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의 과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종북 성향’ 발언으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날 경사노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작년 ‘민주당 국회의원 윤건영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윤건영은 주사파 운동권 출신이고 이들은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반미‧반일 민족의 수령님에게 충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에 대한 근거가 무엇이냐”는 전 의원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윤 의원에 대해 여러 가지 도를 넘는 표현이 있었다면 널리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해당 당사자인 윤 의원이 “생각에 변함없느냐”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맥락을 봐야 한다”며 “어떻게 그 부분이 표현됐는지 구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위원장의 애매한 답변에 야당 의원들은 “발언을 취소하라” “사과하라” “어떻게 국감을 진행하느냐”며 항의하며 소란스러워지자 전해철 환노위원장(민주당)은 “위원이 모욕이나 명예훼손을 당하면 계속 질의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중재에 나섰다. 윤 의원은 “국감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였던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가 현실로 다가왔다. 단 국회 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여가부 폐지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만큼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가부 폐지 ▲국가보훈부 승격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여가부는 폐지되며 기존 업무는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신설)’로 이관된다. 기존의 여성고용 업무는 복지부가 아닌 고용노동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기존 국가보훈처는 보훈부로 승격되며, 외교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이 신설된다. 해당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경우 기존 ‘18부4처198청’은 ‘18부3처19청’으로 재편이 확정된다. 여가부는 2001년 김대중정부 당시 ‘여성부’가 신설된 이후로 운영되다가 다음 정권인 노무현정부서 기존 복지부의 가족정책을 이관 받으면서 이명박-박근혜-문재인정부까지 여성복지정책 업무를 주로 다뤄왔다. 이로써 여가부는 21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국가보훈부는 1961년 군사원호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절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바이든 VS 날리면’ 비속어 발언을 ‘바이든’으로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사흘간 조사해 30일 발표한 ‘뉴스토마토 & 미디어토마토 선거 및 사회현안(54차 여론조사, 9월 다섯째 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인 58.7%가 ‘바이든으로 들었다’고 응답했다. 반면 ‘날리면으로 들었다’는 29.0%로, ‘잘 모르겠다’ 12.4%로 들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통령실 해명대로라면 “이 XX” 발언은 미국의회가 아닌 우리나라 국회를 지칭한 것이 되는데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사과해야 한다’ 60.8%, ‘불필요하다’ 33.5%, ‘잘 모르겠다’ 5.7%로 각각 집계됐다. 30분 약식회담으로 진행됐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사 언급이 없어 실패한 회담’이 55.8%, ‘한일관계 개선의 첫 발을 뗀 의미 있는 회담’ 37.6%, 잘 모름 6.7%로 나타났다. 또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한 점수 평가 항목에선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2일 “먼지털이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을 갖고 꼬투리를 잡았다”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취재진에게 “아주 오랜 시간을 경찰과 검찰을 총동원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했는데 결국 말 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맡긴 권력으로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 극복에 써야 한다”며 “이렇게 먼지털이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을 갖고 꼬투리를 잡는데 적절치 않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전날 이 대표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의 허위사실 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사팀은 지난달 19일, 이 대표 측에 서면질의서를 발송했다. 하지만 답변서 제출 기한인 같은 달 26일까지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9일까지인 만큼 검찰 입장에선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급박할 수밖에 없어 부득이하게 출석을 요구한 셈이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유권자 절반에 가까운 10명 중 5명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더 쇄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에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조사해 19일 발표한 뉴스토마토 & 미디어토마토 선거 및 사회현안(49차 여론조사, 8월 셋째 주)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쇄신 대상을 묻는 질문에 윤핵관 47.4%, 이 전 대표 24.0%, 이 전 대표·윤핵관 모두 23.7%로 집계됐다(잘 모름 3.2%, 없음 1.8%). 성별로는 남성 52.9% 여성 42.1%가, 연령별로는 ▲18~29세 46.4% ▲30대 44.1% ▲40대 55.0% ▲50대 52.2% ▲60대 이상 42.0%가 윤핵관이 쇄신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5.9% ▲경기/인천 48.5% ▲대전/충청/세종 42.4% ▲광주/전라 53.1% ▲대구/경북 42.1% ▲부산/울산/경남 45.9% ▲ 강원/제주 63.1%로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윤핵관의 쇄신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및 윤핵관 기자회견에 대한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기존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교육부의 학제 개편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3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73.3%가 학제 개편안에 대해 ‘반대’ 입장이라고 답했다. ‘찬성’은 20.2%, ‘잘 모름’은 6.6%로 나타났다. 윤석열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60.5%가 부정, 35.2%가 긍정, 4.3%는 잘 모름이라고 답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65.8%가 부정, 32.1%가 긍정, 잘 모름이 2.0%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민의힘 내홍에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2.9%가 윤석열 대통령, 19.4%가 권성동 원내대표 및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18.6%가 이준석 대표, 4.2%가 기타 다른 인물, 4.9%가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돼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경선에서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와 민생문제를 잘 다루는 유능한 정당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제주시을·정무위)이 지난 2일 “우리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도움 되는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라며 ‘김한규와 경제 읽기’ 오픈 세미나 1강에 앞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강의에 앞서 “경제를 모르면 우리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며 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예상보다 많은 참석자들이 몰리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3일, 김 의원실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8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강의 장소를 변경했음에도 가득 찼다”고 말했다. 1강은 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연구부장이 ‘한국형 경제안보의 추진방향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 부장은 “지금은 국가간 상호의존성이 무기화되고 기술이 안보화 되는 시대, 전략적 모호성의 유통기한이 끝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주도적인 경제안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한국형 경제안보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물가 역시 글로벌 공급망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면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내용의 문자메시지 노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 대화 내용이 노출되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선배 동료 의원들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 국민의힘의 통 큰 양보로 국회가 정상화됐고 대정부질문에서도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열띤 질의를 통해 국민께서 힘들어하는 경제난을 이겨내려 애쓰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밤낮없이 민생 위기 극복에 애태우는 대통령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또 실천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께서도 당 소속 의원님들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셨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 오랜 대선 기간 함께해오며 이준석 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26일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사면의 방향, 기준 등을 사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법무부 업무보고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오늘 업무보고는 정책을 어떻게 펴나갈 것인가에 대한 개괄적 보고를 드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사면과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보고 대상도 역시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사면)실무를 수행하는 부서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진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상에 거론되고 있고 삼성바이오 수사를 지휘한 장본인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 분을 수사한 것은 맞다”면서도 “특정인에 대한(언급은 부적절하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대통령 고유 권한 행사 보조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전례에 맞춰 할 것”이라며 “20년 이상 수감생활을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던 바 있다. 전날(8일)의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당원권 6개월 정지’ 조치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잠행 중인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21일 “의원총회 결의대로 현재 당 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하루 빨리 대한민국의 복합 위기를 극복할 최고 사령탑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이 뭉쳐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안 의원은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 전대론은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지금 당장은 당 지도부를 포함한 집권당의 구성원들은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모범을 보이고 내부서부터 일치단결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윤석열 후보와 저와의 단일화로 행정부의 정권교체는 이뤘지만 2024년 총선서 승리해야만이 입법부에서 정부여당이 약속한 개혁과 민생 문제 해결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며 “그것이 진정한 정권교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의 안정과 화합부터 시작해야 한다. 저 안철수부터 우리 국민의힘의 대동단결과 위기극복을 위해 모범을 보이고 헌신할 것”이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성범죄를 뿌리뽑고, 조국의 강을 건너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열린 정당, 민생을 잘 챙기고 위기를 해결할 유능한 정당으로 민주당을 바꾸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위선과 이별하고 ‘더 엄격한 민주당’을 만들겠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당원은 윤리위 징계뿐 아니라 형사 고발도 병행하겠다”며 “민주당의 몰락은 성범죄 때문으로, 무관용 원칙으로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넘지 않고서는 진정한 반성도, 쇄신도 없다. 대표가 되면 조국의 강을 반드시 건너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앞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에 대해선 “이번 전대에선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차기 대선에서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오면 이재명 의원도 상처 입는다”고 평가했다. 취재진의 ‘후보등록을 하더라도 반려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반려할 명분이 충분치 않다. 받아들여지리라 생각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여야 간 국회 원구성을 두고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국회 개점휴업 방지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14일, 발의됐다. 이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코로나19 재확산 문제까지 겹쳤는데 원구성이 미뤄지는 동안 시급한 경제·민생 법안들이 공식적으로 검토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 개점휴업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4년마다 관행적으로 반복되는 국회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회 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회 임기 만료 후, 후반기 원구성 때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현행 국회법상 국회는 전반기 상임위 만료 후 후반기 원구성 협상까지 개점휴업에 들어간다”며 “여야 원구성 협상이 늦어질수록 휴업 기간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기간 동안 국회의원들은 상임위를 배정받지 못해 주요 법안들을 검토‧처리를 할 수 없다. 정부에 대한 대정부질문도 할 수 없고, 장관 등 중요한 인사들에 대한 검증(인사청문회)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가 국민을 위해 쉼 없이 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야 원내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에 대해 “결국 여권이 이 대표를 선거(대선·지선)에서 활용하고 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서 “눈엣가시가 됐던 이 대표를 빌미삼아 ‘팽’하고 그후 전당대회서 안철수 의원을 (당 대표로)앉히려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왜 이 시점에서 (징계하는 것인지)정치적 의도를 읽어야 한다”며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안 의원이 단일화할 때부터 ‘안 의원이 정부 구성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당은 안 의원이 책임지게 해준다’ 등의 밀약이 있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라면 단일화에 기여한 안 의원은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 단일화해주고 자기 사람 한 명도 장관도 못 시켰다”며 “공동정부 참여가 아닌 당 쪽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즉각 당무 수행이 정지되며 윤핵권(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이 대표는 전날(7일) 윤리위의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이 5일, 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전당대회 ‘룰 뒤집기’에 반발하며 전격 사퇴한 가운데 김남국 의원 등 39명 의원들이 “당원에게 묻고 결정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기자회견문을 통해 “비대위가 당원들의 투표권을 제한하고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절차마저 훼손하는 결정을 한 점, 한걸음 나아간 전준위 결정을 비대위가 뒤집은 것을 지적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제 비대위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방식을 의결했다”며 “당원들의 투표권을 제한함으로써 민주주의 원칙마저 훼손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의결 내용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본선 진출 후보를 중앙위원급 위원들 투표만으로 결정하는 것 ▲최고위원 투표 시 2표 중 1표는 반드시 자신이 속한 권역 출신의 후보에게 행사하도록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대위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전준위서 결정한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안을 뒤집고 중앙위원급 위원 투표 100%를 의결했다”며 “이는 당 의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해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일, 화물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 및 도로 안전을 위한 안전운임제를 안착시키고 확대하도록 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현행 안전운임제는 일몰제로 올해 말 종료 예정으로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2종의 품목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안전운임제는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노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화물노동자들에게 생계유지를 위한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역할을 해왔다. 한국교통연구원 연구 결과 안전운임제로 인해 과적·과속 운행 및 화물업계의 복잡한 다단계 구조를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다. 심 의원은 “안전운임제를 폐지하거나 또다시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것보다 안정적 제도로 상시화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제도의 형평성 있는 시행을 위해 모든 화물노동자들이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전면적 품목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전운임제 상시화 및 적용 품목 9종으로 확대 안전운임위 사무국 신설로 실질적 운영 인프라 지원 위반 시 제3자 신고 허용, 관할관청 조치 강화 등 이어 “우선 특수고용자의 권리 확대를 규정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 운송 부문 특수근로자를 정의하고 있는 만큼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권 도전에 대해 국내 유권자들의 절반 가까이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6월 5째 주 4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의원의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도전 여부에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48.6%는 ‘도전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도전해야 한다’는 42.6%, 잘 모름은 8.8%.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을 두고 문재인정부와 윤석열정부의 조사 결과가 다른 판단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월북 조작이라는 윤석열정부 의견에 동의’ 44.7%, ‘자진 월북이라는 문재인정부 의견에 동의’ 42.2%, 잘 모름은 13.1%로 집계됐다.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처분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3.8%가 찬성, 25.6%가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결정, 17.7%는 반대, 2.9%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기존 주 52시간 근무제를 월 단위로 개편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선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친문(친 문재인)계 인사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출마 선언문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새 인물 강병원이 통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묻고 또 물었다. 민주당의 새 대표가 돼 당을 이끌 비전이 있는지, 그에 합당한 태도를 갖췄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한다. 다시 희망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늘 당의 위기, 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위기다. 만연한 당내 온정주의, 패배의 무기력함과 단호히 결별하고 철저한 반성과 혁신, 통합과 단결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라고 당원이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적 책임감과 헌신선으로 무장해 도덕성을 회복하고 당을 하나로 통합할 리더십이 없다면 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감히 약속드린다. 젊고 역동적인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싸움으로 얼룩질 것이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광복절을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에서 MB(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친이(친 이명박)계 좌장’으로 통하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하고 나선 것. 이 상임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과를 따져 4년3개월 구속했으면 당연히 석방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게(사면이) 공정과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문재인정권 때 퇴임 전 사면했어야 했는데 새 정권에 미뤄서 늦었지만 일단 다행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형을 구형했던 검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상임고문은 “법 집행은 그들이 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구속)한 것”이라며 “문정권이 정치보복의 일환으로 잡아간 것인데 절차적 집행만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면 대상 및 범위에 대해선 “정권이 바뀌었으니 할 수밖에 없다”며 “취임 후 첫 번째 사면이니 규모를 넓히는 것이 정치적 의미에 합당하다”고 해석했다. 그는 “지금 경제 문제가 화급한데 경제인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모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24일, 사건 발생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유족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골든타임 6시간, 그리고 대통령의 시간을 밝히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대통령께서 스스로 국민과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었다”며 “보기 좋게 대통령기록물(공개)을 어제 완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힘없고 부족한 한 사람의 국민이지만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을 위해 한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외침과 노력 덕분에 조금씩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다. 지난 정부의 만행과 속속 드러나는 끔찍한 일들을 앞으로 국민께서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할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건을 보고받고 나서 이모씨가 사망할 때까지 6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대한민국 정부와 문 전 대통령께서 무엇을 했는지가 첫 번째”라며 “지난주 목요일 월북 증거가 없다고 했는데 해경과 국방부는 왜 월북이라고 발표했는지, 즉 월북 조작에 방점을 두고 계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인신협은 신문사, 방송사를 포함한 130여 회원사와 회원사 소속 전국 1만여명의 기자들과 함께 과학, 보건, 환경, 교육, 언론, 인권문제 등 중요 아젠다를 중심으로 국민들을 고통 속으로 빠지게 하는 오래된 관행이나 잘못된 일들을 하나하나씩 바로 잡아 미래세대에게 좋은 토양을 물려 줄 수 있도록 언론협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습니다.” 사단법인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치수, 현 세계언론협회 회장 겸 전국언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하 인신협)가 지난 22일 ‘인신협 창립 7주년 기념 토론회 및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서 오후 1시30분부터 개최된 토론회 및 시상식에는 이용호(국민의힘)·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식(국민의힘) 의원의 영상 축사로 시작됐다. 이치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지난 2015년, 국민 70% 이상이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은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직원을 포함한 공직자의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를 금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회장은 “이 법안은 언론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