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의류 구매 트렌드

월평균 10만원 지출

MZ세대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의류를 구매하고 있고, 의류 구매에 월평균 10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MZ세대 패션앱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MZ세대는 의류 구매 시 온라인 쇼핑몰 모음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고, 그 외 온라인 채널에서는 오픈마켓을,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아웃렛과 백화점을 이용했다.

온라인 쇼핑몰 모음 서비스는 여성과 1020대의 이용률이 높은 반면, 남성은 오프라인 아웃렛을, 30대는 오픈마켓과 종합쇼핑몰, 오프라인 아웃렛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픈마켓 중에서는 네이버쇼핑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네이버쇼핑은 성별·연령별 차이 없이 고루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그 외 남성은 쿠팡, 여성은 티몬 이용률이 높았다. 30대는 11번가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MZ세대의 77.6%는 대부분 본인이 직접 의류를 구매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2030대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는 비중이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과 10대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성을 보였다.

또한 평균적으로 의류 1회 구매 시 10만원을 지출하고, 최근 3개월간 의류 구매에 총 29만원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그리고 연령이 높을수록 의류 구매 시 회당 지출하는 비용이 높았다.

10명 중 9명 온라인서
78% 대부분 본인 직접


의류 구매 시 고려하는 요소로는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고, 그 외 핏·사이즈, 가격대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브랜드를, 여성은 인터넷 또는 주변 후기·리뷰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특성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10대는 색상에 대한 고려도가 높은 반면, 30대는 이벤트·프로모션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겼다.

의류 관련 정보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의 의존도가 높고, 그 외 인스타그램, 유튜브, 검색 포털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유튜브를, 여성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또는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10대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틱톡을, 20대는 유튜브, 30대는 검색 포털과 카페·블로그·TV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의류 구매 후 리뷰·후기를 가끔이라도 작성하는 비중은 74.6%으로 높은 편이었다. 여성과 30대에서 리뷰·후기를 작성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남성과 10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인지도 및 시청 경험, 의류 구매 경험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고, 여성과 30대에서의 인지도와 시청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또,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의류를 구매해 본 사람 10명 중 7명이 향후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webmaster@ilyosisa.co.kr>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대선후보 교체? 김문수<br> “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대선후보 교체? 김문수
“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후보 교체를 강행한 데 대해 10일, 김문수 후보가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강력히 대응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캠프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 일이 벌어졌다”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 기구인 전국위원회서 선출하게 돼있는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 교체를 결정해 버렸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덕수 예비후보를 정해 놓고 저를 압박했다”며 “어젯밤 우리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 할 것”이라며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 온 자유민주주의의를 반드시 지키겠다. 국민 여러분, 저 김문수와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김 전 후보 측은 이날 중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가 시간 끌며 단일화를 무산시켰다”며 “당원들의 신의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게 당원들의 명령이었다”며 “우리 당 지도부는 기호 2번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께 단일화 약속을 지켜주실 것을 지속적으로 간곡히 요청드렸고 저를 밟고서라도 단일화를 이뤄주십사 부탁했다”는 권 비대위원장은 “하지만 결국 합의에 의한 단일화는 실패하고 말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미리 정해져 있던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비대위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비대위는 모아진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를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대위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한 예비후보를 대선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당원 투표를 거쳐 오는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마치면 대선후보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일각에선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이뤄졌던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선후보 교체를 두고 절차적 정당성 등의 다양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치열한 경선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돼있는 공당의 후보를 두고,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소속의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하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후보 접수도 이날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단 한 시간만 받았던 점, 한 후보가 32개에 달하는 서류를 꼭두새벽에 접수했다는 점 등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에 따라 한 후보가 당 대선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앞서 이 선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다는 공지와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김 전 후보와 한 후보는 후보 단일화 문제로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지난 1차 회동에 이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모처서 가졌던 2차 긴급 회동서도 단일화 방식 등 룰에 대해 논의를 시도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다. 그러자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화 없이 승리는 없다”며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권 원내대표는 “두 후보 간의 만남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며 “후보 등록이 11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7일)은 선거 과정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불과 27일 남았다.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며 “이재명 세력은 공직선거법상의 허위 사실 공표죄를 사실상 폐지하고 대법원장 탄핵까지 공언하면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의 마지막 숨통까지 끊어버리려고 한다. 반면 우리는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