자료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어떻게 음식을 더욱 중독성 있게 만들었는지 예리하게 파헤친다. 먹는 음식과 먹는 방식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음식의 풍미를 인식하고 음미하는 것, 식사에 대한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기억을 만드는 것은 새로운 식습관을 형성하고 식단에 대한 자유의지를 회복하는 징검다리를 놓는 일이다. 이 책은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때문에 고민한 경험이 있는 독자들에게 그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세계의 많은 사람은 전쟁을 겪어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 순간 전쟁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도 많다. 전쟁이란 어떤 것일까. 비유로 흔히 쓰이는 ‘전쟁’이라는 말이 일상이 된다면, 지금까지 누리고 이루고 바라고 믿었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사라진다면, 순간순간 목숨을 지키는 일이 그날의 과업이 된다면, ‘내일’이나 ‘꿈’ 같은 단어들을 더는 떠올릴 수 없게 된다면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 아무 잘못 없이, 아무 영문도 모른 채 벌어진 현실 앞에서 다 자란 성인에게도 참혹한 전쟁의 일상을 열세 살 여자아이의 몸으로 견디면서도 한 사람으로서 꿈꾸기를 멈추지 않은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가 그래픽 노블로 탄생했다. 안네 프랑크는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유대인 가정의 둘째로 태어났다. 안네는 자신 있고 쾌활한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언어에 재능을 보여 작가와 언론인이 되기를 꿈꾸기도 했다. 열세 살 생일 선물로 받은 흰색과 빨간색 체크무늬 일기장에 ‘키티’라 이름 붙이고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할 때만 해도 안네는 자기 앞에 어떤 생이 펼쳐질지 예상하지 못했다.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독일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이토 히토리에겐 평생 변함없는 인생의 지혜가 있는데, 세상은 단순하며 그 안에는 우주를 관통하는 다섯 가지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이 법칙을 따르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지혜의 핵심이다. 일천 번의 법칙, 운의 법칙, 균형의 법칙, 가속의 법칙, 78점의 법칙으로 다섯 가지 법칙을 요약할 수 있다. 이 법칙을 말하며, 그는 너털웃음을 터트리듯 유쾌한 말투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버스 옆자리에 우연히 앉은 별난 할아버지의 당부처럼,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인생의 구석구석을 눈앞에 펼치듯 시원하게 보여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재미를 추구하는 건 경박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재미는 그런 일을 할 긍정 에너지를 더 많이 안겨준다. 자기 삶이 만족스럽고 즐겁기를 바란다면 재미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뒷전으로 밀려나서도 안 되며, 그것이 우리 삶의 주된 목표가 돼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관심을 주는 대상이 곧 우리 삶이 된다고 말한다. 재미는 우리가 풍요로워져서 얻게 된 결과물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원인이므로, 재미를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면 삶이 더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며, 살아 있다는 기분을 더 자주 느끼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래리 윌리엄스가 주식을 시작한 해는 1962년이고 이 책의 출간 연도가 2011년이니 햇수로 50년간 주식에 몰두한 셈이다. 그는 1978년과 1981년을 제외하고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식에 전념했다. 그사이 인터넷이라는 게 등장했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시스템 역시 달라졌지만 래리 윌리엄스는 여전히 주식시장은 어렵고 시련을 주며, 한편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매매의 규칙 면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그 과도기를 경험하고도 지금까지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래리 윌리엄스의 50년간 매매 비법이 담겨 있다. 책은 단기 트레이딩과 장기 트레이딩을 함께 다룬다. 책의 요점은 시장에 있다. 시장의 흐름을 올라탈 때 수익이 따라오고, 거스를 경우 손실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저자는 이 논리를 기반에 두고 변동성 돌파, 이익 패턴, 시장이 움직이는 방식, 주요 시장 주기, 매매 포지션 청산 시점,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을 순서대로 제시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수많은 상식을 파괴한다. 주식시장은 쉽지 않은 세계이면서도 매력으로 가득 찬 세계다. 이 책의 원서로 쓰인 개정판은 투자의 매력에 이끌린 모든 사람이
정신분석가인 융은 “마흔이 되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고 했다. 삶 전체가 흔들리는 듯한 혼란을 겪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평균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100세를 놓고 보면 마흔 살이 되어도 아직 살아야 할 날들이 60년이나 남아 있다. 그러니까 뭘 새로 시작하려니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안 하려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나이, 그것이 바로 마흔인 것이다. 저자 또한 마흔이 넘었을 때 마음이 지진이 일어났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그럴 때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정신분석 전문의로서, 22년 차 파킨슨병 환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webmaster@ilyosisa.co.kr>
출간 직전까지 그 내용은 물론이고 작가의 주요 페르소나 중 누가 주인공인지조차 극비에 부쳐져 독자들의 엄청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결국 이 작품은 그동안 <신참자>와 <기린의 날개> 등에 등장했던 경시청의 젊은 엘리트 형사 마쓰미야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함으로써, 일본에서 시리즈 총판매 부수 1200만부를 기록한 ‘가가 형사 시리즈’의 번외편인가, 아니면 새로운 시리즈의 서막인가 하는 궁금증을 또 한 번 독자들에게 남겼다. 도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얽히고설킨 두 가족의 불행한 과거사가 조금씩 드러나고, 상상을 초월하는 두 가족의 악연과 복잡한 운명에 젊은 형사가 고뇌한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문제작. <webmaster@ilyosisa.co.kr>
양장에서 무선으로 새로운 표지를 갈아입은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그 첫 번째 책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이다. 인간의 본성과 유혹의 본질에 관한 탁월한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은 웜우드가 맡은 ‘환자’(이 책에서 악마들은 자기들이 각각 책임지고 있는 인간을 ‘환자’라고 부른다)의 회심부터 전쟁 중에 사망하여 천국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사소한 일로 유발되는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webmaster@ilyosisa.co.kr>
탁월한 메시지는 한 마디 말로도 전략을 쉽게 전달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명확한 목표를 부여한다. 기사의 헤드라인을 뽑는 일에서부터 기업과 국가의 전략을 수립하는 일까지, 메시지는 타인을 설득할 뿐 아니라 폭발적인 추진력을 가져다준다. 그렇다면 세상을 움직일 강력한 한 줄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칩 히스 스탠퍼드대 조직행동론 교수와 댄 히스 경영 컨설턴트는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 평생 기억에 남는 가짜뉴스나 루머, 사지 않고 못 견디는 광고 카피, 대중의 행동을 바꾼 선거 캐치프레이즈에 이르기까지, 수세기 동안 살아남은 메시지에 관한 방대한 연구와 치밀한 분석 끝에 스티커 메시지 창조의 6원칙(SUCCES)을 추출해냈다. <스틱!>은 인간 심리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바탕으로 뇌리에 한번 달라붙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불멸의 메시지 창조 기법을 제시한다. 2006년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위크>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8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된 이 책은, 전 세계 CEO와 비즈니스맨으로부터 “마케팅 언어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극찬과 함께 15년 넘도록 마케팅 업계의 필독서로 자리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의 저자 수지 덴트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전 편찬자이자 어원학자로, 옥스퍼드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 편집장, 옥스퍼드 영어 사전 대변인을 역임했다. 덴트는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해졌지만, 자신은 그저 단어를 모아 사전을 만드는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단어 덕후(nerd)이자 단어광 (긱·geek)이라고 표현한다. 긱이 오랫동안 모욕적인 표현으로 쓰이다 최근에는 자신의 분야를 잘 아는 사람에게 붙이는 힙한 꼬리표로 의미가 변한 것이 정말 기쁘다고 할 정도로 못 말리는 덕후다. 그는 막 글을 배우던 다섯 살 때 목욕을 하다가 샴푸병 라벨에 쓰인 각종 문자를 보고 단어의 매력 빠져버렸다. 그 이후 밥을 먹을 때건, 여행을 갈 때건 사전을 끼고 살며 단어 모으는 까치로 살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무인도에 간다면 뭘 가져갈 거냐고 물었더니 <옥스퍼드 영어 사전>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이 단어에서 느끼는 재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의 단어’를 올리기 시작했다. <옥스퍼드 오늘의 단어책>은 덴트가 공유해온 단어 중에서도 정수만 엄선한 완결판
2010년 독일 최고의 마케팅 책으로 선정된 이 책은 뇌 연구와 마케팅이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 보여준다. 몇 년 전부터 많은 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기업들이, 혹은 실무자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얼마나 가치 있는 정보를 분석해내며 과학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게 사실이다. 다시 말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뇌 속에 숨겨진 구매 동기와 소비욕망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제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최근 갤럭시 폴드가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업계에 따르면 구매자 성별 비중은 남성 90%, 여성 10%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30대(60%), 40대(22%), 50대(5%) 순이었다.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2030 남성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했다는 얘기다. 도대체 2030 남성들은 왜 이 제품에 매력을 느꼈으며 그들의 구매패턴과 동기는 무엇일까? 인간의 뇌 속에 숨겨진 구매 욕망에 그 답이 있다. 그런 점에서 정재승 교수는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고객이 왜 우리 제품을 살까? 어떤 잠재 고객에게 마케팅해야 우리 제품이 더 많은 구매로 이
이 책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또한 연기활동 외에는 은둔주의자여서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국민 배우의 내밀한 고백이자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한 깊고 풍부한 성찰을 담았다. 흔한 회고록이 아니라 배우 본인이 자신의 연기 세계와 인생을 추적한, 글로 쓴 ‘인생 영화’다. 그리고 그녀에 대해 잘 알든 모르든, 글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김혜자는 역시 김혜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제 김혜자는 자신의 혼을 바쳐 연기를 펼칠 ‘마지막’ 대본이 그녀를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그 작품이 끝나는 날 잠이 들면 그것으로 세상과 작별하기를. 하지만 그녀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까? 그녀를 사랑하는 이토록 많은 팬들이 그녀의 손을 붙잡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세계의 끝과 사랑의 시작이 어떻게 함께 놓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 책은 ‘미래’를 키워드로 두 개의 이야기가 맞물리면서 진행된다. 2014년의 김연수가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벌어졌을 때 작가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했다면, 2020년대의 김연수는 어찌할 수 없는 재난 앞에서 작가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한 듯 보인다. 김연수의 이번 소설은 미래를 상상하는 일의 아름다움에 대해, 더 넓고 깊은 차원에서 시간을 감각하는 일에 대해,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우리가 ‘희망의 방향’을 찾는 일에 대해, 소설이 할 수 있는 가장의 최선의 방식인 이야기를 통해 일깨우는 것 같다. <webmaster@ilyosisa.co.kr>
살아가며 누구나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고, 결국 타인과의 관계는 상처와 후회를 남긴다. 넘어지고 부딪쳐 생긴 상처에 새살이 돋고 희미해져도 흔적이 남는 것처럼, 마음에 남은 상처 역시 제때 치유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결국 스스로를 갉아먹고 만다. 이 책은 이러한 관계에서 오는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태도와 방법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공감과 위로가 담긴 현실적인 조언을 더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타인에게 아무리 시간과 재화를 쏟아도 관계의 쓴맛은 가시질 않으니, 타인에게 내주는 건 적당한 선에서 매듭짓는 것이 좋다”며 “대신 자기 자신에게 쏟는 시간과 재화를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진정으로 남는 것은 타인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에게서 오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이 책을 통해 관계에 휘청이고 무너진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기를, 그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는 바로 당신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