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사회2팀] 이광호 기자 = 최근 출간된 서적 <숨바꼭질>이 전병욱 목사 사건의 피해자 증언을 담아 논란이다.
<숨바꼭질>은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의 성추행 사건과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성범죄까지 피해자 8명의 증언을 담았다.
이 책에 따르면 전병욱 목사는 여성 교인을 당회장실에 부른 뒤 바지를 벗고 엉덩이 마사지를 요구했다.
또 여성 교인이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찾아오자 방문을 잠근 뒤 가슴과 엉덩이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숨바꼭질> 피해자들 증언 담아
별다른 징계없이 여전히 목회일
전 목사는 삼일교회 담임목사 직을 사직한 것 외에 별다른 징계를 받은 적은 없다. 성추행을 당한 여성 교인들은 대다수 삼일교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교인들은 전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평양노회에 전 목사의 목사직 박탈을 청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삼일교회의 대다수 교인들은 성추행 피해자들의 문제제기에 “목사님 흔들지 말라” “심판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홍대새교회라는 개척교회를 세우고 목회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홍대새교회 홈페이지는 전 목사의 성추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으면서 접속자가 몰려 29일 실지적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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