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0:01
대한조산협회가 출산 인프라 붕괴와 저출산 시대에 맞게 분만 지원의 전문화에 초점을 맞춰 조산사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신생아 수 연간 30만명 선이 무너지고 합계출산율이 충격적인 0.84로 집계되면서, 대한민국의 실질 인구감소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해 출산율을 코로나 쇼크로만 보기에는 감소 추세가 너무 가파른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 2015년 1.24에서 시작된 감소세를 보면 2016년 1.17, 2017년 1.05, 2018년 0.98, 2019년 0.92, 2020년 0.84로 5년 전보다 33%나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출산율은 코로나19로 급감한 혼인율의 영향이 반영되면 지난해 0.84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각한 추세 정부 또한 출산율 급락에 대처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늘리고 있다. 2019년 정부와 지자체의 저출산 대책은 35조6322억원이었고, 지난해부터 40조원을 상회하기 시작해 올해 저출산 대책 예산은 46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명에 미치지 못하면서 출산 인프라 또한 지방부터 무너지고 있다. 분만이 가능한 전국 의료기관 숫자는 2010년 808개에서 2019년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조기 진단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가 3월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최근 세계 암 발생 1위에 오른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초 임상의학의를 위한 암 저널에 게재된 해외 논문에 따르면 2020년 한 해간 전 세계적으로 약 1930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1000만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흔히 진단되는 암에는 ▲유방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위암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폐암 제쳐 특히 유방암은 대부분 여성에게서 발병하지만 전체 암 발생 사례의 11.7%로, 기존 20년 동안 1위의 자리를 지키던 폐암(11.4%)을 제치고 새로운 1위로 등극하며 암 환경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유방암 예방 및 유방 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 기준 연간 2만3000명의 새로운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10년간 약 2배가량 급격히 증가했다. 유방암 발생의 증가 요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고지방과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한 비만 등으로 에스트로겐
사노피와 GSK가 공동 개발 중인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상 연구가 다시 시작된다. 18세 이상 성인 7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 2상은 향후 3상 임상에서 평가될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최적의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토마 트리옹프 사노피 파스퇴르 글로벌 대표는 “사노피와 GSK 는 초기 1·2상 연구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수 주 동안 재조합 단백질 백신의 항원 제형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양사는 해당 백신 후보물질의 강력한 잠재력을 확신하고 있으며 최근 확인된 전임상 데이터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잠재력 이어 토마 트리옹프 대표는 “새로운 2상 연구를 통해 모든 연령대의 성인을 위한 백신의 최종 제형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노피와 GSK는 그동안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모든 노력과 역량을 기울여 왔으며 새로운 임상 연구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라는 주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로저 코너 GSK 백신 사업부 대표는 “임상 2상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지난해 총 1937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민의료비 절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102만3836명으로, 2019년 연 검진인원 100만명 시대를 연 이후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만8237명이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 등이 의심돼 상급의료기관에 의뢰됐고, 총 1937건이 암으로 최종 확진됐다. 갑상선암 KMI를 통한 암 진단 건수는 ▲2015년 1360건 ▲2016년 1600건 ▲2017년 1478건 ▲2018년 1629건 ▲2019년 1900건 등으로 2020년은 전년 대비 1.9%(37명) 증가했다. 최근 10년(2011~2020) KMI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암은 총 1만6413건에 달한다. 지난해 암의 빈도는 갑상선암이 697명(36.0%)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39명(17.5%), 대장직장암 265명(13.7%), 유방암 200명(10.3%)의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 사망률 1위인 폐암(54명) 등도 다수 진단됐으며 암 진단 연령대에는 20~30대도 512건이 포함됐다. 남성은 920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02명(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유정수 교수 연구팀이 종양억제 유전자로 알려진 ‘SMARCB1’이 간암에서는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분자생물학적 기전과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간암은 간암의 주요 원인인 B형 간염에 대한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면서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40~50대 중년 연령대에서는 전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사회·경제적 손실이 가장 큰 암으로 꼽힌다. ‘SMARCB1’ 최근 차세대염기서열분석과 같은 기술의 발달과 전 세계 유전체 컨소시엄의 활발한 활동으로 크로마틴 리모델러(ATP를 사용해 염색질인 크로마틴 구조를 변화시키는 단백질 복합체)들의 많은 유전학적 변이와 비정상적인 발현이 많은 암에서 보고되고 있지만, 그 역할과 근본적인 작용 메커니즘은 아직 잘 이해되지 않고 있다(크로마틴 리모델러: 진핵세포의 유전체는 DNA와 히스톤 단백질로 구성된 크로마틴이라는 특수한 구조로 존재한다. 크로마틴 구조의 변화는 유전자 발현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는데, 느슨한 구조는
달리마정형외과에서 조기치료가 중요한 거북목·일자목 증후군 예방법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의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늘며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스트레칭 경추는 7개의 뼈로 구성돼 있으며 옆에서 보았을 때 C자 형태의 전만곡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정렬상태가 무너지는 일자목과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일자목이란 목정렬 상태가 1자 형태로 바뀌게 되는 것으로, 역C자 형태의 변형을 거북목증후군이라고 한다. 거북목증후군은 외형적 변화뿐만 아니라 목과 승모근·견갑골 주위의 통증, 만성피로와 두통까지 일으킬 수 있다. 장시간 방치하면 디스크에 과도한 부담을 줘 디스크 탈출증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커진다. 김장은 달리마정형외과 원장은 건강한 C자 목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른 생활습관과 스트레칭이 중요하다며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제시했다. 실내 생활 늘면서 목·어깨 통증 호소 증가 잘못된 자세·생활습관으로 정렬상태 무너져 첫째,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컴퓨터나 휴대폰 사용 시 고개를 숙이는 동작보다 화면을 눈높이에 맞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 진단 전문 기업 ㈜지노믹트리는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수행하는 연구자 주도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의 성능 평가를 위한 전향적 임상시험에서 민감도와 특이도를 평가한 중간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해 12월10일 밝혔다. 국내 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는 대장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4.5%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이다. 대장암은 용종(선종)을 거쳐 약 5~10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되므로 전암성 병변인 용종을 잘 찾아내고 제거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용종 체크 하지만 현재 대장암에 따른 사망은 2017년부터 위암을 앞질러 암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내 대장암 조기 발견율이 37.7%로 낮아 약 60% 이상이 2, 3기 진행성 대장암 상태에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4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5%대로 떨어진다. 특히 60세 이상, 암 가족력, 유전력이 있는 경우, 또는 용종 절제 이력이나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경우, 유전성 용종증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에 있어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은 대장암 사망률을 줄이는 데 매우 중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코로나19로 늘어난 ‘혼술’과 연말의 잦은 술자리는 과도한 음주와 알코올중독(의존)의 위험성을 가중시킨다고 밝혔다. 매년 연말, 늘어나는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중독 없이 건강하게 즐기려면 음주 폐해를 바로 알고 절주해야 하며, 올바른 음주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OECD 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연간 8.5ℓ로 2008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한 해 7만명 이상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알코올 의존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음주 운전, 주취 폭행 등 과도한 음주로 인한 폐해가 보고되고 있다. 폐해 김대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알코올은 WHO(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성분으로 뇌, 신경, 소화기 등 약 200여개의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또한 과도한 음주는 뇌의 중추신경계에 있는 보상회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는 도파민 분비에 문제를 일으켜 중
대한신생아학회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이른둥이 부모 415명을 대상으로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른둥이 자녀를 위해 연평균 의료비를 10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은 51.3%, 1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6.6%에 달했다. 지출 비용 중 가장 큰 항목으로 식비(41.7%)를 꼽았으며, 의료비(36.5%), 교육비(9.6%)가 뒤를 이었다. 2018년 조사와 비교해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졌는데, 이는 올해 1월1일부터 만 5세 미만의 이른둥이 외래 진료비 본인 부담이 5%로 저감되는 등 이른둥이 의료비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1.3% 여러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는 이른둥이는 퇴원 이후에도 만삭아 대비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을 경험하는 비율이 높다. 이른둥이 자녀의 응급실 방문 및 재입원 경험은 40.5%로 2018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입원 이유는 호흡기 감염(45.7%)이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술(16.4%), 기타 감염(10.3%)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둥이가 감염됐던 바이러스는 모세기관지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의 대규모 사회공헌사업인 ‘은둔환자 지원사업’이 올해 시행 3년차를 맞은 가운데 지난 11일 기준 40여명의 은둔환자가 이 사업을 통해 다시 세상과 더불어 생활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둔환자 지원사업은 화상, 흉터, 고도비만, 안면기형, 치아질환 등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 은둔환자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위해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함께 KMI는 은둔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치유를 돕고 이들에 대한 편향된 인식과 시선을 바꿔 이들이 세상 속에서 ‘함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5년간(2018~2022)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화상, 흉터, 고도비만, 안면기형, 치아질환 등 각 분야의 전문병원에서 직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 전문병원들을 ‘엔젤병원’이라 부르고 있으며 현재는 총 8개의 엔젤병원이 함께하고 있다. 또한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헬스경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회보장정보원 등이 환자 발굴과 안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인해
최근 당뇨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당뇨신발이 눈길을 끈다. 종합쇼핑몰 하이마켓24는 당뇨환자들을 위한 특수신발 ‘바이오핏 당뇨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은 초기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고, 발생하더라도 가벼운 피로감으로 느끼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은 전체 1723만명, 진료비만 12조70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53만명에서 322만명으로 69만명(27.7%) 급증했으며, 진료비는 같은 기간 약 1조8000억원에서 9000억원(50.6%) 이상 늘어난 약 2조7000억원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합병증 예방 차원에서 혈당검사를 통해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 적절한 당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의사들은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을 고혈압과 더불어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꼽는데, 특히 ‘당뇨발’은 당뇨로 인해 발생한 신경손상, 허혈, 괴사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종합된 당뇨의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다.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사노피의 백신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대상 무료 독감예방접종’에 나선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2011년부터 자사 사회책임 프로그램인 ‘헬핑핸즈’를 통해 매년 가을 독감예방접종 시기에 맞춰 노숙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올해 서울시와 부산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 4가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 4000도즈를 포함해 10년간 총 4만6100도즈 상당의 독감 백신을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책임과 역할 올해 노숙인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독감예방접종은 사노피 파스퇴르, 서울시, 서울의료원 등 총 15개 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사노피 파스퇴르가 무상으로 지원하는 4가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를 서울의료원 소속 나눔진료봉사단 의료진 등 자원봉사단 5곳과 서울역 무료진료소, 영등포 무료진료소, 시립동부병원 의료진 등이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직접 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독감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년도보다 약 2주가량 앞당겨 접종에 나섰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
세계 최대의 의료용 의류 제조사인 ‘캐리스매틱 브랜즈’가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싸우는 간호사들의 영웅적 헌신을 조명하기 위한 글로벌 헌정 자선기금 조성 캠페인 ‘감사의 19일’을 출범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이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인 2020년에 마련된 ‘감사의 19일’ 캠페인은 전 세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을 19일 동안 연속 조명한 19개 스토리를 통해 이들의 헌신을 기린다. 기부 회사 측은 간호사 커뮤니티에 경의를 표하고 데이지재단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자사 웹사이트(careismatic.com/TributeToCourage)와 캐리스매틱 브랜즈의 다양한 소셜 미디어 및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데이지재단은 간호사의 놀라운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알리는 세계적 단체다. 이 캠페인은 할리우드 제작사 몹씬이 제작, 연출한 감동적인 헌정 동영상 ‘간호사의 해-용기에 바치는 헌사’로 막을 올린다. 이 영상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제약사업부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가 지난 14일 세계 아토피 피부염의 날을 맞아 중증 아토피 피부염 인식 개선을 위한 ‘나는 가픈 사람입니다’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나는 가픈 사람입니다’ 캠페인은 중증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사회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환우들이 겪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가렵고 아픈 증상을 ‘가프다’(‘가렵다’와 ‘아프다’의 합성어)라는 새 단어로 정의해 나는 가픈 사람입니다라는 테마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통 사노피는 광운대학교 공공소통연구소 라우드와 강영호 사진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우 3명(정원희, 조재헌, 김용일)의 이야기를 CBS TV 교양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에서 공유하고, 질환의 심각성을 집중 조명했다. <세바시> 첫 번째 강연자 정원희는 치료 과정을 공유하고 환우들과 소통하는 블로그 채널 운영 스토리를 나눴다. 두 번째 강연자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살모넬라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식재료 보관 4대 원칙’을 지난 3일 발표했다. 9월은 1년 중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가 가장 많은 달로 식품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2019년 사이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연간 발생 환자의 68.9%가 9월에 집중됐다.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살모넬라 식중독의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 케이크, 김밥, 육류 등이었다. 온도 관리 세스코는 안전한 식재료 보관을 위해 ▲온도 관리 ▲분리·밀폐 ▲청결 유지 ▲기한 관리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세스코가 제시한 첫 번째 원칙은 ‘온도 관리’다. 온도는 식재료 위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 냉장은 0~10℃, 냉동은 -18℃ 이하로 잘 유지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냉기 순환을 위해 식재료 보관 용량은 70% 이하로 줄이고 상온 창고는 15~25℃, 습도 50~60% 정도로 맞춘다.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닭고기를 살모넬라균으로 오염시킨 뒤 균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겸상 적혈구 질환 치료 분야 선두주자인 엠마우스생명과학(이하 엠마우스)은 게실증 시범 임상 연구에서 예정된 12개월 치료 기간 중 최근 6개월 동안 치료 기간이 완료된 2명의 환자에 대한 톱라인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다. 지난 1월29일 시범 임상 톱라인 중간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보고한 첫 번째 환자에 이어서 두 번째 및 세 번째 환자의 시범 임상 결과도 긍정적으로 보고되면서 게실증 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가능성이 커졌다. 중간 데이터 이번 임상 중간결과 발표는 두 번째 및 세 번째 환자 관련 임상 연구 결과를 담았다. 엠마우스에 따르면 환자는 임상 시작 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으며 하루 2회 15g의 제약등급 L-글루타민 경구분말을 복용하고 6개월 후에 또 다른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 두 번째 환자는 임상 시작 전 환자의 S상결장(구불결장) 게실 수가 8개였으나 임상 6개월 후 환자의 대장 게실 수가 4개로 50% 감소했다. 특히 세 번째 환자의 경우 임상 시작 전 환자의 S상결장 게실 수가 7개였으나 임상 6개월 후 100% 완치됐음이 관찰됐다. 환자들로부터 보고된 안전성 문제는 없었으며 게실 수 감소 외에도 임상 시작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회가 여름철 주의가 필요한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지난 5일 공유했다. 삼계탕은 한여름, 특히 복날에 가장 인기 있는 보양식이다. 하지만 삼계탕을 요리하는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이다. 특히 닭, 칠면조 같은 가금류에 흔하며 개, 고양이, 소에서도 발견된다. 고열에 약해 이 균은 동물에서는 임상 질환을 거의 유발하지 않지만, 동물에서 사람으로 들어오면 장염 등을 일으키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원인이 된다. 대부분 장내 세균은 인간의 체온과 비슷한 37℃에서 잘 자라지만 캠필로박터균은 닭의 체온과 유사한 42℃에서 가장 잘 증식하기 때문에 닭과 같은 가금류에서 장내 증식이 쉽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으며, 한여름의 높은 기온도 캠필로박터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한다. 캠필로박터균은 냉동 및 냉장 상태에서도 장시간 생존 가능하지만 고열에는 약해 70℃에서는 1분 만에 사멸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해외에서는 캠필로박터균에 오염된 유제품을 마시고 감염되는 사례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지난달 22일은 ‘세계 뇌의 날’이었다. 최근 일부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되는 등 중독성 약물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중독(의존)이 단순히 개인의 일탈적 습관이나 성향의 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뇌질환이라는 인식이 전 사회적으로 보다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가 지난 6월 실시한 ‘약물오남용 대국민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중독이 뇌의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해 전국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조사에서 ‘중독(의존)은 어떤 현상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뇌의 조절력 상실에 의한 질병(35.4%) ▲성격과 의지의 문제(22.0%) ▲잘못된 습관의 문제(20.7%) ▲정신질환-우울증, 불안장애 등에 의한 행동문제(15.4%) ▲잘 모르겠다(6.6%)고 응답해 중독의 원인을 개인의 기질적 측면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독은 뇌과학적으로 봤을 때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인 조절 기능을 상실해 병적인 상태로 바뀌
중독포럼이 ‘코로나19 전후 음주,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음란물 등 중독성행동변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중독포럼 창립 8주년을 맞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음주,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음란물 시청 및 우울, 불안, 불면 등 국민들의 중독성행동 및 정신건강 현황의 변화와 그 대책을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현황 조사는 음주, 흡연,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성인용 콘텐츠, 기타 정신건강(우울·불안·불면)으로, 총 8개의 영역으로 나눠 코로나19 이전과 이후(2~5월)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음주와 흡연량은 감소했으나, 예외적으로 음주횟수가 ‘주 4회 이상’인 사람은 ‘변화가 없다+늘었다’의 비율(61.9%)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38.1%)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횟수가 많은 사람은 음주빈도가 보다 더 증가하거나 여전히 잦은 음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약물오남용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실체적 인식 현황을 파악할 목적으로 진행한 ‘약물오남용 대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 상당수는 ‘중독성 처방의약품(의료용 마약류)’의 중독(의존) 발생 위험성과 증상, 그 대처법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아편계(마약성) 진통제의 중독성(의존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35.1%, 대처 방법을 아는 경우는 11.3%로 조사됐다. 식욕억제제(다이어트약물)의 중독성(의존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는 전체 응답자 중 22.5%, 대처 방법을 아는 경우는 8.8% 수준에 그쳤다. 아편 복용자의 절반 정도는 이들 약물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중독(의존) 발생 가능성과 증상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임의로 양을 늘려 복용하는 등, 중독성 약물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에 대해 의사와 환자 간 명확한 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아편계(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한 전체 응답자(99명)의 54.6%, 식욕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