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의 높은 도덕성과 공정성을 자랑하는 나라 덴마크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노동환경에 불어닥친 큰 변화에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문제였다.
일상은 정상으로 돌아온 듯했지만 일터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문제들이 속출했다. 사람들 마음 한구석에서 이런 의문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의미 있는 일인가?’ 실제로 많은 사람이 종일 자기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 실질적인 성과와 관련 없이 그저 바쁜 일, 즉 ‘가짜 노동’을 하면서 시간을 낭비한다.
문제는 정말 중요한 일과 하나도 중요하지 않는 일들이 뒤섞여 노동 시간이 늘어나도, 정작 일하는 사람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할까?’ 이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의 저자들은 우리가 일이라고 믿고 있는 것에 얼마나 많은 부조리가 존재하는지 직접 조사하고 밝혀냈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