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서 열린 <붓다, 중도로 살다> 출간 간담회에 참석한 도법 스님은 “가장 원형적인 불교는 교리 이전 붓다의 삶 자체라고 생각했다”며 “신이 아닌 인간 붓다의 삶에 천착해 글을 썼다”고 했다.
스님은 불교가 일반인은 물론 수행자에게도 어렵게 여겨지는 현실을 떠올리며 책을 썼다고 했다.
도법 스님의 깨달음이 담긴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붓다의 삶, 붓다의 눈으로 본 불교 키워드, 붓다의 삶에서부터 현대불교까지 자료를 압축적으로 정리한 내용, 현대인들에게 일반화할 수 있는 불교의 사고방식 등이 각 장에 담겼다.
<붓다, 중도로 살다> 출간
불교 키워드·사고방식 정리
도법 스님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책의 핵심 주제로 삼았다.
그는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며 “우리는 이 깨달음을 먼 훗날 도달해야 할 목적지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또한 깨달음을 복잡하고, 신비롭다고만 생각하지만, 진짜 깨달음은 자신의 모습을 참되게 알고, 그 앎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북 남원의 실상사 회주인 도법 스님은 1949년 제주서 태어나 17세가 되던 해인 1966년 금산사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출가한 후 현재까지 불교 수행자로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