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의 대규모 사회공헌사업인 ‘은둔환자 지원사업’이 올해 시행 3년차를 맞은 가운데 지난 11일 기준 40여명의 은둔환자가 이 사업을 통해 다시 세상과 더불어 생활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둔환자 지원사업은 화상, 흉터, 고도비만, 안면기형, 치아질환 등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 은둔환자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위해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함께
KMI는 은둔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치유를 돕고 이들에 대한 편향된 인식과 시선을 바꿔 이들이 세상 속에서 ‘함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5년간(2018~2022)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화상, 흉터, 고도비만, 안면기형, 치아질환 등 각 분야의 전문병원에서 직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 전문병원들을 ‘엔젤병원’이라 부르고 있으며 현재는 총 8개의 엔젤병원이 함께하고 있다.
또한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헬스경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회보장정보원 등이 환자 발굴과 안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 사람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다문화·북한이탈주민가정 등을 우선 선정한다.
화상, 고도비만, 안면기형, 치아질환 등
외형적 신체질환자 활발한 사회참여 지원
지금까지 70여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40여명이 선발돼 의료비 전액(수술비, 치료비, 입원비 등)과 심리적·사회적(사회복귀활동) 지원을 받아 사회복귀가 이뤄졌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은둔환자 지원사업을 진정성, 지속성, 성실성의 관점에서 3년째 시행하고 있다”며 “KMI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나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눔
사업을 주관하는 KMI는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은둔환자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 등 관련 정보는 KMI 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