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2 13:15
세월호 추모 집회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경찰이 ‘과잉 대응’을 넘어 ‘불법 대응’까지 하고 있다고. 지난 17∼19일 3일 만에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여한 시민 250여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그 과정에서 도로에도 가지 않고, 해산하려는 시민들까지도 강제로 연행해갔다고 함. 당시 연행됐다 풀려난 한 여성시민은 “경찰이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막고 있어 집으로 귀가하려는데 경찰이 막무가내로 도로 쪽으로 밀치고 잡아갔다”며 “다른 여성들은 그 과정에서 남자경찰이 스타킹을 찢거나, 다리에 손을 대는 등의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정권의 지팡이를 자처한 경찰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추모 집회 확산을 막으려고 하는데, 과잉·불법 집회 탄압은 더 큰 시민의 분노를 야기할 것”이라고 일침.
안양시 호계신사거리에 위치한 5층 건물에서 새정치민주연합 A후보와 새누리당 B후보의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음. A후보와 B후보는 각각 시의원과 도의원 후보로 경쟁상대가 아닌데도 현수막 자리를 놓고 옥신각신하는 상황. A후보와 B후보 사무실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위치. A후보 사무실은 안양 방향, B후보 사무실은 군포 방향. A후보는 안양 방향으로 대형 현수막 3개를 설치. 하지만 B후보 측이 지난 17일 새벽 1시께 야밤을 틈타 A후보 현수막을 무단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자신의 현수막을 설치. 엘리베이터 내에 부착된 홍보용 스티커 전단도 훼손. 떼어진 A후보의 전단과 현수막은 건물 외부에 쓰레기처럼 방치되어 있었다고. 새벽 시간에 이를 인지한 A후보 쪽에서 경찰에 신고, 더 이상의 물품 훼손은 없었으나 지금까지도 현수막 위치를 놓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고. 아이러니하게도 현수막과 정반대 외벽에는 어떠한 현수막도 붙어있지 않다고. 알고 보니 A후보 사무실이 위치한 안양 방향이 B후보 사무실이 위치한 군포 방향보다 유동인구가 훨씬 많다고.
모 지역에 출마한 지방선거 후보자가 해당 지역에 살고 있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고. 이 후보자는 원래 타 지역에서 뿌리를 내린 정치인이지만 당 지도부의 긴급 요청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급하게 해당 지역에 출마한 케이스. 때문에 집을 따로 구할 시간도 없어 친인척 집에 주소지만 설정해놓은 상태. 선거운동이 끝나면 타 지역에 있는 본인의 집으로 귀가해 지역주민들의 눈총이 따갑다고.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박대통령, 신임 총리에 안대희…남재준·김장수 사표 수리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또 간첩사건 증거조작 사건·재난 컨트롤타워 부인 논란 등을 빚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새 총리 인선 배경에 대해 "안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며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 내정자는 검찰 재직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와 한
[일요시사=정치팀] '정몽준 지원' 나선 나경원 "어두워지는 서울시, 일으켜세우겠다?" 6·4지방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정당 후보 캠프에는 당장 발등위에 불이 떨어졌다. 그간 세월호 참사 여파로 제대로 마이크 한 번조차 잡지 못한 상황에서 22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에 후보들은 사활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나경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21일),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21일, 전격 임명됐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정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임명장을 받고 "어두워지고 있는 서울시정을 정몽준 시장과 함께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으로 서울시정이 왜 어둡다고 말하는지, 어떤 식으로 밝힐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정 후보 측은 "정 후보가 직접 나 전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요청을 했다. 앞으로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나 전 의원은 지난 20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혜훈 전 최고위원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함께 활동하게 됐다. 앞서 정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청와대도 예외 없다' 세월호 국조 대상에 포함 여야가 전날(21일),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를 위한 세부사항을 확정했다. 최대의 관심사항이었던 청와대의 국정조사 대상 여부는 야당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사실을 보고했다. 조사 범위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과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의 직·간접적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의 불법행위와 탈출 경위 및 세월호 승객 안전조치 여부 등이 포함됐다.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직후 제주·진도 관제센터·지방자치단체·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안전행정부·국방부·국무총리실·청와대 등의 초기 신고상황대응, 보고의 적절성, 대응실패 원인 규명 및 재난대응시스템 점검'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세월호 침몰 직후 해양경찰청·해군 등 관련 기관의 탑승자 구조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일요시사=사회팀] 김해웅 기자 = 경찰, 세월호 유가족 사찰 논란 "죄송합니다" 경기도 경찰 수뇌부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사찰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경기 안산에서 전남 진도로 향하던 세월호 사고 유가족 30여 명이 최근 전북 고창 고인돌휴게소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뒤따른 남성 2명의 신원이 안산 경찰인 것을 확인하고 거세게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사복경찰이 불법 사찰하고 있다"며 일부는 이들과 함께 안산으로 돌아와 해명을 요구했다. 당시 유가족을 뒤따랐던 사복 경찰 2명은 안산단원경찰서 정보보안과 소속 보안계 직원들이었다.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은 20일 오전 0시8분께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유가족 100여 명에게 "사전 동의없이 사복 경찰이 유가족을 뒤따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청장은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은 절차는 잘못"이라면서도 "유가족을 보호하거나 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한(뒤따랐던) 것이지 불이익을 줄 마음은 아니었다. 나쁜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찰이나 미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박 대통령 “해경 임무 제대로 못했다…해체 결론”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그 원인은 해경이 출범한 이래 구조·구난 업무는 사실상 등한시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해온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돼 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해경의 몸집은 계속 커졌지만 해양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은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고, 인명구조 훈련도 매우 부족했다. 저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냥 놔두고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의 기능에 대해서는 &ldqu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세월호 책임은 제게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며 공식적으로 국민에게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한 달여 동안 국민 여러분이 같이 아파하고, 같이 분노하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살릴 수도 있었던 학생들을 살리지 못했고, 초동대응 미숙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고, 불법 과적 등으로 이미 안전에 많은 문제가 예견됐는데도 바로 잡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고 분노하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 피지도 못한 많은 학생들과 마지막 가족여행이 되어 버린 혼자 남은 아이, 그 밖에 눈물로 이어지는 희생자들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며 저도 번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나날이었다. 그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
[일요시사=문화팀] 김해웅 기자 = “굿바이 바스켓” '매직 핸드' 김승현, 전격 은퇴 '천재가드' 김승현(36·서울 삼성)이 13년간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 삼성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승현이 은퇴를 결정했다"며 은퇴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2013~2014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선수가 된 김승현은 원 소속팀 삼성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코트를 떠나기로 결심한 듯 보인다. 앞서 삼성 관계자는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김승현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승현의 재능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새롭게 팀을 꾸리기 위해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강동희(48·전 동부 감독), 이상민(42·현 삼성 감독)의 계보를 잇는 유일한 포인트가드로 한국 농구사에 획을 그었던 천재 플레이어였다. 송도고-동국대를 졸업한 그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했으며, 맨몸으로 달리는 것보다 농구공으로 드리블하면서 달리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농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실제로 김승현은 입단 첫
모 기업 불륜녀란 제목의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 올해 26세로 이제 갓 회사에 입사한 여성과 7년 연상의 남성이 사랑을 나누는 영상으로, 얼핏 보통 연인의 애정행각 쯤으로 보임. 그러나 이들은 엄연한 불륜으로, 남성이 유부남인 것으로 확인. 둘은 우연히 만났고 뜨거운 관계로 발전. 남성은 부인이 집을 비운 사이 여성을 집으로 불렀고, 엘리베이터에서 껴안고 키스하는 애정신(?)을 연출. 부인은 이 CCTV 영상을 확보해 불륜녀의 직장 홈페이지에 올려. 문제는 불륜녀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는 사실인데, 해당 회사는 이미지 실추 우려로 발칵 뒤집혔다고.
모 그룹의 사업 추진을 두고 뒷말이 무성. 이 그룹 오너는 당초 관련 사업 진출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해. 항간에 진출설이 돌 때도 “왜 우리가 그걸 하느냐”고 강하게 부인. 그랬던 그가 최근 갑자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입장이 변해 그 이유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회사 측은 그룹 전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사내에선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는데, 내용인 즉 신사업을 하는 이유가 구조조정과 연관이 있다는 것. 곧 인력 퇴직 프로젝트가 가동될 예정으로, 여기서 사실상 잘린 직원들의 ‘귀향’장소가 신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라고. 회사 측은 “전혀 사실무근인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노조는 가만히 두고 보지만 않을 것이라고 경고.
육가공 회사 A사가 비위생적인 재료 가공을 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 A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B사는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다방면에서 최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업체. A사는 지난 3월 경력 10년의 C씨를 채용. C씨는 식육처리기능사와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관련 업계에서는 베테랑으로 통한다고. 문제는 A사가 C씨에게 처음 약속한 것과 달리 한참 모자라는 월급을 지급하면서부터 발생. C씨는 근무 중 틈틈이 육가공공장 내부를 사진에 담는 등 비위생적인 공장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왔다고. 두 번째 월급도 부족하게 지급됐고 결국 C씨는 모은 증거자료를 언론에 풀겠다고 나오는 상황. C씨에 따르면 A사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가공해 각 업체에 최고급 재료라고 속여 납품을 한다고. 공장 내부는 손세척기와 에어샤워, 발판소독기 등 기본 위생장치마저 없는 열악한 상태라고. 깜짝 놀란 A사는 C씨 달래기에 나섰지만 C씨는 퇴사를 선택. 사는 사건이 공론화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상황.
최근 모 기업 오너와 톱스타 가수가 여의도에 있는 한 매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함. 이들이 만나려고 한 이유는 의문.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오너가 가수를 무척 아낀다고. 유명 아이돌그룹도 마찬가지. 섹스파트너가 아니냐는 의문이 드는 상황. 그런데 과거에는 다른 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됐었다는 후문.
최근 모 정당은 일부 당직자와 기자들을 제외하고는 일반 당원들의 당사 출입을 금지. 곳곳에서 공천 잡음이 일며 당사로 직접 찾아와 항의하는 당원들이 늘어나자 꺼낸 궁여지책. 또 다른 정당은 아예 지역시당 홈페이지에서 자유게시판을 없애버리기도. 하지만 각 정당이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으면서 당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새누리당 원내대표 비서실장(2급)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정용대씨는 국회 부의장 비서실장, 새누리당 안양시 만안구 당협위원장, 당대표 정무특보 등을 거쳐 지난 총선에 출마하기도 한 전력을 갖고 있음. 전임 최경환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강석진씨도 전 거창군수,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상당),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등 경력이 화려했음. 통상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국회의원 보좌관(4급) 보다 한 단계 높은 정도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 임명되고 있는 새누리당 비서실장의 전력을 보면 위상이 훨씬 더 높아졌음. 와 같은 기류는 결론적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 망명설이 고개를 들고 있음. 최근 정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김 전 총리는 절대로 ‘친박’이 아니다”라며 “친박 정치인 중 자신을 대놓고 친박이라고 말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상기함. 이 관계자는 김 전 총리를 민 사람으로 전직 대통령을 지목.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 자신의 안전을 위해 관가 곳곳에 ‘세작’을 심어놨는데 BH(청와대) 역시 지난 정권에 빚이 있어 전직 대통령의 사람들과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음. 원래 전직 대통령은 지난 대선 직후 망명을 준비할 정도로 BH와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김 전 총리 등을 지방선거에서 밀어 개각 후에도 안전을 확보하려 함.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 사람들이 ‘청와대 교감설’을 거론하며 BH에 타격을 줌. 어수선한 시국을 틈타 죽은 권력이 산 권력을 견제하려했던 셈. 때문에 세월호 사태가 수습되면 여론 반전을 위한 정치보복을 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눈치 빠른 전직 대통령이 해외로 사전 도피할 수 있다는 것. 전직 대통령
[일요시사=정치팀] 김해웅 기자 = 지방선거 후보 등록, 언제부터 언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선관위에서 일제히 6·4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접수한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25세 이상의 국민으로서 선거일 현재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있어야 한다. 또 공직선거법 제19조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단, 교육감선거의 경우 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부터 과거 1년 동안 정당 당원 경력이 없어야 한다. 등록 시 제출할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 재산·병역·학력·세금납부·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공직선거입후보 경력, 정당의 후보자추천서(무소속의 경우 선거권자의 후보자추천장) 등이다. 후보자는 등록 시 선거별로 기탁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액수는 시·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5000만원, 구·시·군의 장 선거 1000만원, 시·도의원선거 300만원, 구·시·군의원 선거 200만원이다. 예비후보자 등록 때 기탁금을 납부한 자는 그 차액만 납부하면 된다. 당선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마음 아파…합당 보상할 것" 지난 2007년부터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그 동안 강경한 입장을 천명해왔던 삼성전자가 14일, 별안간 자세를 낮춰 사과했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백혈병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중재기구를 통한 합당한 보상도 약속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백혈병 문제를 진작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달 9일 가족과 반올림, 정의당 심상정 의원 측에서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상에 대해서는 "제안해주신 바에 따라 어려움을 겪으신 당사자, 가족 등과 상의 하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가 구성되도록 하겠다"면서 "중재기구에서 보상 기준과 대상 등 필요한 내용을 정하면 그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또 반도체 사업장에 대해 "전문성과 독립
[일요시사=문화팀] 김해웅 기자 =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14일, 전격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이날 오전 11시, 수원 영통의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앞으로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 선수 박지성의 인생은 여기서 끝이 나겠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앞으로 한국 축구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그동안 성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박지성의 부모 박성종, 장명자씨가 함께했다. 회견장 앞에는 박지성이 선수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마지막까지 입었던 유니폼을 전시해 향수를 자아내기도 했다. 아버지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앞으로 축구화를 신고 더이상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시원섭섭하다. (아들이 축구를 하는 동안) 행복한 일이 더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