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3일 늦은 오후 서울 중구 택시 승차장에 '빈 차'가 점등된 택시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이 제한된다. 택시 탑승 인원은 2명까지 가능하다.
한 택시 기사는 "몇 시간째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택시 찾는 손님도 없고 공회전만 하니까 차 기름값도 안나온다"고 한숨을 짓기도 했다.
이날 서울역 인근 택시 승차장을 찾는 승객이 드물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