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은 양육비도 받지 못한 채 홀로 난치병인 딸 인서를 키우고 있다. 자신을 챙길 새도 없이 홀로 딸을 돌보는 건 힘에 부친 일이었기에, 마침 우주 개척 사업에 투입된 우주선 ‘요람호’에 탑승할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공고에 끌린다.
냉동 상태로 목적 행성까지 오랜 시간을 여행해야 했지만, 목적지에 도달할 즈음엔 난치병의 치료법이 개발돼 수면서 깨어났을 때 치료받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있었다. 추첨을 통해 딸아이가 요람호에 탈 기회를 얻지만, 세상의 시선은 서진을 자식을 다시 돌아오지 못할 우주선에 태워 보내는 비정한 엄마로 낙인 찍고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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