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서 통산 7승을 거둔 김인경이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1988년생 김인경은 2007년 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7승을 거뒀다. 2019년에는 남자 US오픈 예선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김인경은 LPGA 투어 통산 1006만969달러(133억7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2017년 AIG 여자 오픈의 전신 브리티시오픈을 통해 정상에 올랐다.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궜던 대회서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것.
전격 은퇴 선언
통산 7승 활약
김인경은 “지금도 연습장에 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라며 “2년 전부터 은퇴에 대해 생각했다. 저의 마지막 18홀을 어디서 치르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AIG 위민스 오픈서 처음 링크스 코스 경기를 했다”며 “골프를 하면서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골프를 통해 제 삶이 바뀌었고 또 결국에는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김인경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수 올드코스(파72)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3오버파 75타로 마쳤다. 이번 대회서 최종합계 11오버파 299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컷을 통과한 선수 중 하위권인 80위권으로 대회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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