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2 01:01
지난 18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저가의 흑삼, 칼슘 등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판 김모(4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4∼7월 수원과 화성 일대 상가건물에 홍보관을 차린 뒤 흑삼, 칼슘, 울금 등 건강보조식품을 혈압조절과 당뇨, 골다공증, 항암치료 등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하면서 210여명으로부터 2억8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화장지와 달걀, 식음료 등 1000∼2000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주면서 노인들을 유인해 노래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흥을 돋운 뒤 60만원짜리 흑삼가루(300g)를 150만원에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주로 60∼70대 부녀자들로 “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다” “늙어서 닳아 없어진 연골을 재생시킨다”라는 등의 말을 믿고 제품을 할부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J백화점 직원들의 퇴직금을 횡령한 이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수년 전 백화점이 부도난 뒤 소송을 통해 받은 직원 446명의 퇴직금 5억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J백화점에 일했던 직원으로 부도가 나자 퇴직금 지급 소송 모임의 부회장으로 일하며 보상금 지급 통장을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8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김모(33)씨가 경찰서에 불을 질러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께 강북경찰서 6층 계단에 쌓여 있는 박스 등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경찰서 안에 있던 당직자 등 10여명이 화재비상벨이 울린 뒤 곧바로 연기를 확인하고 불을 꺼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25분께 강북구 인수봉로28가길의 한 주택의 벨을 누른 다음 집주인이 문을 열자 집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다음날 3시30분께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1년여 전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았던 김씨는 이날 “도와달라”는 환청을 듣고 자신의 집 밖으로 나가 무작정 다른 집의 벨을 누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이혼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남성을 살해하려한 A(45)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45분께 청주시 서원구 천석로의 이혼한 아내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전처의 내연남 C(43)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얼굴과 가슴 등을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씨가 내 아들을 구박하는 것 같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피자가 지점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한 손님이 해당 사연과 증거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파문이 확산. 사건이 발생한 곳은 천안시의 한 미스터피자 매장. 지난 5일 이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는 것. 최초 발견자는 커뮤니티에 “변기 옆 쓰레기통 위 검은 봉지 속에서 휴대폰을 발견했다. 휴대폰을 보니 동영상이 촬영되고 있었고, 확인해 보니 몰카 동영상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는 글과 함께 검은 봉지에 싸인 휴대폰 사진을 게시. 그는 경찰에 신고했고, 미스터피자 아르바이트생의 짓으로 밝혀져. 미스터피자 측은 “본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 중.
지난 6월 재단기부로 증여세 줄이기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을 샀던 국내 모 제약사. 당시 이 제약사는 승계 작업이 아니라고 논리적으로 반박. 그럴듯한 제약사의 논리에 기자들도 의혹 제기 기사만 작성. 그런데 당시 해당 제약사가 오너 아들 증여세 감축을 위해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했다고. 기존 직원들만으로는 일손이 모자랐기 때문.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아무나 뽑아 쓴 것이 아니고 경영학을 전공한 똑똑한 인재들을 주로 뽑아 기업 분석을 시켰다는 후문.
건설 중장비를 생산하는 대기업 노조가 최근 임금단체협상을 벌였지만 임금이 동결되면서 직원들이 실망하는 분위기라고. 앞으로 공장을 늘리고 직원을 충원할 계획이 있는 것이 그 이유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직원들은 불만이 많음. 임금동결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원들은 예전과 달리 예민해져 미묘한 갈등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일단 자주하던 회식, 축구 모임 등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고, 무엇보다도 근무시간에 내리갈굼이 빈번해졌다고. 돈 보다도 틀어지고 있는 관계가 불편해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해짐.
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한 가운데 국세청 안팎에 흉흉한 소문들이 돌고 있음. 먼저 김덕중 전 국세청장은 큰 결격 사유가 없었는데 돌연 퇴임. 김 전 청장의 동기인 이전환 전 차장은 지난 6월 사퇴했는데 이 과정에서 STX그룹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소문에 시달림. 이 소문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질의 형식으로 노출되기도. 당초 국세청 내부에선 김 전 청장의 사임 시기를 올 연말로 내다봄. 하지만 후임인 임 청장이 승진을 앞당긴 배경을 놓고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돎. 임 청장은 최 부총리의 대구고 후배임. 일각에선 연예인 송혜교의 탈세무마 로비 의혹 등 국세청 내부의 공직기강이 헤이해진 것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음.
A의원이 국회 입법로비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이 앙심을 품은 전직 보좌관 때문이라는 소문. A의원의 보좌관으로 오랫동안 일한 B씨는 올 초 의원실 내 여성 인턴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얘기가 돌며 여성 인턴과 함께 사실상 해고를 당함. 이 과정에서 B씨는 퇴직금을 요구했는데, A의원이 이를 무시했다고. 이에 앙심을 품은 B씨는 의원실을 나가면서 A의원 출판기념회 때 들어온 자금 내역과 명단 등의 자료를 가지고 나가 검찰에 제출하고 입법로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결국 A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은 B씨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함.
[일요시사=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나타나지 않았던 기미와 주근깨 등의 잡티와 색소질환이 신경쓰는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특히 나이를 들어 보이게 만들어 여성들에게 있어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기미를 비롯한 색소질환은 성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강력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서 생기기도 한다. 기미는 이런 이유 외에도 임신과 경구피임약의 복용, 유전적인 요인과 스트레스로 인해 쉽게 발생될 수 있다. 여름철 야외 나들이로 인한 장시간 외출 후 피부를 살펴보면 갑자기 기미가 생기는 경우나 주근깨의 색이 더욱 도드라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멜라닌 색소의 증가가 색소침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런 기미나 색소질환은 단순해 보이는 증상임에도 치료가 그리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동양인의 경우 진피와 표피 등에 골고루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레이저 시술은 효과가 적다고 전해졌다. 신림역 IPL, 레이저 토닝 치료 청담맥피부과 신림점 김용훈 원장은 “기미나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병변의 경우 피부에 분포되는 영역이 각각 다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종근당이 최근 출시한 물에 타서 마시는 감기약 ‘모드콜플루 코프’와 ‘모드콜플루 노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제품은 해열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공통으로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모드콜플루 코프’는 기침을 억제하는 중추성 진해제와 가래를 제거하는 거담제, 기관지를 확장시켜주는 성분을 함유하여 기침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모드콜플루 노즈’는 콧물 등으로 막힌 코의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비충혈제거제와 알러지 반응을 억제해주는 항히스타민제를 복합 처방해 코감기에 효과적이다. 종근당은 이미 주·야간 시간대별로 복용할 수 있는 모드콜플루 올데이와 나이트 2종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증상별 치료에 적합한 모드콜플루 코프와 노즈의 출시로 감기약 4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기침감기용 ‘모드콜플루 코프’·코감기용 ‘모드콜플루 노즈’로 증상별 치료효과 강화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모드콜플루 시리즈, 빠른 효과와 적은 부작용으로 감기 치료에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검찰, '동양 사태' 현재현 회장에 징역 15년 구형 검찰이 1조9000억원대 기업어음(CP) 사기 및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현재현(구속기소) 동양그룹 회장에 대해 21일,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위현석) 심리로 열린 현 회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현 회장은 충분히 투자자들에 피해를 줄이는 선택을 할 수 있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에 막대한 손실을 가하는 길을 택했다"며 재판부에 징역 15년의 형을 요청했다. 현 회장은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옛 동양캐피탈) 등 상환능력이 없는 동양계열사의 CP 및 회사채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1조3032억여원을 가로채고 계열사 간 부당지원을 지시한 등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동양시멘트에 대한 시세조종을 통해 4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됐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말로 구속 만기가 돌아오는 현 회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haewoong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포카칩 이벤트 논란 "포카칩은 OO이다" 굴지의 국내 최대 제과업체인 오리온의 '포카칩 별명짓기' 이벤트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오리온은 지난달 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카칩 별명 짓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참가자들이 직접 포카칩의 별명과 이유를 간단히 입력하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8일까지 예정돼 있었다. 이 홈페이지에는 '포카칩은 엄마이다' '왜? 안 보이면 계속 찾게 되니까"라는 식의 문구와 그 이유를 설명한 글이 번갈아 가며 톡톡 튀는 별명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홈페이지에 '포카칩은 처녀이다'는 별명과 선정적인 이유의 문구가 아무런 조치없이 노출됐고, 해당 내용은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외에도 과자 포장 안의 질소를 비꼬는 듯한 '포카칩은 세월호이다'라는 부적절한 문구도 나타나 논란은 더욱 커졌고 결국 사과문을 게재하고 일시적으로 이벤트를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대한민국 자전거 주권의 독립을 선언한 국산자전거 바이젠(대표 김복성)은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리는 `2014 유로바이크 전시회(Euro bike show 2014)'에 참가해 국산자전거 바이젠 행크의 다양한 메커니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2014 유로바이크' 전시회는 자전거와 관련된 1400여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크 전시회다. 전시장의 한계로 유명메이커들도 참가를 못하고 있는 전시회지만 신생중소기업 바이젠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초청형식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 일반자전거를 가지고 유로바이크에 참가하는 국내업체는 바이젠이 유일하다. 혁신적 신기술 인정받는 쾌거 바이젠 김복성 대표는 “6년여의 심혈을 기울인 국산자전거 바이젠 행크의 개발이 이제 자전거 최대시장인 유럽에서 인정을 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바이젠 행크가 세계적 자전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관절크랭크로 허브를 직접 구동하는 '행크'는 혁신적인 기술 뿐 아니라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변속
[일요시사=경제2팀] 김해웅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라이트 맥주 ‘카스 라이트’가 도심 바캉스족을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펼친다. 오비맥주(대표 장인수)는 오는 23일, 하루 동안 서울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도심에서 즐기는 여름 바캉스’를 주제로 ‘카스 라이트 풀 파티’를 연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국내 대표 라이트 맥주인 ‘카스 라이트’의 특장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야외 수영장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 인기 뮤지션 DJ KOO의 에너지 넘치는 디제잉(Djing) 퍼포먼스와 신인 걸그룹 타픽의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카스 라이트 제품을 활용한 이색 이벤트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행사 당일 오후 세 차례(12시 30분, 3시 30분, 6시 30분)에 걸쳐 ‘카스 라이트 타임’을 정해 카스 라이트 로고가 새겨진 의상을 입은 ‘카스 라이트 걸’과 ‘카스 라이트 보이’의 진행으로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실시하고 해외 인기 수영장 탁구 게임인 ‘풀
지난 11일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국내 유명대학 교직원을 사칭해 감귤농가에서 한라봉과 천혜향 등을 배송받은 후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오모(4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1월 출소한 직후 인터넷으로 제주지역 감귤농가 홈페이지에 접속해 연락처를 알아낸 후 대학 교직원을 사칭, 학교축제에 사용할 것처럼 대량 구입 의사를 밝히는 방법으로 감귤을 배송받는 등 지난 1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감귤농가 5곳으로부터 총 43차례에 걸쳐 3600만원 상당의 한라봉, 천혜향 등을 배송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출소 후 일정한 주거나 직업 없이 서울 모 대학교 주변 찜질방이나 공원 등을 전전하며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한 자동차 동호회 회장 김모(35)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홍모(45)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09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만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모두 30차례에 걸쳐 2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일본 브랜드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뒤 “부품을 일본에서 직수입해야 해 다른 차량을 렌트해야 한다”며 현금으로 보험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동차 래핑(Lapping)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씨는 일본 브랜드 스포츠카 인터넷 동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회원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경남 김해 중부경찰서는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하고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구모(54)씨를 구속했다. 또 구씨로부터 훔친 물건을 사들인 혐의로 금은방 주인 한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구씨는 지난달 11일 김해시내 한 빌라의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하고서 베란다로 침입, 금목걸이 22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김해지역 빌라를 대상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1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장물인 줄 알면서도 구씨에게서 2차례 귀금속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가짜 석유를 만들어 건설업체에 판매하고 판매과정에서 일부를 빼돌린 이모(5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씨의 부인 유모(50)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등유와 경유를 7대3 비율로 섞은 가짜 경유 591L(120억원 상당)를 제조해 201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하남시 아파트 공사현장 등 46개 건설업체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번에 붙잡힌 9명 중 6명은 부부, 삼촌·조카·처남·매부 등 친인척 관계였는데, 이들은 가짜 경유 유통이나 중간 절취과정에서 ‘보안’이 새어 나갈 것을 우려해 가족 위주로 절도단을 꾸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등 구속된 피의자들은 동종전과가 있다”며 “오랫동안 이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는데 적발되지 않자 돈을 벌려고 친인척이 함께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빌려간 도박 자금을 갚지 않는다며 폭력을 행사한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 A(4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폭력조직인 ‘칠성파’행동대원인 A씨는 지난 7월27일 부산 강서구 한 공구상가에서 도박을 하던 김모(50) 씨를 때려 실신하자 김씨의 얼굴에 물을 뿌려 정신을 차리게 한 뒤 다시 30분간 무차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2013년 3월 김씨에게 도박자금으로 빌려준 3억원 중 6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