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임금체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전 대표의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법정 구속은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이뤄지지 않았다.
조 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횡령 혐의는 자백했고, 증거가 충분해서 유죄로 판단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임금 및 퇴직금을 총 27명에게 미지급했고, 피해 회복을 하지 못했다.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직원 임금체불 혐의
징역 1년6개월 선고
조 판사는 전 대표와 합의한 직원 9명에 대해서는 공소 기각했다.
전 대표는 재판이 끝난 후 항소 제기 의지를 밝혔다.
다만 재판 불복이 아닌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임을 강조했다.
전 대표는 “신규 투자가 유력시됐던 업체와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또 다른 인터넷 업체와 논의 중인데 오늘까지 결론을 달라고 했지만 큰돈이 들어가다 보니 고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항소심이 길지 않은 만큼, 연말까지 투자 유치를 끝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