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앞두고 왜?

  • 등록 2023.06.09 15:25:03
  • 호수 14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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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앞두고 왜?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가운데 일부가 소속사를 상대로 반기를 들었음.

해당 소속사의 유구한(?) 역사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사건이 또 일어난 것.

하지만 이번에는 여론이 아이돌에게 마냥 호의적이진 않은 상태.

‘본인이 도장을 찍어놓고 왜 이제 와서 난리냐’는 여론이 많은 상황.

일각에서는 같이 움직이는 멤버 가운데 먼저 숙이는 쪽이 승자라는 말이 나오기도.

 


교체설과 하마평 

최근 대통령실 안팎서 개각설이 무성한 가운데, 차기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6명 정도라고.

현직 장관 여럿과 도지사, 여당 중진 등을 폭넓게 검증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짐.

개각이 끝나는 대로 기존 장관들의 총선 출마 여부와 지역구 선택도 금세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임.

 

자중지란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됐다가 반나절 만에 사의를 표명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을 두고 내분이 생김.

비명(비 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퇴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음.


일각에선 연말 민주당이 비대위 체제가 꾸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옴.

이 대표의 퇴진이 현실화되면 개혁적 성향을 띠는 의원들의 행보도 수그러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됨.   

 

예고된 칼바람

국토부 차관 동시 교체설이 나옴.

1차관과 2차관 중 둘 중 한 명은 거의 확실시 된다고.

새로운 차관으로는 대통령실 출신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출마보다 차기 국무총리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

국토부를 비롯해 다른 부처 역시도 줄줄이 교체가 될 수도 있다는 후문. 

 

몇 푼 줄인다고…

IT업체인 A사가 최근 자사 제품에 대한 지원팀을 개인사업자로 돌렸다는 소문.

A사는 얼마 전 재무 정상화를 이유로 AS팀을 해산시키고 기존 계약관계로 고용된 수리기사들과 계약을 종료.

곧바로 수리기사들은 개인사업자로서 A사와 계약해 지원업무를 맡게 됨.


이렇게 되면서 수리기사들은 4대보험 등을 본인이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임.

A사와 따로 계약을 맺지 않은 수리기사들이 속출하면서 서비스 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

 

통제의 중요성

업계 선두권으로 성장한 화장품 업체 A사가 연이은 내부고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문.

A사는 방문판매업을 통해 급격히 몸집을 불린 곳으로, 다단계에 가까운 영업시스템을 내세워 매출 확장에 성공.

하지만 소수만 돈을 버는 시스템상 한계로 다수의 투자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고, 급기야 영업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태를 고발하기 시작.


최근 공정위가 A사를 면밀히 주목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내부서 나온 잡음 때문.

 

영양 전통시장의 뻥튀기

전통시장의 민심이라는 말도 옛말이라고.

한 방송 프로 지역시장서 전통과자 한 봉지를 7만원에 판매함.

실제 가격은 1㎏에 5000원 정도.

해당 시장은 매년 농약을 2000~3000만원씩 구매해도 현금영수증을 해주지 않는다고.

전통시장이 비리의 온상이라고.

 

야한 중년 유튜버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중년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주로 밥 먹고 술을 마시거나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 하는 브이로그(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

문제는 의상인데 대부분 레깅스, 스타킹 심지어 노브라 상태의 장면을 연출.

유료 성인용(?)은 따로 올려 너무 선정적이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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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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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가 뭐죠?” MZ가 바꾼 추석 풍경

“차례가 뭐죠?” MZ가 바꾼 추석 풍경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우리에게 추석은 차례를 지내거나 귀향을 하는 것이 익숙한 명절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차례를 지내는 비중은 줄어들고 MZ세대를 중심으로 긴 연휴를 활용한 여행, 단기 아르바이트, 자기계발 등을 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에 차례를 지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0%대 초반에 그쳤다. 절반 이상은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한 것이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당연하게 여겨지던 차례와 제사가 더 이상 필수가 아니게 된 셈이다. 알바 우선 통계청 조사에서도 명절 의례를 간소화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가정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를 지내는 대신 긴 연휴를 여행으로 보내려는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행 중개 플랫폼 스카이스캐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7%가 이번 추석 연휴에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했다. 특히 해외여행 비중이 크게 늘었다. 10년 전 대비 명절 여행에 긍정적인 인식이 37%에서 70%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인기 여행지는 일본(43.1%)이 1위였고, 이어 베트남(13.2%), 중국(9.6%), 태국(7.5%), 대만(6.2%)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일본 후쿠오카(20.2%)가 가장 높은 검색 비율을 기록했으며, 오사카(18.3%), 도쿄(15.4%), 방콕(8.9%), 타이베이(8.0%)가 뒤를 이었다. 여행을 가지 않고 명절 연휴를 일터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긴 연휴를 활용해 “돈을 벌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단기 아르바이트 수요도 급증했다. 당근마켓과 같은 알바 커뮤니티와 플랫폼에는 “추석 알바 구합니다”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20대 청년은 “쉬는 날이 길어 잠깐이라도 일을 하려 한다”고 밝혔고, 한 대학생은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선물세트 포장 알바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업무강도가 높아 평균 시급의 1.5배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 근무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명절 시즌 알바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구인·구직 플랫폼들은 ‘추석 알바 채용관’을 운영하며 수요를 모으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도·소매점과 전통시장에서 단기 인력을 모집하고, 선물용 고기·과일 세트 포장, 택배 상·하차, 진열·판매 등의 일자리가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절반 이상 “안 지내요” 77%가 여행 계획 세워 지난해 추석 구인 구직 사이트 알바천국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53.9%)이 단기 용돈 벌이를 위해, 22.2%는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 때문에, 18.2%는 여행 경비나 등록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해 명절 알바를 계획했다고 답했다. 이는 명절을 단순히 휴식 시간으로 보내지 않고, 생계와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집에 머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기계발하며 추석 나기’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일명 ‘혼추족’ 중에는 독서나 온라인 강의, 어학 공부, 자격증 준비 등에 연휴를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터디 카페와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일부 출판사나 문화 기획사에서는 명절 연휴에 맞춰 북콘서트 같은 행사를 열기도 했다. 명절이 휴식 기간만이 아닌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양상은 가족 모임에도 영향을 받았다. MZ세대는 가족·친척 모임을 스트레스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한 청년은 “친척들과 모이면 취업·결혼 얘기 등으로 잔소리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말했다. 과거처럼 친척 모임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필요한 경우에만 가족을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개인활동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연휴를 도심에서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해 유통·외식업계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수도권 맛집 가이드, 추석맞이 전시·공연, 집콕형 OTT·게임 프로모션 등이 대표적이다. 편의점과 HMR(가정 간편식) 업체는 명절 한정 도시락·한상 차림 제품을 늘리고, 명절 기간 반값·카드 제휴 할인 등 단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추석 선물 시장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굴비·한우·고급 과일 세트 등 전통 품목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실속형·소포장 선물세트가 늘었다. 대표적으로 대형마트에서는 고급 커피·차 세트, 수제 디저트처럼 가볍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소포장 구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과 자기계발이 더 유익해” 명절 스트레스 가족 모임 불참 온라인몰에서는 올리브 오일, 참기름, 견과류, 꿀 등 건강 지향 소품목 세트가 매출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속형·소포장 선물을 찾는 배경에는 고물가 부담과 1~2인 가구 증가가 있다. 소비자들은 예전처럼 고가 선물을 준비하기보다, 실용적이고 보관이 편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명절을 함께 보내는 가족 규모가 줄면서 필요한 양만큼만 담긴 선물세트가 ‘부담 없는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가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층도 이 같은 흐름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판매는 전년 추석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온라인몰도 같은 기간 선물세트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편의점 앱을 통한 선물세트 매출은 연중 대비 100% 이상 신장세가 관측됐고,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선물하기 거래액도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컬리는 추석 기간 한시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홍삼·화장품 등 선물 품목을 확장했다. 명절 식문화 자체도 간편화 된 흐름이 뚜렷하다. 1인 가구 1012만명, 2인 가구 600만명으로 소규모 가구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형마트의 간편 차례상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편의점의 냉장·냉동 HMR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고, 명절 한정 도시락은 1인 가구 밀집 상권에서 판매 비중이 높았다. 이번 추석에도 이런 흐름에 맞춰 대형 마트는 간편 차례상·냉동 밀키트 대형 할인전을, 편의점 4사는 명절 도시락 출시와 제휴 할인행사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밀키트와 같은 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한 데에는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 설문에선 추석 전체 지출 예산이 평균 7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6%가량 늘었다는 응답이 나왔다. 지출 중에는 부모 용돈·선물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고, 차례상 비용·내식 비용도 적지 않았다. 품목별로 과일·수산물·햅쌀·송편 등의 차례상 음식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수입 축산물 고려 비율도 늘었다. 이 때문에 “차례상 형식을 간소화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선택의 시대 추석을 준비하는 한 30대 가정주부는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차례를 안 지내거나 설에 한 번만 지내는 집이 많다. 고물가 시대에 음식을 다 준비하는 것은 부담되는 것 같다. 그런 형식적인 것은 간소화하더라도 차례를 지내는 행위에 의미가 있으니 상관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