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성규 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참여연대 등 노동·인권·시민사회 단체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이재용 석방 반대 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 부위원장 및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석방한다면 언제든 유사한 범죄가 벌어질 수 있다"며 "삼성물산 불법합병이라는 또다른 중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고, 이 부회장이 지속적으로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석방 대상을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부회장을 풀어준다면, 문재인정부의 존재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며, 촛불의 명령에 명백히 역행하는 행태"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광화문 정문 및 청와대 일대에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