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무서워서 대중교통 탑니다.” 평소 자차로 출근하는 직장인 박씨는 치솟는 기름값에 마지못해 대중교통 출퇴근을 선택했다. 평일 오후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들을 돌아보니 주차장마다 승용차들이 가득했다. 지난 24일 기준 국내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2125.45원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값이 3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고삐 풀린 유가 오름세에 정부는 내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을 30%에서 37%까지 확대키로 결정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이 승용차들로 만석을 이루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