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이용 시 매장서 음료를 마실 때와 테이크아웃을 할 때 선택하는 카페 유형이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3’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1개월 내 카페·베이커리 음료 매장서 음용하거나, 테이크아웃을 한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페 이용자들이 매장서 음료를 마시는 경우, 비프랜차이즈·개인 커피 전문점과 스페셜티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가져 갈 때는 소형·저가 프랜차이즈, 그중에서도 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 등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매장 내에서 음용할 때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지, 매장이 넓은지, 음식·디저트가 맛있고 다양한지를 주로 고려하고,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가져 갈 때는 거리가 가까운지, 가격이 저렴한지, 주문 및 수령이 편리·신속한지,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지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장서 마실 때 개인점 선호
테이크아웃 소형·저가 이용
또 카페 브랜드별로 고객이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가 달랐다. 응답자들은 “비프랜차이즈·개인 커피 전문점은 인테리어,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디저트, 조용한 분위기 때문에 이용하고, 스타벅스는 기프티콘 사용 목적이나 주문 편리성·매장 내 시설·적립·혜택·이벤트 등 때문에 이용한다”고 답했다.
그 외에 “메가커피와 이디야는 가깝고, 가격이 저렴한 점 때문에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카페 브랜드별로 테이크아웃 시 주로 이용하는 이유도 다르게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기프티콘 사용·주문 편리성·드라이브 스루 이용 등의 이유로, 비프랜차이즈·개인 커피 전문점은 음료와 음식의 맛 때문에 테이크아웃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 빽다방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용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매장 내 음용하는 경우, 이디야 이용자의 평균 방문 빈도가 높게 나타났고, 테이크아웃을 하는 경우에는 컴포즈커피 이용자의 테이크아웃 이용 빈도가 높았다. 비프랜차이즈·개인 커피 브랜드는 매장 내 음용과 테이크아웃 이용 빈도가 모두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1회 지출 비용은 매장 내 음용 시 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 내 음용할 때와 테이크아웃을 할 때 모두 스타벅스와 비프랜차이즈·개인 커피 전문점서의 지출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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