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시어머니질

  • 등록 2022.06.10 13:57:50
  • 호수 13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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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시어머니질

높은 호감도로 오랜 기간 인기를 누려온 배우 A가 최근 팬들의 지적(?)에 몸살을 앓고 있음.

일각에서는 A가 팬들의 시어머니질(?)에 질려버렸다는 말까지 나오는 중.

A가 팬들의 등쌀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팬덤 일부에서는 ‘불매운동 같은 걸로 따끔하게 혼을 내줘야 한다’는 선 넘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는 후문.

 

떠밀려 등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의 출범을 앞두고 수뇌부는 외부 인사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음.


그중 외부 인사 영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인물이 우상호 의원이라는 소문.

우 의원은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 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그러나 허울뿐인 위원장직을 모두 고사함.

계속되는 거절에 지친 우 의원은 “그냥 내가 하겠다”고 선언함. 

 

정치 9단의 출마설

최근 민주당에 복당 의사를 밝힌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당 대표 출마설에 휩싸임.

공식적으로는 2선에서 돕겠다고 했으나 광주 방문 등 행보를 넓혀가고 있음.


이와 함께 당 대표 몫인 최고위원에 조성은씨가 낙점됐다는 후문.

조씨 역시 이재명 의원에게 못난 승리라며 연일 타격을 가하는 중. 

 

불붙는 백신 불신론

질병 원숭이두창이 법정 감염병 2급으로 지정됨.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도입을 협의 중이라고 발표함.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이미 불신에 가득함.

대부분 질병이 아니라 백신 부작용이 훨씬 무섭다고.

일각에선 일루미나티의 음모설까지 돌고 있는 실정.

 

생색내는 회장님

대기업 오너 A씨가 새 식구들에게 속보이는 공치사를 했다는 소문.

A씨의 회사는 얼마 전 미디어 업종을 영위하는 B사를 인수했고, 주인이 바뀐 B사는 최근 직원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수십만원대 온라인 상품권을 뿌렸다고. 

이 과정에서 A씨는 사비를 털어 직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처럼 포장했는데, 알고 보니 상품권의 출처는 B사 통장이었다고.


생색은 본인이 다 내고 지출은 회사에게 맡긴 꼴.

 

내년엔 시집가나?

게임개발사 여성 대표의 결혼설이 업계에 퍼지는 중이라고.

업계 내 여성 대표가 드물기 때문에 이들의 행보는 항상 주목거리.

웬만한 배짱의 남성은 저리가라고 할 정도의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그.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로 증명되면 업계에서는 상당히 파장이 클 것이라는 후문. 

 


증권사 성추문 의혹

증권사 세 곳의 홍보팀 직원들이 단체로 여기자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고.

이들은 비슷한 또래에 비슷한 직급으로, 평소에도 저연차 여기자들을 상대로 술자리를 많이 벌여왔다 함.

이전에도 자잘한 문제들이 불거져 회사에서 여러 번 묵인해준 바 있었는데, 사안이 점차 심각해지면서 이번엔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후문.

 

돈 없는데 호빠? 

최근 언론을 통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A 여대 출신 B씨가 압구정과 신사동에 위치한 호스트바를 자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20대 중반을 넘긴 B씨는 연이은 결혼 실패의 스트레스로 인해 호스트바를 끊지 못하고 있다고.

얼마나 자주 갔는지 강남 바닥에서 B씨의 별칭을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문제는 언론을 통해 “갚을 돈도 없다”고 밝힌 것과는 다르게 방탕하고 문란한 생황을 이어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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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