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과 가짜뉴스들이 난무하고 있다. SNS 뉴스피드의 관심사를 ‘나’에게 맞추고 내가 신뢰하는 인플루언서의 의견만 따로 떼어 보여주는 세상은 우리의 한쪽 눈을 가린다. ‘페이크’와 ‘팩트’가 난잡하게 뒤섞인 사회서 믿음이나 느낌이 아닌 팩트를 바탕으로 생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우리가 비합리적으로 사고하는 패턴들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방안을 제시한다. 역사 속 실패들을 보여주고 통찰력을 길러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페이크들에 속지 않고 나를 지키고 미래를 구할 해답이 이 안에 있다.
이 책은 인류가 탄생한 이래 지금까지 일어난 논리적 흑역사들을 탐색한다.
이미 시체가 됐으나 변론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살인자로 몰린 교황, 19세기 미국 대륙횡단 철도사업 당시 뱀 기름을 만병통치약으로 팔아 억만장자가 된 판매원, 온갖 혐오의 생산자이자 각종 범죄의 용의자인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러시아 사이버 부대가 개입된 영국의 EU 탈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연적이지 않은 것’들을 거부한다며 백신을 반대하는 자연주의 양육자 등 다양한 사례 속에서 우리가 속는 오류들을 추적한다.
예컨대 도박사의 오류나 생존 편향, 허수아비 논증, 포러 효과, 잘못된 인과관계의 오류, 기계적 중립, 단일 원인의 오류, 화물숭배 과학 등의 논리적 오류들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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