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1 01:01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8일 경기 평택결찰서는 유류 대금을 갚지 않는 이유로 60세 남성을 감금하고 폭행한 이모(2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범죄에 가담한 이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주유소 단골인 주모(60)씨가 수개월간에 걸쳐 외상으로 주유한 금액 400만원을 갚지 않아 지난 2일 오후 14시부터 23시까지 약 8시간 동안 주씨를 감금하고 폭행했다. 이씨 등은 경기 화성시 정남면 소재 주유소 사무실에서 주씨를 감금한 뒤 옷을 모두 벗긴 상태에서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0만원 상당의 차량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강제로 작성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유소 사장 아들인 이씨가 몇 달째 외상값을 갚지 않은 주씨에게 불만을 품고 친구들과 함께 범행을 계획해 저질렀다”고 전했다. <haewg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8일 전북 정읍경찰서는 도로에 나사못을 뿌려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박모(38)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전북 정읍시 연지동 서부산업도로 한 회관 앞에서 도로에 7.5cm 길이의 나사못 4개와 4cm 길이의 나사못 33개를 뿌려 인근 차량들의 통행을 방해했다. 다행히 차량 피해는 없었다. 박씨는 “어머니랑 함께 길을 걷던 중 신호등이 없어 화가 나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예식장에서 혼주의 가족인 것처럼 행세하며 축의금을 가로챈 홍모(53)씨와 이모(60)씨를 붙잡았다. 홍씨와 이씨는 지난 1월25일부터 4월18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 예식장을 돌아다니며 총 5회에 걸쳐 약 200만원 상당의 축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예식장에서 식권 여러 장을 무료로 챙긴 뒤 혼주의 가족인 것처럼 하객들에게 나눠주고 축의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한 예식장에서 3∼5개의 축의금 봉투를 가로챘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한은, 기준금리 1.50%로 0.25% 또 인하 11일, 한국은행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사태가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기준 금리 인하 카드를 다시 뽑아들었다. 그 동안 '메르스 파장'이 예상보다 컸고 그 불확실성 또한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리를 내리자니 가계부채가 부담스럽고, 동결하자니 수출부진이 걱정인 상황에서 결국 메르스 변수가 금리인하 카드를 선택하도록 강요한 셈이다. 한은이 석달 만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50%로 낮추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표시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본회의를 열고 6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에서 0.25%p 낮춘 1.50%로 결정했다. 이번 인하로 사상 첫 1%대로 내려간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만에 사상 최저금리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사실 기준금리 전망은 동결 쪽에 무게가 실려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경기 주체들의 심리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실물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때까지 시간을 두고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할 뜻을 내비쳤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중국선급협회(CCS) 부회장 겸 당서기 일행이 9일,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양용(Yang Yong·사진 오른쪽 다섯 번째) 부회장 일행은 박한일 총장과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최첨단 선박모의실험시설을 갖춘 한국해양대의 마린시뮬레이션센터와 해양박물관 등 한국의 주요 해기 교육 시설을 견학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효성은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인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핵심 신소재들의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효성은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와 고객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다수의 글로벌 No.1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다. 효성은 신소재와 함께 스태콤(송배전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설비), ESS(에너지저장장치), HVDC(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화 및 IT솔루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도 신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대체 세계 최초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효성은 세계 최초로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으로 이루어진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로 나일론 대비 충격강도는 2.3배, 내화학성은 30% 이상 우수하며, 내마모성 역시 최고 수준인 폴리아세탈(POM) 대비 14배 이상 뛰어나고, 기체 차단성도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우수한 에틸렌비닐알콜(EVOH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전북대학교 박미리 대학원생(동물자원과학과 박사과정)이 동물의 노화를 늦추는 미생물을 찾아내고, 이들의 작용 원리를 규명해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씨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질환 치료제 개발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 애니멀인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의 생체 대체모델을 이용해 새로운 항노화 미생물을 찾아내고, 이들의 작용 원리를 규명해 최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제47자 (사)한국축산식품학회 정기 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해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예쁜꼬마선충’을 이용해 최근 인체건강기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 미생물인 ‘Lactobacillus acidophilus균종’이 생체 내에서 NHR이라는 중요 인자를 매개로 수명연장과 면역증강을 나타낸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특히 일반 동물모델을 이용했을 때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노화연구 분야에 수명이 3~4주에 불과한 예쁜꼬마선충을 적용, 새로운 개념의 노화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를 통해 향후 항노화 식품소재 및 장수식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4-6블록에 ’광교 유니코어’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15층, 오피스텔 494실(전용면적 20.43㎡) 및 근린생활시설 약 3302㎡, 업무시설 3812㎡으로 조성된다. 대지면적 4278.80㎡, 연면적 3만3138.74㎡, 2개동, 주차능력은 515대(오피스텔 480대)가 계획돼 있다. 입지는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청,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컨벤션센터 광교신도시의 핵심시설에 인접하고 2016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경기도청역 및 영동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에 인접해 우수한 광역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광교사거리(경기도청역)에는 최근에 호반건설에서 준공된 주상복합단지내에 롯데마트와 애비뉴프랑이 입점돼 주말에는 줄을 서서 쇼핑과 식사를 즐기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업무 및 상업시설에 위치해 자체수요 확보 및 생활기반시설 접근성이 양호하며 오피스텔이 2개동으로 분리돼 세대간 조망 및 프라이버시 확보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1∼2인 가구를 위한 고객 맞춤형 공간 설계와 넉넉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김병호 하나은행장의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 그 첫 행보가 시작됐다.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은 은행장이 직접 우량 중견 및 중소기업의 산업현장을 방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영업지원의 의미가 담겨있다. 은행장은 지난 2일 경수영업본부 거래업체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영업본부, 부산경남 및 부산울산영업본부, 중앙영업본부 등 전 영업본부 거래업체 CEO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은행장의 이 같은 현장중심 경영은 우량업체의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기업 대표들과 직접 대화하며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건강한 동반성장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또한 주요 거래기업과의 관계(relationship) 강화를 통해 기존 거래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영업기회를 도모하겠다는 의중이기도 하다. 실제로 최근 기업금융 비중을 늘리기 위해 기업에 대한 현장소통과 지원책 마련 등을 위한 은행권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번 방문에서 은행장은 전략 및 재무구조, 글로벌 등에 해박한 특유의 스마트한 이미지로 거래 업체들의 경영상황에 맞는 적절한 솔루션을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전세난 심화와 지속적인 저금리추세로 인한 주택시장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올 봄 분양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에서 시공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직산역 서희스타힐스’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월 주택홍보관을 오픈 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돌입한 ‘직산역 서희스타힐스’는 총 1206세대 대단지 규모로 기존 분양이라는 건설회사 위주의 아파트 공급방식에서 탈피해 실수요자들이 중심이 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단지의 경우 최근 선호도가 높은 59㎡, 84㎡로만 구성되어 실속있는 중소형 상품을 찾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전 세대에 신평면 설계를 적용하여 더 넓은 면적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설계를 구성했다. 직산역 도보 5분거리의 초역세권 위치로 서북구청 삼은호수공원 등이 각각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제2·4산업단지 및 삼성 SDI가 10분 거리에 있다. 경기도와 충남을 연결하는 국도1호선과 북천안 IC가 있어 교통 또한 편리하다. 특히 토지매입완료로 지역주택 조합원들의 불안감
중견지역언론인 연구모임인 세종포럼(총무 김대원·김병근)은 지난 5일, 영암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언론인 출신 향토사학자 김정호 선생과 포럼 자문위원인 광주대 류한호 교수 및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회원들은 6일까지 목포 개항기 유적과 진도 울돌목, 완도 청해진, 강진 다산초당 등 역사유적지를 답사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4일,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를 방문, 대학교육에 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독도사랑’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오후, 황우여 부총리와 박한일 총장을 비롯한 교육부 및 한국해양대 관계자들은 대학 본부3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국해양대의 특성화 교육과 연구 현황, 주요 추진사업 및 현안사항 등 대학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적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황우여 부총리는 “해양 분야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인 만큼 우수 해양인재 양성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으며, 한국해양대 관계자들은 특성화 분야의 대학원생 입학정원 증원, 평생 교육 등 공개강좌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후 황 부총리는 한국해양대 가상 선박 조종훈련 시설인 마린시뮬레이션센터를 둘러보고, 미디어홀에서 대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독도사랑’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특강에서 부총리는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의 역사 왜곡에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전북대학교 박준식 대학원생(전자공학부 석사과정·지도교수 정용채)이 최근 대한전자공학회에서 주최한 '2015년도 마이크로파 및 전파전파 합동 학술대회'서 최우수 발표 논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유수 관련 학회들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 학회는 마이크로파 및 전파전파 관련 연구와 산업체 연구진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박 씨가 받은 최우수 발표 논문상은 전체 발표자 중 가장 뛰어난 연구와 발표를 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박 씨는 이번 학회에서 '고효율 CMOS RF 에너지 하베스팅 정류기'라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많은 연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연구는 무선 단말 전자기기의 배터리 효율 문제 해결과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RF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하베스팅 정류 회로를 CMOS 반도체 기술로 구현한 것으로, 에너지 변환 효율을 기존 회로에 비해 3배 이상 상승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무선 단말기에서 이용되는 Wi-Fi, 블루투스 등 무선 신호를 재활용하여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성 및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단말기가 갖는 가장 큰 문제점인 배터리의 부피를 줄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보건당국, 평택성모병원 내원자 전수조사키로 전국이 '메르스 공포'로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지난 5월15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 내원했던 모든 사람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평택성모병원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첫 환자가 발생한 곳이며, 가장 많이 발생한 병원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시 브리핑에 대한 보건복지부 입장 및 의료기관 내 접촉자 관련 조치계획 발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민간전문가들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병원에 다른 병원들에 비해서 원내 접촉자가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특성을 보이고 있고, 병원 내 모든 접촉자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어서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첫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지난 달 15일부터 병원이 폐쇄된 29일 사이에 병원 안에 머물렀거나 방문한 사람들이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위험 기간 평택성모병원을 방문은 모든 사람에 대한 조사를 실시키로 하고, 오는 6일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교육을 시행한다. 말산업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6월부터 시행되는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은 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말산업 진로직업 체험'은 기본적으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인터넷(www.kra.co.kr)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하지만 최근 자녀 진로와 관련, 고민이 많은 학부형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사실상 전 계층이 참가하는 셈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말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이색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 강사의 강의를 시작으로, 렛츠런파크 서울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생생한 업무현장을 통해 직업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장소들은 대부분 평소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의 호기심까지 자극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직업체험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넘어서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참가비가 무료라는 점 또한 굉장히 매력적이다. 지난해 체험교육에 참석했던 천보중학교 박종철 교사는 “말 관련 직업에 대한 정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검붉은 색의 복분자 술을 사람의 피로 착각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강남경찰서 청담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 상활실에 “트렁크에 검붉은 색의 피가 흐르는 승용차가 청담사거리를 지나고 있다”는 한 남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동시에 “30대 남성이 트렁크에서 피가 흐르는 승용차를 몰고 한강 쪽으로 향한다”는 또 다른 신고도 들어왔다. 서울청은 각 경찰서에 출동을 지시, 총 6대의 경찰차가 출동했다. 청담파출소 순찰차가 검붉은 피가 흐른다는 차량을 따라잡았고, 운전자 김모(34)씨에게 “트렁크를 열어 보자”며 검문 요청했다. 차량 트렁크에는 검붉은 액체가 담긴 플라스틱병이 나뒹굴고 있었다. 경찰 확인결과 이 액체는 다름 아닌 복분자로 빚은 술이었다. 무더운 날씨 탓에 플라스틱병 안에 담겨 있던 복분자주에서 가스가 생성돼 병이 터진 것이다. <haewoon@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3일 별거 중인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남편의 차량을 부수고 농기계에 불을 지른 아내 최모(7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 술에 취한 채 대구 동구 진인동 길가에 세워져 있던 남편 송모(68)씨의 1t 화물차량 유리창을 망치로 부순 뒤 적재함에 실려 있던 농기계 기름통에 라이터를 불을 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5년 전부터 별거하고 있는 남편이 바람을 피워 화가 나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남편과 바람을 피운 여성에게 따지러 간 사실을 남편이 알고 나무라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내연녀를 때려 숨지게 한 김모(56)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 경남 진주시 장대동의 한 주점에서 내연녀 이모(59·여)씨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경찰은 119구조대의 신고로 김씨를 붙잡았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일 원주경찰서는 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속여 거액의 현금을 갈취한 계주 전모(56·여)를 구속했다. 전씨는 2007년 1월부터 2011년 5월 자신의 집인 원주시 단계동에서 한모(47·여)에게 5000만원 규모의 계를 정상적으로 운영된 것처럼 속였다. 이후 곗돈 19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계원 3명의 곗돈 5800만원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는 운영되지 않고 있는 5000만원짜리 계 2개를 빌미로 구좌당 200만원에서 400만원짜리 번호계 가입을 권유하고 계원 20∼25명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범행 후 경기·충청도 등을 돌아다니며 4년 동안 도피 생활을 했다. 강릉시에서 다른 사람의 명의로 모텔을 운영하다가 경찰의 탐문 수사 끝에 검거됐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일 음주운전을 한 여성운전자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성추행까지 한 현직 경찰관 K(48)경위에게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경위는 지난달 16일 오전 3시15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 앞에서 불법유턴을 하고 신호위반을 한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여성 운전자 B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단속 무마 대가로 500만원을 요구하고 강제추행했다. 경찰은 같은달 21일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A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A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A경위는 음주측정 과정에서 일부 신체적 접촉을 한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금품 요구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